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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회색후드훈남(인줄 알았는데...) 02 | 인스티즈 

 


"너가 우리형 소개받았냐?"









참으로 이 상황이 얼척없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저 후드입은놈이 여자라면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는 상황인데
기집애마냥 '너가 그년이야?' 의 뉘앙스는 뭐람..?











조금은 당황한 목소리로 어, 난데 라고 말하자
엄청나게 실망한 표정을 하고는 그대로
터벅터벅 걸어가는게 아닌가.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회색후드훈남(인줄 알았는데...) 02 | 인스티즈 

 


"쟤 왜저러냐?"













그러게,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지민아..













"너 쟤랑 친구였어?"
"어 쟤 석진이형 동생이거든, 김태형"













한바탕 이상한 일이 훅훅 지나고 난 후에 
선배와 약속했던 시간이 되었다.
평소 화장을 하고다니지 않아서 친구들한테
화장품을 빌려 대충 찍어바르고
계속 머리 빗질을하자 옆에 앉아있던 박지민이
한심하다는 듯 궁시렁 댄다











"뭘 그렇게 호들갑이야..? 안받는다고 할 땐 언제고"











그거야 선배니까 말이 달라지는거 아니겠니?
라고 말하고 싶지만 꾹꾹 참았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수신거부를 누르려는데











"야 석진이형이잖아 멍청아"
라는 소리에 흠칫 놀라 넙죽 전화를받았다










"여보세요?"


-어 ㅇㅇ아 선배야. 지금 나올수 있어?


"네! 어디로 나가면 되요?"


-아니다. 내가 너네반으로 갈께 좀만 기달려.







내 의사는 전혀 묻지도 않고 뚝 끊겨버린 전화가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다. 좀 변태같나?
오히려 나한테 '내가 글로 갈까?' 하고 물어봤다면
우물쭈물 대다가 시간만 버렸을거다.
어쩌면 선배도 그걸 알고 먼저 와주는 거 일수도있고.









"ㅇㅇ아 너 집 안가냐?"

"나 기달리는 사람있어서! 너 먼저가!"











그게 누구냐며 추궁하는 친구들도 다 보내고
박지민은 내가 손수 떠밀어 보내버리고
기다리는데 어쩐지 선배가 너무 안온다.
시계를 확인해보니 적어도 20분은 지난 것 같은데
왠지 섭섭해진다. 아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혼자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깜빡 잠든것 같다.
너무 오래 잔것같아 깜짝놀라서 확 깨니
선배가 실실 웃으며 나를 보고있다.










"잘 잤어?"
"아..언제 왔어요?"








"한 30분 전에? 너 진짜 잘잔다. 최고야 최고"






놀리는 듯한 말투에 약이올라 째진눈으로 쏘아보니
호탕하게 웃으며 볼을 아프지 않게 꼬집는다.





.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회색후드훈남(인줄 알았는데...) 02 | 인스티즈 

 


"귀여워"










뭐라 반응해야 할지 몰라 대충 알아요, 라고 받아치자
너 진짜 재밌다. 란다












어색해지는 분위기가 싫었던걸까
선배는 날 끌고 좀 유명한 돈까스집으로 향했다.
겉으론 빕스가서 고기썰게 생겼는데
보기보다 털털하구나 싶다.













"어서오세..."
"야 맛있는걸로 얼른 갖다줘"












자꾸 마주치는 느낌인데 기분탓인가....?
하필 왜 여기 알바지 쟤는











"아 쟤 내 동생이야. 잘생겼지?"












와 순간 '선배도요' 라고 할 뻔...
주둥이 간수 잘해야겠어











"이름 김태형 맞죠?"











"어? 어떻게 알아? 둘이 아는사이야?"
"아뇨... 박지민이랑 친하잖아요"










"아 그렇지-"










혹시 화장이 번졌을까 손닦고 온다고 핑계대며
화장실로 향하는데 되게 선해보이시는 아주머니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신다.
괜히 민망해져서 급히 눈을 피하고 가려는데
학생! 이라며 말을 걸어오신다.










"네? 저요?"










"학생 정말 참하게 생겼네-"
"아.. 감사합니다"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회색후드훈남(인줄 알았는데...) 02 | 인스티즈 

 


민망스러워서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찰나에 

아주머니 어깨너머로 김태형과 눈이 딱 마주쳐버렸다.













"학생 우리 가게에서 알바할래?"
"제가요? 저 알바 경력도 없는데요.."














"우리가게 일 진짜 쉬워~ 쟤도 은근히 허당인데 실수한번 안해!"














어지저찌 연락처를 따였다. 용돈도 벌 겸 잘됐다 싶어
어느정도 수긍을 하자,
건네주시는 명함과 함께 '내일 이시간쯤에 가게한번 들렸다가-'
라는 당부를 받았다.














"뭐야? 아는 분이셔?"














쭉 지켜봤는지 자리에 앉자마자 
물어오는 선배다















"아뇨, 저 여기서 알바하기로 했어요"
"보는눈 있으시네- 여긴 알바생 얼굴보고 뽑나보다!"










"아 왜그래요-"









민망해서 눈도 못마주치고 있는데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회색후드훈남(인줄 알았는데...) 02 | 인스티즈 

 


 

"아- 딴데보지마, 나 봐"
"네?"















"자꾸 나랑 눈도 안마주칠라하고.. 왜그래 섭섭하게"
"아니....그게요.."













"좋아서 저러지, 깨 그만 볶고 이거나 드세요"












또 내 주둥이가 나댔나 싶어 입을 틀어 막으려는데
음식을 탁 내려놓고 가버리는 김태형 뒷모습이 보였다.














"너.. 혹시 태형이랑 싸웠어?"
"아뇨.. 쟤가 저 싫어하는거 같은데여..."














내가 쟤한테 뭘 잘못했나 곰곰히 생각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동아리때 내 옆에 엎어져 잔 건 쟤가 먼저였고..
먼저 째려본것도 쟨데? 뭐지...?














"오늘 기분이 안좋나봐 표정도 계속 안좋네 뭐"

















아 그렇구나-
선배의 명쾌한 결론에 맘 놓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다 먹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자꾸 더치페이를 거절하는 선배 덕에 얻어먹는 꼴이 되버렸다.















"내가 다 사서 미안하지?"
"당연한걸 물어요?"













"미안하면 내가 하자는대로 하자"
"뭔데요..?"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회색후드훈남(인줄 알았는데...) 02 | 인스티즈 

 


 

"나 너 집데려다줄래"
















정말 선배가 내 남자친구라도 된 것마냥
어둑어둑한 시간에 나란히 우리동네를 걷고있자니
너무 좋아서 눈물이 다 날것같다.
엄마.. 엄마딸 성공한 인생이야..
낳아줘서 고마워 엄마...














"다 왔다- 얼른 들어가봐!"
"아.. 오늘 진짜 감사했어요"












"내가 더"













내 뒷통수를 슥-슥- 애다루듯 쓰다듬더니 볼을 탱탱 두번 찔르곤
잘 자! 한마디 남기고는 나를 엘리베이터로 넣어버린다.














"선배 조심해서 가요!"











용기내서 크게 말하고는 얼른 문을 닫아버렸다.
그리고나서 모르는 연락처로 문자가 왔는데,












-아구 그런말도 할줄아네











오늘 이불킥 예약이요 ㅠㅅㅠ....















[방탄소년단/김태형/김석진] 회색후드훈남(인줄 알았는데...) 02 | 인스티즈 

 


일주일만에 왔네여...☆ 절 매우 쳐주세요...
(두손을 든다)
곧 축제라 너무 바쁘네여 ㅜㅜㅜㅜㅜㅜㅜㅜ엉엉 ㅜ 
폭연약속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분랭이 점점 늘어나는게 느껴..지시나요?
노력중이이여 ㅜㅜㅜ 제 글 찾아주시는 모든분들
행복파실꺼에요~! 
사랑랍니다☺



암호닉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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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태태ㅠㅠㅠㅠㅠㅠ그러지마ㅠㅠㅠㅠㅠㅠㅠ근데 석진이ㅜㅜ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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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태태
태태너무까칠해여 내가쓰면서두 ..왜저러나했어여 으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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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이거!!!!!!기다렿!!!어!!!==+여!!!!!!!!!!!와우진짜 어케 전개될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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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태태
한시빨리 써오겠습니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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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잌잌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여 빨리 다음편 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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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태태
넹!!! 이번엔 정말루 빨리올꼐여 힣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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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설레죽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이정말기대됩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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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태태
담편 빨리올테니 또 들려주세요!!!!!!!!! 사랑합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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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ㅜㅠㅠㅠㅠㅠ으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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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태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저도같이울어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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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권지용이에요! 오늘 석진이 왜 이렇게 설레죠 ,,,,? 취향저격 탕 탕! 탄소 자는데 옆에서 30분 간 보고만 있었다니 석진이도 정신력이 정말 강한가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김태형 되게 까칠하네요 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사실 탄소가 좋은데 니네 형이 관심가져서 토라지는거야 ^ㅅ^ ~ ? 이번에 탄소가 알바하면서 좀 친해질 수 있겠죠 ;ㅅ;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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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석진ㅇ선배라니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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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석진선배..선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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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망고태태님...초면에 실례지만 짤좀..주실수 있으신가여...??ㅠㅠ아 세상에 석진이 너무 이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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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석진앞퓨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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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와ㅠㅠㅠㅠㅠ진짜 이 글을 왜 지금 봤을까... 정말 후회가 되는데여ㅠㅠㅠㅠㅠ빨리 집중해서 봐야지ㅠㅠ엉엉 태형이 틱틱대는거 귀엽다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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