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은 무슨 벌써 점심시간이네

아저씨는 또 배탈이 도졌는지..

새벽 6시 반까지 화장실 들락거리다가

결국 뒤늦게 겨우 잠들어서 방금 일어났어.

학교 또 못갔다. 아아. 어떡하지.. 내 전공. 내 학점. 끙.

이러다 애기 먹여살리긴 커녕 애기가 날 먹여 살려야겠어.

여하튼, 굿모닝. 쪽쪽. 잘 잤어?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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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독자1]

현숙이!아저씨 안녕♥♥

[후아저씨]

와. 현숙이 일등! 응 안녕안녕. 하트. 고3이라면서- 핸드폰 가지고 노는거야?

[독자3]

지금.점심시간이예요 아저씨~_~

[후아저씨]

그래도.. 요샌 핸드폰 같은거 안 내나?

[독자9]

걷어도 제가 안내여

[독자12]

걷어도 제가 안내여

[후아저씨]

나..나쁜 학생이네?

[독자11]

왜요=_=

[후아저씨]

걷는데 안 낸다며. 그러니까 나쁘지.

[독자14]

안내도 되여

[후아저씨]

나쁜 현숙이. 이제 이렇게 딱 이미지가 잡혔어.

[독자15]

나 나쁜애 아니다 흥이다 흥

[후아저씨]

나쁜 것 같은데- 아니야? 정말로?

[독자18]

아니야 진짜로!

[후아저씨]

흐응, 그럼 이번 한 번만 믿어볼게.

[독자21]

저 진짜 짱 착해여@!@!

[후아저씨]

알았어알았어. 우리 현숙이 착해.

[독자24]

으아.졸려...안졸려요 아저씨?

[후아저씨]

졸린건 모르겠고 피곤해. 계속 자다깨다 했더니.

[독자26]

좀 더 자야되는거 아니예요?

[후아저씨]

그럼 이따 밤에 못 자잖아. 일부러 참고 있어-

[독자33]

그럼 밥 먹어요!

[후아저씨]

배탈나서 뭘 함부로 못 먹겠어. 끙.

[독자37]

으응?그럼 죽먹어야죠ㅠㅠ

[후아저씨]

완전 시골이라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죽도 못 사먹어. 편의점도 작년에 생겼을 정도야.

[독자40]

으응..편의점에 라도 가여

[후아저씨]

편의점에서 죽 사먹을까? 끙.. 아저씨 이번달 지출이 좀 커서 돈이 없는데..

[독자43]

어째ㅠㅜㅜㅜㅜㅜㅜㅜㅜ우엥

[후아저씨]

푸흐.. 너무 걱정하지마. 하루면 다 나으니까. 응.

[독자45]

아프면 안되요ㅠㅜ

[후아저씨]

알았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쪽. 빨리 나을게.

[독자64]

아우 더워
.기운빠져ㅜㅜㅜ

[후아저씨]

날 많이 더워? 창문 열어놨는데 많이 더워보이진 않는데.

[독자69]

아저씨 오늘 집에만 있어야되요!진짜 최고로 덥다ㅜㅜ

[후아저씨]

얼른 집에 들어가. 건물 안에 있으면 시원해.

[독자74]

방금 막 집왔어요!

[후아저씨]

축하해! 좀 누워서 쉬어- 학원 가나?

[독자87]

아 지금 학원가요ㅠㅜ

[후아저씨]

와. 학원. 좋을때다. 아저씨도 학원 다니고 싶네. 어디 면역학 이런거 가르쳐주는데 없나. 조심히 잘 다녀와.

[독자2]

이저씨, 많이아파? 애기가 먹여살릴게ㅠㅠ 아프지마..

[후아저씨]

끙.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애기는 아저씨가 먹여 살릴거야.

[독자7]

아저씨! 내가 아는 것만 해도 아저씨 학교 엄청 많이 지각했자나!!!!

[후아저씨]

음.. 그래도 한 과목 뿐인걸. 그거 D나 F 나오면- 으으. 아저씨 이번학기 학점도 날아가는데. 안 되는데.

[독자10]

그럼 아저씨 바보되는거야? 그거 학점 날아가면 어떻게 되는데에?

[후아저씨]

뭘 어떻게 돼. 졸업 못하지. 장학금도 못 받고.

[독자13]

졸업못하면 아저씨 또 대학생이야? 장학금은 포기해! 아저씨

[후아저씨]

으. 장학금 받아서 카메라 사서 애기랑 놀러가려고 했는데.

[독자4]

진이왔어요! 음식 조심해서 먹지.. 괜찮아요?

[후아저씨]

응. 진짜 하루종일 들락거렸다. 죽는줄 알았어.

[독자6]

아프지마요 쪽쪽 밥도 못먹었죠?ㅜ

[후아저씨]

응. 기숙사에 있는 비상식량을 먹으려고 해도... 불닭볶음면, 초코바 3개. 끝. 이 속에 불닭볶음면 먹으면 아저씬 죽겠지.

[독자8]

헐... 죽 끓여주고싶다.. 어떡해 우리 아저씨 아파서..

[후아저씨]

죽 끓여줘. 빨리 와서.

[독자17]

어딘데요? 진이 진짜 출동할까?

[후아저씨]

여기 춘천. 빨리와. 진이 보고싶어.

[독자19]

춘천? 완전 멀어! 진이 서울인데!

[후아저씨]

별로 안 머네. 전철타고 와. 춘천역에서 내리면 아저씨가 데리러 갈게. 푸하.

[독자20]

진이가 가는거보다 아저씨가 죽사먹는게 빠르겠다..끙

[후아저씨]

아저씨 군자녀 기숙사라 부대 옆에 있어서 되게 시골이야. 편의점도 작년에 생겼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은행도 병원도 아-무것도.

[독자22]

헉.. 그럼 아저씨 아프면 어떠케? 병원도 못가?

[후아저씨]

응. 진짜진짜 아프면 병원도 못 가지. 애초에 병원을 잘 안 가긴 하지만..

[독자23]

어뜨케 우리아저씨.. 진이 레슨 미루고 진짜갈까?

[후아저씨]

푸흐... 됐어. 농담이야. 말이라도 고맙네요. 쪽쪽. 레슨 가.

[독자28]

두시간 삼십삼분이면 되던데.. 힝 아프지마요 쪽쪽 못챙겨줘서 속상해.

[후아저씨]

아저씨가 아픈게 잘못이지. 애기가 속상할게 뭐 있어. 쪽. 어제 홍합탕 괜히 먹었나봐.

[독자29]

어제 술먹었어요? 힝힝 그래도 속상해..

[후아저씨]

아냐. 기숙사 메뉴가 그거였어. 아저씨 술 안 좋아한대도. 칵테일 아니면 잘 안마셔-

[독자32]

아저씨 나보다 술 못먹겠네? 히히

[후아저씨]

흠. 한창때는 소주 2병도 거뜬했는데- 지금은 뭐. 소맥으로 마시면 소주 한 병?

[독자36]

헉.. 아저씨 한창때보다 진이가 술 잘마신다...끙

[후아저씨]

왜냐면 아저씨 사실, 위가 안 좋아서 수술도 한 번 받았었거든. 속닥속닥. 진이 술 줄이자-?

[독자41]

아저씨 위장이 약하구나ㅜ 술..네ㅜ

[후아저씨]

아저씨보다 더 마시면 어떡해. 뭐 물론.. 나도 필름 끊긴 적이 없다만은. 항상 술자리 가면 뒷처리 담당. 다 택시태워 보내고 잘 도착했다는 연락 받으면 그때서야 잠들고 이래. 아무튼 진이 술 줄여! 약속이야!

[독자42]

진이도 필름은 한번도 안끊겨봤어요! 힝 줄일게요약속..ㅜ

[후아저씨]

약속 했다? 약속 안 지키면 앞으로 진이 봐도 모른척 할거야.

[독자44]

술 자주 안먹어요..ㅜㅜ 진짜 줄일게요...힝

[후아저씨]

응. 예뻐. 착해. 쪽쪽. 약속 잘 지키면 상 줄게.

[독자47]

무슨 상이요? 히히

[후아저씨]

글쎄 뭘 줄까. 맛있는거 사서 보내줄까?

[독자49]

맛있는거는 아저씨 먹어요ㅜ 진이는 뽀뽀면 되요♥

[후아저씨]

왜, 진이도 먹어. PX에서 맛있는거 사줄게.

[독자51]

그럼 나 아저씨있는데 가서 데이트하고 와야겠다♥_♥

[후아저씨]

하트하트. 아저씨랑 소양강가서 요구르트 한 잔 합시다 애기씨.

[독자54]

헐 요구르트 좋죠♥ 히히 금주해야겠네요ㅜ

[후아저씨]

약속했으니까. 꼭이야 정말로. 약속 안 지키면 무서운 아저씨로 돌변한다!

[독자55]

사실 수술해서 당분간 술 못먹어요ㅜ 쪽쪽 아저씨 생각하고 참을게요♥

[후아저씨]

당분간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마시지마- 는 역시 좀 심하지..? 일단 한 달. 딱 한 달만 참아보자.

[독자57]

한달...은 참을수 있을거 같아요! 으아아 이제 아저씨랑 요구르트 한잔할날만 기다리겠다- 히히

[후아저씨]

건전하게 사이다 마시면서 닭갈비 먹고. 캬. 좋지?

[독자58]

헐 닭갈비! 진이 닭덕훈거 어떻게알고!

[후아저씨]

아저씨 독심술도 해. 짱이지? 진이는 닭갈비 말고- 어디보자- 아저씨도 좋아하네.

[독자59]

헐 아저씨 무섭다 어떻게 알았지?

[후아저씨]

다 아는 방법이 있어. 푸하하.

[독자61]

쪽쪽 아저씨 똑똑하네♥

[후아저씨]

그럼그럼. 이 아저씨가 누군데. 진이네 아저씨잖아. 푸하. 근데 애기 레슨다녀?

[독자62]

응응 피아노! 진이가 선생님이야 짱이지?

[후아저씨]

와. 진짜 짱이다. 아저씬 아직도 용돈 받아 쓰는데 진이는 벌고 있네 벌써. 피아노 해?

[독자63]

응! 전공은 아니구 어릴때 전공하려고 했어서 조금 쳐 히히

[후아저씨]

그럼 나중에 아저씨도 좀 가르쳐줘. 푸흐.

[독자68]

그럴까? 히히 아저씨 이제 좀 괜찮아?

[후아저씨]

응. 결국 배고파서 초코바 하나 먹었어. 맛있다-

[독자73]

초코바 먹어도 괜찮나..? 쪽쪽 그런거 먹어서 아픈가봐..ㅜ

[후아저씨]

초코는 언제 먹어도 괜찮던데..? 전에 수술하고 제일 처음 먹은 음식도 초코였어.

[독자76]

그래도..힝 진짜 옆에서 죽이라도 만들어주고싶다ㅜ 아저씨 나 레슨! 이따 다시올게요 쪽쪽

[후아저씨]

쪽쪽. 수고해요. 다녀와.

[독자5]

정이에요 어제 늦게잤어요?

[후아저씨]

정이 안녕. 응. 배가 좀 아파서.

[독자25]

왜 아팠는지 이유는 알아요ㅠㅠ?

[후아저씨]

주말엔 오징어튀김이 잘못 된 것 같은데.. 이번엔 잘 모르겠어. 어제 저녁으로 나온 홍합탕이 잘못됐나. 홍합이 덜 익은게 좀 있던데.

[독자27]

맨날 술먹었나봐요ㅠㅠ? 오징어튀김에 홍합탕이면 딱 안주네 안주 ...!!ㅠㅠ 속버려여....

[후아저씨]

아니야 그런거. 일요일엔 아는분 결혼식 있어서 강릉 갔다가- 주문진항에서 파는 오징어튀김 사 먹은거고, 홍합탕은 기숙사 저녁. 아저씨 술 안 좋아해.

[독자30]

오오 건전하네요...!! ㅋㅋ 다행인지 아닌지ㅠ 건강하게 살고 있었는데피봤네ㅠㅠ... 어디살길래 강릉까지 결혼식을 가요? 서울이랑은 정말 멀어@.@

[후아저씨]

아아. 아저씨 춘천에. 어릴때 회 잘못 먹고 배탈난 이후로 해산물 날것으로 먹으면 배탈이 나더라구. 근데 오징어튀김 먹을때 좀 많이 비린맛이 나긴 하더라. 무시하고 먹었는데 ... 으으. 어제 홍합탕도. 홍합 좋아해서 그냥 무시하고 먹었는데 결국...

[독자31]

아하 춘천사는구나! 춘천 몇번 안가봤는데....전 서울 토박이예요 ㅋㅋ 해산물먹으면 탈난다니ㅠㅠ.....슬프다ㅜㅜㅜ........담부턴 완전 싱싱한것만 먹어요ㅠㅠ....

[후아저씨]

막 잡은 물고기 회떠먹어도 배탈나. 그냥.. 날 것하고는 잘 안 맞는것 같아. 끙. 서울 토박이? 좋겠다.

[독자34]

ㅠㅠ 그럼 안먹어야겠네....괜찮아요 세상엔 맛있는 익힌음식들이 많으니까!!! ㅋㅋ
서울 토박이 좋아보여요? 서울로 올라와요! 춘천이랑 멀지 않아요 ㅎㅎ

[후아저씨]

푸흐. 그래. 아저씨 학교 졸업 하고. 대학원 가기 전에 놀러 가야겠다.

[독자35]

응응 좋아요 좋아 ㅎㅎ 그 전에 나도 춘천 가봐야짓..!!

[후아저씨]

춘천에 딱히 볼 것도 없는데. 다 데이트 코스로 좋은 곳들 뿐이야.

[독자38]

헐? 그럼 더 가야겠다! ㅋㅋ

[후아저씨]

푸하하. 아저씨 실제로 보면 재미 없어. 나중에 진짜 남자친구랑 놀러와.

[독자39]

ㅠㅠ...? 싫은뎅...아저씨 보러갈래요ㅠㅠ

[후아저씨]

아저씨 진짜 재미 없어. 숫기가 없어서.

[독자46]

ㅋㅋㅋ둘이 있우면 진짜 재밌겠다 ㅋㅋㅋ저도 얼굴마주하고는 수줍어서 말도 못햐요 ㅎㅎ

[후아저씨]

으으. 그게 뭐야. 역시 안 되겠어. 절대절대 놀러오지마.

[독자48]

ㅡㅗㅠ 나쁘다..

[독자50]

진짜나쁘다 ㅡㅗㅠ안갈거예요ㅠㅜ

[후아저씨]

나-중에. 아저씨 직장 잡으면 그때 놀자. 정말로.

[독자52]

ㅋㅋ 그래요 ㅋㅋㅋㅋ 아 우리 대화한거 완전 이상해요ㅋㅋㅋㅋ 만나자 이러는거 넘 웃겨

[후아저씨]

이게 다 애기한테 낚여서 그래. 어휴. 그럼 다시 취소.

[독자53]

악수악수!! 난 오늘 이렇게 대화하는 것 만으로도 넘 재밌어요 ㅎㅎ

[후아저씨]

응. 악수. 나도 재밌긴 하다. 애기 재밌어. 자주와.

[독자56]

ㅋㅋ그랴요. 그래도 난 이름안붙여야지! 내가 올 때 알아맞춰줘요. ㅎㅎㅎ

[후아저씨]

엑- 그런게 어디있어. 힌트는 줘. 그럼. 아저씨 눈치 꽝이란말이야.

[독자60]

흠...뭐로하지....

[후아저씨]

글쎄- 그냥 암호닉 하나 만들고 가.

[독자65]

아저씨 완전더워 ㅠㅠㅠㅠㅠㅠㅠ헝 하복생활복 입엇다 민지야!

[후아저씨]

민지! 미안한 민지! 안녕. 와 벌써 하복을 입어?

[독자67]

너무 더워 ㅠㅠㅠㅠ내일부터 하복입억두댄대!

[후아저씨]

벌써 하복 입을 날씨구나.. 아저씬 더위를 많이 안 타서 항상 긴바지 입고 다녀.

[독자71]

부럽네 끙....너무 더워...

[후아저씨]

남이 보기엔 더워 보인대서 좀.. 불편한 것도 있어. 아무래도 이제 남의 시선을 인식할 나이니까.

[독자75]

그럼 그런김에 그냥 시원하게 입고다녀요. 쌀쌀하면 걸칠거 가지고 다니면 되지 뭘.

[후아저씨]

안 그래도 항상 걸칠거 들고 다니면서 무릎 덮고 있어. 푸흐. 아- 벌써 5시네.

[독자78]

아 벌써...아니 왜이리 시간이 안가..오늘따라시간 엄청 안가네.

[후아저씨]

엄청 빨리가는데? 으으. 벌써 5시라니. 말도 안 돼. 오늘 화장실 들락거린거 밖에 한 게 없는데-!

[독자79]

난 하루종일 내내 수업했는데 왜이리 안가지? 얼른 야자하고 집가고싶어..

[후아저씨]

야자시간에 몰-래 나와서 놀다가 집에 가버려. 풉.

[독자83]

출석체크해서 걸려요, 바보야.

[후아저씨]

중간에 나오면 되잖아!

[독자84]

아저씨가 한번 나와봐, 그게 쉬운가.

[후아저씨]

? 아저씨 고딩때 땡땡이 많이 쳤는데? 그래서 나오라고 한거고.

[후아저씨]

안 해봤으면 말을 안 하지.

[독자85]

1학년때 땡땡이 엄청 쳤는데 너무 빡세져서 이젠 그게 안돼....ㅠ_ㅠ 집멀어서 1시간 일찍 나가기도 하구요.

[후아저씨]

아아. 1시간씩이나 일찍 보내주는데 땡땡이치면 안 되지. 암.

[독자86]

ㅋㅋㅋㅋ원래는 많이 쳤어...그냥 집에 막 가고 아침에 일찍오니까 고쳐놓고

[후아저씨]

....나쁜 애기네. 어휴.

[독자90]

그래도 이젠 안해요'◇'

[후아저씨]

그래도 나빠. 앞으로 땡땡이 친 만큼 열심히해!

[독자91]

오늘 책읽을건데? 뿌뿌

[후아저씨]

와. 무슨 책 읽을건데? 재밌는거?

[독자93]

좀 슬픈거. 1리터의 눈물

[후아저씨]

으. 아저씬 그런거 못 읽어. 눈물이 많아서.

[독자95]

나도 그렇긴 한데, 그래도 보고싶어서.

[독자66]

어쩔수없지 내가 먹여살리는 수밖에

[후아저씨]

애기한테 빌붙어 살아야겠네. 끄응.

[독자101]

앗, 엄청늦었죠 미안! 공부했어요

[후아저씨]

열공했나봐. 쪽쪽. 괜찮아 공부하느라 늦은건.

[독자103]

오늘은 진짜 집중 잘된거같아요. 잠도 안왔어!

[후아저씨]

응. 그래보이네. 잘했어. 밤에 잠도 잘 오겠다.

[독자107]

어? 나밤샐건데!

[후아저씨]

에? 안 잘거야?

[독자109]

당연하죠, 아저씨랑 있을건데?

[후아저씨]

아저씬 밤에 잘건데?

[독자111]

그럼 난 다른사람만나러갈거야 흥

[후아저씨]

에? 그러기야?

[독자113]

메롱:p

[독자70]

유하에요, 내가 아저씨 먹여살려야지 흐흫

[후아저씨]

흐. 유하만 믿을게?

[독자72]

응, 오늘 성적 나왔는데 잘나와서 아저씨 먹여살릴수있어요!

[후아저씨]

와. 다행이다. 근데 그거 한 번 가지고 아저씨 먹여 살릴 수 있는거야-? 정말?

[독자77]

음 그건 아니지만 할수있겠죠? 유하니깐!

[후아저씨]

그치. 우리 애기니까 할 수 있겠지? 믿고 있을게. 쪽.

[독자80]

푸흐흐 응 나 믿어요 나 이제 학원가요

[후아저씨]

아이코. 벌써. 응. 잘 다녀와. 밤에 보자. 쪽쪽.

[독자82]

응 쪽쪽 잘있어요!

[독자108]

아저씨 있어요? 학원끝나고 왔는데

[후아저씨]

응. 까꿍. 아저씨는 항상 대기하고 있지요.

[독자110]

으아, 아저씨 나 배아파요..

[후아저씨]

어떡해. 많이 아파? 아저씨 걱정 시킬래?

[독자112]

아니, 많이 아픈건 아니고 조금..

[독자81]

어떡해.. 지금은 좀 괜찮아요? 나는 체육대회 끝나고 지금 집 가요-

[후아저씨]

응. 초코바먹고 괜찮아졌다. 체육대회 했어? 피곤했겠다. 날도 더웠다면서.

[독자88]

이제 집 도착. 물놀이 해서 하나도 안더웠어요, 피곤하긴 한데 재밌었어요. 그나저나 아저씨 밥을 초코바로 때운거에요?

[후아저씨]

응. 배가 아파서. 초코바 맛있어. 또 먹었다.

[독자89]

배아픈데 그런거 먹으면 어떡해요.. 죽이라도 먹지, 속상하게.

[후아저씨]

주변에 죽 같은거 사먹을 데가 없는데 어떡해. 편의점 죽은 먹기 싫었어.

[독자92]

에이, 그래도 초코바는 좀 아니잖아요.. 뭐 그거라도 먹고 괜찮아졌으니까 다행이긴해요.

[후아저씨]

그럼 불닭볶음면 먹을걸 그랬나....? 기숙사에 사다둔 비상식량이 이것밖에 없었는데 어떡해-

[독자94]

저는 이제 집 ㅠ^ㅠ 스쿨버스에서 계속자서 비몽사몽~ 아저씨 아프지마요

[후아저씨]

어이쿠. 버스에서 졸 정도면 많이 피곤했나봐. 오늘은 일찍 자기.

[독자96]

저녁에도 아저씨랑 놀아야되는데 ㅠ^ㅠ 걔다가 영이는 일찍자는 스타일이 아니라꾸여..

[후아저씨]

영이... 영이? 누구지...?

[독자97]

하루만에 까먹다니 :( 알레르기 !

[후아저씨]

....사실 아저씨도 알아. 흠흠.

[독자98]

누구지라고 하는순간 모르는척 하고 나갈뻔! 흥

[후아저씨]

눈에 불켜고 기다린다고 했는데 찡찡 울길래 헷갈린거다, 뭐... 흠.

[독자99]

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저씨의 댓글을 눈에 불키고 기다릴껄 그랫나 그러면 바로 알아봣으려나 ◎ ◇ ◎

[후아저씨]

기왕이면 빨간 불마크 불로 활활.

[독자100]

불마크롴ㅋㅋㅋㅋ 아저씨아직 시간이 이르다구요..ㅋㅋㅋㅋㅋㅋ

[후아저씨]

음? 내가 뭐라고 했나? 그냥 눈에 불켜고 있으란 거였는데-

[독자102]

ㅋㅋㅋㅋㅋㅋ 아직은 불나지 않아여.. 컴퓨터를 오래안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손님와서 지금 대답ㅂ휴ㅠㅠ

[후아저씨]

아저씬 눈에 불나려고해. 불이 뭐야, 초점이 슬슬 안 맞는다 으아.

[독자104]

눈좀 쉬여요 ⊙_⊙! ㅠ^ㅠ나는 안구건조증이여서 빨리 피곤해지던데

[후아저씨]

아저씬 눈가에 유분도 많고 눈 자체도 눈물이 잘 고이는 타입이야. 으. 밥 먹고 와서 눈 좀 쉬었다가 어제 못한 과제 마저 해야겠다.

[독자105]

응응 좋은생각

[후아저씨]

그리고 밤에 또 와야지. 애기보러. 흐. 그럼 이따가 봐요. 쪽쪽.

[독자106]

응응 ㅇ나중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