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징어는 귀가 매우 약한 여자임. 도시에서는 소음이 너무 커서 시골로 내려오게 됨.
귀가 너무 예민해서 작은 소리도 크게 들려서 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는 여자. 그래서 친구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겨, 우울증 까지 겪고있어.
(공간적 배경은 약간 ㄴㄷㅅㄴ 과 좀 비슷해. 시간적 배경은 달라)
너 징어가 산 속 깊은 학교에 전학을 와서 1학년 12반에 반 배정이 났어. 그리고 선생님을 따라 반을 향해 귀를 보호하려고 헤드셋을 끼고 갔어.
어깨에 맨 가방 끈을 꽉 쥐고, 교실에 들어갔을 땐 말 그대로 아수라장. 욕설들이 난무하고 각종 물건들이 날라다니고 있었지.
"이것들아 시끄럽다. 전학생 왔는데 첫날부터 이럴거냐!"
조용함과 함께 반 아이들은 재빠르게 자리에 앉았고, 선생님을 따라 너 징어는 반 교탁 옆에 섰어. 주위를 둘러보니 꽤 잘생긴 애들이 몇명보여.
"서울에서 몸이 안좋아서 내려온 아이야. 함부로 대하지 말고, 징어야 소개해"
"아..안녕..징어라고해 반가워"
잘생긴 남자애들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너징어를 향해 박수를 쳐주고, 반 애들도 따라서 호응을 해주었어.
"징어야 너는 저기 백현이 옆에 빈자리에 앉으렴"
"네"
방실방실 강아지처럼 귀엽게 웃는 아이, 그게 백현이란 아이의 첫 인상이다. 자리에 앉으니까, 너징어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는 살살 웃는다.
"저기, 있잖아, 너 왜 헤드셋끼고 있는거야?"
"맞아, 맞아 아까 전부터 계속 끼고 있던데"
"귀가 예민해서"
사실 가까이에 다가온 백현이란 아이가 귀와 가까운 거리에서 말해서 살짝 신경쓰이고 있었던 너 징어는 약간 표정이 굳어 있었고, 말도 딱 잘라서 단호하게 말했어.
"미안, 그렇구나... 작게 말할게"
비에 젖은 강아지처럼 힘이 없어진 표정을 짓는 백현이를 무시하고, 가방을 정리하고 있던 너징어 에게 아까 그 잘생긴 남자애들 무리가 모여들었어.
"야, 반가워. 난 박찬열"
"나도! 난 김종대"
열두명의 아이가 너도나도 소개를하고, 너징어와 놀아 주었어. 귀가 좀 아프긴 했지만, 참을 만 했고,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즐거움에 조용히하라고 하고싶지 않았지.
학교가 끝나고 하교시간은 너징어에게 매우 좋았어. 소음이 그렇게 크지않았고, 오히려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새어 들어오고, 산새들 소리와 바람소리가 너징어의 기분을 한껏 높여주었지.
이사 온 집에 도착했어. 작은 오두막 집, 넓은 마당도 있었고, 조용했어. 집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 입고, 빈둥거리다 보니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어. 너 징어는 외동이였고, 아버지는 생계를 위해 서울에 남으셔서 엄마와 둘이서 밥을 먹었지.
"징어야, 여기 사람들이 밤에는 밖에 다니지 말라더라."
"왜?"
"이곳이 밤에 가끔씩 실종사건이 일어난다더라고, 몇칠 있다가 다시 실종자들이 나타나기는 하는데, 다들 정신병에 걸린다더라고. 늑대인간을 본다나뭐라나."
엄마의 말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터진 너징어를 보고 엄마가 너징어를 보고 피식 웃었어.
"어머 얘, 왜 웃니? "
"엄마, 늑대인간이 말이 돼? 그런게 세상에 어딨어"
"늑대 인간은 없어도 일단 이런 외딴 시골에 밤은 위험하니까 나가지마"
"알았네요"
밥을 먹고 숙제를 하니 어느새 잠잘 시간이 되었어. 너징어는 투명한 창문 바로 옆에 놓아져 있는 침대 이불 속에 쏙 들어가서 이불을 몸에 둘둘 말고, 둥그런 달과 별이 빛추는 밖을 바라보았어.
"훨씬 좋다."
잠을 자려고 눈을 감으려는데 너징어 귀에 이상한 낯선 소리가 들려왔어. 마치 늑대가 우는 소리랄까. 아까 전 엄마의 말이 생각난 너징어는 내심 겁이나서 엄마에게 달려가.
"엄마, 무슨 소리 안들려?"
"이런 시골에 무슨, 아무 소리도 안 들려"
"늑대 소리 안들려?"
"얘가 왜이래, 아까 전만 해도 늑대인간 무시하던 애가, 왜 갑자기 무서워졌어?"
약간 비웃는 엄마를 본 너 징어는 갑자기 자존심이 상해서 화를 내고는 다시 방에 들어갔어.
계속 들려오는 소리에 잠을 못잔 너징어는 비몽사몽 해져서는 교실에 들어갔어. 반에는 등교시간이 끝나 가는데도 열두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어.
너징어는 주위에 있던 아이에게 물어보았지.
"백현이랑 애들 어디갔어?"
"걔네? 걔네는 가끔 몇칠간 말도 없이 빠져"
"야 그소리 들었어? 어제 또 우리학교 여자애가 실종 되었대"
"또?"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너 징어는 몸을 돌렸고, 반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을 바라보았지.
음.. 그래요 제가 욕구 충족 일까요.. 컴백한다길래 충동적으로 썼어요.
헣 레게머리를 본 저는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하죠ㅋ
아 그리구 엑소가 많이 안나오죠? 기다려주세요ㅎㅎ
허허
쓰니는 최애가 타오라 카더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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