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동혁은 준회의 목소리에 준회를 쳐다 보았다. 준회는 웃기만 할 뿐 다른 말이 없었고, 동혁이 수저를 내려놓자 이야기를 꺼냈다.
"먹고 나서 이야기하자 체하겠다."
동혁은 준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식사를 하였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 속에서 둘은 식사를 마쳤고, 계산 후 가게를 빠져나왔다. 동혁이 계산한다는 걸 끝까지 우겨 결국 준회가 계산을 하였고, 둘은 나오자 마자 손을 잡았다. 정확히 준회가 동혁의 손을 잡았다.
'막 이상해요 기분이... 지금 마치 우리가 다시 사귀는 기분이 들어요.'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야기 해야 동혁이가 받아줄지'
누구 하나 먼저 입을 떼는 사람이 없었고, 집의 거리가 비슷한 둘은 자취방으로 동혁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준회야."
"어."
"아까 식당에서 한 말 말이야."
"아."
"얘기해도 되는데..."
결국 먼저 입을 떼는 건 동혁이었고, 아까 준회가 못다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다. 지금 순간 준회의 머리속은 온가지 생각들이 쏟아졌고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동혁은 준회와 맞잡은 손만 꼼지락 거릴 뿐이었다.
"그... 말이야."
"응..."
"그러니깐..."
"편하게 얘기해."
준회는 가던 길을 멈추곤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훌터 보았다. 다행히 주위에 사람은 없었고 동혁은 준회가 갑자기 발을 멈추자 뭔 일인가 싶어 준회를 올려다 보았다. 준회는 동혁의 손을 잠시 놓고 동혁의 어깨를 잡아 살짝 끌어안았다.
"5년 동안 널 잊은 적이 없어."
"..."
"네가 어떨지 몰라도, 난 널 잊은 적이 없어."
"준회야..."
"듣기만 해."
"..."
"서툴렀어. 처음하는 사랑이었고, 알잖아 나 원래 그런 성격 아닌 거. 그래도 나름 오글 되는 이벤트 해 준다고 그렇게 준비했던 건데, 정말 생각이 짧았어."
"..."
'준회가 어떤 말을 할지 알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긴장이 되요. 혹시 준회에게 제 심장소리가 들리진 않겠죠.'
"근데 나이를 먹으니깐 알겠더라. 물론 지금도 다 아는 건 아니야. 그래도 전 보단 그 전 보단 너한테 잘 할 자신이 있어. 없어도 널 내 곁에 두고 싶어."
준회의 말에 동혁은 얼굴이 조금 빨개졌다. 준회도 떨리는 마음으로 동혁에게 말을 이엇다.
"남들보단은 아니더라도 남들처럼 행복하게 해 줄게. 맹세해. 나랑 다시 연애할래?"
준회는 동혁을 잠시 떼어네 얼굴을 들며 이야기 했고 동혁은 그런 준회의 말에 얼굴이 더 붉어졌다. 그리곤 준회의 목에 팔을 감고는 준회를 끌어 안고는 말을 하였다.
"미안해. 아침마다 번호 눌러서 전화할 뻔 한 거 한 두 번 아니야. 혼자 하교하는 길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몰라. 너한테 한 말 다 거짓말이야. 미안해 준회야. 그런 오해해서 미안하고 네 말 끝까지 안 들어서 미안하고... 나도 아직도 좋아해."
동혁의 말 끝으로 준회는 동혁의 얼굴을 잡고는 긴 입맞춤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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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들 이게 완결이 아닐 거란 생각들을 하실 거예요 ㅎㅎ 일단 완결 맞고요 ㅎㅎㅎ 요새 바빠서 완결이 늦었네요 텍파를 올릴 건게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거 같습니다. 준혁이들의 18세 청춘이야기와 아직 못다한 빈환 이야기 그리고 찬우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준혁이들의 뜨거운 밤을 담을 예정이고요 글도 좀 다듬을 예정이라 스토리에서 못봤던 이야기 그리고 더 매끄러운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잘 해낼지 모르겠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직막으로 독방에서 글잡까지 연애의 발견 구독해주신 독자님들 너무 다 감사하고 바쁘단 핑계로 답글을 달아드리지 못한 독자님께 너무 많이 죄송합ㄴ디ㅏ. ㅎㅎ 그리고 완결도 똥인... 더 좋은 결말과 핫한 결말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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