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떠나버린 후에 난 이성을 잃어가 괜히 기분이 더러워져 작은 욕짓거리를 뱉는다. 김성규 너는 나를 왜 버렸어. 우현은 술을 한모금 쏟아붇다가 이내 쓰러지고 말았다.그리고 우현의 절망적인 비명만이 그 빈공간을 메꾸었다. 혈향과 술의 독한 향은 이내 공중에 흩뿌러졌다. 김성규는 우현에게는 마치 종교같은 존재였다. 나의 천사이자 나의 여호와, 그 거룩한 이름이 누구보다도 사랑한던 그 사람이 나를 , 김성규가 나를, 나만의 신이 나를
처참하게 쓰레기 처럼 버리고말았다. 성규야 날 왜버렸어. 그한마디도 못하게 되버린 우현은 성규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워 그저 엉엉 울어댔다. 휴대폰은 받지않은지 오래 넌 대체 어디있는거야, 그저 짧은 쪽지만 남기고 김성규는 남우현을 버리고 말았다. 나는 지금 coma상태야, 혼수상태라고 성규야. 꼭 정신이 나가야만 혼수상태는 아니다, 그저 니가 없는 남우현은 애슬프게도 혼수상태다.
*
" 죄송합니다. "
성규는 눈을 감았다 다시 떠보니 이내 머리가 얼얼하였다. 지금 이 의사의 말을 성규는 믿기 싫어 또한 물어보고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뭐라고요?
"지금부터 마음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통증이 심해지실테니 병원 입원준비와 지인들에게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애통하기 짝이없지만, 죄송합니다."
아- 딱히 슬픈 마음은 없었다. 어찌보면 알고있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은 죽는다는것을 봄내음이 알랑알랑거리며 성규의 눈물을 닦아주었을때, 알고 있었다. 성규는 이제 정말 남지않았다. 그리고 우현은 ...지금 당장이라도 멀어져야한다. 그에게서 , 나 김성규는 말이다. 얼굴을 보면 도저히말을 못할거같았고 마음이 아프며 또한 삶에 미련이 남을것만 같았다.어떻게 이 사랑스러운 사람을 남기고 죽어. 이 위태로운 어린양을 남기고 어떻게 죽는지 지금이라도 성규는 우현을 ..
는 맛보기 입니다! 일부분 자른것이고 기대해주세용!!! 그럼 앙뇽

인스티즈앱
(주의) 현재 블라인드에서 난리난 딸아이 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