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백현, 말 좀해 "
" 왜 "
요즘따라 까칠해지고,예민해진 변백현을 받아주는건 나도 한계가 있을거같아서 말을 꺼낼려고 하니 TV를 보다가 인상을 쓰면서 돌아보는 변백현이다.
" 너 요즘 왜 그래? 왜 이렇게 까칠하고 예민해? "
" ..김여주. 내가 이런말 하기싫다고 했지 "
" 왜? 왜 하기싫은데? 내가 너 엄마야? "
" 그런말이 갑자기 여기서 왜 나와 "
" 난 네 엄마아니야, 난 네 아내야 "
" 김여주. 갑자기 여기서 왜 나오냐고 그 말이 "
변백현은 몸을 일으키더니 나에게 말해온다. 나는 네 엄마아니야. 네 투정 다 받아주면서 너 뒷바라지 다하는 네 엄마아니라고. 나도 스트레스 받아.
왜 그러는지 이유도 말 안해주면서 나한테 매일 짜증내고. 누군 기분 좋아서 그러는줄 아냐고.
" 김여주. 말 함부로 하지마, 여기서 엄마 이야기가 왜 나와. 그리고 그까짓꺼 하나 못 받아줘? 그렇게 힘들어? 어? "
" 어. 힘들어 허구한날 집에오면 짜증내고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
"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야. 내가 이런거까지 일일이 다 말해야해? "
변백현의 말에 울컥해버렸다. 그럼..? 우린 부부야.. 그런거 말해도 되는거잖아.. 내가 그렇게 불편하고..그런 사소한거 못받아줄만큼..내가..
눈물이 눈에 맺히기 시작하니깐 눈물이 그냥 뚝뚝 떨어져 버린다.
" 왜 울어? 김여주, 울지말고 나봐 "
" ... "
내가 계속 고개를 묻고 울고만 있으니깐 변백현이 한숨을 쉬면서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렇게 혼자남겨진 나는 그냥 계속 울어버렸다.
서러워..서러워서 진짜.. 변백현이 보기 싫어서 휴대폰으로 친구한테 전화를 했다.
" 찬열아..ㅠㅠㅠ "
[ 뭐야 김여주 울어? ]
" 찬열아ㅠㅠㅠ나 변백현이랑 싸웠어ㅠㅠ "
[ 왜? 왜 싸웠는데. 울지말고 뚝 ]
변백현보다 다정한 박찬열에 더 서러워져서 울고만 있으면 변백현이 나와 나를 보더니 휴대폰을 확인하곤 휴대폰을 집어던져 버린다.
변백현은 화가 난듯 앞머리를 쓸어올리더니 날카로운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한다.
" 야. 김여주 "
" ... "
" 너야말로 똑바로해, 네 남편은 박찬열이 아니라 나야. "
" 야.. "
" 넌 이상황에서 박찬열한테 전화하고싶어? 그러면 내가 아니라 박찬열이랑 결혼하지 뭐하러 나랑 결혼했어? "
끝까지 상처를 주는 변백현에 울음조차 안 나와서 그냥 멍하니 변백현을 보고있자, 변백현은 한숨을 쉬더니 그대로 집을 나가버린다.
*
사실 제가 글 안쓴지...1년이 좀 되서...ㅎ..손가락도 덜 움직이고 머리도 안 돌아가고..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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