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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꽃이라면, 나는 꽃샘추위같은 존재였다.
"어? 윤지나 동생! 이리와서 같이 놀자!"
"됐습니다"
그녀는 꽃이다. 밝고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달콤한 그녀의 주변에는 늘 많은 사람이 존재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저 그녀의 동생에 불과한 존재이다.
"어? 야 수석! 너 교수님이 부르셔!"
난 또 다른 누군가에겐, 수석이다. 그건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한번도 나를 떠나간 적 없는 나의 이름이자 호칭이었다. 아무도 내 이름엔 관심을 갖지 않았다.
따뜻하고 차갑다. 밝고 어둡다. 달콤하고 쓰다. 전자가 그녀를 수식하는 말이라면, 후자는 나를 이르는 말이다. 타인은 늘, 나와 그녀를 그렇게 평가했다. 빛과 그림자.
봄같은 그녀와 겨울같은 나. 그래, 꽃같은 그녀와 그녀를 시샘하는 꽃샘추위같은 나. 그게 나였다.
"넌 이름이 뭐야?"
그런 나에게, 그가 찾아왔다.
+++++++++
우왕 안녕하세요:)
글써보는건 처음이라 되게 떨리고 그르네요ㅋㅋㅋㅋㅋ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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