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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79
순둥 순둥한 찬열이 와요. 

자기 키에 컴플렉스 있어도 귀엽겠다. 

 

상황 싱크 없으면 

 

찬열이가 6개월 넘게 좋다고 쫓아 다녀서 간신히 

사귀게 됐는데(공 성격은 표현 없고, 무뚝뚝 / 찬열이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정해주세요) 

우연히 공 이상형이 작고 귀여운 여자라는 

이야기 듣고 불안해하는거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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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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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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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세훈박찬열, 찬열이 좋아해주면 좋겜ㅅ어요,톡에서 상황으로 괜찮아요..?ㅠㅠ

세훈아
뭐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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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응, 괜찮아요. 찬이 귀여워서 놀리는걸루 할게요!

친구랑
논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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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좋아욯ㅎ

누구랑?
여자야?
작고 귀여운 친구랑 노는거 아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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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여자는 여잔데
작고 귀여운 여자는 아니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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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왜 여자랑 놀아
나 심심한데
나랑 놀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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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3에게
선약이야
너는 나중에 만나
왜 심심해?
집에서 공부 한다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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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글쓴이에게
공부 다 했어
워낙 똑똑해서 인지
할게 없던데
취소하면 안 돼..?
그래 안되겠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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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4에게
선약인데
어떻게 취소해
한시간 있다
집으로 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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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글쓴이에게
잘거야
오지마
나도
자상하고 착한남자 좋아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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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에게
잘거야?
그럼 그냥 집으로 가고.
자상하고 착한 남자는 너 싫어할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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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글쓴이에게
이 씨..
한 시간 잰다
키 작고 귀여운 여자도 너 싫어할 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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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한 시간 지나면
문 잠궈?
키 작고 귀여운 여자는 나 좋다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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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글쓴이에게

한 시간 지나면
문 잠글 거다
누가 그래
너 안 좋아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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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에게
잠궈라 그럼
니가 아쉬울걸
나 좋다는 여자랑 같이 있는데 지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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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글쓴이에게
야!!!!
아 필요 없어
연락 하지마
나도 나갈 거야
씨발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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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무슨놈?
집 앞이야
문열어
내 앞에서도
똑같이 한 번 말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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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글쓴이에게
집에 없어
아무도 없어
그 여자 만나러가
씨발놈아
씨발놈씨발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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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에게
박찬열
문 열라고 했어
진짜 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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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글쓴이에게
(네 성격에는 갈 거 같아 괜히 씨발놈이라고 한걸 후회하며 현관으로 가 문을 조심스럽게 열다 너와 눈이 마주쳐 손을 놓고 방으로 도망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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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에게
도망갈거면서 욕은 왜 하냐. (1이 사라진 화면만 보고 있다 걸쇠 풀리는 소리에 고개 드는데 작게 열린 문 틈으로 저와 눈 맞추자 마자 도망가 버리는 모습에 나지막히 말하며 안으로 들어서는) 무슨놈 이랬더라? 얼른 나오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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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글쓴이에게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니 그제야 또 용기가 솟아 소리치는) 씨발놈이랬다!! 내가 나갈 거 같아? 난 문도 잠가서 너 못 들어와. 화장실도 있어서 전혀 문제없다. 메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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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1에게
(문을 잠궜다고 신나서 소리치는 모습에 대꾸없이 신발장 서랍 뒤져 방 열쇠 찾는) 박찬열, 열쇠로 따고 들어 가기 전에 나오면 씨발놈은 봐줄게. (문 앞에서 열쇠 딸랑이며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말하고 잠시 기다려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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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글쓴이에게
헐.. (열쇠가 있다는 걸 까먹고 신 나게 소리치다 버티는 게 나을 거 같아 문을 잡고 열지 못하게 꽉 잡고 있는) 필요 없어, 봐줄게 어딨어. 씨발놈이 맞는데. 키 크고 안 귀여워서 미안하다 씨벌탱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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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2에게
필요 없어? 씨벌탱? (왠만하면 서로 욕을 하지 않기로도 했고, 워낙 네가 욕하는걸 싫어하는데 아주 다양하게 욕을 만들어 하자 작게 인상 구기는) 그럼 난 간다. 작고 귀여운 여자애 만나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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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글쓴이에게
아씨 (문을 거칠게 열고 나가 갈려는 너의 앞을 막는, 막상 서니 또 쫄아서 고개를 숙이고 우물쭈물 거리며 말을 하는) 어디 가, 진짜 가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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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3에게
가라며. 씨벌탱이라며. 필요 없다며. (문 박차고 나와 제 앞 가로막은 기세는 어디로 간건지 금세 고개 푹 숙인 네 앞으로 성큼 걸어가 부러 낮게 목소리 깔고 중얼대는) 키도 크고 귀여운 맛 없어도 예쁘다 예쁘다 해줬더니 이제 자신이 생겼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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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글쓴이에게
(장난이 심했다고 느꼈는지 평소에 보지 못하던 모습에 눈이 동그래져 너를 봤다 다시 고개를 숙이고 중얼거리며 말하는) 아니.. (안 그래도 불안한데 네가 말을 그렇게 하니 무섭기도 해 울먹거리며 소리치는) 그래, 필요 없어. 그럼 키 작고 귀여운 여자 만나지 왜 나 만나는데 꺼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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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4에게
웅얼거리지 말고 똑바로 얘기해. (눈 동그래져서 저 봤다, 바닥 뚫어져라 보는 네게 차갑게 대꾸하는) 가지 말라고 문 박차고 나와서 소리 지른건 너 아니야? 만나달라고 6개월이 넘게 쫓아다닐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가라 마라야. (울먹이며 소리 치는 것까지 귀여워 보이자 정말로 박찬열한테 빠졌구나 싶으면서도 사나운 말만 내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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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글쓴이에게
그러게 왜 내가 육 개월이나 쫓아다녔나 몰라. 네가 밀당 엄청 했잖아. 내가 아직도 얼마나 조마조마 한데, 네가 작고 귀여운 여자 좋아한다는데 나는 왜 키도 크고 애교도 없는지 내가 애교 연습도 얼마나 했는데.. 너는 아무거도 모르고 여자만 만나고.. 억울해 진짜 (참다 참다 울음을 터트리는) 나는 불행한 사람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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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5에게
이미 눈 퉁퉁 부어서 충분히 못난이 됐는데 왜 또 울어. 뚝 그쳐. 그나마 동그래서 귀여웠는데 눈까지 부으면 진짜 답 없어, 박찬열. (불행한 사람이라는 말과 함께 멈췄던 울음 토해내자 이렇게나 불안해 했었나 싶어 미안해진. 이제 달래 주려는데 또 삐뚤게 말하고 아차 싶어 입술 꾹 깨물었다 놓고 네 허리에 손 둘러 끌어 당기는) 이리 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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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글쓴이에게
싫어. 여기 밖에 조금만 나가도 널리고 널린 게 네 이상형인데 여기서 키 크고 애교도 없고 눈까지 부어서 노답인 사람이랑 있어서 뭐 할래 멍청이똥꾸야. (허리를 잡아당기는 네 손을 밀쳐내고 소파 제일 끝으로 가 쿠션을 끌어안고 무릎을 모아 얼굴을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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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6에게
예쁜 말 하기로 했잖아. 아까부터 아주. 그동안 내 앞에서 욕 못 하느라 답답해서 어떻게 참았어? (단단히 심통이 났는지 제 손도 풀어 버리고 소파에 몸 동그랗게 말자 피식 피식 새어 나오는 웃음 참으며 옆으로 가 앉아 짐짓 엄한 목소리로 말하는) 이리 오라니까, 얼른. (제 허벅지 탁탁 치며 올라오라고 손짓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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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글쓴이에게
(또다시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고개를 슬며시 들어 코를 훌쩍이며 슬금 슬금 옆으로 다가가는, 위에 앉고는 싶지만 자존심에 차마 허벅지에는 앉지 못 하고 어쩌지 싶어 눈을 굴리다 너와 눈이 마주치자 귀가 빨개지는)
/
쓰니 말투도 행동도 다 내 스타일이야..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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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7에게
올려 달라고 애교 부리는 거야? (제 옆으로 슬금 슬금 와놓고 귀까지 새빨개져서 제 눈치만 보고 있는 네가 귀여워 허리에 손 둘러 가볍게 제 허벅지 위로 앉히는) 박찬열, 고개 들어봐. 어어? 어디까지 숙이려고. 내 가슴팍이 그렇게 좋아? (다리 작게 버둥대다 제 가슴팍에 얼굴 묻어 숨기려는 네 귓볼 만지작 대며 놀리는)

/찬이도 너무 귀여워요. 아, 띄어쓰기랑 맞춤법 거슬려도 이해해줘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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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글쓴이에게
아.. 만지지 마. 지금 막 쪽팔려, 얼굴을 어떻게 보나. (눈치를 보는데 말도 없이 안아들고는 자기 허벅지 위에 앉히는 너 때문에 아직도 귀가 빨개진 채로 고개를 계속해서 숙이자 나를 보며 놀리는 네가 미워 만지지 말라고 팔을 허우적대는)
/
엥, 하나도 안 거슬렸는데??ㅋㅋㅋㅋ 귀엽게 봐주니 다행이에요 오래ㅡ이어주세요..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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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8에게
내 애인, 내가 맘대로 만지지도 못 해? 여기 저기 만지는 맛이라도 있어야 연애하지. (팔 버둥대는거 단숨에 잡아 깎지 껴 잡고는 귓가에 속삭이는) 이제야 얼굴 보여주네. 퉁퉁 부어가지고. (발끈해서 고개 든 네 입술에 잽싸게 쪽 뽀뽀하고 어버버 거리는 네 콧망울 아프지 않게 튕기는) 한번만 더 욕해봐. 깨물어 버릴테니까.

/다행이에요, 찬이가 오래 이어주면 나는 좋죠. 아, 아직 섹스는 안 한걸루 할까요, 아님 한걸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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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글쓴이에게
요즘에는 나보다 다른 여자들 더 만나러 다니더라. 퉁퉁 부은 모습은 싫으냐? (너에게 막 따지다 갑자기 뽀뽀를 하는 너에 귀가 다시 불 타올라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는 정신을 차려 따지는) 이보세요, 오세훈씨. 당신이 나를 욕하게 만들잖소. 내 말도 좀 듣고 애인도 있으면서 이상형 떠벌리고 다니는건 뭡니까.

/나는 오~래 이어줄수 있어요! 섹스는 세훈이 마음대로..ㅎㅎ 뭐가 젛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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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9에게
그럼 기집애가 문자 하나 달랑 남겨 놓고 올 때까지 기다린다는데 이 추운 겨울에 그냥 무시하냐. 퉁퉁 부은거 좋다고 허벅지 위에 앉혀 놓고 뽀뽀까지 해주잖아. (내심 여자애가 신경 쓰였는지 투덜대는 네게 제법 다정하게 대꾸하는) 내가 언제 이상형을 떠벌리고 다녀. 그런 말 한적 없어. (네 말에 고개 갸웃하며 진지하게 대꾸하는)

/음..아직 안한거요! 찬이 수줍어 하는거 섹시하겠다. 아, 새댓으로 달아요, 이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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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그럼 키작고 귀여운 여자가 네 이상형이라는 소문이 왜 도는건데? 난 싫어? 이거 다 연기지? (너의 허벅지에서 내려와 옆에 앉아 또 무릎을 끌어 당겨 얼굴을 묻고 중얼 거리는) 나는 역시 불행한 사람이야.. 많고 많은 사람중에 너한테 빠져서 이렇게 사는건지.. 힝

/왜요?? 보기 불편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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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야, 왠만한 남자들 이상형은 죄다 키작고 귀여운 여자야. 그리고 내 옆에 서면 모든 여자가 키 작아 보여. (어디서 헛소문을 듣고 와 꿍얼대는 네가 귀여운) 왜 또 거기 짱박히냐. 이리 오고. (금세 소파로 내려가 불행하다고 칭얼대는 너 다시 제 허벅지 위로 올리고 이마에 작게 꿀밤 먹이는) 이게, 작정하고 들이댈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나한테 빠져서 불행해? 뭐가 그렇게 서럽냐, 혼자.

/아무래도 이게 편해요. 보기도 그렇고. 찬이 불편하면 편한대로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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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아이, 너보다 착하고 나한테 잘해줄 사람이 넘쳐나는데 고르고 골라도 네 같은 놈 고른게 억울해서 그런다 왜!! 봐, 또 나 폭행하고 이거 경찰아저씨한테 신고 해야겠어. 장난 아니야. 난 나중에 맞고 사는 여편네가 될지도 몰라.. 경찰아저씨 어디 계시나.. (그래도 네가 허벅지 위가 좋아 다시 올려준 너한테 고맙지만 티는 못내고 틱틱대기만 하는)

/계속 새 댓글로 해줄까요? 나는 아무거나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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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르고 골랐으면 그 중에 제일 괜찮은 놈 골랐을 텐데, 투덜 투덜 불평은. 그리고 네가 고른 거니까 반품 같은거 없어. 억울해도 참고 살아. (제 위에서 꼼질거리며 할 말은 다 하는 네게 픽 웃으며 대답하고 살짝 발개진 이마께 살살 쓸어주는) 경찰 아저씨 오면 뭐. 내가 너 잡아 먹은 것도 아니고, 이마 한 대 쥐어 박은거 가지고. (장난스레 대꾸하고 네 허리에 팔 둘러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손이나 대게 하고 경찰이든 뭐든 불러. (엉겨붙어 오는건 잘 하면서도 키스하다 셔츠에 손만 넣으려고 해도 화들짝 놀라는 널 생각하며 부러 부루퉁한 목소리 내는)

/새댓으로 달아주면 고마워요! 찬이는 언제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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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거참 웃기시네. 옷 살 때도 내가 골라도 흠이 있으면 반품하는 거거든? 그리고 너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냐? 당하기 전에 예방을 해야지. 내 몸은 내가 지켜, 변태 오세훈한테서 살아남으려면 얼마나 고생해야 하는지 변태 오세훈은 알고 있느냐! (그래도 애인이라고 살살 달래주는 네 말에 기분이 좋아져 눈웃음을 치며 장난스럽게 말을 하는, 아까 너를 기다리며 보던 채널에서 삼둥이가 나오자 너를 보는) 나도 나중에 저런 아들, 딸이랑 살고 싶다. 대한이 진짜 의젓해

/음.. 다섯시에 어디 가야 돼서 밤 샐려구요! 훈이는요? 나 때문에 못 자는 거예요? ᅲᅲ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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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말이나 못 하면. 그리고 내가 왜 변태야. 니가 싫다고 해서 손 끝 하나 안 대잖아. 요새 이런 남자가 흔한 줄 알아? (얄미운 말만 하는데도 사랑스러워 보여 입술 가볍게 쥐었다 놓는. 변태라는 말에 억울해 발끈해 대답하는데 눈웃음 치는 모습에 한숨 내쉬며 고개 젓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쟤보다 더 의젓한 아들 낳아줄게, 하늘 좀 보자. (티비 힐끔대는 네 허리께로 슬쩍 손 넣으며 네 얼굴 제 쪽으로 돌리는) 나 말고 쟤네가 눈에 들어와?

/나는 이제 자려구요, 잠깐이라도 자고 나가는게 낫지 않아요? 피곤하잖아요, 밤 새면. 어지럽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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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이고, 잘난 오세훈님 납셨네. 그래요 제가 떠받들고 살죠. (큭큭거리며 언제 우울했냐는 듯이 너한테 장난을 치는, 삼둥이 얘기를 하다 또 슬그머니 들어오는 네 손에 놀라 손을 잡아서 손목을 잡고는 빼내는) 변태네, 변태야. (차음이라 그런지 아직 키스도 떨리는데 네가 만지려 하니 더 떨리기도 하지만 너무 거절하는 나때문에 너한테 미안하기도 하는) 삼등이는 당연히 들어오지. 납치 해 올까

/훈이가 자라면 자야죠! 일어날수 있으려나 모르겠네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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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금은 내가 너 떠받들고 있잖아. (장난스레 허벅지 들었다 내리곤 밀어넣은 손으로 부드러운 살결 만지는데 손목 잡히자 순순히 손 빼는) 진짜 변태 한 번 보여줘? 박찬열 맨 살 만지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드네. 솔직히 말해. 너 간지러워서 그러지? (제가 너무 믿음을 못 줘서 그런가 싶어 미안한. 불안해하는 눈 힐끗 보고 부러 장난스레 말하고 얌전히 손 겹쳐 잡는) 이게, 어디 외간 남자를. 다른 여자 만난다고 울던 박찬열은 어디 갔냐.

/착해라. 알람 오분 간격으로 서너개 맞추고 세시간 정도라도 자요. 안 자는 것보다 나을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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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나도 외간남자 데릭고 올련다, 맨날 외간여자 만나고 다니면서. 이제 울던 박찬열 찾지마, 안그래도 쪽팔려 죽겠는네 맨날 놀려요. 그리고 진짜 번태는 뭐, 뭐 어떻게 보여줄려고. 사실 나 간지럼을 너무 타서 그래.. (어이없어하며 웃는 너에 나도 빠르게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배를 쓰다듬으며 너를 보는) 봐, 너도 간지럽지? 그치? 그러니까 나 좀 그만 괴롭히세요. 아니면 내가 맨날 괴롭힌다.

/진짜 이기적인데 훈이 안갔으면 좋겠다ㅠㅠ그래도 피곤할테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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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데려 오기만 해봐, 아주. 왜. 귀여웠는데. 씨, 뭐랬지? 씨벌탱? 그런 귀여운 욕은 대체 어디서 듣고 와서 쓰냐. (외간 남자 이야기에 확 인상을 썼다 풀어내고 푸스스 웃는) 진짜 변태 보여주면 박찬열 기절 할까봐 참는다. 간지럼? 옷은 어떻게 입고 다녀, 간지러워서. (간지럽다는 말에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 픽 웃다가 제 몸 간지럽히는 네 양 팔목 순식간에 잡아 채는) 하나도 안 간지러워. 어차피 변태다, 괴롭힌다 소리 듣는데 정말 괴롭혀줘? 그래야 그런 소리 들어도 덜 억울하지. (순식간에 야릇해진 분위기에 혀 내어 제 입술선 따라 핥아내며 속삭이는) 대답.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그 다음에도 시간 많으니까 지금은 푹 자요. 얼른.
미안해요. 새댓으로 달았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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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씨벌탱, 씨~벌~탱~ 아유, 옷은 안 간지럽지. 한번 보자 오세훈이 얼마나 변태인지, 기잘 안 할 수 있어. 안 해 못해! (계속해서 배를 만지며 간지럽냐고 꿔줄다 네가 양 팔목을 잡아채고는 진지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섹시한 행동을 하자 놀라 나도 모르게 딸꾹질을 하며 눈이 동그래져 네 입술을 쳐다보다 부끄러워 팔목을 빼려고 하는) 그게 무슨 말이야. 너 나 충분히 괴롭혔거든..

/미안할거 없습니다~ 훈이도 잘 자고 벌써 날 지났으니 조금 있다가 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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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따 봐요. 안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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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훈이 일어났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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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안해요, 늦었다ㅠㅠ 잠은 좀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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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네! 다행히 일어나서 갔다왔어요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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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훈이 많이 바쁜가 봐요, 오거든 바로이어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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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8에게
미안해요ㅠㅠ 잠깐 나왔어요, 밥 먹으러ㅠㅠ 텀 좀 있을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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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글쓴이에게
헐, 밥은 무조건 먹어야죠! 난 괜찮아요, 맛있게 먹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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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9에게
하나도 안 괴롭혔어, 아직. 제대로 괴롭혀 줄게. (금세 꼬리 내리고 딸꾹질까지 하는 네 모습에도 단단히 잡은 팔 풀지 않고 네 얼굴 가까이 다가가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듯한 거리까지 가까워지는) 고개 들고. 키스 해줘.

/새댓으로 달아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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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아니, 때리는 거도 괴롭히는 거지, 놓으라고 오. (팔을 빼려 칭얼대는데도 더 단단히 잡고는 얼굴을 가까이하자 너를 쳐다보는, 키스를 해달라는 말에 키스라기보다는 더 짧게 뽀뽀에 가까운 입맞춤을 하고는 귀가 빨개지는) 뭐, 뭐

/밥은 맛있게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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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키스 몰라? 애기야? 이것도 좋긴 한데 그래도 키스 하고 싶어. 얼른. (쪽 가볍게 닿았다 떨어지는 입술에 아쉬움에 입맛 다시고 귀끝까지 빨개진 너와 눈 맞추고 장난스러 말하는) 내가 먼저 하면 니가 힘들걸. (고개 도리도리 젓는 네게 위협적으로 들릴만큼 낮은 목소리 내는)

/응, 찬이는 저녁 챙겼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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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나는 순수해서 키스 같은 거 몰라요, 몰라. (변태를 보다 지이 쳐다보다 진지한 상황에서만 나오는 낮은 목소리에 어쩌지 하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 눈을 질끔 감고 입술을 맞추고 가만히 있는)

/귀찮아서..헿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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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모르긴, 얼른. (키스를 모른다는 네가 귀여워 뒷머리 잡아 쥐어 제 쪽으로 더 가까이 끌어오는) (잠시 후, 눈을 질끈 감은 네가 입술 뷫치자 입꼬리 올려 웃고는 꾹 닫힌 네 입술 혀로 할짝이는) 열어주세요. (여전히 꽉 다물린 입술에 살짝만 입술 떼고 속삭인 뒤 살짝 열린 입 틈내로 혀 집어넣어 거침없이 좁은 입 안 헤집어 대는)

/귀찮아도 챙겨 먹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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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워낙 보수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탓에 진도도 못 빼고 키스도 몇 번 안 해 네 쪽으로 당기자 더 긴장을 해 눈을 감고는 너에게 맡기는, 열라는 너의 속삭임에 살짝 입을 열자 바로 혀가 들어와 입안을 훑자 어쩌질 못하고 어정쩡하게 있는)

/알았어요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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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뻣뻣하게 굳은 몸으로 어정쩡하게 입만 벌린 모습으로 굳어 있는 네 뒷목을 주무르며 긴장 풀게 하고 네 허리 감싸 제 쪽으로 당겨 안는) 후. 숨, 숨 셔야지. (목구멍 안쪽까지 혀를 넣어 휘저어서 인지 끅끅대며 제 어깨 잡는 바들거리는 손 느끼고 입술 떼고 이마 맞댄 체로 조용히 속삭이는) 애기 맞네. 코로 숨셔야지, 키스 할 때는.

/착해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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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뻣뻣하게 굳은 상태가 걱정되는지 긴장을 풀어주는 네 덕분에 조금은 풀린 채 있다 숨을 못 셔 바들 거리니 입을 떼고 숨을 쉬는) 아니.. 뭐가 아기야, 누가 애긴데. 나 키스 전에 이보다 는 거 같아. 어느 계집애랑 한 거야? 나 다 아니까 솔직하게 말해. 솔직하게 말하면 용서해 줄게 (긴장이 풀린 건지 팔짱을 끼고 도도한 눈빛으로 너를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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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니가 애기지. 내가 어떤 계집애랑 키스를 해, 박찬열이 이렇게 무섭게 쳐다보고 있는데. (그 새 긴장이 풀린건지 새침한 표정으로 종알대는 네가 귀여워 장난스레 두 손 들어 항복 자세 취하는) 대체 어디서 무슨 소릴 들었길래 이렇게 뿔이 났어? 울기까지 하고. 누가 또 오세훈이 귀여운 여자 만나고 다닌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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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그래, 나한테 네 목격담만 얼마나 들어오는 줄 알아? 네 이상형도 작고 귀여운 여자라는 말 듣고 내가 얼마나.. 네가 내 매력을 제대로 모르는 거 같아, 기다려! (또 생각을 하니 억울해 울먹거리다 당차게 일어나 방으로 가서는 내 매력을 기필코 보여주고 말겠다 다짐하고는 나중에 보여주겠다고 샀던 큰 셔츠를 입고 거울을 보는, 이제 됐다며 문을 열고 나가려 하자 갑자기 부끄러움이 확 몰려와 못 나가고 갈팡질팡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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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체 오세훈이 열명은 되냐, 왜 목격담만 이렇게 무성해. 진짜 오세훈은 박찬열이랑만 다니는데. 어? 어디가? (혼자 다다다 소리 치더니 방으로 사라지는 널 의아하게 바라 보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네 방문 두드리는) 매력 보여 준다며. 안 나오세요, 박찬열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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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아, 어쩌지..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는 사이 문을 두드리는 너 때문에 깜짝 놀라 손적 이를 더 꽉 잡고 있는) 어어, 아니야 안 보여줘도 내 매력 알잖아? 조금 있다가 나갈 테니까 저기 소파 가있어. 들어오면 안 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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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얼른 나와. 매력 기다리다 목 빠지겠네. (왜인지 필사적으로 말리자 그것도 나름대로 귀여워 더이상 말 않고 순순히 방문 잡은 손잡이 놓고 소파로 가 앉는) 박찬열~ 얼른 나와, 집에 간다? (그러고도 한참을 나오지 않는 너에 결국 크게 이름 불러 너 부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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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어어.. 안 돼!! (집에 간다는 말은 장난스럽게 받아칠 수 있지만 네 성격에는 진짜 갈게 분명해 문을 열고 뛰어나가는) 어디 가!! 헐.. (놀라는 네 표정에 뭐지 하고 있다 내 옷차림이 생각이 나 방으로 가서는 이불을 말고 귀가 빨개져 다시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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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어딜 가긴, 헐. (놀라 뛰어나오는 소리에 키득 거리는데 뛰쳐나온 네 옷차림에 저도 모르게 헐 소리 입 밖으로 내고 입 턱 막는) 너, 그러니까. 야 야, 어딜 들어가. 그건 왜 두르고 나오냐. (갑자기 뛰쳐 들어가 이불 두르고 나오자 얼른 다가가 너 꼭 감싸안으며 이불 살살 풀어내는) 보여줘, 제대로 못 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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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귀는 새빨개져 이불을 둘둘 감고 문을 살과 머니 열고 나오니 능글맞게 웃으며 이불을 풀어내자 더 이불을 꽉 붙잡는) 아, 싫어. 안 돼. 네가 싫은 게 아니고 추운 거야, 추운 거~ 나 사실 금방 들어가서 옷 다 갈아입고 나왔어. 다 풀어봤자 볼 거 하나~도 없어. 우리 훈이 티브이나 보러 가자. (손만 꺼내 너의 팔을 잡고 소파로 이끌고 앉아서 옆자리를 툭툭 치는) 앉아, 내 옆자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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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춥기는, 더워 죽겠는데. 아, 얼른 보여줘. 응? 나 보여 주려고 준비한거 맞지? (손만 쏙 빼나 절 소파로 잡아끄는 네게 이끌려 가면서도 쉴 새 없이 이불 푸르려고 이불 자락 만지작 대는) 힘으로 푸는거 싫어, 직접 풀고 보여줘, 응? (자꾸만 제 시선 돌리려는 네 허리 꼭 감싸고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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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누가 너한테 보여주려고 이런 걸 준비해. 아니야, 삼둥이나 보자. (제 옆에 앉고도 아쉬운지 계속 이불 끝만 만지작거리는 너에 손을 아프지 않게 살짝 때리고 티브이를 보는, 그렇게 보고 싶은지 계속해서 칭얼대며 허리를 감싸는 손을 손만 빼서 깍지를 껴잡는) 안 풀 거야. 안에 옷 다 입었다니까, 왜 이래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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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아니면 누구 보여주려고. 삼둥이 말고 박찬열 볼건데? (쑥쓰러운지 새빨개진 귀가 귀여워 더 놀리고 싶은) 안에 옷 다 입었으니까 풀어주면 되잖아, 응? 자기야 얼른. (네가 몇 번이나 해달라고 했던 자기 소리까지 하며 깍지 끼지 않은 반대 손으로는 이불 자락 살살 풀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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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아, 너는 필요할 때만 자기라 그래. 안 돼, 자기라고 해도 안 돼. (능글맞게 다른 손으로 이불을 슬슬 풀어내는 너에 당황해 깍지를 끼고 있는 손은 꽉 잡혀 빼질 못 해 이불을 못 풀게 잡고 있던 손으로 네 손을 때리려고 내밀자 이불이 확 풀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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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기, 진짜 안돼? (안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는 네게 더 바싹 붙어 앉는데 절 막으려고 팔 내밀자 마자 풀린 이불에 와이셔츠만 입은 네 몸 뭔가에 홀린 듯 바라보는) 존나 섹시하다, 찬열아. 완전 취향 저격 제대로 했네. (한참을 넋 놓고 보다 간신히 한 마디 하고는 어깨에 걸쳐진 이불까지 완전히 벗겨내는)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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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왜 이래, 왜 이래, 오세훈 변태 오세훈!! 이불.. 이불.. (놀라 소리치고는 이불을 찾자 돌돌 말아 소파 밑으로 날리는 너에 등을 세게 팡팡 때리는) 춥다고, 추운 거야!! 저리 가, 변태야. 안에 다 입었어. 다 입은 거야. 하나도 안 섹시하거든? (몸을 웅크리고 셔츠로 다리까지 감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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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뭘 변태야. 이불은 저리 치우고. (놀라 소리치는 네 손에서 이불 완전히 빼내 돌돌 말아 밑으로 던져 버리고 네 허리께 감싸 아까처럼 허벅지 위로 올리는) 추우니까 안아줄게. 지금 너 진짜 섹시해. 진심으로, 욕 나올것 같아. 다리도 뽀얘서 길어 가지고. (웅크린 네 다리 슬쩍 피며 허벅지께 쓸어 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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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왜 이래.. 작은 여자가 이상형이라면서.. (너의 허벅지 위로 올라가 웅얼대는, 평소 몸을 만지지 못 하게 해도 아무 말없이 안 만지는 네가 오늘따라 끊임없이 만지려 들자 긴장을 하는, 긴장한 탓인지 아니면 따뜻한 허벅지에 네 차가운 손길이 닿은 탓인지 소름이 쫙 끼쳐 네 손목을 잡고 빼는) 오늘따라 왜 이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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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상형 박찬열인데. 작은 여자 같은거 눈에 안 들어와. (툴툴대는 네게 진지하게 대답하고 제 손목 빼내는 것도 아랑곳 않고 다시 네 허벅지 위로 손 올리는) 오늘따라 더 예쁘네. 나 보여 주려고 이벤트 한거지? 이제 포장 좀 풀어보자. (네 셔츠 제일 윗 단추에 은근히 손 가져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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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아아아아아, 천 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박찬열 허벅지를 봤으면 됐지, 어딜 손대려는 거야! (계속해서 들이대는 너에 계속해서 튕기자 화날까 봐 그나마 해 본 키스를 시도하는, 양손으로 너의 양 볼을 잡고 입을 맞춰 벌려진 입으러 혀를 넣어 입안을 서툴게 훑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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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껀데 허벅지도 못 보게 해. 나빠, 박찬열. (정말 싫은지 끝까지 거부하는 모습에 살짝 서운해 지는데 이런 저를 아는건지 제 뺨 감싸며 서툴게 입 맞추는 네 모습에 푸스스 웃고 너 끌어 안으며 깊게 입 맞추는. 진한 키스에 버거워하는 네 단추 하나씩 풀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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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먼저 키스를 해 버려 떼지도 못하고 있자 네가 더 다가와 진한 키스를 하는, 팔이 어딜 가지 못하고 공중에 있자 손으로 팔을 잡아 어깨에 올려주는 덕에 조금은 수월하게 있는, 점점 더 농도가 짙어지는 키스에 정신이 없어 셔츠 단추가 풀리는 거도 모르는 채 네 키스를 받아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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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간신히 페이스 따라오는 네가 귀여워 부러 정신 없게 만들다 손 내려 하얗게 드러난 처음 보는 네 가슴팍으로 슬쩍 손 넣어 살살 쓰다듬다 화들짝 놀라 저 밀어내는 네 몸 누르며 더 깊게 입 맞추는) 왜, 숨 차? (파닥거리는 네 양 팔 한 손에 잡아 고정하고 장난스레 웃으며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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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정신없이 키스를 하다 가슴팍에 차가운 손길이 닿자 화들짝 놀라 너를 밀쳐도 가질 않다 입을 떼주는, 그제야 다 풀린 셔츠가 보여 가리려 팔을 파닥거리자 손이 큰 탓에 양 손목을 한 손에 잡혀 제지당하는) 뭐야, 언제 이렇게 된 거야.. 부끄러워 잠글 거야. (손목을 빼려고 끙끙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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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부끄러워? 그럼 나도 벗을게. 같이 벗고 있으면 안 부끄러울 거야. (끙끙대며 부끄럽다고 말하는 네게 능청스레 대답하고 네가 말릴 새도 없이 제 셔츠 휙 벗어내고 다시 네 손목 잡는) 이제 안 부끄럽지? 계속 키스하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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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아, 아니. 야!! (말릴 새도 없이 벗고는 다시 못 저항하게 손목을 잡아버리자 당황 해 어버버 거리는, 사귀기 전 네 SNS에서 휴가를 가 바다에서 윗통을 벗고 찍은 사진만 본터라 직접적으로 보자 놀래 고개를 돌리는) 야, 다시 입어라. 아, 진짜 변태야!! 너는 막 남에 앞에서 옷 벗고 그러냐? 아씨, 다시 입으라고 이거 놓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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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이야? 말 진짜 섭섭하게 한다, 박찬열. 네 앞이니까 이렇게 옷도 벗고 하는거지, 다른 사람들 앞에선 안 그래. (고개까지 돌리고 소리 치자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막상 벗은 몸으로 섹스를 상상하니 거부감이 든건가 싶은 마음까지 들어 저도 모르게 툴툴 대는) 잠궈, 그거. (손 놔주고 제 셔츠 집어 들어 입으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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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그래!! (네가 기분 상한걸 모르고 셔츠를 잠그라는 말에 빠르게 대답을 하고 잠그는, 허벅지에서 내려 이불을 들고 와 아까처럼 둘둘 말고는 소파에 앉았있는 네 옆에 앉는) 세훈아 안 추워? 이불 같이 덮을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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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됐어. 덮고 있어. (제가 셔츠를 입자 후다닥 셔츠 단추 잠그고는 이불까지 둘둘 말아 버리자 제가 쪼잔해 보이는 것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툴툴대는 목소리 나는) 배 안고파. 너 고프면 먹어. (한참을 티비만 멍하니 보고 있다 저녁을 먹자는 말에 아니라고 고개 젓고 소파 등받이에 푹 파묻혀 티비에만 시선 고정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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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웬일인지 아무 말없이 티브이를 보는 네가 신기해 티브이에 집정을 하다 배고픔이 느껴져 너에게 밥을 먹자고 하는) 배고파? (평소라면 좋다고 할 네가 안 먹는다고 하니 그제야 내가 뭘 잘 못 했구나 싶어 눈알을 굴리며 네 눈치를 보는) 세훈아.. 내가 뭐 잘 못 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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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그런거 없어. 진짜 배 안 고프니까 너 얼른 먹어. (커다란 눈 데굴 데굴 굴리며 제 눈치 보는 네게 이런 이유로 화내고 싶지 않아 아니라고 고개 젓고 부러 씩 웃기까지 하는) 시간 늦었네. 얼른 먹어, 너 먹는거 보고 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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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분명 밥을 안 먹는다는 건 안 좋은 일이 있거나 내가 잘 못 한 일이 있다는 뜻인데 끝까지 말을 안 하고 괜찮다며 웃는 너에 괜히 미안해져 왜 그런 건가 계속 생각을 하는) 음.. 아! (곰곰이 생각하던 중 너는 이때까지 나에게 많은 양보를 했는데 오늘마저도 내가 허락을 안 한 게 서운했을 것이라는 결정이 나 부엌으로 후다닥 가 라면을 끓이는, 이불을 풀고 온 탓에 맨 다리가 훤히 드러나 부끄러워 싱크대에 딱 붙어 안 보이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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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혼자 뭔갈 생각 하더니 후다닥 부엌으로 향하는 네 뒷모습 보는데 서둘러 가느라 이불 챙기지 않아 맨다리로 서 있자 방으로 들어가 네 바지와 가디건 들고 나오는) 이거 입고 해. 춥다면서 그거만 입고 다니면 어떡해. (싱크대에 딱 붙어 최대한 다리 가리고 있는 네게 옷 들려주고 뒤돌아 소파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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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싱크대에 딱 붙어 서프라이즈로 보여줄려고 황급히 라면을 끓일 준비를 하는데 가디건과 바지를 들고 오는 너에 놀라 라면을 숨기는) 고마워. (가디건을 입고 네가 가자 바지는 옆에 단정히 개어두고는 라면을 두개 끓여 쟁반에 받쳐 들고 네가 앉아있는 소파 앞 테이블에 두고는 앞에 앉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젓가락을 건내는) 두 개나 끓여버렸어, 안 먹으면 때릴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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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티비를 향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 라면 냄새도 맡지 못하는. 네가 테이블 위로 쟁반 올려두자 그제야 알아채고 손 내젓는) 진짜 생각 없어. 너 많이 먹어. (때린다며 장난스레 말하는데도 한사코 거절하다 풀죽은 네가 라면 먹기 시작하자 제 옷 챙겨와 소파 위로 올리는) 다 먹으면 갈거야, 그냥 챙겨 놓는 거니까 마저 먹어.

/찬아 잘게요!찬이는 오늘도 늦게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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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라면의 속 뜻을 진짜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는 건지 진짜 안 먹는 너 때문에 혼자 먹다 옷을 챙기는 널 보고 결국엔 일어나 숟가락 위에 라면을 올리고 네 앞에 가는) 안 돼. 먹어. 진짜 먹기 싫으면 한 입만 먹어줘. 응? 두 개는 많단 말이야.

/저는 늘 그렇죠. 오늘은 많이 못 봤네요ㅠㅠ 아쉽다. 그래도 잠은 자야지. 잘 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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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까 가져다 준 바지는 어쩌고 이러고 돌아다녀. 춥다며. 너 그렇게 팔 올리면 여기 다 보이거든. (제 앞으로 숟가락에 라면 조금 받쳐오자 받아 먹고는 이불 들어 허리께에 감싸며 타박하는) 그렇게 보이기 싫어 했으면 좀 잘 가려라. (그러지 않으려고 했지만 저도 모르게 툴툴대는 말 나가자 아차 싶어 일어서는) 간다. 나오지 말고 마저 먹어.

/응, 내일은 좀더 오래 봐요. 안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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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아씨.. 야!! (내가 준 라면을 받아먹고는 갈려고 일어서는 너의 앞을 막아서서 너를 째려보는) 진짜 라면의 참뜻을 몰라서 그래? 아니면 내가 미워서 모르는척하는 거야? (또박또박 말을 하다 마지막 멘트를 하려 하자 막상 또 부끄러워 귀가 빨개져 놓고는 정신 차리고 소리치는) 너 라면 먹었으니까 우리 집에서 자고 가 이 씨벌탱아!!

/훈이가 자니까 나도 곧 자야겠다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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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라면의 참뜻? (갑자기 제 앞 막아 서더니 소리 지르는 모습에 벙찐 표정 짓는) 자고 가라고? 또 씨벌탱? (귀까지 새빨개져서 소리 치자 놀라 너 빤히 보는. 곧 라면 먹고 가라는 의미 알고는 웃음 꾹 참고 부러 굳은 표정 짓는) 왜 또 자고 가래? 너 내가 자고 가는거 싫어하잖아. 왠일로 자고 가래.

/찬이 안녕, 저녁 먹구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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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그건.. 네가 맨날 술 먹고 오니까 그런 거지. 시..싫음 말아라. (안 그래도 부끄러운데 이때다 싶어 계속해서 놀리자 귀는 빨개진 채로 먹다 남은 라면 앞에 가 조금은 불은 라면을 입에 꾸역꾸역 넣는) 오세훈 개새끼.. 먼저 들이대도 싫다는 거야 뭐야.. 필요없어, 나쁜 놈..

/먹었어요!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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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싫대? 그렇게 먹으면 체한다. (능글맞게 웃으며 얼른 거실로 들어오는. 털썩 앉아 불은 라면 꾸역꾸역 밀어 넣는 네 손 잡아 제지하는) 개새끼? 박찬열 입이 점점 험해져. 니가 언제 들이댔어, 라면만 들이댔지. 나쁜 놈 안 하게 내가 먼저 들이댈까? (네 손에서 수저 가져와 라면 적당히 떠 입가에 대주는)

/응! 오늘은 오래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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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뭐야, 왜 이래. 뭘 원하길래 나한테 이러시는 거죠 오세훈 씨. (조금 기분이 상해 네가 대주는 라면을 먹지 않고 의심의 눈초리로 너를 쳐다보는) 나 손도 있고, 눈이 있거든? 뭐, 뭐 잘 못 했냐? 숨기지 말고 다 말해. 내가 조사하다가 걸리면 죽는다.

/오래보면 좋지만 훈이 피곤하지않아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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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뭘 원해, 너 저녁 맛있게 먹으라고 챙겨 주는거지. 내 순수한 의도를 그렇게 의심하면 속상해. (라면 안 먹고 절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네게 오버스럽게 서운한 표정 짓는) 잘못한거 없어. 숨길게 어디 있냐, 너랑 내 사이에. 안 먹을거야? 팔 아파. (네 입가에 대주고 있는 숟가락 살짝 흔들고 쳐다보는)

/나 한 열두시 까지는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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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먹기야 먹지.. (찜찝한 표정을 짓고는 네가 팔을 아파하니 일단 먹는) 수저 이리 줘, 내가 먹을 수 있어. (너에게서 수저를 뺏고는 혼자 꾸역꾸역 넣다 우물거리며 너를 보는) 안 먹을래? 조금 불긴했는데 그래도 맛있어. 우리애기, 형이 먹여줄게 이리 와 우쭈쭈

/나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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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오랜만에 먹여줄게. (찜찜한 표정으로 라면 받아 먹은 네가 수저 가져가자 아쉬어 입맛 다시는) 나 진짜 생각 없는데. 그럼 한 입만 주세요, 형. (부러 네 장단 맞춰서 입 벌리는. 라면 받아먹고 우물대다 은근히 네 허리에 팔 두르는) 라면 먹고 가란거, 내 마음대로 생각해도 돼?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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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네 손길이 좋으면서도 계속해서 튕긴 게 미안한지 네가 은근슬쩍 허리에 두른 팔을 알면서도 티브이를 보면 라면만 먹는) 뭔 소리야, 라면 먹고 가는 거 네 마음대로 생각한 해석본이 뭔데. 뭔지 듣고 되는지 안 되는지 알려줄게. 워낙 네가 되지도 않는 소리를 많이 하길래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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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본 진짜 말해줘? 듣고 때리면 안돼. (제 손 치워내지 않는 너에 용기가 생겨 더 가까이 붙어 앉아 귓가에 입술 갖다대는) 라면 말고 너 먹고 가라는거 아니야? (섹스라는 말 쓸때마다 기겁하는 널 알기에 제 딴에는 많이 순화시킨 표현 쓰는) 맛있게 잘 먹을 준비 됐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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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내가 의도한 뜻은 맞지만 네가 말을 하니 또다시 귀가 빨개져 일부러 더 소리를 치는) 무슨 소리야, 변태야. 맛있게 라면이나 먹어. 이 씨벌탱아. (귀에 속삭이는 사이 숟가락에 올려놓은 라면을 네 입에 쑤셔 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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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혼난다 박찬열. 자꾸 씨벌탱 할래? (쫑긋한 귀가 새빨갛게 달아올라 빽 소리치는 네게 표정 확 굳히는) 웁, 야. 이렇게 쑤셔 넣으면 어떡해. (엉겹결에 제 입으로 들어온 라면 받아 먹고 네게 꿀밤 때리는) 입도 험해지고, 손도 험해졌어. 너 다 내숭이었지, 박찬열. 자꾸 이러면 진짜 혼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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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오구오구 그래쪄. (항상 나를 놀려오는 너 때문에 억울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던 나는 밤이라 그런지 용기가 샘솟아 너를 놀리려 드는) 너 이새끼, 형아 한테 계속 그러면 형아 막 험한 말만 쓴다? 애기야 형아가 끓여준 라면 맛있쪄? 한 번 더 먹을까? (왜 네가 날 놀리는지 알겠다는 표정을 짓다가 네 엉덩이를 툭툭 치는) 우쭈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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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 (아까와 달리 표정 정말로 굳어지는. 귀여운 것과는 별개로 자꾸만 험한 말 하는 네게 점점 진심으로 화나는) 그만 해. 웃으면서 말할 때. (애기 운운하며 제 엉덩이 토닥이는 네 두 손목 잡아 만세 하듯 위로 올리는) 우쭈쭈는 무슨. 다 먹었으면 수저 놔. 치우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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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어.. 어 (장난일 때와 아닐 때의 표정이 확실히 다른 네가 화난 표정을 짓자 눈치를 채고는 팔을 풀려 하는) 이거 놔, 수저 두려고 그래.. (네가 꽉 잡고 있던 팔을 풀어주자 손목을 몇 번 돌리다 수저를 놓고 급하게 쟁반을 들어 부엌으로 가는) 내가 치울게, 과일이라도 먹을래..? (표정이 굳은 네 눈치를 보며 눈을 크게 뜨고 너에게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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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어. 너 먹을거면 챙겨줄게. (겁먹은 표정으로 손을 흔드는 널 놔주고 네가 쟁반 챙겨 부엌으로 향하자 몸 일으켜 냉장고 여는) 감 있네. 깎아줘? (칼질은 서툰거 알기에 묻는데 고개 젓자 싱크대에 서 있는 네 뒤로 가 감싸 안는) 욕 한번만 더 하면 진짜 혼낼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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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너는 뭐 맨날 생각없냐. (알겠다며 쟁반을 챙겨 싱크대로 가 설거지 할 준비를 하는데 뒤에서 껴안자 놀라 뒤로 괴개를 돌리는) 알았어, 미안해.. (화도 안내고 또 양보하는 네가 고맙고 항상 내가 잘 못 해주는거 같아 다시 설거지를 하다 고개를 숙이고 눈에 눈물을 글썽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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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면 얼른 하고 뽀뽀나 해줘. (미안하다고 풀 죽은 목소리로 말하는 네게 장난스레 대꾸 하는데 고개 푹 숙인 네가 걱정돼 귓볼에 쪽 입맞추는) 고개 안 아파? 왜 이렇게 숙이고 있어. (숙여진 고개 살짝 세워 돌리는데 눈가에 맺힌 눈물에 놀라 물 끄고 너 돌려 세우는) 왜 울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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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아니.. 너는 맨날 화도 안 내고 나한테 다 양보하고.. (말을 하다 보니 감정이 들끓어 울먹이다가 결국엔 눈물샘이 터져 엉엉 우는) 나는.. 네 손길이 싫은 게 아니고.. 막 좋은데 너무.. 긴장돼서 그런 건데.. (어깨도 들썩이며 울다 너를 꽉 안아버리는) 세훈아, 내가 미안해.. 이제 욕도 안 하고 막.. 내가 미안해.. 사랑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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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어. 뚝해. 울보네, 박찬열. (울먹이다가 끝내 울음 터뜨리는 네 어깨 보듬어 안는) 나도 괜히 심술 내서 미안해, 사랑해. (들썩이는 어깨 토닥여 주고 네 손에서 고무 장갑 벗겨 내는) 울보, 고개 들어봐. (슬쩍 고개 드는 네 입술에 쪽 입 맞추는) 귀여워라. 긴장되서 그런거 다 알아. 울지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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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훈이 자겠지? 내가 미안해요ㅠㅠㅠ 잠 잘 자고 내일 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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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아ㅜㅜ 어제 일이 있어서 못왔어요ㅠㅠ 편할 때 이어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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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알았어..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온갖 감정이 뒤섞여 울자 차분하게 토닥여주는 너 덕분에 그나마 진정이 되니 이제야 또 부끄러움이 밀려와 너의 가슴팍을 아프지 않게 때리는) 오세훈, 미워할 수 가없어. 아, 몰라, 진짜. 부끄러워..

/훈아.. 나 미쳤나봐.. 왜 잠들었지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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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뭐가 부끄러워, 방금 전까지 엉엉 울어놓고. 눈 부어서 빨개진거 봐. 안 아파? (부끄러운지 제 가슴팍 치는 네 양 볼 감싸 들어올려 눈가 살살 닦아주는) 가서 앉아있어, 설거지 끝내놓고 갈게. (괜찮다며 고개 젓는 널 억지로 소파로 보내놓고 얼른 설거지 마무리 하는) 박울보, 씻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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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어, 어.. (억지로 소파로 밀자 어버 거리며 밀려 안자 티브이를 보는) 내가 왜 울보야, 아니거든? (설거지를 마쳤는지 나에게로 오며 놀리는 너를 째려보는) 너 먼저 씻어. 난 혼자 씻을 수 있어. 아, 네가 혼자 못 씻냐? 씻겨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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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혼자 못 씻겠어. 씻겨 주세요. (그 새 절 놀리는 네 손 잡아 살짝 일으키는) 얼른. 씻겨 준다며. (당황한 표정의 널 보고 새어 나오는 웃음 꾹 참으며 자꾸만 너 제 쪽으로 당기는) 옷 꺼내 놓을게. 욕실에 먼저 들어가 있어. (억지로 욕실 문 앞까지 널 밀어 놓고 옷 챙기러 네 방으로 향하는)

/나 열한시 되야 이을수 있어요ㅠ 미안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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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아, 뭘, 너도 혼자 씻을수 있잖아. 혼자 씻어. (장난을 진심으로 받아치는 너에 당황한 표정을 짓자 날 잡아 화장실로 밀어 넣고는 문을 닫아 버리자 변기 위로 올라가 앉는) 야!! 오세훈!!! 내 옷을 들고 온다고? 왜?? (방으로 들어 갔는지 내 말에 답이 없자 이상한 표정을 짓는) 진짜..? 진짜 씻겨줘야 돼? 쟤가 나를 씻겨준다고..?

/괜찮아요. 오늘은 불토니까ㅎㅎ 기다릴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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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방까지 다 들리는 네 목소리 못 들은 척 하며 속옷 꺼내 화장실 문 벌컥 여는) 왜 거기 앉아있어, 씻겨준다며. 욕조에 물 내가 받을 테니까 옷 벗어. (귀엽게 얹아있는 네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욕조에 물 받는) 입욕제 넣어줘? 골라. (꼼지락대는 널 툭툭 치는)

/오래 기다렸죠ㅜㅠ 미안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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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아니, 내가 너 씻겨준다고! 난 혼자 씻을 수 있어.. (진짜로 씻겨주려는 건지 속옷을 챙겨 와 아무렇지 않게 욕조에 물을 받으니 얘가 왜 이러나 싶어 내가 너를 씻겨주려는 거라며 주장하는) 나 안 씻겨줘도 돼. 너 혼자 못 씻는다며 내가 씻겨줄게.

/괜찮아요! 나도 어디 갔다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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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래, 씻겨 달라니까? (발끈해서 다다다 소리치는 네게 태연하게 어깨까지 으쓱해 보이는) 물 튀기면 옷 다 젖잖아. 너도 씻을건데 벗고 씻겨주면 편하잖아. (선반에서 입욕제 꺼내 휘휘 풀어내는) 온도 딱이네. 얼른 벗으라니까. (양 손 교차해 윗 옷 먼저 벗는)

/다행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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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헐. (네가 먼저 윗옷을 벗자 놀라 귀가 빨개지고는 고개를 숙이는) 아니.. 야, 너 막다른 사람 앞에서도 그렇게 벗냐? 그리고 나 옷 입고 씻겨줄게.. 아니, 어.. (말을 하고도 뭐라 하는지 모를 만큼 횡설수설 거리며 말을 하는) 야, 너 그냥 혼자 씻어. 다 컸으면서 뭘 혼자 못 씻냐. (일어나 나가려고 문을 여는)

/ㅎㅎㅎ피곤할텐데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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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니가 다른 사람이야? 다른 사람 앞에서는 이렇게 안 벗지. 물 다 튈텐데 뭘 옷을 입고 씻겨줘. (푹 숙여진 고개에 삐죽 튀어나온 새빨개진 귀가 귀여워 더 뻔뻔하게 말하는) 씻겨 준다며, 어딜 가. (더듬대다 벌떡 일어나 나가려는 네 팔목 잡아 제 쪽으로 당기는) 싫으면 내가 씻겨주는 것도 괜찮고.

/웅! 찬이 피곤하면 바루 말해요. 내일도 괜찮으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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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왁!! (네 쪽으로 당기자 맨살이 데여 소리를 치는) 아유, 나는 혼자 씻을 수 있다니까. 몇 번을 말해! (부끄러워 괜히 큰소리 치고는 네 눈치를 살피는) 너.. 너 혼자 씻어. 아, 몰라, 몰라. 일단 너 갈아입을 옷 찾아올게. 아니, 앞에 둘게 씻고 있어.

/내일 일요일인데 밤 샐수도 있어요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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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7에게
뭘 그렇게 피하냐, 서운하게. 장난 친거니까 긴장하지 말고 나가 있어. (소리까지 지르는 모습에 피식 웃으며 손 놔주는) 얼른 나가. 바지 벗을거야. (우물쭈물하는 네게 바지 버클 풀어 보이며 겁주는)

/으아, 난 노인이라..밤은..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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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글쓴이에게
어..? (무슨 심보인지 순순히 놔주니 또 나가기 싫어져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우물쭈물 거리자 겁을 주는 너때문에 후다닥 나가는, 방으로 가 너에게 맞을 옷들을 챙겨 다시 화장실에 노크를 하는) 세훈아..

/사람은 잠을 자야죠! 내일 하면 되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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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8에게
(후다닥 나간 네가 너다워 푸스스 웃고 혹시나 싶어 입욕제까지 풀어둔 욕조 보고 허탈하게 웃은 뒤, 몸 담그는) 어어, 거기 둬. (나른한 몸을 푸는데 들리는 목소리에 밖에 두라고 얘기한 뒤 몸 깨끗이 닦는) 찬열아, 이거 좀 작은데? (대충 옷 챙겨 입는데 발목이 다 보이고 소매 짱뚱한 티 늘이며 너 부르는)

/그렇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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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글쓴이에게
많이 작아? (작다며 날 부르니 달려가 문을 여니 다리도 팔도 짧아 동생 옷을 뺏어 입은 형 같은 모습에 웃음이 터지는) 야, 너 왜 그러냐. 이거 시진 찍어도 돼? 응? 일단 다른 거 줄게 잠시만. (웃으며 다시 방으로 가 옷을 찾다 나에게 큰 옷을 들고 다시 가서 협박을 하는) 사진 한 번만 찍게 하면 줄게

/오늘은 언제까지 이어줄수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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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9에게
무슨 사진이야, 얼른 다른거 가져와. 웃지 말고. (쪼르르 달려온 네가 절 보고 활짝 웃어 보이자 괜히 부끄러워 너 밀어내는) 힘쓰기 전에 옷 이리 주지? (기어이 사진까지 찍은 네가 옷 건네자 너 놀리려 윗옷 휙 벗어 버리는) 섹시하냐?

/한시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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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글쓴이에게
(웃음을 못 참고 웃으며 끝까지 버티다 사진을 찍고는 옷을 건네주자마자 나를 놀리려는 건지 윗옷을 확 벗어버리는 너에 딸꾹질을 하는) 뭐.. 뭐가 섹시해! (화장실 안으로 들어와 변기에 앉는) 너도 내 허벅지 봤잖아, 난 못 봤단 말이야. 그래서 어기 앉은 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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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0에게
안 섹시해? 괜찮은데. (뻔뻔하게 저 입으로 괜찮다고 이야기 하는데 후다닥 욕실로 들어가 꿍얼대는 널 보곤 욕실 문 앞에 기대 서는) 고개 좀 들어봐. 박찬열 얼굴 좀 보자. (한참을 놀리다 소리 빽 지르는 너에 그제야 문 닫고 나와 옷 갈아입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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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그건 좀 맞아? (맞냐고 묻자 괜찮다며 말 하는 너에 나도 씻을려고 옷을 벗어 문을 조금만 열어 팔을 빼 옷을 옆에 던지는 , 벗고 나니 네가 속옷만 챙겨줬단게 생각이 나는) 세훈아.. (단힌 문 틈 사이로 얼굴을 대고 부르는) 나 씻어야 하는데 갈아 입을 옷이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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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속옷 있잖아. 나와서 갈아 입어. (네가 벗어 던진 옷들 주워 빨래 바구니에 넣고 오는데 속삭이는 목소리에 장난기 가득 담은 목소리로 말하는) 나와서 뽀뽀 열번. (칭얼대는 네게 확답 받아내고 나서야 옷 가져다 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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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알았어, 알았어. (사진에 복수인 건지 뽀뽀를 하라는 말에 알았다고 하고는 옷을 받아 샤워를 시작하는, 몇 번 네가 맨살을 몰려 시도를 하지만 매번 내가 튕기는 게 심한가 싶은 고민에 빠지는) 내가 너무 했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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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노곤해진 몸으로 거실 대충 치워 놓고 네 방으로 향해 침대 위로 눕는. 한참이나 나오지 않는 널 기다리며 핸드폰 게임 하다 이내 지루해져 엎드려 누워 눈 감는) 왜 이렇게 안나와. (작게 중얼대고 욕실 소리에 귀 기울이는데 물소리가 끊기자 부러 자는척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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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샤워를 다 끝내 깨끗이 닦고는 옷을 갈아 입고 머리를 털며 나와 방으로 가니 네가 자는 모습에 다가가 무릎을 끓고 앉는) 자는건가? (자는건가 확인을 해보려고 눈도 만지고 코도 만지고 귀도 만져봐도 반응이 없자 자나 싶어 너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머리를 쓰담는) 자는거도 잘생겼네.. 너라면 내 몸 다 허락할수 있는데 난 왜 이렇게 피하지? 미안하네.. 다음에는 무조건 안 피할게. 잘자. (뽀뽀를 하고는 수건을 두려고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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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방으로 들어오는 네 인기척 느끼자 숨까지 고르게 내쉬며 자는 척 하는. 제 앞에 앉은 네가 얼굴 건드려 와도 꾹 참다 들려오는 네 말에 혀까지 꾹 물고 자는 척 하는) 정말 다음부턴 안 피할거야? (네가 일어나자 몸 일으켜 팔 뻗어 네 허리 꼭 감싸 안는) 대답 안 해줄거야? 자고 있을 때 말고 깨 있을 때도 말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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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뭐야.. 자는 거 아니야? 뭘 말해줘. 나 아무 말도 안 했어.. (자는 줄 알았던 네가 일어 날려 하자 바로 허리를 감싸 네 손을 몇 번 때리다 묻는) 난 기억이 안 나는데? 모르겠네?

/훈이 이제 자야겠네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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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방금 말 해놓고 뭘 기억이 안나. 얼른 말 해줘. 다시 듣고 싶어. (놀라 제 손 몇번 때리는 너 더 꼭 끌어안는) 지금 당장 보여 달라고 안 할게. 정말 듣고 싶어서 그래. (빨개진 귀가 네가 얼마나 부끄러워 하는지 말해주는 것 같은)

/응! 내일 한시쯤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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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한시가 새벽 한시는 아니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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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급하게 병원왔어요ㅠㅠ 동생이 아파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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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헐 괜찮아요? 어떡해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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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7에게
지금 응급실이라ㅠㅠ 주말이라 응급실로 왔어요ㅠ 집가서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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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글쓴이에게
천천히 와요, 천천히. 정신없겠어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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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8에게
이제 집 왔어요. 짐 챙겨서 다시 병원 가야되요ㅠㅠ 미안해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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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글쓴이에게
아 동생분 많ㅇ 아픈가 봐요ㅠㅠ 어쩌겠어요 나중에 봐도 되니까 괜챃아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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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9에게
미안해요..정신이 없었어ㅠㅠ 이제 집에 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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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글쓴이에게
나는 괜찮아요..ㅠㅠ 오늘도 못 이으겠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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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1에게
오늘은 열두시까지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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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글쓴이에게
와, 다행이에요. 오늘은 내가 너무 늦게 왔네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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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2에게
아니에요! 만나서 다행이에요.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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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글쓴이에게
훈아.. 지금 우리 앉아있는거야 누워있는거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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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3에게
앉은거요!!내 위에 찬이 마주보고 올려놓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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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글쓴이에게
아~ 근데 훈이 많이 바쁜가봐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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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4에게
동생이 맹장수술 했어요, 이제 괜찮아져서 엄마랑 교대하고 오전에 집에 왔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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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글쓴이에게
아하, 동생한테 잘 해요ㅠㅠㅠ 배 엄청 아팠을텐데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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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6에게
응ㅜㅜ 어제까진 울상이었는데 지금은 공부 안 한다고 좋아해요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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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글쓴이에게
역시ㅋㅋㅋㅋ 나도 공부는 싫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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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8에게
개강하면 이제 공부 해야하는데, 으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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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글쓴이에게
난 안 할 테니까 훈이가 나 먹여살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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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1에게
ㅋㅋㅋㅋㅋㅋㅋ그래요ㅋㅋㅋ 귀여워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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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글쓴이에게
..곧 훈이 갈 생각하니까 아쉽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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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3에게
내일은 두시반쯤 부터 여덟시까지는 시간 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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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글쓴이에게
와, 나도요! 그래도 훈이 공부해야 해요. 나 먹여살리려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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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4에게
응응ㅋㅋㅋㅋ내일 봐요! 푸욱 자고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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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4에게
찬이 안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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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글쓴이에게
헐, 훈이 왜 안오지 하면서 글 들어왔는데 댓글달려있어서 놀랬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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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6에게
우왕, 통했당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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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글쓴이에게
지금 못 이어주는거에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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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7에게
아니요! 이어용ㅎ.ㅎ 텀 조금 있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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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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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기억 안 날 수도 있지. (부끄러워 귀가 빨개져 어쩌지 하다 네가 너무 고마워 눈을 보고 말하는) 아니, 자는 거도 잘생겼네. 너라면 내 몸 다 허락할 수 있는데 왜 피하는지 미안하다고, 다음에는 무조건 안 피한다고..라고 말했다.

/나도 한시까지 자야지. 잘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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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그렇게 말 해줘서. 나도 너무 성급하게 안 할게. 최대한 기다려 볼게. (용기 내서 말해준 네게 고마운 마음에 넝꼭 껴안고 빨개진 귓가에 속삭이는) 오늘은 이렇게 꼭 안고 자자. 그건 괜찮지? (그대로 침대에 털썩 주저앉아 널 제 위로 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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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안 된다고 하면? (내 마음을 달래듯이 나긋하게 말해주는 너에 긴장이 조금 풀려 장난을 치며 큭큭 거리는, 침대에 앉아 나를 자기 위에 올리자 너의 어깨를 주무르다 볼을 감싸 붕어 입으로 만들며 장난을 치다 입술에 뽀뽀를 여러 번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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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것도 안된다고 하면 니 애인 말라 죽을지도 몰라. (긴장이 좀 풀린건지 장난치는 네게 맞장구 치는. 드물게 먼저 뽀뽀해 오자 네 볼 꼭 잡고 저도 쪽쪽 뽀뽀하는) 얼른 자자. 눈이 가물 가물 하네. 내일은 뭐 하고 싶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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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너의 다리에 내려와 침대 안 쪽으로 들어가 누워 이불을 목까지 끌어당겨 덮고는 옆자리를 치는) 이리 와, 너는 눈이 제일 멋있는데 빨리 쉬게 해줘야지. 나 본다고 피곤한 거야..? 작고 귀여운 사람이 아니고 크고 애교 없는 사람 봐서..? (항상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당황해하는 너를 알기에 또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너를 쳐다보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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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옆자리도 내주고, 영광이네. (얼른 누워 제 옆자리 내주는 네게 푸스스 웃으며 가까이 가는데 연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 당황해 몸 그대로 굳는) 아니, 그게 아니고. 니가 뭐가 크고 애교 없어. 나보다 작고 애교도 얼마나 많은데. 작고 애교있는 애들보다 박찬열 하나가 제일이야, 진짜로. (이불 휙 끌어당겨 덮는 너에 차마 손도 대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다 서둘러 말하고 조심스레 이불 끌어 내리는) 찬열아 화났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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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이불을 끌어내리는 너를 쳐다보다 엎어져 침대에 얼굴을 묻고는 우는 척을 하는) 화나긴 뭐가 화나. 내 잘못이야, 내가 세포분열만 잘 했어도 작고 귀여운 사람으로 태어났을 텐데. 부모님 탓할 수도 없고 내가 모든 걸 잘 못 했어. 왜 세포분열을 이렇게 해서 크고 안 귀여운 사람으로 태어난 걸까. 미안해, 세훈아. (아짤즐 몰라 아니라며 나를 달래는 네가 웃겨 우는 척을 하며 웃음을 꾹 참고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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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무슨 네 잘못이야. 세포 분열은 또 무슨 소리고. 그게 왜 네 탓 이야. 옛날에 그런 소리 했던 경솔한 오세훈 탓이지. 오세훈이 잘못 했네. (침대에 엎어져 가늘게 떨리는 어깨와 세포 분열 이야기까지 하는 네 모습에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찬열아, 고개 좀 들어봐.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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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왜.. 나 지금 고개 들면 더 못생겼어, 그래서 안 돼. 나 못생겨서 너 자다가 악몽 꾸면 어떡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뭘 하든 당황하지 않고 일을 풀던 네가 당황하자 재미있어 계속 놀리다 네가 화가 날 거 같아 고개를 팍 들어 웃는) 바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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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 자꾸 그런 소리 할꺼야? 왜 그렇게 자책해. (자꾸만 못 생겼다고 꿍얼대는 모습에 점점 기분 안 좋아지는) 뭐야, 진짜 우는줄 알았어. (갑자기 휙 고개 들어 올리는 네 모습에 안도 하면서도 울컥해 네 머리 몇 번 헤집는) 자꾸 그럴거야? (베시시 웃는 네게 쪽쪽 입 맞추고 너 꼭 끌어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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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헤헤, 놀랐어? 놀랐으면 내 미션은 성공!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다 나를 꼭 끌어안자 팔을 모아 너의 폼에 쏙 안기는) 훈아, 너는 진짜 듬직하면서도 엄마 같고 그런데 이럴 때 보면 진짜 애 같아. (평소에 문제 해결도 다 해주던 네가 당황해하자 애 같아 네 페니스를 잡았다 떼는) 우쭈쭈, 우리 아기 많이 컸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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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놀라서 화까지 날 뻔 했어. 찬연이 너는 평소에도 애 같은데 장난 칠 땐 더 애같아. (제 품에 쏙 안기는 너 보듬어 안고 꽤나 뚱한 목소리로 중얼대는) 어어, 어딜 만져. 여기 침대 위거든? 조심하세요, 박찬열씨. (제 페니스 슬쩍 잡았다 떼어내는 네 손목 얼른 잡아 위로 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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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침대 위면 뭐, 소파에서 자면 되지. (손목을 잡아 네 어깨에 두는 너를 쳐다보며 흥하고는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네 등을 치는) 아, 맞다. 오세훈 씨, 당신은 내 허벅지 봤으면서 왜 나는 당신 허벅지 안 봤습니까? 이건 불공평합니다. (정색을 하고는 너를 째려보는) 자기만 좋은 구경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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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멀쩡한 침대 두고 왜 소파에서 자. (능글맞게 웃으며 대꾸하곤 네 손목 놓고 그 새 발개진 손목 살살 만져주는) 허벅지? 내 허벅지 만져보고 싶었어? 만져, 만져. 열번도 만지게 해줄게. (네 말에 진지한 표정으로 바지 벗으려는데 기겁해서 말리는 네 모습에 피식 웃는) 아직 어려, 박찬열씨. 얼른 주무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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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불만을 늘어놓으니 또 문제 해결로 바지를 벗으려 하자 기겁하며 네 손을 제지하는) 미쳤나 봐, 나.. 나중에 볼 거야 (늘 애같이 보니 조금 남은 자존심에 나중에 본다고 하고는 너에 쏙 안겨 고개를 조금 들어 너를 쳐다보다 네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비비는) 훈아, 우리 내일은 뭐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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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일? 뭐 하고 싶어? 놀이공원이라도 갈까? 가고 싶다며. (제 가슴팍에 얼굴 비비는 네 머리 살살 쓰다듬어 주는) 강아지야? 뭘 이렇게 비벼. (장난스레 말하고 꼬물대는 손 잡아 깎지 끼는) 손 잡고 자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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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가고는 싶은데 사람 많은데 싫어.. 그냥 집에서 굴이나 까먹고 있을까? 나는 놀러 가고 싶으면 친구들이랑 나갔다가 와. 내가 가기 싫은 건데 너도 안 가는 건 좀 그래서 (깍지 낀 손을 빼고 너를 크게 안는) 인고 잔다며, 내가 안아줄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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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람 많은데 싫어? 그럼 집에 있자. 너랑 같이 있고 싶은건데 다른 애들이랑 왜 밖에 나가. 너렁 있으면 어디든 다 좋아. (푸스스 웃으며 대꾸하고 네가 저 둘러 안자 얼른 네 품에 고개 묻는) 오, 듬직한데? 이렇게 안고 재워 줄거야? 잘 때까지 토닥토닥 해줘. (부러 더 애교스럽게 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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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알 있어, 알았어. 맨날 네가 해줬으니까 내가 해줄게. (어설픈 솜씨로 네 등을 토닥이다 장난기가 도져 등을 팍 치고는 큭큭 거리며 웃는) 앞아? 나도 맨날 이란 지난 쳤어.. 내가 잠 들려 하면 깨우고, 잠들려 하면 깨우고. 나도 너 안 재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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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 잠들때 쯤 되면 아쉬워서 자꾸 깨웠지. 칭얼거리는게 얼마나 귀여운데. (저가 했던 것처럼 장난스레 제 등 내리치는 네게 능글맞게 말 하는) 안 재우고 뭐하게? 기대되네. 안 자고 뭐할까? (네게 더 바짜 몸 붙이고 장난치다 당황한 표정 보고는 크게 웃음 터뜨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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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엄청 졸려죽겠는데 네가 깨우면 얼마나 씅질나는지 알아? (너를 째려보다 안 재운다는 말에 능글맞게 웃으며 몸을 더 바짝 붙이는 너에 당황한 표정을 짓자 웃음을 터트리니 나를 너무 애로 보는 거 같아 표정을 고치고 맞받아치는) 왜? 훈이 무슨 생각했는데? 나는 그냥 네가 장난친 거처럼 자면 깨우고, 자면 깨우고 하려 했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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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씅질 났어? (귀엽게 말하는 모습에 어깨까지 떨며 웃는) 왜 이렇게 귀엽냐. 자면 깨우고 자면 깨우고 하는 것보다 재미있는게 많으니까 그렇지. (의외로 세게 나오는 네게 장난스레 대꾸하고 익숙하게 네 품에서 빠져나와 너 꼭 안는) 착한 어린이는 일찍 자야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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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나는 어린이가 아니라서 안 자도 될 거 같아. (내 품에 빠져나와 나를 안는 너를 고개만 들어 쳐다보는) 내가 안고 자면 안 돼? 맨날 네가 나 안고 잤잖아. 오늘은 내가 너 안고 잘래. (풀려나려고 버둥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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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불편할텐데? 매일 안겨서 자던 버릇 들었을거야. (제가 안겠다며 품에서 빠져나온 네게 말하면서도 순순히 너 풀어주는) 그럼 오늘은 네가 안고 자. (냉큼 팔 벌리는 네 품으로 안기는) 이번에도 깨울꺼야? (너 올려다보며 장난스레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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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안 깨워, 안 깨워. 내가 무슨 너처럼 나쁜 사람인 줄 알아? (네가 풀어주자 팔을 벌려 너를 안은 뒤 네가 해주던 거처럼 토닥토닥하는) 자장 자장 우리 훈이, 잘도 잔다 우리 훈이. (토닥이다 나를 보자 눈을 감고 있는 너에 자나 싶어 장난을 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 놓고도 못 참고 네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잡는) 흐흫..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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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지? (저를 토닥거리자 안정감에 어느새 나른해진. 눈까지 감고 잠에 빠져 드는데 순간 제 엉덩이 잡히자 눈 번쩍 뜨는) 어쭈, 박찬열. 난 그렇게 변태처럼 안 깨웠는데? (개구지게 웃는 네게 장난스레 대꾸하고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네 목덜미에 쪽 뽀뽀하는) 오빠 흥분 시키면 오늘 못 잔다, 아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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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뭐야, 뭐야. 엉덩이 좀 만졌다고 그래? 내가 이런 거 다 누구한테 배웠는데. 내 엉덩이.. 누구는 내 허벅지도 다 봤으면서 (말을 하자 우울해지는 느낌에 우울한 표정을 짓고 너를 쳐다보는) 이 엉덩이는 내 거야. (날, ㄹ 쳐다보면서도 엉덩이를 툭툭 치며 내 거라고 당부하는) 누구한테 주면 안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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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왜 이렇게 과감해 졌어? 엉덩이 보고 싶어? 아무때나 보여줄 수 있는데, 허벅지도. (장난스레 대꾸하다 순식간에 우울해진 표정의 네가 구여운) 그럼 박찬열꺼지, 누구꺼 겠어. 이건 오세훈꺼고. (저도 네 엉덩이 토닥이는) 불안해? (자꾸만 불안해하는 모습 가슴 아파 진지하게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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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아니, 누가 보고싶데? (또 장난스레 대꾸하는 너에 당황해 귀가 빨개지다 불안하냐며 묻는 너에 잠시 생각을 하다 입을 떼는) 어.. 그게 조금 불안해.. 나는 너 믿는데 네 주변에서 너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싫어. 친구로써 좋아하는 사람들은 괜찮은데 왜 그렇게 막 잘생겼냐고, 번호 알려주면 안 되냐고 하는 사람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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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믿는데 왜 불안해 해. 다른 사람들 말 하나도 들을 필요 없어. 번호 알려 달라는 사람 있으면 오세훈이랑 나랑 사귀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하면 되지. (제 속마음 말해주는 네게 다정하게 대꾸하는) 나도 불안해. 박찬열 멋있다고 번호 묻는 사람 나한테도 얼마나 많은데. 불안해 하지마, 나는 너밖에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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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훈아! 아직 있어요..? 나 일이 있어서 말도 못하고 몇일 못 왔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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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있어요ㅎ.ㅎ 나쁜일은 아니죠ㅠㅠ? 근데 이제 가야되요ㅠㅠ 잠깐 들른거랴ㅠㅠ 내일 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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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나쁜일은 아니에요. 그럼 이을테니까 내일 이어줘욯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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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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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훈이 오늘 안 오네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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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뻥치지 마. 너 맨날 여자들 만나러 다니고 여자들이 너 쫓아다니는 거 즐기지? 내가 육 개월이나 쫓아다녔으면 그걸로 만족하지.. (다정하게 말해주는 너에게 고마우면서도 진지한 상황이 낯간지러워 일부러 앙칼지게 말하는) 그래, 이 모든 게 내 잘못이다. 세포분열을 잘 못한 내 탓이야! (약간 크게 소리치고는 너를 등져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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