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본격적으로 컴백을 했어
정말 컴백 전부터 기사 엄청뜨고 아직 티져도 공개 안된 상태일 때도 아주 반응이 뜨거웠지..
컴백을 하게 되면 정말 자주 못보고 연락도 자주 못할거라는건 나도 알고 민석이도 알고 있었어
그러다보니까 정말 연락 할 수 있을 때 기를 쓰고 연락하려 했었지..
근데 사실 나는 민석이랑 연락 자주 못하는게 마음쓰이는게 아니라
그 연락안되는 시간동안 연습하고 촬영하고 그럴 생각을 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픈거야
본인이 하고싶어 하는 일이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몸이 축나니까ㅠㅠㅠ
그러다 컴백을 하고.. 나는 매일같이 저녁시간이 되면 티비앞에 붙어서 방송이란 방송은 다 챙겨보고
보면서 민석이한테 피드백도 해줬어
어떤 프로에선 어땠다, 이러면 더 좋겠다 라든지
그 전 앨범 활동할 때 립싱크로 논란이 너무 많았었는데 이번 앨범부터는 무조건 라이브를 하기로 했었어!
그게 우리 애들 이미지에도 좋고 솔직히 노래가 좋아서 가수하려고 한 애들인데 얼마나 노래가 하고싶겠어..
이번엔 다 라이브다 보니까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었어
컴백을 하고 음악방송에 나오는데 진짜 가슴이 벅찰정도로 애들이 라이브를 잘해서ㅠㅠㅠㅠ 진짜 소리를 다 지를 지경이었어ㅠㅠㅠㅠ
보면서 또 민석이한테 카톡보내고 난 진짜 또 한참을 앓았지..ㅠㅠㅠ
바쁘다고 해서 아예 연락을 안한건 아니었어
하루에 한번은 정말 꼭 하려했었지
소소한 잘잤어? 밥 먹었어? 그런 말이라도 우리는 꼭 남겼어
나도 학기중이고 민석이도 요새 스케줄이 워낙 많으니까 둘 다 바로바로 핸드폰을 못 볼 때가 있었고
민석이가 불규칙적인 수면패턴을 갖게 된 이후로는 이동하는 동안에라도 자라고 내가 일부러 전화를 안했어
대신 내가 일어나있을법한 시간엔 민석이가 상황이 되면 전화하고 그런 식이었지
비록 그 전에비해 더 확 연락 횟수가 줄었지만 우린 여전히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고
연락이 가능한 순간엔 정말 서로 그리워하며 통화를 했었어
아 컴백한 첫주에 1위 했을 때 다들 봤겠지만
역시나.. 수상소감 할줄 모르는 우리의 김민석씨가 수상소감 하고 있는 찬열이 옆에 멀뚱히 서서 수상소감을 듣고 있었잖아
그걸 보며 또 안타까워 하고.. 도대체 언제쯤 수상소감 할래? 하고 혼자 그러고 있는데
찬열이가 자기 말 다 하고 민석이한테 마이크를 넘겼지ㅋㅋㅋㅋㅋㅋ
의도한건지 아니면 그냥 옆에 민석이가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자기한테 마이크가 와서 놀란 민석이가 준면이한테 마이크를 주려고 했으나
결국은 민석이가 수상소감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무슨 말을 할지 너무 궁금한거야
물론 나에대해 발언할거라 생각해서 궁금한게 아니라 그냥 수상소감이라곤 모르는 민석이가
정말 수상소감을 할 때 무슨 말을 할까 정말 궁금해서 내 숨소리에 혹여 민석이 목소리가 안들릴까
볼륨을 최대로 해놓고 입을 틀어막고 보고있었어
"어.. 일단 이수만 선생님 정말 감사드리구요, 우리를 위해 항상 수고해주시는 많은 회사 식구들과
스텝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정말 팬 여러분들 생각 많이 했어요!
절대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엑소엘!! 사랑해요!!"
수상소감 듣는데 진짜 혼자 막 울컥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이 그렁그렁ㅠㅠㅠㅠㅠㅠ
막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억지로 삼키며 앵콜무대를 보는데 진짜 다들 완전 흥나보이는거야ㅠㅠㅠㅠ
서로 포옹하고 팬석에 손흔들어주고!
진짜 나는 그 앨범 준비 과정을 봐왔잖아
물론 다 본건 아닌데.. 그래도 그렇게 몇날 며칠 밤새가며 녹음하고 안무연습하고 뮤비찍고 했던 모습들..ㅠㅠ
전에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봤을 때 사실 말은 안했지만 진짜 피곤해보였거든..ㅠㅠ
그와중에 진짜 티 안낼라그러고ㅠㅠㅠㅠㅠㅠ
사실 그래서 그때 닭요리 해서 가져간것도 있었어.. 다들 기력보충하라고ㅠㅠㅠ
앵콜 무대까지 다 보고 민석이한테 바로 카톡을 날렸어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축하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제가 다 감동이에요(눈물)(눈물)]
어차피 바로 못볼건 아니까 그렇게 보내놓고 이미 한창 대란이 일어난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합류하여
그 감동을 나누고 있었어
한참 막 다들 ㅠㅠㅠㅠㅠ 이러고 있고 오늘은 민석이도 수상소감을 했다며ㅠㅠㅠㅠㅠ
민석이 말 왜이리 이쁘게 하니ㅠㅠㅠ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핸드폰에 진동이 길게 오는거야
내가 핸드폰 화면을 보고 있던 상태여서 바로 누가 건건지 보였는데
전화의 주인공은 민석이였어!!
"헐!!! 오빠!!! 통화 가능해요??"
-응~ 우리 무대 봤어?
"당연하죠!! 오빠 1위 정말 축하해요!!!ㅠㅠㅠ"
-흐흥.. 고마워~
우리가 막 간단히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 건너편에서 누군가가
-엇! ㅇㅇ야 안녕!!!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러더니 또 다른 사람이 막 안녕거렼ㅋㅋㅋㅋㅋ
누굴까?ㅋㅋㅋㅋㅋㅋ
누구긴 누구야 박찬열 변백현이지...
다행이도 종대는 없었어...
막 정신없이 안녕안녕 거리는데 민석이가 막 뭐라 뭐라 하는거같더니 금새 또 조용해졌엌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막 웃다가 또 축하한다고 막 그러고 있었어ㅠㅠㅠㅠ
근데 민석이가 되게 조심스럽게 묻는거야
"ㅇㅇ야.. 혹시 이번 일요일에 인기가요 올 수 있어?"
솔직히 진짜 혼자 속으로 아 정말 방송국 한번 꼭 가고싶다.. 공방 가고싶다..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멜림은 진짜 볼것도 없이 광탈이고.. 차마 밤샘은 못하겠는거야
밤샘이 아니더라도 진짜 아침 일찍 가야하는데 하... 진짜 몸이 안따라줘...ㅎ
근데 올 수 있냐니ㅠㅠㅠ 당연히 가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당연히 갈 수 있다고 하고 막 혼자 속으로 그날 뭐입지? 민혜랑 같이가면 되려나? 막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근데 또 조심스럽게 민석이가 그러는거야
"이번엔 너 친구들도 같이.. 올 수 있어?"
그 말에 놀라서 내가 네?? 하고 되물었는데
민석이가 다시 한번 그러는거야
"이번주에.. 그때 봤던 친구들하고 같이 올 수 있어?
예상치 못한 말에 내가 일단 물어보겠다고 했어
갑작스러워서 놀라긴 했는데 안그래도 내 친구들이 나랑 민혜 숙소갔다온 얘기 듣고 자기들도 진짜 보고싶다고 했었거든
그래서 뭐 일단 물어보겠다고 말은 했지만 당연 콜 할걸 알고 있었어..ㅎㅎ
그러다 이제 이동해야할 시간이 되었나봐 그래서 이제 끊어야겠다 하길래 나중에 연락하자고 하고 인사하는데
민석이가 잠시 말이 없더니
"보고싶다"
그 말을 딱 듣는데 진짜 심쿵..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고..ㅎㅎ
그래서 나도 보고싶다고 우리 이번 일요일날 많이 많이 얼굴 보자고 하면서
다음 스케줄도 조심히 조심히 하구 와요~ 했는데
"ㅇㅇ야, 늘 미안해.. 그래도.. 응원해줘서 고마워. 어.... 사랑해 ㅇㅇ야."
그 말을 끝으로 다급하게 전화가 끊겼어
사담(눌러주쎄영) |
네.. 전 거짓말쟁이였어요...ㅠㅠㅠ 너무 늦었죠ㅠㅠㅠ 미안해요ㅠㅠ 답댓도 다 못달아써..ㅠㅠㅠㅠ 금토중에 올리려 했는데 급작스레 에버랜드에 다녀와써여... 그리고 오늘은.. 자취방 와서 바로 올려야지! 했는데 가요대전 보느라..흡.. 내 워더들 잘 지내고 있었어요???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 오늘은 공지가 있어서 사담은 짧게 할게요.. 얼른 가서 답댓도 달아줘야지..ㅠㅠㅠ 저는 에버랜드 다녀온 여파로 감기기운이 있어요.. 몸이 으실으실하네요 내 워더들 아프지 말고 곧 또 만나요~! 다음편은 정말 빨리 달려올게요!!! 이번편에선 암호닉 목록이 없습니다..ㅠㅠㅠ 다음편에서 만나요!!!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
공지
필히 다 읽어주세요!!!
일단 암호닉 당분간 안받아요ㅠㅠㅠㅠㅠ
그리고 아직 암호닉 공지에 암호닉 확인 안해주신 분들
꼭 댓글 남겨주셔야 암호닉 목록에 암호닉이 다시 올라가요ㅠㅠㅠㅠㅠㅠ
매번 올리기 전에 그거 보고 암호닉 수정해서 올리니까 기존에 신청하셨던 분들 꼭 꼭 꼭 확인해주세요!!
저 안잊었어요ㅠㅠ 한분도 안잊었으니까 꼭 확인부탁드려요!!!!
그리고 민혜커플을 어느정도 분량으로 넣어야할지 모르겠는데 간단하게 투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