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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도 바람 피우고싶을까? 그녀는 창문 밖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서로 떨어져 지낸지 벌써 1년이 다되어간다. 

 

 

 

나와 연인 이라는 사람은 지금 프랑스에 있고. 난 여기 한국에 있다. 낮과 밤의 시간이 뒤바뀐 곳에 서로 머물며 못보게 되면서 그녀는 애정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그 말이 자신에게 적용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누구처럼 살기싫어 마음을 완전히 주지않아서일까? 

 

 

 

 

 

 

 

그녀는 한참 생각에 빠져 멍하니있다가. 급작스럽게 울리는 핸드폰 카톡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로빈이었다. 

 

 

 

 

 

 

 

정아, 보고싶어요. 오늘따라 당신이 더 그리워. 

 

 

 

 

 

 

 

그의 카톡은 그의성격처럼 수줍어하는것 같아보였다. 

 

 

 

그녀는 답을 할까 하다가 핸드폰을 놓아버렸다. 

 

 

 

문득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핸드폰을 뒤에 남겨두고 그녀는 간단하게 화장한 후 옷을 걸쳐입고 밖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위해 매표소에서 기다리는데 어깨를 톡톡두드리는 손길이 느껴졌다. 뭐야,하며 뒤를 돌아보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타쿠야 씨?" 

 

 

 

"영화 보러 온거에요," 

 

 

 

"네. 요즘 재밌는거 많다고해서요.타쿠야씨도요? " 

 

 

 

 

 

 

 

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려보이는 얼굴에훤칠한 키가 매력적이라 여직원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같이 볼래요? 아는 사람 만났는데, 혼자 보기 민망해요." 

 

 

 

 

 

 

 

그의 제안에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좋아요,라고 답하며 표를 끊고 그와 함께 영화관 안으로 향했다. 

 

 

 

 

 

 

 

 

 

 

 

 

 

 

 

영화가 끝난 뒤 그와 그녀는 맥주를 한잔씩 마시며 조곤조곤하게 얘기를 나눴다. 그는 로빈만큼이나 그녀와 말이 잘 통했고. 서로 같은분야에 종사해서인지 대화 도중 어색한 기운을 느낄수없었다. 

 

 

 

 

 

 

 

 

 

 

 

"정이씨 남자친구랑 떨어진지 얼마나 됬어요" 

 

 

 

 

 

 

 

"이제 1년 다되가요." 

 

 

 

 

 

 

 

"안 보고싶어요?" 

 

 

 

 

 

 

 

"음...모르겠어요. 그냥...안보이니까. 아무리 보고싶어도 눈에 안보이니까, 그런 생각 안하게 되는것같아요." 

 

 

 

 

 

 

 

" 차갑네요."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제 전남친들이랑도 그런 이유로 헤어졌거든요." 

 

 

 

 

 

 

 

타쿠야는 미묘한 웃음을 흘렸다. 술을 다마시고 길가를 걸으며 둘은 계속해서 조용한 담소를 나눴다. 

 

 

 

 

 

 

 

"타쿠야는 왜 연애 안해요? 사무실에서 인기많던데." 

 

 

 

 

 

 

 

"그 중에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없으니까요." 

 

 

 

 

 

 

 

그녀는 알겠다는듯 후후 웃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던 타쿠야가 말을 이어갔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차갑고, 일할때는 더 냉정하고 성실하고 능력있어요. 그리고 신비롭고요." 

 

 

 

 

 

 

 

"세상에 존재하지않는거 아니에요?" 

 

 

 

 

 

 

 

그녀가 까르르 웃으며 말했다.  

 

 

 

 

 

 

 

"근데...음...애인이 있어요." 

 

 

 

 

 

 

 

그녀는 그가 한말에 깜짝 놀라 발걸음을 멈췄다. 그는 그녀를 부드럽게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의 눈에서 자신을 여자로 보고있다는 사실을 읽을수있었다. 

 

 

 

 

 

 

 

"타...쿠야씨..." 

 

 

 

 

 

 

 

"그 여자가 나랑 바람피웠으면 좋겠어요. 그 둘이 헤어질수있게. 혹시 헤어지지않더라도 짧은 시간만이라도 그여자의 옆에 있고 싶어요. 그러니까. 잠시 쉬어갈수있는 장소처럼.날 이용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당황스러워서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자신의 집이 코앞이라는것이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그녀는 단 한발자국도 타쿠야에게서 벗어날수없었다. 

 

 

 

그의 입술이 그녀에게 다가오는데 저지할수가 없었다. 

 

 

 

 

 

 

 

 

 

 

 

부드러운 입술이 닿고, 혀가 조심스레파고들며 달콤하게 얽혔다. 어느새 그녀는 그의 품에 안겨있게되었고. 그들은 그녀의 방안에 있게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거두지않았다.  

 

 

 

그녀는 가느다란 이성을 붙잡으며 말했다. 

 

 

 

 

 

 

 

"나, 이러면 안돼는데...타쿠야, 난..." 

 

 

 

 

 

 

 

그는 그녀의 입술에 다시 입맞췄다. 끊임없이 부드러운 입술을 탐하며 그녀를 눕힌뒤 속삭였다. 

 

 

 

 

 

 

 

"당신이 나랑 키스한 그때부터, 이곳에서 당신 남자는 그 프랑스사람이아니라. 바로 나에요. " 

 

 

 

 

 

 

 

예민한 귓가에 숨결을 불어넣었다.그의 눈에서 질투와 사랑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자신에게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의 전화기가 울렸고, 이성이 돌아온 그녀는그를 밀어내고 전화를 받으려했지만, 

 

 

 

 

 

 

 

그럴수없었다. 그가 전화기의 전원을 꺼버렸기때문이다. 

 

 

 

 

 

 

 

그의 눈에는 질투와 사랑 그리고 조급함이 더해져있었다. 

 

 

 

 

 

 

 

"나한테 집중해요. 지금 이 순간부터."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로빈에 대한 모든 것이 사라져버릴정도로 깊게. 타쿠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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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쿠시한 타쿠야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타쿵야아아아ㅠ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섹시해여 하아아하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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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깊게 타쿠야를 어케 했죠ㅠㅠㅜㅠㅜㅜ 궁그매ㅠㅜㅠㅡ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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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워후... 잠 다잠....ㅋㅋㅋㅋㅋ 와 섹시한 탁구 ㅈ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만세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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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완전..글이 ..섹시해...나에게도 와줘 섹시핑퐁상..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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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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