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찍왔어..ㅎㅎ!
자자 그럼 얼른 시작하자긔ㅋㅋㅋㅋㅋㅋㅋ
아쿠아리움에 가서 지원이랑 열심히 놀다가 음...다른 커플분들 힘들게?한 사건도 있고 해서
다른 전시관으로 갔다가 돌고래 공연이 한다는 소리를 듣고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지원이가 자기가 예약하고 온다고 저기 가서 앉아있으라고 했었어
나는 말 잘 듣는 여자..니까 가서 앉아있었는데 어떤 남자분이 와서 번호를 묻는거야...
음..어떡하지...나 이런거 처음인데...와...근데 주면 안되는거잖아...
근데...한 가지 걱정인거는 내가 거절을 잘...못해....으이.....그래서 막 안절부절 못해서 대답을 잘 못하고 있었어
"네?저...그러니까..."
"번호 좀 주세요...아까..한 5분전에부터 여기 혼자 계시는 거 봤는데.
제 이상형이라서 그러는데 진짜, 번호 한번만 주시면 안될까요?"
"어...음..."
"아...제발요..."
"그...그러니까...죄....."
진짜 마음먹고 거절하려고 하니까 예약을 다 했는지 지원이가 이쪽으로 걸어오는게 보였어
처음에는 되게 해맑게 웃으면서 왔는데 내 앞에 남자를 보고, 그리고 내가 어쩔줄 몰라하는걸 보고
또 한순간에 표정을 굳히면서 이쪽으로 오더라고....;
"저기요"
"네?"
아니 이 남자는 좀 눈치가 없는건지...지원이가 이쪽으로 와서 그 사람을 부르니까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과, 자기를 왜 부르냐는 표정이였어
저기요ㅠㅠㅠㅠ죄송한데 저 남자친구있어요...
"애가 싫다잖아요."
"아니 싫다는 말은 안했는데요?"
아니 이 사람은 눈치도 없는가...주기 싫다고오!
대답을 안했으면, 그냥....아...가면 되지....ㅠㅠㅠㅠㅠㅠㅠㅠ
"번호. 줄꺼야?"
"(도리도리)"
"싫다잖아요. 가세요"
"아니 남자친구분도 아닌것같으신데 왜 그러세요. 그 쪽이 그런 말투로 물어보시는데
어떤 사람이 번호주고 싶다고 대답하겠어요.
저기요, 저 한번 살리는 셈 치고 번호 주시면 안될까요? 진짜 제 이상형이라서 그러는데"
아니 이 사람은 정말 눈치도 없는가....ㅠㅠㅠㅠ
지원이가 남자친구가 아니라면, 어떤 사람이 그냥 지나가는데 여기로 와서 번호따가지 말라고 하냐구요..
그래서 내가 너무 답답해서 진짜 거절하려고 입을 열었어
"죄송한데, 여기 제 남자친구 맞거든요...ㅠㅠㅠㅠㅠ
그래서 번호 못드려요, 죄송해요"
"너가 뭐가 죄송한데...여기 이 분이 죄송해야지."
"아, 남자친구시구나. 아니 근데, 골키퍼있다고 공이 안들어가는것도 아니고ㅋㅋㅋ
번호주세요. 친구처럼이라도 지내요"
"ㅠㅠㅠㅠ싫다니까요?오빠, 가자ㅠㅠㅠ"
아...내가 싫다니까 이 남자가 알아듣지를 못해...
한국말인데 왜 알아듣지를 못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영어로 해야되요?ㅠㅠㅠ그럼 알아듣나요....
ㅋㅋㅋㅋ하지만 그래도 못 알아들을것 같은 예감에 그냥 말안하고 지원이한테 가자고 했어
진짜 진심으로 눈치가 없는 사람이였어...하....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그리고 그 사람 때문에 지원이가 삐졌다고....ㅠㅠㅠㅠㅠㅠ
계속 삐져서...말도 잘 안하고....
"오빠아아"
"응"
"화났어?"
"아니"
"에이...ㅠㅠㅠ오빠아아아아"
지원이가 진심으로 심각하게 삐진거야. 지원이랑 사귀면서 이렇게 심각하게 삐진적은 처음이였어
속으로 흐아...어떡해...이러면서 저번에 지원이 앞에서, 그리고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한 애교 다음인 애교를
지원이 앞에서 시전했어. 책으로 배운듯한 그...애교를...ㅋㅋㅋㅋㅋ
아, 다시는 안하려고 했는데...한빈이가 그거 가지고 얼마나 놀렸는데....
"으잉....오빠아아...화풀어어,응?"
내가 할수있는한 최대한 불쌍한 표정과, 말꼬리를 길게 늘여뜨려서 말을 했어
앜ㅋㅋㅋㅋㅋ내가 했는데 내가 소름 돋았어..으아...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뭐야ㅋㅋㅋ아 진짜 귀엽잖아
그럼 오빠가 화난척도 못하잖아"
근데 반응은 나름 괜찮았어...ㅎ다행이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반응이 좀 지나치긴 했어...또 옆에 분들이 볼 만큼의 반응이였달까?
어땠냐면, 지원이가 정색을 하다가 막 웃는거야 해맑게...그러면서 내 볼을 늘렸어
의도된건 아니겠지만 큰소리로 또 말했어....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보잖아 지원아...ㅠㅠㅠㅠ
대신에 나이스타이밍인건...사람들이 다들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볼때쯤, 곧 돌고래쇼가 시작되니까
공연장안으로 들어와달라는 방송이 울려서 사람들의 관심이 돌아갔다는거?
얼마나 다행인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끄러워서 얼른 지원이한테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자고 했어
공연장안으로 들어왔는데, 방송 듣고 우리가 좀 빨리 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보이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어린애들은 무조건 앞으로 가서 보려고 했는데 애들이 뭘 좀 모르더라구
거기 잘 안보인다아아!ㅋㅋㅋㅋㅋㅋㅋ거기 있으면 목아파!중간 쯤에 있어야돼!
아 그쪽은 물도 튀어ㅋㅋㅋㅋㅋㅋ
"우엉아앙 오빠 저거 봐...신기해"
"뭐야ㅋㅋㅋㅋ앜ㅋㅋㅋ내가 너때문에 진짜 미치겠다"
"헐헐...점프했어!!!"
"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아 왜 이렇게 귀여워 오늘"
"우오아아아아"
"그렇게 좋아?"
옆에서 지원이가 계속 얘기했는데 그런거 하나도 안들렸어ㅠㅠㅠㅠ
이때 생각하니까 좀 미안하네...그래도 듣긴 들었다? 대답을 안해서 그렇지...!
한 1시간 정도 봤는가?아쉽게도 돌고래쇼가 끝나고 지원이랑 나도 슬슬 아쿠아리움에서 나왔어
하...더 있고 싶은데...내가 너무 얼른얼른 돌아서 그런지 이미 웬만한 전시관은 다 돌아서 그냥 나왔어
배도 고프고 그래서 밥 먹으러 가는길에 계속 아쿠아리움에 있었던 얘기를 했어
"우아...진짜 신기하지 않았어?"
"그렇게 좋았어?"
"응응ㅋㅋㅋ돌고래 짱 귀여워..지금 생각나는건 돌고래밖에 없어..ㅋㅋㅋ"
"손줘보세요"
"응?"
"손!"
손?손은 갑자기 왜...그래도 지원이가 달라고 해서 줬어.
잡고 싶어서 손달라고 했겠지 이러면서 손을 줬는데 지원이가 손에다가 뭘 쥐어주는거야
응?이게 뭐야 하고 봤는데 조그마한 인형이였어 돌고래 모양인형
손바닥보다도 작은 인형이긴 했는데 진짜 귀여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야...이건 언제 산거야...아까 그 번호따가려던 남자이후에는 절대 혼자 안두던 지원인데..
"뭐야..이거 언제 샀어?ㅠㅠㅠㅠ"
"돌고래쇼 예약하러 가면서?"
"으이...완젼 귀엽잖아ㅋㅋㅋ고마워 오빠"
"짠-ㅋㅋㅋㅋ나도 있어"
보니까 똑같은 인형을 두개나 사온거야...ㅋㅋㅋㅋㅋ
후드티에 이어서 또다른...커..커플....
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인형가지고 둘이서 꽁냥꽁냥하다가 버스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았어..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뭐했냐면 지원이가 자기 인형에 뽀뽀해서 내 입술에 갖다댄거 정도?
지원아ㅠㅠㅠㅠ오늘 진짜....왜...하....사람들 관심을 정말 많이 받는다 우리...ㅠㅠㅠㅠ
암튼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우리의 목적지로 와서 버스에서 내렸어
어째 우리 계속 이러는것같다 오늘...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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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이렇게 글이 잘 안써지는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미없다...내가 읽어도 재미없다...
뎨둉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원이의 질투를 많이 보여주고 싶었지만...
제가 부족해요...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이상한데서 끊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글 진짜 이상해요...사실 오늘 잘 안써져서....세시간 정도 붙잡았어요..(눙물)
그렇게 쓴게 이건데...Hㅏ....
암호닉
뿌뿌요님
갭주네님
영유아님
정주행님
떡볶이님
핫초코님
으우뜨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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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빈아춤추자님
순두부님
할라님
감쟈 님
윤주 님
~암호닉은언제나환영해요~
아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요!ㅠㅠㅠㅠ
독자님들 모두 따뜻하게 입으세요!막 멋부린다고 얇게 입으면 안돼요ㅠㅠㅠ
감기걸려요ㅠㅠㅠㅠㅠㅠㅠ몸 관리 잘하기!
물도 자주자주 마셔야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안그럼 저처럼 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