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런데다가 글쓰는거 진짜 처음인데ㅋㅋ 내 연애사가 하도 파란만장해섴ㅋㅋㅋㅋ 친구가 인티 올려 보라고 해서 한번 써보는거야! ㅎㅎ 오타 많이 나도 이해해줘 일단 내 남자친구는 좀 특별해 뭐랄까.. 약간 애정결핍인거 같기도하고..근데 어쩔때 보면 엄청 시크하고! 이상한 애야.. ㅋㅋ 아무튼, 이런 애랑 사귀게 된 것도 벌써 1년이 지났다는게 신기한데 저번에 진짜 얘가 날 사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팍 느껴질때가 있었어. 하도 감정 표현을 잘 안 하는 애라 그런지 나만 좋아하나..했었거든. 내가 어느날 과 사람들이랑 늦게까지 술마시고 얘기하다가 1시 넘어서 술집에서 나왔거든? 근데 술김에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얘가 전화를 안 받는거야. 나는 당연히 속상했지 늦기도 했지만 원래 지금 시간에 자지도 않는 애란 말이야.. 지금 생각하면 진짜 쪽팔리지만 펑펑 울면서 오세훈한테 음성 메세지 남겼던것 같기도....ㅋ...? 아마 엄청 울고 소리지르고.. 시끄러운거 별로 안 좋아하는 애인데 내가 그렇고 그런...ㅇㅇ...울고 그런 메세지를 무려 5개나 남겼다! ㅎ...흑역사..ㅋ... 아무튼, 남기고 나니 좀 후련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져서 집 가려고 골목 들어가려고 했어. 근데 과 선배들이 나 배려해준것도 있어서 집 가까이에서 먹긴 했는데도 어둡고 골목엔 사람도 없다 보니깐 무섭더라 게다가 뒤에서 발자국 소리? 가 나더라..ㅎ...왜 그런거 있잖아 무서운 영화 보면 이런데에서 여주인공 납치되고 그런 무서운, 내가 무서운 영화를 잘 보는 편이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되니깐 너무 무서운 거야. 그래서 112에 전화 할 생각도 안나고 진짜 무섭워서 오세훈한테 문자를 하고 발걸음 막 빨리 하는데 뒤에 사람도 발걸음이 빨라지고 원래 거기서 돌면 안되는데 내가 진짜 정신이 없어서 두번째가 아닌 첫번째 코너에서 돌아버린거야. 그래서 막 뛰다 보니깐 막다른 길이고 진짜 너무 무서워서 구석에서 주저앉아서 소리도 못지르고 우는데 누가 날 안아주는거야. 근데 오세훈이 이때는 담배 폈어서 은은하게 담배 냄새랑 오세훈 냄새가 나는데 순간 긴장 탁 풀리고 '오세훈이구나' 라고 생각한 다음 진짜 폭풍오열ㅠㅠㅠㅠㅠ 팔 부여잡고 우는데 오세훈도 뛰어왔는지 숨을 막 몰아 쉬는거야 미안하기도 하고 긴장이 풀리기도 하고.. 계속 울다가 좀 지나서야 진정되서 오세훈이 집까지 업어다 줬다ㅎㅎ 그리고 내가 미안하다 했더니 "미안하긴, 들어가. 추워." 이러길래 뒤도는 오세훈 다시 돌려서 뽀뽀해주고 집으로 들어갔어ㅎㅎ 땀 때문에 찝찝해서 씻고 나왔더니 카톡이 와있는거야 그래서 확인해봤더니 오세훈ㅎㅎ 완전 좋아서 처음 사귈때처럼 막 떨려하면서 카톡창 들어가 보니까 '귀엽네 김징어 이쁜짓만 골라서 아주' 라고 와있던건 안 비밀... 그거 보고 오세훈한테 더 빠졌다는 것도 안 비밀... 아참!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날 좀있음 콩쿨 있어서 연습하던 중이였었대. 더워서 씻고 나오니가 전화랑 음성메세지 와있어서 듣다가 문자 와서 확인해봤더니 내가 무섭다느니 그런식으로 보낸 문자여서 진짜 머리도 다 못말리고 뛰쳐나왔댔어ㅋㅋㅋ 하긴 이제 추워지는데 반팔만 입고 있었더라.... 오세훈은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남자친구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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