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남자에요 03 (부제; 준희와 세훈이)

 

 

 

 

 

 

 

 

 

안녕 오랜만이지? 

좋은 소식들고 왔다 

 

 

내가 안올린지 꽤 됬을거야 

시험기간이였거든 그동안 있던 일 다 풀어줄게 

 

 

 

음 저번에 뭔얘기햇더라 김준면이랑 같은 동아리라고 했었지 

우리학교가 일주일에 하루만 오전수업을하고 밥먹고 동아리활동을하거든 그래서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김준면을 만났지 예헷 

 

 

 

아맞다,저번에 올렸을때가 김준면이랑 카톡하고 김준면학원갔을때 올렸었잖아 

김준면 학원 갔다오고 카톡 온거야...........오됼야더랴아아댜아다앋이기디래앵 

 

-학원갔다왔다 힘들다ㅠㅜ 

-집이야? 

-집가는중~ 

-어디쯤? 

-우리아파트 슈퍼 앞 

-창밖으로 너 지나가는거 구경해야겠다~ 

-아 보지마.. 

 

 

아,김준면 집중하거나 삐지면 '^' 이런 표정 짓는데 카톡하는데 그표정 생각나서 귀여워죽을뻔했다 ㅋㅋㅋㅋ 

 

-볼건데~ 

 

아까까지만해도 바로 1 없어지더니 안보는거야 

그래서 김준면카톡방에서 김준면 프로필 눌렀다 나갔다 눌렀다 나갔다 하고있었다 뭔지 알지?ㅋㅋㅋㅋㅋㅋ 

 

 

-집다왔다 나안봤지? 

-아뭐야~ 벌써집? 너 가는거 보려했는데 

-크크 

-나 모르는 문제 있는데 알려줄수있어? 

-지금? 어떻게? 

-잠깐 놀이터에서 알려주라 

-ㅇㅋㅇㅋ 지금나간다 

 

 

 

올준며니 나한테 친근한 말투 써줬어 

우리 많이 친해졌다 예헷 

 

 

 

"오세후~~~~운~~~~~~" 

"준며니~~~~~" 

"야뭘모르는데 다물어봐" 

 

 

놀이터 벤치에 앉아서 물어보는데 내 어깨에 손올리고 가르쳐줬어..... 

집중 하나도 안됐어... 

 

 

 

"이제 다물어봤어?" 

"아니 물어볼거 더있어" 

"뭔데?" 

"그냥 궁금한거 동생이나 형있어?" 

"형 한명있어 지금 대학생" 

"그렇군" 

"그건 왜?" 

"그냥 궁금해서 이제 들어가자 데려다줄게" 

"뭐래~ 코앞인데 됐어 잘가~" 

"내일 매점에서 뭐사줄게 문제알려준 보답으로" 

"올~ 좋았어 매점에서 제일 비싼거 먹을거야" 

"매점이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겠냐 뭐든지 먹어 우리준면이 살좀쪄야지" 

"뭐래.. 남자끼리 우리준면이가뭐야 빨랑 가라" 

"그래 들어가라~" 

 

 

 

우리준며니 눈치가 없는거야?  

내가 준면이 좋아하는거 모르나봐 그치? 

 

 

 

 

 

 

음 그리고 며칠 거슬러간다 

 

중간고사때까지는 별다른건 없었고 많이 친해졌어 

어깨동무도 자연스럽게하고~ 밥도 같이먹고~ 문제도 알려주고~  

내가 좀 선수같나? 아니지? 아니라고해줘. 

 

 

중간고사 끝나고 채점해봤는데 

뭐,기대했어? 설마 내가 정말 올90점대 맞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들했니? 

그건 영화나 드라마속 이야기일뿐이야 

그래도 나름 잘봤다~  

거의 다 80점 후반대로? 예헷~ 

 

 

 

채점하자마자 김준면집으로 달려가서 초인종 눌렀다 

아맞다 친해지면서 김준면 집도 놀러갔었다 

부럽지부럽지?- 

 

 

"누구세요" 

 

 

띵동 

 

"아 누구시냐니까요" 

"야김준면 한성깔한다?" 

"뭐야 오세훈이였어?" 

"아 누구시냐니까여." 

 

김준면 따라하니까 완전 째려봐ㅋㅋㅋㅋㅋㅋ 

 

 

"야됐고 왜 왔냐 일단들어와" 

 

 

의기양양하게 들어가서 시험지 똭 펼쳐서 보여줬다 

 

 

"열여요렬욜룔얄열열~~~" 

"자 이제 약속들어줘" 

"아...맞다.. 아,불안하네..." 

"이번축제 때 여장대회를 한다더라?" 

"......야 니 설마" 

"우리준면이가 거기 나가면 일등할텐데" 

".............." 

"알아들었지? 그럼 난간다 준면아~" 

"오세훈..." 

"응? 알겠다고? 그래~" 

"야 제발......그건 내가 남자로써 해선 안될 짓이다" 

"그런게어딧어 우리준면이가 마땅히 나가야 할 대회야" 

"가족들이 알면 나 평생 놀림거리라고..." 

"너희 어머니아버님 너랑 페이스북 친구셔?" 

".....아니.." 

"그럼 절때 never 보실 일 없어" 

"야 형은..." 

"너희 형은 내가 잘 말해놓을게 내가 누구냐 나만믿어" 

 

 

앗,자꾸 까먹네 

준면이 형도 봤었는데 완전 판박이야 

준면이보단 남자답게생기심 

내가 워낙 친화력이 좋잖냐 준면이형이랑도 금새 친해졌지 뭐야 

 

 

 

 

며칠을 거슬러거슬러 시간을거슬러 축제날이 왔어 

 

 

"준며니~ 여장대회 준비는 잘되가?" 

"저리가...나이거하고나면 너 다시는 안본다" 

"왜구대 둔며니" 

"아징그러워 저리가 가자미야" 

"와 준면이 말이 심하다?" 

"왜 말미잘아?" 

"준희언니 동영상으로 찍어놔야겠다~" 

"아진짜 이불가사리야" 

"나 진짜 찍는다? 아이좋아" 

"....어떡하면 안찍을래?" 

"오빠,해봐 오빠~" 

"........." 

"아이구 카메라가 어딧ㄷ.." 

"오빠..." 

"뭐라고? 더크게말해 준면아" 

".....오빠......" 

"안들린다 준면아 아이구 벌써 노화가 왔나" 

"데후니 옵빵 찍지마라여" 

"...." 

 

 

익인들아 나어떡해  

진짜 뽀뽀해주고싶었다  

 

 

".....이상하지? 역시" 

"아니.. 한번 더" 

"뭐래 얘가 미쳤나" 

"데후니..데후니...무슨빵?..." 

"야 안찍는거 맞지? 나 준비하러 오랜다 너 진짜 찍으면안된다!!!" 

 

 

내가 저때 정신이 나가서 사실 잘 기억안남 

김준면 가고나니까 할거없는거야 

내가 원래 이렇게 친구없었나... 

아 김종인 까먹고있었네... 

 

 

 

[김종인] 

 

"여보세여" 

"₩&'-.&;":,'}+〈£$%" 

"여보세여??" 

"으아,왜왜왜왜왜왜" 

"왜이렇게 시끄럽냐?" 

"나학생회잖아 그래서 축제 일 도와야돼" 

"아 너까지... 너어딘데? 나 아무짓도 안할테니까 니옆에 앉아있으면안돼?" 

"야안돼 여기 관계자 외 출입금지야" 

"무슨 부슨데 출입금지야 체험활동 이딴거아냐?" 

"아니 나 여장대회 대기실 맡았어" 

"뭐시발?" 

"어휴 그럴줄알았다 그래여기준면이있다" 

"야미친...존나예쁘지?" 

"몰라 아직 화장하는중인듯" 

"화장? 그거 누가해" 

"학생회 여자애들" 

"아 존나 경쟁자;" 

"야근데 너기대해라" 

"당연한거아냐?" 

"아니 뭐 준면이가 뭘준비했나봐~" 

"뭐? 여장말고 뭐가 또있다고?" 

"여기까지만 더하면 스포된다 그럼 이만 끊는다~ 세훈이 혼자 잘놀아~" 

"야!.." 

 

 

존나 떨려 죽는 줄 알았다 

스비르사니리이리히리이리치이나어ㅓ어아 

 

 

 

 

 

"잠시후,잠시후 다움고에서 열리는 첫 여장대회가 시작합니다 학생들은 모두 강당으로 모여주세요" 

 

 

스파시바.  

너네도 떨리니? 나도 떨렸다 

 

 

"아,아 다움고 학생 여러분 합죽이가 됩시다 합" 

"합!!!!!" 

 

 

우리학교애들 아직 애기야 

 

 

"자 여러분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다움고의 첫 여장대회가 열렸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네네 진정하시고요 일단 여장대회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홍보지에서 보셨겠지만 남자만 참여가능하구요  

여장을 하고 나와서 각자 필살기를 보여주셔야해요 

학생들의 투표와 선생님들의 투표로 일등이 결정됩니다 일등에게는 10만원의 상금을 드립니다. 네네 소리지르지마시구요 순서는 제비뽑기로 뽑도록하겠습니다" 

 

 

으,개떨려  

 

 

"자..네! 7반의 변!백!현!학생 나와주세요~"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7반에 변백현이라는 애가 나와서 걸그룹 춤 추더라 

김종인이 기대하라는게 이거였어........... 

 

나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어떡해 

 

 

건너건너 뛰어서 마지막 순서만 남았어 

 

 

"네네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한명의 학생만 남아있는데요" 

"와앙아ㅏ아아아아아아앙ㄱ" 

 

 

"네 마지막순서는 1반의 김!준!면!학생입니다!!!" 

"꺄아아아아ㅏㅏ아아아아아악" 

 

옆에 앉은애들이 전교일등 김준면 걔? 하면서 수군거리더라 

우리 준면이 눈독들일 생각만해봐라 

 

 

노래나오는데 시발 이거 걸스데이 썸띵...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와 우리준면이 언제부터 저렇게 도발적이였어? 

치마들추면서 추는 춤까지 추;는;거;야; 

 

 

 

"하지마!!!!!김준면하지마!!!!!!!치마왜들춰!!!!!" 

 

 

 

딴새끼들이 준면이 눈독들일까봐 겁나 소리질렀다 

준면이가 들었는지 춤추면서 고개 숙이고 웃더라고 

 

 

 

와 근데 얘봐라 

깃털로 지얼굴부터 목까지 쓸어내리는거야 

 

 

 

"이야 김준면학생 인터뷰할게요 자기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2학년1반 김준희입니다" 

"와 정말 잘어울려요 제가 여기서봤을때 비명소리가 제일 큰거같은데 제생각엔 김준희 학생이 일위후보가 아닌가싶은데요" 

"아니에요..하하" 

"근데 목소리도 약간 미성이있는게 여자보다 예뻐요" 

"하하..." 

"신청서보면 참가동기가 오세훈때문에 라고 적혀있는데 오세훈 학생 누군가요!" 

 

 

저진행자는 날왜불러 아오씨 

전교생이 다 나 쳐다본 기분; 

 

 

"오세훈학생? 나와보실래요?" 

 

 

날왜불러... 

그래도 김준면 더 가까이서 볼수있다고 생각해서 

무대위로 올라갔어 

 

 

"와 이학생은 아주 잘생겼네 참가동기가 학생때문이라는데 설명해줄래요?" 

"아...그냥..소원들어주기로해서 제가 여장대회 나가달라고했어요" 

"자그럼 아까 학생들은 혼자 포즈취하기를 했는데 준희학생은 세훈학생이랑 포즈취해보는게 어때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 그럼 하나둘셋 하면 둘이 포즈 취해주세요 

둘이 잘하면 두학생반에 매점이용권 다드릴게요" 

 

 

"오세훈!!!김준면!!!오세훈!!!김준면!!!" 

 

 

 

김준면 쳐다봤더니 난처한 표정 짓고있는거야 

좀 미안했어 

나 때문에 여기나와서 시키는거 다하는거보니까 

 

 

 

"하나,둘.....셋!" 

 

 

내가 포즈취하는 척하면서 김준면 목 끌어당겨서 귀에 대고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멀어지려했어 

 

 

 

 

근데 김준면이 왼손으로 내뒷목잡고 한쪽다리는 내 허벅지에 대고 오른손으로 내 얼굴 쓸어내리는거야 

 

 

 

나 진짜 당황하면서도 김준면이 이러니까 진짜 좋았다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ㅌㅋㅋ 

 

무대 밑에선 환호에 비명지르고 난리나고 나도 분위기 타서 내가 김준면 뒷목잡고 한손으론 김준면이 내 허벅지에 댄 다리 잡았어  

 

 

뭔 포즈인지 상상가?ㅋㅋㅋㅋㅋ 

뭐냐 왈츠 이런거에 나오는 그런포즈 있잖냐 

알아서 잘 상상해봐 

 

 

"야 이학생들 장난아닌데요? 두학생 반에 매점이용권 쏩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 

 

 

그포즈 그대로 김준면 눈쳐다봤는데 나는 김준면이 존나 당황할줄알았거든 

 

근데 얘가 여장대회에 본분을 다하는건지 눈빛이 나 유혹하는거같이 격렬하게 보는거야 

 

 

얘가 이럴수록 나는 자꾸 나쁜생각만 들어... 

 

 

 

투표는 김준면이 월등하게 많았지  

그래서 내 예상대로 김준면이 일등했어 

 

 

 

 

 

 

익인들이 보기에는 둘이 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는데 나는 모르겠거든 아무리봐도 김준면은 그냥 나 친구로 생각하는것같아 

내가 이제 어떻게해야할지 댓글로 조언 좀 부탁해! 

 

 

 

 

* * * 

안녕하세요 몇 없는 독자님들 헤헤 

오랜만이져 제 글이 똥이라 죄송합니다... 

책 좀 많이 읽을려구요 어휘력이 딸린다아ㅏㅏㅏ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