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하고 오글거리는 썰(?)이거뭐야.. - 찬열

 

 

 

여기서 너징하고 차뇨르는 동갑내기 친구

차뇨르가 너징 좋아하는데 너징은 그걸모름...ㅁ7ㅁ8

학교에서 차뇨르하고 재밌게놀고 야자마치고 밤늦게 집에 가고있는데 뒤에서 누가 계속 졸졸따라오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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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서 들어가"

"ㅇㅇ 열이 빠이"

 

오늘 고백하기로 해놓고선 바보같이 이러고잇는게 짜증나서 기분이 살짝 안좋았음..

 

징어가 인사를 하고 돌아서자 가만히 지켜보다가 원래가던길로 안가서 슬며시 따라가니까

갑자기 이어폰끼고 노래를 듣는게 요즘 뉴스에서 저러면 안된다는걸 봐서 크게 징어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어서 조금 빠르게 걷기시작함

그렇게 걷다가 갑자기 징어가 치마주머니에서 뭘꺼내더니 갑자기 멈춰스고선 다시 걷기시작함

그런데 걸음이 뭔가 빨라짐..

 

그래서 나도 걸음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함 그랬더니 징어가 이어폰을 빼더니 핸드폰에 뭔갈 빠르게치는거임

그래서 날 납치범같은걸로 오해했나 해서 징어뒤를 빠르게 달려감

그랬더니 징어가 겁나 뛰기시작함;;

그래봤자 치마입고 키도작은게 보폭이 짧아서 금방 잡힘...

그래서 확뒤로 돌리니까 애가 울면서 살려달라고 막 그러는거임...

이게 좀 귀엽기도해서 가만히있다가 징어한테 그만울으라고 얘기했는데 계속 살려달라고만 하는거임;;

그러다가 징어가 지눈을 벅벅닦더니 날보고 안심했는지

또 울면서 짜증을냄

ㅋㅋㅋㅋㅋㅋㅋ겁나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핸드폰위에 걸려있는 이어폰줄을 끌어 내귀에 꽂고 징어 귀에도 꽂아줌

역시나다를까 엑손가 엑스온가하는 애들 노래가 나옴

그러고 용기내서 손을 살짝잡아봄

아무렇지도 않아하는징어때문에 뭔가 살짝 긴장되는거임

 

막상그렇고 집에 데려다주려니까 할말이없음...

그러다가 결국 징어네집에 다옴

징어가 손을빼고 몸을 트니까 귀에서 이어폰이 빠져나감

따금해서 인상을 찌푸리니까 징어가 가까이오더니 귀를 쓰다듬어줌 애교?같은거 목소리?내면서

그런거에 진심 설레죽겄고

그래서 홧김에 징어를 안아버림 머리하나차이나는 키차이 때문에 쉽게 안겨서 진짜 징어 숨도못쉬게 안은듯..

 

"넌 나 안좋아해도 되니까 난 너 좋아할께 그러니까 맨날 이렇게 너 집에 데려다주면 안되?"

 

이렇게 말한듯..우선 징어를 안은것때문에 정신없어서 그렇게만 말하고 징어 이마에 뽀뽀하고 바로 도망쳐버림

지금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많이 창피하다 아까부터 징어한테문자오고 뭐라왔는지 보고싶진않다..

차였을까봐..

 자야겠다 내일 징어 얼굴 똑바로 볼수있으려나..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너징시점)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너징은 찬열이하고 집이 반대쪽이라 같이가지못해 그래서 야자를 끝내고 밤늦게 부모님이 데리러오지않으면 시내쪽으로 빙둘러가는데

오늘은 하엑컴으로인해 너징은 빨리집에 가야했고 부모님은 여행가셔서 데리러오지못하셨음

그래서 너징은 한번쯤이야 지름길로 가면 어떻겠어하고 진심 어둡고 칙칙한 골목길을 택함 여기로가면 30분걸리집을15분만에가니까

 

너징은 어두운골목길걸어가는게 무서워서 핸드폰으로 노래를들으면서 가려고 이어폰을 껴

그렇게 가다가 5분쯤 걸었나 누가계속 뒤에 따라오는게 느껴지는거임 왜 이상한 싸한느낌있잔음;;;;

그래서 너징은 겁먹고서는 노랫소리를 최대한낮춰

그러고 교복 치마에서 조그만손거울을꺼내서 뒤를 비춰보는데 진심 어떤 아래위로 검은온입은남자따라오는거임

징어는 진심 겁에질려서 그자리에 딱 굳었다가 정신차리고 빠른걸음으로 걷기시작함 그러면서 전화목록을 뒤지는데

엄마아빠는 여행가셨고 친구들은 학원갔을꺼고 생각나는게 찬열이 밖에 없는거임

그래서무작정 찬열이한테 문자를 보냄

 

[열아 나살려줘ㅠㅠ나어떻게ㅠㅠ뒤에 누구쫒아와ㅠㅠㅠㅠㅠㅠㅠㅠ]

[열아 답장좀 빨리 아니면 전화조무ㅠㅠㅠㅠ]

[열아자?자???ㅠㅠㅠㅠ안자면진짜 답장조뮤ㅠㅠㅠㅠ]

[열아 나진짜 무서워ㅠ]

 

이렇게 보내고 핸드폰을 눈앞에 손에 쥐고 계속 메세지창만 내려다봐

그런데 계속 답장이없어 무서워서 눈물날꺼 같은데 연락되는사람도없고 뒤에 사람은 계속쫒아오고ㅠㅠ

그런데 미친;;;;;;;;;;;;;;;;;;;;뒤에사람이 갑자기 종나 뛰는거임 그래서 너징은 진심 심장쪼그라들어서 진짜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함

하지만...상대는 남자....;;;얼마못가 진심 겁나 바로 뒤에 있는거임

그래서 너징은 정말 이러다 죽겠다싶어서 112에 전화하려고 긴급통화버튼누를려고하자마자 뒤에서 그 남자가 갑자기 손목을낚아채서 확 돌리는거임

이어폰은 존나 무서워서 빼버린지오래

그와중에 너징은 진짜 죽었구나하고 눈물터지고ㅠㅠㅠ

너징은진짜 울면서 살려달라고 애걸복걸을 함

그런데 남자가 매우 당황스러워함 그러고 남자가 뭐라 중얼거리는데 징어는 우느라고 뭔소리지도 모르겠고 눈물때문에 얼굴도 잘 안보임

그런데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목소리

그래서 설마하고 눈벅벅닦고 제대로보니까

아놔 파침 겁나 쪽팔리게 알고보니 박찬열인거임

 

"...넌무슨 계속불러도 대답을안하냐"

"미친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넌왜 아래위로 검은색교복을입고지랄이뮤ㅠㅠㅠ"

"노래듣고가고있었냐? 그러니까 소리를 못듣지"

 

망할 도비새끼 지할말만함

그러고는 핸드폰위에 꽂혀있는 줄을 들어서 지귀에 한쪽을 꽂음

 

"가자 데려다줄께 어두운길 혼자다니면 위험해"

그러고 이어폰한쪽은 내귀에 꽂아주고 은근슬쩍 손잡음

여기서 너징은 뭔가 묘한느낌이옴;;

 

"그런데 너 아까 내 문자 다씹음?"

"그냥"

 

진심 망할도비맞는듯..

잡고있는손 뿌리치고 가버릴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데려다준다는거에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같이 감

 

"여기 우리집"

아무말 없이 걷다보니까 진짜 금방 집에 도착해서 손잡은걸 살짝 빼버림

그러고 몸을돌리니까 박찬열귀에 있던 이어폰도 빼지고

갑자기 빼진 이어폰에 귀가 따가운지 인상을 찌푸리길래

너징이 가까이 가서 찬열이 귀를 쓰담쓰담해주심

 

"아팠쪄용??ㅠㅠ"

 

갑자기 너징을 끌어안는 찬열이임

그러고선 갑자기 고백함

"넌 나 안좋아해도 되니까 난 너 좋아할께 그러니까 맨날 이렇게 너 집에 데려다주면 안되?"

갑자기 이마에다가 뽀뽀하는데

진짜 깜짝놀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자리에 굳어서 있는데

박찬열이 안고있던거 바로 푸르더니 뛰어가버림..

 

난 잠깐멍때리다가 집에 들어가서 바로 씻다가 곰곰히 생각해봄

그러고 바로 문자를 보냄

 

-----------------------------------------다음날-----------------------------------------------학교당----------------슈ㅅ슈

 

찬열이하고 너징이 교문앞에서 딱 만남

찬열이는 머쓱한듯 머리를긁적이더니 너징한테 작게 인사함

너징은 찬열이 손을꼭잡음 찬여리는겁나 당황탐

"오늘부터 나 계속데려다주는거지?오늘부터 부모님이 안데릴러와"

하고 손끌고 교문안으로 들어감

박찬열은 기쁜지 웃으면서 징어손을 더 꼭 잡음

 

 

 

 

여기까지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글망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맨틱도 없고 오글거리기만하는 똥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아내 독방징어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진짜 설레여

[독자3]

앜ㅋㅋㅋㅋ 둘다너무귀엽다ㅠㅜㅜ 완전 풋풋하고ㅠㅜㅜ 박찬열은 그 와중에 또 설레고ㅠㅠㅜ짱 좋아요ㅜㅜㅜㅜ

[독자4]

귀여워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쟈녀라ㅠㅠㅠㅠㅜ
잘읽고갑니다 작거님!!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