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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준환] secondary planet 39 | 인스티즈

 

 

 

 

 

 

 

 

 

 

 

 

 

 

 

 

 

 

 

 

 

 

 

 

 

secondary planet

 

 

 

 

 

 

 

 

 

 

 

 

 

 

 

 

W. 글쓰는미대생

 

 

 

 

 

 

 

 

 

 

 

 

 

 

 

 

 

준회는 진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해가 질 무렵이 되자 진환을 집으로 바래다 주고 본부로 돌아왔다.

 

 

 

본부로 돌아오자 준회를 반기는 것은 이제 막 들어온 듯한 지원이었다.

 

 

 

 

 

 

 

 

-야, 내가 오늘 재환이 형네 무리에 다녀왔거든?

 

 

 

 

 

 

 

 

 

준회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지원을 마주보고 앉았다.

 

 

 

 

 

 

 

 

 

-이제 햇빛 쬐는 낮에도 방밖으로 나올 수 있다더라. 다행이지?

 

 

 

 

 

 

 

 

준회는 또 다시 고개를 끄덕거렸다.

 

 

 

 

 

 

 

 

 

-뭐야, 안 기뻐? 반응이 왜그렇게 시원찮아.

 

 

 

 

 

 

 

 

지원은 뚱한 표정으로 물었다.

 

 

 

지원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준회는 지원이 인상을 찌푸릴 때쯤 입을 열었다.

 

 

 

 

 

 

 

 

 

 

-형.

 

 

 

 

 

 

 

 

-뭐.

 

 

 

 

 

 

 

 

 

-형이 있던 행성 떠날 때 어땠어?

 

 

 

 

 

 

 

 

 

뜬금없는 준회의 물음에 되물은 지원은 생각하는 듯 하다 대답했다.

 

 

 

 

 

 

 

 

 

-좀 섭섭했다고 해야하나?

 

 

 

 

 

 

 

 

-거긴 생명체도 없었잖아.

 

 

 

 

 

 

 

 

-굳이 나랑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고 부대끼는 뭔가가 없더라도

내가 몇달을 지냈던 곳이잖아.

우리같은 생명체가 아니라 풀이나 나무 이런것들한테도 되게 섭섭하더라.

 

 

 

 

 

 

 

 

 

 

잠시 그때를 회상하는 듯 보이는 지원을 보고 한숨을 쉰 준회는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제 방으로 들어갔다.

 

 

 

 

 

 

 

 

 

 

 

 

 

 

 

방문을 닫고 들어와 침대 위에 제손을 깍지 껴 베고 누운 준회는 눈을 감았다.

 

 

 

 

눈을 감고서 훗날 저와 떨어진 진환의 모습을 그려내던 준회는 숨이 턱하고 막히는 기분에 상체를 벌떡 일으키고는 숨을 골랐다.

 

 

 

그리곤 책꽂이에 꽂혀있는 두꺼운 책을 꺼내 책장을 넘기며 그 안에 들어있을 네잎클로버를 조심스럽게 찾았다.

 

 

 

손바닥 위에 네잎클로버를 올려두고 한참을 쳐다보던 준회는 다시 또 한숨을 푹 쉬었다.

 

 

 

 

 

 

 

그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문을 살짝 연 민호가 보였다.

 

 

 

 

 

 

 

 

-구준회. 이리 와봐.

 

 

 

 

 

 

 

 

준회는 평소와 다른 무거운 모습의 민호에 불안감을 느껴 손에 네잎클로버를 쥐고 민호를 따라 나섰다.

 

 

 

 

 

 

 

 

 

식탁에 민호와 지원, 준회는 둘러 앉았고 어느누구도 선뜻 입을 열지 못한 채 바라보고만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모니터 쪽으로 간 민호는 팩스기계에서 종이 몇장을 들고 와 식탁 위에 올려 두었다.

 

 

 

 

준회는 식탁 위에 올려진 몇장의 종이를 내려다 보았고

 

종이에 찍혀있는 도장을 보고 나사에서 보낸 전보라는 것을 알아챘다.

 

 

 

 

 

 

 

 

 

-읽어봐.

 

 

 

 

 

 

 

 

읽어보라는 민호의 말에 종이를 손에 쥔 준회는 쥐고만 있을 뿐 읽으려 하지 않았다.

 

 

 

 

 

 

 

 

 

-종이 봐.

 

 

 

 

 

 

 

민호는 다시 한번 말했다.

 

 

 

 

 

 

 

 

 

-이거 읽기 싫어요.

 

 

 

 

 

 

 

 

지원은 그런 준회를 보고 작게 한숨 쉬었고 민호는 준회의 손에 들린 종이를 뺏어 들고는 말했다.

 

 

 

 

 

 

 

 

-그럼 내가 얘기해 줄께.

우리 복귀해야해.

 

 

 

 

 

 

 

 

준회는 대답하지 않고 민호의 시선을 피했고 민호는 그런 준회를 계속해서 쳐다보며 말했다.

 

 

 

 

 

 

 

 

 

-나사 본부에서 Nu-2 부적합하다고 판명났어.

여긴 본래 살던 생명체들이 있어서 지원이가 있던 Nu-4 처럼 폭파되지는 않을꺼야.

 

 

 

 

 

 

 

 

 

 

준회는 여전히 대답하지 않았고 대신 준회의 얼굴은 새빨게졌다.

 

 

 

 

 

 

 

 

 

-준회야.

 

 

 

 

 

 

 

 

민호는 누그러진 목소리로 준회의 이름을 불렀다.

 

 

 

 

 

 

 

 

 

-나, 여기 있으면 안되요? 그냥 여기 남을래.

 

 

 

 

 

 

 

 

 

눈가까지 빨개진 준회는 계속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고 말했다.

 

 

한숨을 쉰 민호는 준회의 손을 잡고 말했다.

 

 

 

 

 

 

 

 

 

-니 마음 모르는 거 아니야.

근데 현실적으로 생각해야되.

너는 그냥 구준회로 여기 온게 아니야.

 

 

 

 

 

 

 

 

 

 

준회는 씩씩거리다 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말했다.

 

 

 

 

 

 

 

 

 

-나 더이상 이런일 안해도 되요. 아니, 원래부터 하고싶어서 하는 일도 아니였어.

 

 

 

 

 

 

 

 

민호는 다급하게 말하는 준회를 보고 한숨 쉴 뿐이었다.

 

 

 

 

 

 

 

 

 

-내가 본부에 메세지를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나 그냥 여기 남는다고, 그냥 나 내버려두고 다 복귀해도 된다고.

그냥 여기서 살 수 있어, 나는.

 

 

 

 

 

 

 

 

준회의 모습을 보고 표정을 살짝 찡그린 민호는 지원을 쳐다보았고 한숨을 내쉰 지원은 준회의 이름을 불렀다.

 

 

 

 

 

 

 

 

 

-준회야.

 

 

 

 

 

 

 

 

제이름을 부르는 지원에게로 시선을 돌린 준회는 지원에게 따지듯 물었다.

 

 

 

 

 

 

 

 

-형이 그랬잖아요. 섭섭했다고.

아무것도 없었는데 섭섭했다고.

난 여기 전부가 있어요.

 

 

 

 

 

 

 

 

 

 

 

 

 

 

 

 

 

 

 

 

 

 

 

 

 

 

 

 

 

 

 

 

 

 

 

 

 

 

 

 

 

 

 

 

 

 

 

 

 

 

 

 

 

 

 

 

 

 

 

 

 

 

 

 

 

 

 

 

 

 

활기차게 일주일 시작하셨나요?

저는 오늘 독자님들의 댓글을 보고 너무 예뻐서 다음글을 쓰러 왔어요!

항상 늦은 시간에 오는 점 죄송해요ㅠㅠ

이것저것 하다가 글쓸려고 앉으면 12시가 훌쩍넘어서...

화력 높을 때 오고 싶지만...

 

저는 이시간대가 더 편한거 같아요!

 

아 그리고 제가 이제 시험기간이라서..

정말 그냥 학교에서 공고한 시험기간이 아니라 코앞에 시험기간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몇일 후에 시험보고 이런 시험기간이라서요ㅠㅠ

제가 항상 목요일부터 주말에 글을 올렸잖아요.

근데 이번주는 어려울 것같아요ㅠㅠㅠ

대신 시험 끝나고 오면 이제 종강이니까 방학동안 불싸지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

 

올해 안에 이글 연재를 마무리 짓는 게 목표지만!

어떻게 될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여담이 길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매일하는 말!

항상 신알신해주시고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 예쁜 독자님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암호닉

♡ 제목 님 ♡

♡ 몽실 님 ♡

♡ 버터 님 ♡

♡ 햇님 ♡

♡ 깜뚱이 님 ♡

♡ 썸웨어 님 ♡

♡ 야마삐쪽 님 ♡

♡ 쁨민 님 ♡

♡ 콘이 님 ♡

♡ 초코버블티 님 ♡

♡ 뿌요 님 ♡

♡ 애잔보스 님 ♡

♡ 뿌요구르트 님 ♡

♡ 알콩달콩 님 ♡

♡ 탄산수 님 ♡

♡ 잔디 님 ♡

(혹시 빠트린분 있으면 꼭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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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뿌요구르트에요! 하루의 마지막은 작가님의 글과 함께! 그럼 우리 준환이들은 갈라지는 건가요...? 그러면 맘찢인데..... 걍 나사가 마음 바껴서 애들 행쇼하게 냅뒀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시험 대박치고 오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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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미대생
뿌요구르트님♥︎ 드디어 시험이 끝났어요!! 곧 글올릴께요ㅠㅠㅠㅠㅠ비록 시험은 씨뿌리기라도 당하면 다행이겠지만ㅠㅠㅠㅠㅠㅠ 첫댓감사해요! 기다리게해서 죄송합니다!! 항상 감사해요! 사랑합니당 곧 올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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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탄산수입니다! 아침부터 좋은글 읽게되서 기분이 정말좋아요 :) 준회가 감동스럽기도하공...걱정스럽기도하고...ㅜㅜ 작가님 시험이신데 좋은글써주셔서 감사하구요, 시험 잘보시고 더좋은기분으로 돌아와주세요! 날씨도추운데 몸관리 잘하시고 따뜻하게입고다니세요 사랑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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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미대생
탄산수님♥︎ 좋은글이라니 감사해요ㅠ 걱정해주신 덕분에 옷 꽁꽁싸매고 다녔네요! 시험도 끝났고 제 학점도 끝났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항상 감사합니다! 곧 글써서 올께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용 사랑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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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주네ㅠㅠㅠㅠㅠㅠㅠ지구가지말아버려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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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미대생
항상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용! 사랑합니다! 곧 올께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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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잔디에요
헐 전부가 있대ㅠㅠㅠㅠ구준회 진짜 심장폭행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섭섭해요. 준회떠나면 진환이 기분이......ㅠㅠㅠ
항상 좋은글 작가님 고마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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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미대생
잔디님♥︎ 주네의 심장퍽행ㅠㅠㅠㅠㅠ 자도 항상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당! 시험이 드디어 끝나서 왔어요! 제 학점도 끝났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곧 글써서 올께요! 기다려주셔서감사합니당 사랑해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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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저어.. 된다면 암호닉 신청 해두 될까요!? 전 와플로 하구 싶어요!! 가끔 댓글은 달았는데 암호닉 신청을 안 했네요 오늘도 잘 보구 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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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미대생
와플님♥︎ 어휴 암호닉신청하셨는데 제가 시험이라 이제야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암호닉은 언제든지 사랑이죠! 항상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피드백도! 곧 새글써서 올께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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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깜뚱이에요....ㅠㅠ
준회야... 그래! 남는거야! 진환이를 위해서!!!
새드엔딩이 아니길 빌 고 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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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미대생
깜뚱이님♥︎ 시험끝나고 이제 종강했어요!제인생도 종강이랄까..?ㅋㅋㅋㅋ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곧 새글올리겠습니당! 곧 엔딩일텐데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는거 아시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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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히힛 ㅎㅎㅎ 저두요 ♥
엔딩이라니!!! ㅠㅠ
하지만 불가항력로맨스가 있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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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미대다니면 신입생때 야작하는데도 죽을것같다는데 이렇게 매번 찾아와주니까 나야 고맙죠. 시험 잘봐요. 올에이쁠 찍고 장학금 타고.화이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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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미대생
어휴ㅠㅠㅠㅠ감사해요ㅠㅠㅠㅠㅠ 저희과는 그래도 아직 널널하긴 한데 올에이쁠은..! ㅋㅋㅋㅋㅋ 씨뿌리기리도 다행입니다ㅠㅠㅠㅠㅠㅠ 저도 고마워요ㅠㅠㅠㅠ기다리게해서 죄송해요! 곧 새글가져올께요! 사랑합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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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앙대ㅠㅠㅠㅠㅠ 이렇게 빨리 복귀하라고할줄몰랏는데 ㅠㅠㅠㅠㅠㅠㅠ 보면서 계속 맘찢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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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야마삐쪽 주네가 돌아가야 한다니...8ㅅ8 진환이느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행벅해야지 준환라 으엉ㅇ엉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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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나사야 그냥 우리준회랑 진환이좀 같이잇게내버려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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