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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전화좀받아 전체글ll조회 1106

 

 

 

 

 

 

 

 

 

 

 

 

 

 

안녕! 지금 혼자 짝사랑 하던 오빠랑 연애하던 썰을 써보려고 해 ㅎㅎ 어색하긴 하지만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어

제목 그대로 오빠는 댄스크루 소속이야! 나도 예체능 쪽으로 배우고 있어서 이 쪽으로 좀 많이 아는데 중학교 때 나도 크루에 있었거든 물론 오빠랑 같은 크루는 아니고!

이름은 그냥 편하게 다 밝힐게 종대 오빠라고 되게 비글끼 있고 걸그룹 춤 잘 추는 오빠 있어ㅋㅋㅋㅋㅋㅋ그 오빠랑 같은 크루였는데

팀 분열 때문에 오빠 먼저 나가고 나는 쭈구리 막내였어서 끝까지 남아서 연습 하다가 나왔지 그 뒤로 나는 혼자 연습 했고

오빠는 비보이랑 걸스힙합 이런 여러 연합 크루에 들어갔더라고 그래서 그 문제로 나랑 몇 번 연락 하다가 계속 연락처만 서로 갖고 있는 중이였어!

그러다 오빠가 남소 받을 사람~ 이러면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거기에 진짜 완전 너무 잘생긴 남자 두명 사진이 있는거야

 

[EXO/찬열] 짝사랑하던 댄스크루 오빠랑 연애하는 썰 1 | 인스티즈

 

이 사진이였어! 여기서 또 밝힐게 왼쪽이 내가 짝사랑한 오빠고 오른쪽 오빠가 소개? 그 오빠였어 나는 댓글 달려다 말았지 오빤 고등학생이고

나는 중학생이였고 댓글에 예쁜 언니들도 많았거든 ㅜㅜ 그래서 포기하고 그냥 속으로만 그냥 동경의 대상? 춤도 되게 잘췄어 오빠들 다

그래서 그냥 동경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나도 고등학생이 되고 크루를 다시 꾸렸어 전에 있던 크루에서 친했던 애랑 주위에 춤 좀 추는 애들 모아서

다시 크루 만들어서 연습실 구한다고 여기 저기 연락 돌리던 참이였는데 문득 종대 오빠가 생각나서 연락했지!

 

종대오빠

 

오빠 요새도 계속 크루해?

응응 하지 그럼~ 왜?

아 연습실 어디 쓰나 하고ㅜㅜ전에 빌라 쪽에 연습실은 현아언니가 아직 쓴대ㅜ

아 진짜? 그 누나 아직도 춤 춘대?ㅋㅋㅋㅋㅋ난 XX고 근처에 지하연습실~

헐 거기 사람 요새 없어?

응응 평일엔 없어

헐 고마워ㅜㅜㅜㅜㅜㅜ

너 다시 춤 춰?

응 공연 잡고 연습 중이얌ㅎㅎㅎㅎ

앟ㅎㅎㅎ열심히 해~

 

그 뒤로 오빠는 물어볼 거 있음 종종 연락 하라고 하고 나는 고맙다고 하고 또 연락은 뜸했지

서로 같은 크루에 있을 땐 되게 서로 엄청 친했거든 뒷통수 막 때려도 웃을 정도?ㅋㅋㅋㅋ 현아 언니는 종대 오빠랑 같은 크루 있을 때 리더 언니였어

사실 우리 둘 다 현아 언니랑 마찰 있어서 나온거라 그리 달갑지는 않았지만...ㅎㅎ 어쨌든 그렇게 우리도 지하 연습실 가서 연습 했어!

아쉽게도 서로 시간대 한 번도 안 맞아서 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 내 머릿 속엔 점점 사라졌지 종대 오빠도 그 훈훈하던 오빠들도...

 

 

 

가끔 페이스북 염탐 하러 들어가면 여자친구 있는 거 같더라 종대 오빠도 그렇고 전부 다 그래서 그냥 춤 잘 추는 오빠들 이라는 생각 밖에 안 했어

친구들한테 잘생겼다고 호들갑 떨고 막 그랬지만 다 장난이였지ㅋㅋㅋㅋ 그러다가 오빠들이 연습실 옮겼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아 그렇구나 하면서

공연 있으면 불러달라고 응원 하나는 자신 있다고 막 그랬지 그냥 서로 물어볼 거 있을때만 연락하는 사이?라 조금 어색하고 불편하긴 했었어

그러다가 나는 막 이제 고2 올라가고 종대 오빠는 고 3 올라가고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연락 했었어 이것도 연습실 문제로 ㅎㅎㅎㅎ

오빠들은 개인 연습실 쓰고 있었거든 그런데 내가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그 쪽 지리를 완전 몰라서 길 물어본다고 연락을 했었어

 

 

 

그리고 그 일 보러 가는 당일에 크루 오빠들을 좀 당황스럽게 만났어 그 때 우리 공연하고 뭐 다른 문제 때문에 서류 접수 하러 근처에 갔었는데

오빠들도 서류 문제로 왔었더라고 난 못 알아봤어 서류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주위에 누가 있는지도 몰랐고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로 징어? 이러는 거야 그래서 뭐지 이러면서 돌아보니까 종대 오빠 있어서 어색함은 무슨 서로 너무 반가워서

완전 오랜만이야 이러면서 호들갑 떨다가 오빠가 살 많이 빠졌다? 이러길래 웃으면서 좀 예뻐? 이랬더니 오빠가 그건 좀... 막 이러다가 나는 혼자 왔고

오빠는 크루 사람들이랑 다 같이 왔더라고 그래서 분위기 좀 어색해져서 오빠가 아 여긴 나랑 옛날에 팀 같이 했던 징어! 이제 몇 살이지? 이래서 나도 모르게

18세 이랬는데 막 오빠들이 18세의 감성으로 해 20세들아! 막 이래서 우리끼리 막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하고 고개 돌리는데

 

 

 

페북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오빠가 있는거야 심쿵 진짜... 그 아까 위에 사진에 오빠들이름이 순서대로 찬열 세훈인데

찬열 오빠가 폰 보면서 서있더라고 그래서 멍하니 보다가 쭈뼛쭈뼛 하다가 그냥 오빠한테 인사하고 다시 나는 우리 연습실로 갔지

페북도 그냥 친구 검색 해서 염탐 하던 거라서 친구는 아니였거든...ㅎ 소심ㅎㅎㅎ

 

 

 

그러다가 서로 자주는 아니지만 종대 오빠 페북이나 서로 SNS가 자주 떠서 자연스럽게 친추 걸었지 오빠도 그냥 받아주셨고

진짜 카톡 문자는 커녕 페메도 안 하고 그냥 좋아요만 눌렀었지 진짜 그냥 멀게만 느껴졌어 오빠는 이제 성인이고

나는 고3도 아니고 이제 고2 되는 마당에 친하지도 않은데 짝사랑은 왠말이냐며ㅎ

 

 

또 시간이 지나고 우리도 오빠 개인연습실 근처에 연습실 구하게 되서 연합 크루 언니들이랑도 인사하고 좀 친근한 그런 사이가 되었지ㅎㅎ

우리도 좀 공연도 많이 다니고 팀워크도 좀 괜찮아졌을 때 언니들이 연합 제안을 하셔서 우리도 같이 그렇게 연합 크루에 속하게 되고ㅎㅎㅎㅎㅎ

그러면서 점점 다들 다 친해졌지 당연히 오빠는 인기가 많더라고 ㅎㅎㅎ... 여자 크루는 많은데 남자 크루는 적은 탓도 있고ㅎㅎㅎ...

우리 팀에 예쁜 애들도 있고 언니들도 예쁜데 난 ㅎㅎㅎㅎㅎㅎㅎㅎ 뭐 그래서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정도로만 지내고 있었지

 

 

 

 

그러다가 내가 저녁에 너무 심심해서 페북에 전화할쨔람! 이렇게 올렸는데 오빠들이 장난으로 나! 나! 이렇게 댓글을 달아서

내가 아 이러면 진짜 전화 한다면서 전화 걸어요?! 겁니다 지금?! 막 이랬는데 다른 오빠들은 그냥 웃는데 찬열오빠만 그래!

걸어! 걸어! 막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오빠 번호 몰라용ㅋㅋㅋㅋㅋ이러니까 페메로 바로 번호 보내주더라고 그래서 통화 했지

내가 좀 말이 많고 오빠도 말 잘 들어주는 편이라 어색하지는 않았어 오빠들은 놀린다고 막 뚜루뚜뚜~ 막 이러고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끔 그냥 통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뭐 그랬지 나 다이어트 한다니까 힘내라고도 해주고ㅎㅎ 뭐 그냥 솔직히 거기서도 만족했지만

 

 

오빠들은 썸타는 사람도 있고 뭐 여자친구도 있고 우리 크루 애 좋아하는 오빠도 있고 다들 그랬는데 찬열이 오빠만 없다고 막 그러더라고

한편으론 안심인데 한편으론 화나는 거? 나는?! 나는?!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나레기ㅜㅜㅜ 그러다가 나한테도 묻더라고

좋아하는 사람 없냐고 그래서 내가 노코멘트 이러니까 쟨 비밀이 너무 많아 이러면서 놀리다가 우리 연습 다 끝내고 나가면서 배고프다~ 이러는데

다들 시간 늦었다고 집에 간다고 그러더라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밥을 먹을 수 있는데! 그래서 아 먹을까 말까 이러는데 찬열오빠가

먹고 갈래? 이래서 오빠도 배고프세요? 이러니까 응 이러셔서 둘이 같이 밥 먹으러 가서 밥도 먹고 그러면서 옛날보단 자주 만나서

물론 둘이 ㅎㅎ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랬었지 그때도 그냥 설렌다기 보단 친구 생긴 느낌? 내가 예체능 쪽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각별하게 친한 베프! 소울메이트! 막 엄청 깊게 사귀는 친구는 두명뿐이였는데 애들도 또 공부하고 한명은 나랑 같이 예체능 해서 바빠서

자주 못 만나고 이랬거든 그래서 난 그냥 그 친구들 빈자리 채워진 거 같아서 좋았어!

 

 

자꾸 둘이서 다니니까 연합 크루에서 말이 많아졌지 저건 썸이다 아니다 백퍼 저건 배다른 남매다라는 이상한 소리까지 나오면서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오빠는 이제 스무살이니까 자연스럽게 술 마시고 하잖아 나보고 술 마신다고 하더라고 저녁에 그래서 장난으로

마시지마요 건강에 안 좋아 이러면서 웃으니까 그럴까? 이러면서 약속 취소 전화를 거는거야 그래서 아 아니라고 친구랑 만나는 건데 어떻게 약속을 접냐 그러니까

조금만 마실게 이러면서 웃는데 그 때 처음으로 떨렸던 것 같아 그래서 아무 말도 못하다가 얼굴 빨개지는 거 느껴져서 아 춥다 이러면서 괜히 말 돌렸지

그런데 새벽 쯤 되서 전화가 오더라고 짜증나서 끊어야지 생각하면서 휴대폰 보는데 오빠 이름이 뜨길래 급하게 받았지

 

찬열오빠

 

여보세요?

ㅎㅎㅎ징어얗ㅎㅎㅎ

오빠 술 마셨어요? 지금까지?

아닣ㅎㅎ아까 집 와서 이제 씻구 나왔찌~

많이 마셨어요?

아닣ㅎㅎ그냥 기분 좋은 정도?

그렇구나

안주도 맛있었엏ㅎㅎ

그랬어요?

너 치킨 좋아하짛ㅎㅎ?

과일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고?

네?!

ㅎㅎㅎㅎ끄너

 

이래서 난 잠이 다 깨버렸지 ㅎㅎ 그러다가 오빠가 먼저 고백하고 우린 연애에 골인~

고백썰이랑 간간히 싸운 거랑 데이트랑 중간에 헤어졌..ㅎ...던 것도 가져올게ㅎㅎ 재미없으면 미안해요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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