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08592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13182 전체글ll조회 744


[장위안 x 테라다 타쿠야]  Twins

w. 13182







우리는 쌍둥이였다. 11살때 까지만해도 그런 줄 알았다. 친구들한테 우리는 쌍둥이다. 제일 친한 친구고, 제일 가까운 형제라고 항상 자랑을 해왔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다. 왜 형이랑 나랑 닮은 점이 하나도 없는걸까.


"엄마, 나랑 형이랑은 왜 안닮았어요?"

"글쎄- 탁구 너가 옥안이보다 밥을 많이먹어서 그런거 아니야?"

"아..!"


단순히 내가 형보다 밥을 많이먹고, 내가 축구를 더 많이하고 그냥 그래서. 그런줄 알았다. 그래서 나는 내 밥,간식을 형한테 양보했다. 그리고 16살이 되서야 깨달았다. 우리는 쌍둥이가 아니라는 것을. 거기다 그 때의 나는 사춘기였고, 나는 그 현실을 받아드리기에 너무 어렸다.


"엄마. 형이 형이 아닌거에요? 그럼 장옥안은 누구에요? 나는 누구에요? 쌍둥이라면서요!!"

나는 방 구석에서 형에 대한 배신감, 엄마에 대한 미움, 실망감 등 여러감정이 섞여서 하루종일 울다가 그날 새벽 처음으로 가출을 했다. 더 이상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싶지 않아서. 볼 수가 없어서.

정작 나와보니 갈 곳이 동네 놀이터 밖에 없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놀이터 미끄럼틀 안에 들어갔다. 놀이터에는 구석구석 형과의 추억들이 가득했다. 또 형 생각에 울음을 터트렸다. 소니기와 새벽바람 때문에 안그래도 추웠는데, 형 생각에 더욱 추워졌다.


"..이 나쁜놈아. 장옥안.. 형이라고 봐주니까. 진짜."

"죽을래."


순간 놀라서 멈추지 않을 것 같던 울음이 멈춰졌다. 그리고 올려다 본 그 곳에는 잠옷차림으로 우산을 쓰고있는 장옥안. 형이 있었다. 

"동생이라고 봐줬더니. 가출이나하고, 미쳤냐?"

형은 우산을 쓴채로 쪼그려 앉아 나와 시선을 맞춘 후에 입고있던 후드집업을 벗어서 내게 입혀주었다. 그리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탁구야, 미안해. 미안해.."

"..뭐야. 형 울어?"

"안울어. 집가서 엄마가 다 설명해 주실거야. 너는 누가 뭐래도 내 동생이야. 너랑 나랑은 서로 하나밖에 없는 쌍둥이고, 알았지?"

"..."

"대답해야지. 탁구야."

"..응."


형과 집에 돌아온 후에 엄마는 내게 나의 비밀을 말해주시려 했지만 나는 엄마를 안아드리면서 듣고싶지 않다고, 그냥 안듣고 계속 엄마랑 형이랑 살고싶다고 말했다. 그래도 되냐고 묻자 엄마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는 중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오랜만이 형의 품에서 잠들었다. 형의 손길이 너무 좋다. 아직까지도.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장탘] Twins 프롤로그  4
11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쌍둥이라니 설정부터취향저격이네요. 그리고 장위안의 무심한듯한 저 말투... 좋아요. 타쿠야가 형을 정말 좋아하나봐요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니여 작가님 진짜 제 취향 저 쌍둥이 덕후인거 어찌 아시고 이리 저격하시면 감옥가세요 제 핥의 감옥...☆ 사랑합니다 엉엉 장탘 쌍둥이라니 새로운 소재같고 좋네여... 네^^! 앞으로 같이 달려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으아 벌써 발리네여.... 타쿠야가 형형하면서 기대는 것도 귀엽고 말은 툭툭하면서 타쿠야 챙기는 슈슈도 매력ㅠㅠ 거기다 동갑이라뇨오오ㅠㅠ 그냥 동갑도 아닌 가족! 쌍둥이!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넘 궁금합니닷!ㅠㅠ 빨~리오세용♡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헐헐다들타쿠안미시던데장탘미시는분이저말고도마니계시는구나ㅎㅎㅎㅆㅎㅎ너무행복해용댓글자주자주달게용~~~~♥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줄로알독타쿠안] 우리에게도 사랑은 있다 01(분량주의) 13
12.24 10:52 l 똥망손
[위너/강남] 노크 노크(Knock Knock) 035
12.24 04:12 l 윈태현
[iKON/김지원] 소꿉친구김지원 0334
12.24 03:05 l 슈근슈근
나도 아는 연예계 일화23
12.24 01:40
[EXO/카이] 운명 上19
12.24 01:21 l 육오삼
[빅뱅/뇽토리] 東宮81.7 14
12.24 01:05 l 자리비움
[백현x종인x경수] 믿떡1탄 번외2편 (뉴페이스 등장ㅋㅋ)21
12.24 00:36 l 지나가던사람
[방탄소년단] 내가 방탄 짱친인데.Facebook 5555562
12.24 00:11 l 방탄짱친
[EXO/백현] 의사 변백현 52332
12.23 23:57 l 꼬잉또오잉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8
12.23 23:51 l 12/2014
[학연/별빛] VIXX Fairy tale : 시계탑20
12.23 23:39 l 청춘이 아파
[장탘] Twins 프롤로그4
12.23 23:39 l 13182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12.23 23:39 l 린슬
중소기획사남아이돌알고있는거..?(ㅋㅋㅈㅇ) 10
12.23 23:39
[EXO/찬백] 열이 백을 취하는 법 上11
12.23 23:26 l 렐루야
믿고보는떡 투표! 크리스마스선물떡♥27
12.23 23:16 l 지나가던사람
[EXO/김종인] 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20 (부제 : 첫 눈)42
12.23 23:06 l 너의 세상으로
[iKON/준환] secondary planet 4427
12.23 22:37 l 글쓰는미대생
[타쿠안] 토끼 키우는 남자 633
12.23 22:14 l 토끼는 사랑이죠
[bl] 옆집 전학생-A1
12.23 21:42 l End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4
12.23 21:04 l 그러시지
[EXO/민석준면종대종인] 김씨집 5남매.kakaotalk5
12.23 21:03 l 내신랑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76
12.23 20:50 l 짤줍짤줍
내가 아는 연예인 연애에 관련된 이야기 54
12.23 20:22 l 꿈틀굼틀
[비정상회담/타쿠안/알독] 워싱턴, 혹은 뉴욕에서 9 26
12.23 18:49 l Citizen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0
12.23 18:03 l 호롱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12.23 16:04 l 매실


처음이전31131231331431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