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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75



꼭 브금을 들으셔야해요.. 하.. 안들으면 더 똥글이..



※ 글 길이 주의 ※
길진 않은데 뵈기 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alling For You







[Falling For You]














가끔씩 그런 날이 있다. 창밖의 풍경이 느리게 지나간다거나 괜히 멍하게 생각하는 그런 날. 흔히들 허망하다, 공허하다 하는 느낌인 것 같다. 
사랑하던 연인과 헤어진 그런 느낌? 주책맞다 할지 몰라도 오늘은 왠지 이런 기분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지나치게 따뜻해보인다. 
맑은 하늘도, 얕게 흔들리는 가로수들도 따뜻하다.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문득 박찬열이 떠올랐다. 이런날이면 내 손을 끌고 공원으로 나가 산책을 하곤 했다. 
생각해보면 두 손을 마주잡고 나란히 걸으며 두런두런 얘기하는,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이 꽤 달달한 연애였다. 
박찬열과 나는 그렇다할 일도 그렇다할 특별한 스토리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만나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그런 관계로 이어져있었다. 
서로에게 딱히 무언가를 바라고 사랑을 갈구하는 그런 사이는 아니었다. 이런점에서 다른 연인들과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정말 그저.. 그저 평범했다. 적당한 설레임으로 시작했던 연애는 적당히 식지않고 오랫동안, 생각보다 아주 오랫동안 이어졌다. 
7년이라는 시간이 지겨울법도 하지만, 하루하루를 나름 설레는 마음으로 관계에 임했던 것 같다.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아직도 부끄러워하네. '

' 부끄러운거 아냐. '

' 그럼 뭔데. '

' 그냥.. 좀 떨려서. '





평소에 스킨쉽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스킨쉽은 참 낯선 느낌이었다. 물론 이것도 내 입장에서만 그럴지 모른다. 
박찬열은 나와 참 다른 사람이었다. 난 오늘처럼 이렇게 밝은 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비오는, 구름 낀 날씨를 좋아했다. 
하지만 박찬열은 언제나 맑고 밝은 날을 좋아했다. 어두운 날은 하루종일 축축 처진다나. 
이런 박찬열 때문에 지금은 나도 이런 봄날이 마냥 싫지 않다. 오히려 비오는 날보다 좋을지도. 
또, 박찬열은 스킨쉽을 꽤나 좋아했다. 사랑의 표현은 스킨쉽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던 박찬열이 떠올랐다. 하지만 난 스킨쉽에 그렇게 관대하지 못했다. 
원래 누군과와 살을 부비거나 맞대는걸 싫어하기도 하고 그런 것 자체가 생소했다. 딱히 이유도 없는 스킨쉽 거부에 박찬열도 고생했을거라 생각한다.
나같아도 내가 좋아하는걸 못하면 답답할테니까. 아무튼간에 스킨쉽을 할때마다 묘하게 떨리던 마음은 이때문이라 생각하고 싶다. 
8년을 채워가던 연인답지 않게 박찬열의 행동 때문에 떨렸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 그건 좀 징그럽지 않나..싶으니.















****

















" 날씨가 너무 지나치게 좋네. "
















햇빛이 여름날처럼 내리쬐는데 생각보다 뜨겁진 않았다. 산책가기 딱 좋은 날씨다. 택시에서 짐을 꺼내 공항 안으로 들어서자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내가 여길 떠나는구나. 징하게 붙어있던 한국을 떠나는구나. 피아노를 좀 더 배우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미국행을 택했다.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문제였지만 나름대로 잘 정리한 것 같다. 한국에 남아있을 가족들과 여러 친구들. 
그리고 무엇보다 박찬열. 이 모든걸 접는다는건 나에게 참 곤욕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내 모습 전체를 드러내지 않고 깊은 관계를 맺지 않는 편인만큼, 마음이 맞는 사람들에겐 내 모든걸 퍼줄만큼 잘 해준다. 
마음을 모두 털어놓고 지내던 사람들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모든걸 놓는 것도 참 힘들구나, 싶었다.
다시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한숨이 푹 나온다. 솔직히 아직 깔끔히 정리된건 아니다. 지금도 박찬열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아, 모르겠다. 복잡해진 머리를 탈탈 털고 주변을 둘러봤다.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바깥으로 보이는 자동차들과 마중나온 가족들과 반갑게 포옹하는 사람들. 어디에서든 볼 수 있겠지만 괜히 뭉클해지는 모습들에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을 때였다. 
바깥쪽의 건너편 횡단보도 앞에 낯익은 파란셔츠를 입은 사람이 보였다. 저건..














" 박찬열? "















****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공항안으로 뛰어들어온 박찬열이 누군가를 찾는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 모습에 괜히 눈이 마주칠까 고개를 슬쩍 돌리는 내 자신이 한심했다.
박찬열과 헤어진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헤어지는 것도 전혀 특별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특별한걸 좋아한다 생각할지 몰라도 그 흔한 싸움 없이 그냥 그렇게 헤어졌다. 마치 당연하다는듯, 각자 집으로 돌아갈때 안녕 하듯이. 서로에게 조심스러웠던 감정이 벅차갈때 쯤이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딱히 모르겠지만 사랑하는데에 이유없고 싫어하는데에도 이유가 없다하니 그런 맥락이라 보면 된다. 그렇다고 싫어한 것은 아니다. 
헤어지고 나서 난 지지리 궁상같이 한참동안 매일을 울며불며 지냈으니. 마치 그래야만 할 것처럼 자연스럽게 헤어졌으면서 저런 모습은 참 모순적이었다. 
한참 눈물로 지새우던 동안 나도 나 자신이 어처구니 없었다. 박찬열을 밀어낸것도, 헤어지자 한 것도 다 내가 한짓인데 이게 뭐 하는 짓인가 하고 말이다. 
그렇게 지내다가 문득 생각했다. 내가 이런다고 박찬열은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그리고 내가 흘린 눈물은 7년간 쌓아왔던 추억 때문이었다는걸. 
솔직히 말하면 핑계거리에 불과하지만 내 마음을 추스르는데엔 많은 도움이 됐다. 점차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스며들때쯤 다시 박찬열을 마주쳤다. 
박찬열의 새로운 연인과 함께. 우려했던 것만큼 불편하진 않았다. 신경이 안 쓰인다면 그건 거짓말이지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도 박찬열은 잘 살고 있구나.. 하고. 그렇게 박찬열에 대해 잊어갈때쯤 미국행을 선택했다. 더 이상 한국에서 만들 추억거리, 기억들은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가 박찬열 때문인건 부정할 수 없었다. 생각보다 깊은곳까지 박찬열이 박혀있었다는 점에서 놀랐다. 그게 현재진행형이라는 점도 놀랍고. 
삐삐- 손목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었다. 이제 곧 가야겠네. 캐리어를 끌려 하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덥석 내 손목을 잡았다.













" 백현아. "

" .. 박찬열? "

" 너, 어디가는거야. "

" 미국. 피아노 좀 더 배우려고. "

" 얼마동안 나가있는거야? "

" 아마.. 다시 안들어올거야. "















손목을 잡은 박찬열의 손에 힘이 들어가더니 인상이 찌푸려진다. 저건 되게 마음에 안들때 나오는 표정인데. 왜, 뭐 문제 있어? 하고 묻자 너.. 하고 난처한 표정이 된다. 














" 그럼 가지마. "

" 뭐? "

" 그럼 가지말라고, 변백현. "

" 뜬금없이 뭐야. "

" 너.. 너 진짜.. "
















마주쳐오는 눈이 슬퍼보여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넌 왜 그렇게 슬픈 눈을 하고 날 보는거야, 박찬열. 점점 손목을 세게 쥐어오는 손이 떨리는게 느껴졌다. 
다른 한쪽 손목 역시 꽉 쥐어잡은 박찬열이 고개를 푹 숙였다. 박찬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얼마전까지 멀쩡히 다른 사람과 잘 지내고 있었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으면서. 이런 행동은 박찬열답지 않았다. 
박찬열은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웃으며 해결했으니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입을 꾹 다물고 있자 박찬열이 고개를 들었다. 















" 7년이야. "

" 어? "

" 아니, 거의 8년이지. "

" 이미 끝났잖아. "

" 8년을 너만보고 살았어. "

" ... "

" 8년동안 쌓인 추억이 그렇게 쉽냐? "

" 말을 왜 그렇게 해. "

" 널 단 한순간도 잊을 수 없었어."


















너 잊으려고 다른 사람도 만나고 온갖 일은 다 했는데 잊을 수가 없다고! 소리치는 박찬열이 낯설었다. 나한테 소리지른적 한 번도 없잖아. 
아무리 속을 긁고 화를 낼만한 행동을 해도 한 번도 나에게 소리친적이 없었다. 바보처럼 착해빠진 박찬열이 나 하나 때문에 소리를 질렀다.  
인생에 있어서 누군가의 이유가 된다는건 무서운 일이다. 그 이유가 좋은 의미던, 지금처럼 좋지 않은 의미던. 
내가 사랑했던 사람에게 '나' 라는 생채기를 남기는 것도 참 무섭고 못된 일이다. 이런 이유에서 박찬열을 만날때조차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한참을 쥐고 있던 내 손목을 조심스렇게 놓은 박찬열이 제 머리를 헝클였다. 한숨을 한 번 내쉰 박찬열이 미안하다. 하고 한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 화내서 미안. "

" 뭐.. 괜찮은데. "

" 건강 잘 챙기고. "

" 응, 너도. "

" 추위 잘 타잖아. 옷 따뜻하게 잘 챙겨입고. "

" 응. "

" 잘 피곤해지니까 너무 연습만 하지 말고 쉬엄쉬엄 해. "

" 알았어. "

" 길 잘 외우고 다니고, 초콜렛 이런거 막 먹지 말고. 알레르기도 있으면서 그런거 막 먹으면 큰일난다. 잘 살펴보고 먹고. "


















스트레스 받는다고 울지말고 다른 사람들한테 너무 까칠하게 대하진 마. 그러면 너 혼자 힘드니까.. 그래, 알았어. 사귈때보다 잘 챙겨주는거 같네. 
그 말에 박찬열이 말을 멈추고 날 쳐다본다. 순간, 그 눈빛이 너무 따뜻해 울컥- 감정이 올라왔다. 또 한 번 깨달았다. 
난 박찬열에게 덤덤할 수 없구나, 난 박찬열을 영원히 마음속에 묻고 살겠구나. 덤덤한척 애써도 변백현은 박찬열을 영원히 못 잊겠구나.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이 뜨거웠다. 눈물이 차올라 앞이 뿌옇게 흐려졌지만 눈을 감고 싶지 않았다. 박찬열을 끝까지 내 눈에, 내 머릿속에 담고 싶었다. 
망설이듯 뻗어진 박찬열의 손이 잠깐 멈칫하다 내 눈가를 부드럽게 쓸었다. 울지마. 너 우는거 보기싫다. 마지막인데. 
박찬열의 말에 결국 마음이 무너져내렸다. 마지막이란 말이 싫었다. 박찬열과 마지막은 평생 없을 것 같았다.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 백현아. "

" 마지막이란거 싫어.. "

" 니가 선택한거야. 너를 위해 너 자신이 선택한거잖아. "

" 하지만.. "

" 너 자신을 위해 뭔가를 선택했던적은 없잖아. "


















변백현 이제 다 컸으니까 보내줘도 되겠다. 그치? 날 가볍게 안은채로 등을 토닥이며 하는 말이 다정했던 옛날 같았다. 
박찬열은 언제나 그랬다. 나약한 나를 감싸고 안아주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박찬열이란 사람이 없다면 난 이 세상을 이겨내지 못한채 추락해버렸을 것 같다. 
하지만 박찬열 때문에 강해졌고,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이젠.. 박찬열에 기대지 않아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눈물이 잦아들었다. 잠깐의 충동적인 감정은 금방 추스릴 수 있었다. 뺨에 맺힌 눈물을 닦아낸 박찬열이 다시 눈을 마주친다.

















" 나도 너 보내기 싫다. 나도 힘들어. "

" ... "

" 하지만, 다 너를 위한거야. "

" ... "

" 가끔 연락해. 한국에 올 일 있으면 연락하고. "

" 응. "

" 늦겠다. 빨리 가. "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박찬열에게서 멀어져갈수록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박찬열도 나를 잊지 못한거니까. 박찬열에게던 나에게던 서로가 서로에게 잊지 못할 존재일테니까. 
마지막으로 뒤돌아 박찬열을 보니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그렇게 웃어야 박찬열이지. 
이젠 정말 끝이다. 박찬열과 나. 길고도 길었던 여행이 끝난 기분이다. 언젠가는 다시 박찬열을 만날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나도 괜찮은 사람이 되어있을거다. 정말로 박찬열에게 부끄럽지 않을만큼 성장해서. 


조그만 창문으로 비춰지는 햇살이 따뜻했다. 
박찬열은 언제 어디서든 존재한다. 나를 일으켜세울 햇살로 말이다.
 






에헤라디야 망했구나~ 망했어~
마이너 분자가 메이저를 쓴다는거부터 오류투성이었음... *^___^*
하.. 그냥 노래에 꽂혀서 쓰게 된 정말 그런 글임다.. 
맨날 떡떡이나 쓰다가 플라토닉한 그런 글을 쓰려니 머리가 아파죽겠네여..
그래서 다음글은 카백 떡떡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논 분위기는 우울터지지만.. 카백은 우울이 갑bb




그럼 여러분 좋은 오후 ^^ ! 
..는 무슨 비가 와 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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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ㄴㅇ휴너ㅏㄷㄱ휴너ㅏㄷㄱ휴ㅓㅏㅇㄹ휸ㄷ가휴ㅏㅓㄷ하 아니...뭐이렇게좋은게있어요 소름동아......소름이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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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허류ㅜㅜㅜㅜㅜㅜ좋네여똥글은무슨
번외없나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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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헝ㅋ? 쩔어ㅠㅠㅠㅠㅠㅠ 비젬도 진짜 좋고ㅠㅠㅠ문체 장난 아니쉐여ㅠㅜㅠㅠbbb 옴므어ㅓ어ㅠㅠㅠㅜㅠㅠ 진짜 좋음 내가 다 먹먹...ㅠㅠㅠㅠ차녈아 너 왜이로케 멋쟁이니..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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