야망 쩌는 공공즈로 썰 보고싶다.
재민이 제노 인준이 해찬이는 다 본인의 입지가 후계자로서 위태로운 상황이었고 그 입지를 단단하게 굳혀줄 무언가를 늘 찾아 헤맸음 그러다가 넷에게 최적의 상대가 나타남.
A기업 외동딸이었음. S기업은 N기업과 비등한 위치의 대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업인데다가 여주는 어릴때부터 집안이랑 관계없이 평범하고 평범하게 살아옴. 세상에 공개되지도 않고 그 누구도 여주의 이름과 얼굴을 모를 정도로 꽁꽁 숨긴 채 살았는데 여주가 23살이 되고 대학을 졸업할 시즌이 되면서 여주 남편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돌지. A기업 회장이 외동딸의 남편감을 찾는다고. 모든 기업들이 주시하지, 기업들뿐만 아니라 모든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주시하지. 왜냐면 여주의 남편이라 함은 A기업의 후계자를 뜻하니까. 이번 일로 기업간의 관계들이 크게 변동될테니까.
재민이는 N기업 혼외자식이라 경영권 당연히 없고, 회사 내에서도 자리는 있지만 입지는 없어.
제노는 욕심이랑 야망은 있지만 둘째에다가 형이랑 나이차이 좀 나서 경영권에서 밀리고.
해찬이는 형제가 많은데다가 막내라서 한자리 차지하기도 어려운 상황
인준이는 이제 막 크기 시작한 중국 기업 외동아들인데 회사가 더 크려면 여주가 필요했겠지.
이렇게 넷이 작정하고 여주에게 뛰어드는 이야기.
그래서 이제 여주를 꾀어낼려고 고군분투 하는데 쉽지가 않지. 공공즈는 어찌됬든 지금 사회에 뛰어 들었고 그만큼 계산적이고 말 한마디에도 많은 속뜻을 품고 있는 애들인데 여주는 너무 평범한 여자애니까 당연히 다른거야. 워낙 집에서도 여주 싸고 돌기도 했고 피튀기는 사회를 모르고 자란거지. 그래서 조금은 답답하기도하고 그래서 더 욕심나기도 하고 그런거.
내가 진짜 보고싶은게 뭐냐면, 얘네 넷 다 이미 구를때로 구르고 어릴때부터 저런 환경속에서 밟고 밟히면서 살아와서 평범한 사람을 평범하게 대할 줄 모르는거야. 근데 여주는 꼬셔야 겠고. 그래서 강구한 방법은 드라마 보고 따라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앞에서 절대 고개 숙이지 않고 사과하지 않고 약한 모습 비추지 않고 그렇게 살라고 배우고 살아온 얘네들이 여주 앞에선 불쌍한척 하고 상처받은 연기하고 아양떨고 난리 나는게 보고싶다.
재민이는 칼같고 냉철하고 계산에 철저한 사람이었는데 그렇지만 내 여자에게 만은 따뜻하고 계산대로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랑에 서툰 재벌2세를 연기하고
제노는 늘 웃으면서 조곤조곤 조지는 타입이었는데 사실은 그 웃음 뒤에 많은 상처를 간직한 사랑이 필요한 재벌2세를 연기하고
해찬이는 H기업 막내로 애교많고 밝고 장난끼많은 도련님 이었다면 사실은 그 누구보다 사랑을 어려워하고 진심인 사람에게만은 장난도 못치는 쑥맥이 되버리는 타입 연기하고
인준이는 똑똑하고 빠른 머리를 이용해 부모님 회사를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키워보려는 야망캐 라면 사실 자기 욕심이지만 부모님에 대한 효심으로 잘 포장해서 가정적이고 따뜻한 남자 라는걸 어필했으면 좋겠다.
다 뭐 어디서 보고 와가지고 여주 재민이한테 맘 기운다 싶으면 제노가 전나 비싼 구두 들고 와서 이거 신고 나한테 와. 하면서 신품 장동건 따라 했다가 여주 얘네 때문에 이런저런 일에 휘둘려서 고생하고 있으면 인준이 딱 나타나서 시켜줘 이여주 명예소방관. 이랬다가 갑자기 지 화실로 불러서 인준이가 나는 이 붓과 흰 도화지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아. 하면서 윤지후 조낸 따라하고ㅋㅋㅋ 또 막 이동혁 갑자기 어디서 타는냄새 안나요..? 이러고 나재민 갑자기 시계보더니 7월 20일 19시 20분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 이러고 아주 그냥 개판임.
여주는 순간순간 봤던 드라마 스쳐지나가면서 이 무슨..... 이럴 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