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07025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환상곡 전체글ll조회 733


 

 

 

 

 

[EXO/종인] Tinkerbell _ 01 | 인스티즈

 

 

 

 

 

 

Tinkerbell

 

 

 

 

 

 

 

 

 

 

 

 

[EXO/종인] Tinkerbell _ 01 | 인스티즈

 

 

 

 

"아... 아파..."

 

 

 

 

 

 

 

 

아픈 허리를 붙잡고 눈을 뜨자 보이는 건 푸른 나뭇잎들.

그리고 그 사이 한 줄기의 햇빛.

 

 

 

 

 

 

 

 

 

"깼어요?"

 

 

 

 

 

 

 

 

그리고 잘생긴 소년 하나.

 

 

 

 

 

 

 

 

 

 

 

 

 

*

 

 

 

 

 

 

 

 

 

 [EXO/종인] Tinkerbell _ 01 | 인스티즈

 

"안녕. 나는 먼저 이 게임 속으로 들어 온 카이라고 해요. 바깥 이름은 김종인."

 

 

 

 

 

 

 

자기를 카이, 김종인이라고 소개한 그는 웃으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근데 바깥? 바깥이라는 건...

 

 

 

 

 

 

 

 

 

 

"아, 모르겠구나. 여기는 당신이 아까하던 게임 속. 팅커벨 있죠? 그 왜 숲 속에서 여행을 하는."

 

 

 

 

 

 

아. 내가 아까하던 그 게임.

 

 

 

 

 

 

"그 안이에요. 여기가."

 

 

 

 

 

"...네?"

 

 

 

 

 

 

 

듣다가 깜짝 놀래 그를 쳐다봤더니 진심으로 보였다.

 

여기가 게임 안이라고?
어떻게 게임 속으로 들어올 수가 있지?

 

 

 

내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는 의문들을 본 것처럼 그는 씨익 웃으며 답했다.

 

 

 

 

 

 

 

 

 

 

 

"고민해봤자 소용없어요. 어차피 기억 안 날텐데."

 

"네?"

'

"저도 그 고민 꽤 오래해봤거든요. 나도 눈떴는데 숲 속 한복판이라."

 

"..."

 

"근데 아무것도 안 생각나더라고요."

 

 

 

 

 

 

 

 

그럼 우리 여기서 못 나가요? 라는 말이 입에서 맴돌았다.

 

 

 

 

 

 

"아뇨. 나갈 수 있어요. 게임을 다 깨면 되요."

 

 

 

"근데 왜..."

 

 

 

"거의 마지막까지 갔었는데, 혼자서는 불가능하더라구요."

 

 

 

"아..."

 

 

 

 

 

 

 

궁금한게 많아보였는지, 그는 나에게 쪽지 하나를 넘겨주었다.

 

 

 

 

 

 

 

 

 

 

*

 

 

 

 

 

 

안녕하세요, 지금 당신이 이 쪽지를 읽고있다는 것은 당신이 이 세계로 초대받았다는 걸 뜻하겠죠?

우선 축하해요.

 

이 게임은 당신이 알고 있듯이 숲 속에서 주인공들이 모험을 하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당신은 그걸 실제로 플레이하면 되는거죠.

그렇게 마지막까지 깨면, 당신은 원래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원한다면 이 속에서 살 수도 있어요.

집도 있고, 밥은 필요없으며 이 세계 사람들은 바깥 사람들보다 착하니까요.

 

그래도 언젠가는 나가고 싶어질거에요.

내가 그랬거든요.

 

나가고 싶다면 표지판대로 게임을 깨면 되요.

 

시간제한 같은건 없구요.

 

죽으면 다시 살아나니 걱정은 안해도 되요.

대신 데이터가 남아 몬스터들이 당신을 기억하게 되죠.

 

그게 썩 좋은 일은 아닐거에요 아마.

 

그리고 제가 도전해봤는데 혼자서 깨는데에는 무리가 있더라구요.

 

특히 마지막.

 

마지막을 반드시 두 명 이상이서 깨야해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

 

 

 

-먼저 이 게임을 깬 B와 C가

 

 

 

 

 

 

 

 

*

 

 

 

 

 

"아..."

 

 

 

쪽지를 읽으며 탄식을 뱉으니 다시 그가 웃으면서 내게 물어본다.

 

 

 

"이제 상황파악이 좀 됐어요?"

 

 

 

 

네. 그런 것 같네요.

 

 

 

 

 

 

*

 

 

 

 

그는 내게 분장을 요구했다.

몬스터들이 원체 요정을 좋아한다며.

 

 

 

 

 

 

"그럼 우선 집으로 가죠."

 

 

 

 

 

 

그를 따라 간 곳은 숲 속 작기보다는 조금 큰 오두막집.

 

들어가니 부엌, 마루와 침대 두 개가 놓여있었다.

 

 

 

 

 

그는 내 손목을 잡고 한 침대에 나를 앉힌 뒤 그 침대가 내가 사용 할 침대라고 얘기했다.

 

 

 

 

 

"아... 고맙습니다."

 

 

"근데 안 알려줄거에요?"

 

 

"네? 뭐를..."

 

 

"그 쪽 이름이요. 전 알려줬는데 그 쪽은 안알려줬잖아요."

 

 

 

 

 

 

 

아.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까먹고 있었다.

 

 

 

 

 

 

 

"저는... 박여주에요, 박여주."

 

 

 

 

 

 

 

 

 

*

 

 

 

 

 

 

 

또다시 그의 손에 잡혀 따라온 곳은 마을의 번화가.

 

그는 미용실로가 내 머리를 옅은 회색으로 염색시킨 뒤 하얀 원피스를 사주었다.

 

 

 

 

"불편한데..."

 

 

 

"쓰읍. 그냥 입어요. 그게 가장 안전하니까."

 

 

 

 

 

요정으로 분장하는 거라며 그는 나를 꾸미고 있었다.

 

 

 

 

 

 

"카이님 안녕하세요!"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를 보며 인사하고 있었다.

그리곤 나를 보며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띈 채 지나갔다.

 

 

 

 

"이 쪽 세계에서의 이름이 없다고 했죠?"

 

"네."

 

"물론 저도 전에 있던 유저들이 정해준거긴 한데... 제가 함부로 막 정하고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괜찮아요!"

 

 

 

 

 

 

 

 

내가 괜찮다며 웃어보이자 그도 눈을 맞춘채 웃으며 얘기했다.

 

 

 

 

 

 

"그럼 카야 어때요? 카야."

 

 

 

 

 

 

 

 

*

 

 

 

 

 

 


 

뿅!

 

 

 

ㅋㅋㅋㅋㅋㅋㅋ새작병걸린게 아니라...이거 지난번에 얘기했던 그 글이에염... 뭔가 구상할땐 발랄발랄했는데... 쓰고나니 화판느낌이 강하네여...

그나저나 저 오늘 새글 또 구상한거 알아여...? 아 그건 무리수라고요? 걱정말아여.. 그건 얘 끝나구 할끄야...ㅜㅠㅠ

 

독자여러분 항상 스릉해여!!!

 

대표 사진
독자1
갓뎀...너무좋쟈나..ㅂㄷㅂㄷ...시험이낼모렌데..글잡을 못떠난다(엉엉ㅇ 그 기념으로 달려주세요 김종가네도 띵커벨도...♥
11년 전
대표 사진
환상곡
헐 감쟈해여 독자니무ㅠㅠㅠㅠ 네ㅜㅠㅠㅠ 달리겠습니다ㅠㅠㅠ큐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신선한내용이네요! 문체도 뭔가맘에들고ㅠㅠㅠ신알신하구갈게요! 우연히들어왔는데오랜만에맘에드는 글 발견해수 기분좋네영 ㅎ흫
11년 전
대표 사진
환상곡
감사합니다 독자니무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뭐죠이ㅣ분위기능ㅠㅠㅠㅠㅠ취향저ㅅ격입니다ㅠㅠㅠㅠㅠ잘읽고가요!!!
11년 전
대표 사진
환상곡
큐큐ㅠㅠ취향저격이라니ㅜㅠㅠㅠㅠㅠ그저 감사해요ㅜ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