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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빙의글] 킬러: Killer.3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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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빙의글] 킬러: Killer.3

 

 

 

 

젊다 젊어

 

하루를 차에서 보낸 설인이 나오면서 기지개를 피며 자기들 오빠가 나오길 기다리는 여자들을 바라봤다. 도대체 뭐가 좋아서 저렇게 지극 정성인 건지 아니 그것보다 진짜로 좋아는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여자애들을 바라보자 갑자기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 곳으로 달려갔고 역시나 그곳에는 도경수가 아직 잠이 덜 깬 얼굴로 걸어 나오고 있었다

 

 

경수야!!!”

 

경수야 잘 잤어?”

 

오빠!!!!”

 

아직 잠도 못 깬 사람을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어 대며 자신들이 무슨 여자친구라도 되는 마냥 밥은 먹었냐 잠은 잘 잤냐 어제는 왜 먼저 가버렸냐 등등 친해야만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졌고 그에 아직 잠이 덜 깬 도경수가 대충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비켜 주세요

 

뭐야

 

아 좀!!!”

 

길을 만들기 위해 밀어도 밀어도 끊임없이 나를 다시 밀어버리는 여자애들 때문에 결국 소리를 질렀고 갑작스레 소리를 질러서 그런지 일동 얼음이 되어 나를 쳐다봤다. 모두의 시선 속에 도경수의 시선도 느껴져 빠르게 여자애들 사이를 파고 들어가 도경수의 옆에 섰다

 

 

야 너 뭐야!!!”

 

니가 뭔데 경수 옆에 있는 건데!?!”

 

점점 욕설이 섞이며 흥분되는 여자들의 목소리에 더 이상 여기에 있어봐야 좋은 거 없는 걸 느끼곤 옆에 서 있는 도경수의 어깨를 건드리며 앞을 가리키자 도경수가 내 싸인을 알아들었는지 앞으로 걸어갔다. 먼저 앞서 가는 도경수의 앞에 손을 올리고 도경수를 따라가려 했지만 갑자기 뒤에서 당겨지는 힘 때문에 살짝 주춤했다

 

 

씨발 니가 뭔데 우리 경수 옆에 있냐고!!”

 

어디서 개 같은 게 굴러들어 왔어 재수 없게

 

하지 마요 다들

 

경수야 애 누구야? 혹시, 여자 친구야?”

 

뭐 여자 친구?”

 

뭐야 시발 도경수 여자 친구 있었어!?!”

 

대박 존나 어이없다 내가 지한테 들인 돈이 얼만데

 

모두가 미쳤다. 지들이 진짜 도경수의 여자 친군 줄 아나?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점점 도를 넘어 수는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는 여자들의 모습의 여자들을 진정시키고 있는 도경수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만 가시죠

 

하지만

 

시간 없습니다. 빨리 가시죠

 

 

결국, 어쩔 수 없이 도경수가 걸음을 내딛었고 그렇게 잠깐 앞으로 나아가나 싶었지만 또 다시 뒤에서 옷을 잡아당기는 여자들 때문에 휘청거렸다. 하지만 휘청거리는 순간 옷을 잡고 있는 여자의 팔을 잡아 뒤를 돌곤 그대로 여자의 팔을 꺾어 바닥으로 넘어트려 안쪽 주머니에 있던 총을 꺼내 총구를 여자 머리에 가져다 댔다

 

 

 

한 번만 더 까불면 대가리 날아갈 줄 알아

 

,.....살려주.....살려주세요

 

갑작스런 행동의 모두가 놀라 한 발자국씩 물러섰고 그 덕에 길이 터진 걸 확인한 설인이 살려 달라 외치는 여자의 머리에 댄 총구를 떼 안쪽 주머니에 집어넣고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바닥에 의해 더렵혀진 무릎을 털어내자 미세한 먼지들이 흩날렸고 먼지들이 다 흩날리기 전에 몸을 완전히 일으켜 뒤를 돌아 도경수에게 다가갔다

 

 

이제 가시죠

 

총 때문인지 아니면 갑작스런 방어에 모두가 놀란 건지 차에 올라탈 때 까지 그 누구도 괴롭히지 않아 조용히 차에 올라 탈 수 있었다.

 

 

 

 

매니저 분께서는 다른 일이 있으셔서 오늘은 제 차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

 

뒤에 앉으셔도 되는데

 

저기요

 

안전벨트를 매고 차의 시동을 걸려는 순간 도경수의 부름에 잠시 키를 들고 있던 손을 내리고 도경수를 쳐다보자 도경수는 내가 아닌 내 가슴을 보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가슴 안 쪽 주머니에 들어 있는 총을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러십니까?”

 

 

“..................”

 

없다면서요

 

네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답이 아닌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든 도경수가 갑자기 코웃음을 치며 비웃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자 도경수가 여전히 비웃음 가득한 얼굴로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 누굴 병신으로 아나

 

어이없다는 듯 비웃으며 낮게 욕을 읊조리는 도경수의 모습에 자동차 열쇠를 차에 꽂아 돌려 시동을 걸곤 안쪽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도경수가 이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전에 아까 그 여자에게 했던 거처럼 총구를 도경수 머리에 댔다

 

 

뭐하는 거야

 

 

 

약간 떨리는 도경수의 목소리를 느끼고는 장전을 풀고 바로 방아쇠를 당겨버렸다. 그와 동시에 차 안엔 총소리가 가득 울렸고 엄청난 적막감이 흘렀지만 곧 누군가의 숨소리가 거칠게 들려왔다. 총 소리와 다르게 피 한 방울 묻지 않는 차안을 보며 살짝 웃음을 지은 설인이 총을 내리자 도경수가 그런 설인의 손을 빠르게 잡아챘다

 

 

 

, 뭐 하는 거야

 

확인 시켜 드린 겁니다

 

?”

 

제가 총이 없다고 했는데 믿지 못 하시기에 확인 시켜 드린 겁니다

 

개 같은 년

 

이렇게 안 했으면 장난감 총을 계속 진짜 총이라 오해 하실 거 같아 서요

 

, 그렇게 확인 시켜 주고 싶었으면 니 대가리에 쐈으면 되잖아!!!!”

 

흥분을 한 건지 소리를 지르는 도경수의 모습에 기어를 풀고 차를 출발 시켰고 아파트를 빠져 나갈 때 쯤 고개를 돌려 아직도 나를 째려보고 있는 도경수에게 웃으며 말했다

 

 

내 머리에 쐈다가 총알 박히면 어떡해요

 

어이없는 대답에 미친년- 이라며 도경수가 욕을 했지만 들어도 못들은 척 무시를 하자 도경수도 그 이상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경수야

 

형 왜 갑자기 여기로 부른 거예요?”

 

아 그게 일단 들어가서 얘기하자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매니저를 보던 도경수가 먼저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그 뒤를 따라 들어간 설인이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작은 진동에 핸드폰을 확인하곤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도경수와 매니저에게 다가갔다

 

 

전 잠깐 나갔다 와도 되겠습니까?”

 

설인의 말에 혀를 차는 도경수와 달리 왜 그러냐고 묻는 매니저에게 잠깐 집에 들려 씻고 오겠다고 하자 매니저가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하다며 어서 가라 말했고, 탐탁지 않아하던 도경수도 딱히 할 말이 없는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그 안에 올라탔다

 

 

 

 

 

 

 

 

하루 종일 씻지 못 한 몸을 겨우 씻고 나오자 언제 왔는지 박찬열이 마치 제집마냥 냉장고에서 먹을 걸 잔뜩 꺼내 거실에 이리저리 난장판을 쳐 놓고는 태평하게 앉아서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었다. 가뜩이나 집 비울 일이 많아서 제대로 못 치우는 걸 뻔히 알면서도 개판을 만들어 놓은 박찬열에게 머리를 닦던 수건을 던지자 박찬열이 얄밉게 수건을 잡아 땅으로 던져버렸다

 

 

박찬열 쏴 버리기 전에 다 치워

 

이따이따

 

웃기고 있네, 그나저나 왜 부른 거야

 

?”

 

할 말 있다며

 

잠깐만 이것만 좀 하고

 

뭘 저렇게 열심히 하나 하고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들여다봤더니 온갖 장소의 CCTV화면이 펼쳐져 있었다. 아무래도 좀 바빠 보이는 박찬열의 모습에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아직 노트북을 들여다보던 박찬열이 갑자기 핸드폰을 들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 찾았어 지금 고속도로 탄 거 확인 했으니까 2시간 정도 있으면 그쪽으로 도착 할 거야

 

누구야?”

 

가뜩이나 기다란 팔을 기지개를 펴 더 기다랗게 만들고는 힘없이 내려 노트북을 닫는 박찬열을 쳐다보자 눈이 아픈지 박찬열이 눈을 비비면서 말했다

 

“K”

 

"K? 아직 작업 안 끝났어?"

 

오늘이 마지막 방금 확인 했으니까 오늘내로 끝나겠지

 

또 다른 목표물이 제거 된 다는 사실에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눈을 비비던 박찬열이 갑자기 아- 하는 탄성과 함께 노트북을 열고는 내 다리를 툭툭 쳤다

 

 

설 이거 봐봐

 

이게 뭔데?”

 

죽었다던 도경수 매니저들 사고 현장

 

박찬열의 말에 노트북을 바라보자 당시 현장들을 기록한 기록지와 사진들이 있었다. 별 의심없이 한 장 한 장 사진을 넘기며 보다가 어느 순간에서 탁 멈췄고 박찬열은 마치 내가 이 부분에서 멈출 줄 알았다는 듯이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뭐야 이게?”

 

웃기지 않아? 나도 이 사건은 꽤 떠들썩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런 비밀이 숨겨있을 줄이야

 

분명 사고사라고 하지 않았어?”

 

박찬열이 그 말에 동의 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잔뜩 앞으로 기울였던 몸을 뒤로 젖히며 목을 움직였다

 

 

 

사고사로 가장한 자살이었던 거지

 

 

 

대체 왜?”

 

그걸 알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뒤져도 그 이유까지는 나오지 않더라

 

도경수랑 매니저는 사고사로 알고 있던데?”

 

이 파일이 완전 완전 깊숙이 숨겨져 있는 걸 봐선 뭔가 냄새가 난다 이 말이지

 

박찬열의 말에 다시 노트북 안에 있는 현장 사진들을 바라봤다. 분명 사생 팬들을 피하려다 사고에 휘말려 3중 충돌로 인한 사고라고 세상에는 소개가 됐는데 그게 아니라니........처음부터 매니저의 자살이라고 했으면 더 조용해 질 일을 왜 경찰들은 팬들의 의한 사고를 피하지 못 한 매니저의 안타까운 죽음이라 언론에 보도 한 걸까? 순간, 이 뒤에는 분명 이 사실을 덮은 인물이 존재 할 거고 왠지 그 인물이 엄청난 거물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읽어주시는 분들이 느는듯한 기분....저의 착각인가요? ㅋㅋ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려용~

 

대표 사진
독자1
아이고 너무 늦게 3편을 봤네요. 좋은 글 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매회 재밌게 보고 있어요.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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