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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기억의 조각

 

 

 

 

자신을 김민석으로 불러달란 말을 끝으로 그는 나를 다시 방 안으로 밀어 넣고 나간다.

방 안엔 아까 처음 눈을 떴을 때처럼 겨울이와 나. 둘 뿐이였다.

 

아 겨울이라 부르는게 싫다 그랬지. 그래, 오세훈

오세훈은 나를 계속 쳐다본다. 불만이 있으면 말을 하던가 아니면 내가 보기 싫으면 나가던가!!!!

왜 저기서 지랄인지 모르겠다. 내가 예민한게 아니라 쟤가 이상한거다.  

민석이란 애가 나간지 십분도 삼십분도 아니고 거의 한시간은 넘은 것 같은데 계속 나만 쳐다보고 있으니.

 

아니 ,속된 말로 야린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리겠다.

 

 

"야 오세훈"

 

다음에 만나면 겨울이 말고 오세훈이라 불러달란 부탁을 잊지 않고 불러주었으나

내게 돌아온 것은 꽃이 아니라 익숙한 칼날이였다.

불러줘도 난리다. 지랄도 병이라고

 

 

[민석종인세훈백현경수] 동백꽃 (冬柏) 3 | 인스티즈

"내 이름 어떻게 알아. 자객이 맞구나.

역시 하늘에서 떨어질 때 부터 수상하다 했다.

김민석 진짜 내가 사람 막 믿지 말라니까 아

누가 보낸지만 말하면 무사히 보내줄테니 그것만 말해"

 

 

" 그 놈의 자객소리 좀 그만해라. 하늘에 있을 때 니가 말해줬어. 니 이름"

 

욱 하는 마음에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해버렸다.

이런 거짓말에 속을리가 없지. 아 나 죽으면 어떡하지 .

근데 진짜 쟤가 말해준 거 맞는데 내가 왜 쫄아야 돼.

 

미친 칼 좀 내리지.

 

정말 목이 뎅강 하고 날아갈 것 같아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오세훈이 칼을 거두고 조금은 누그러진 눈빛으로 나를 본다.

 

[민석종인세훈백현경수] 동백꽃 (冬柏) 3 | 인스티즈

 

 

"하늘에도 내가 있어?"

 

일곱살 배기 어린 아이도 속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내 거짓말에

세훈은 예상치 못한 순수한 물음을 내게 던진다.

 

 

그래 어차피 나는 여기서 선녀다.

내가 있던 세상이 이 곳의 하늘일수도 있는 거지 뭐

 

내가 있던 세상이 하늘이니

오세훈도 하늘에 있는 것이겠지.

 

자기 합리화를 시킨 후 세훈에게 그렇다.고 대답해주었다.

산타의 존재를 믿는 자신의 아이에게 정말 있다.라며 거짓으로 말해주는 어미처럼.

 

이런 터무니없는 말을 믿는 세훈이 못내 귀여워 몇 마디를 주고 받다보니

나도 모르게 편해졌는지 내 얘기를 해버렸다.

 

" 야 오세훈. 나는 시간을 팔았었는데 그거 되게 별로다. 왜냐면 너 같은 애가 와서 나한테 막"

 

 

" 선녀는 시간도 팔아?"

 

 

헐 미친 나년. 이딴 얘기는 왜 했지.

그래도 하던 얘기를 끊으면 더 수상할까 대충 어벌무리고 얘기를 이어갔다.

 

 

"ㅇ..어 어! 그렇지! 선녀는 시간을 팔 수가 있어! 어쨋든 하늘에 있는 니가 내가 파는 시간 사가면서

예쁜아 라고 불렀는데 고전문학인줄...손 발이 오그라들더라 ."

 

 

" 그 쪽 하늘에 나는 눈이 없나봐. 니가 이쁘다니."

 

 

ㅎㅎ..쟤가 왜 사는지 나는 모르겠다....도대체 쟤는 왜 사는거지?

 

 

"웅....^^^^^^^ 아 근데 그때 니가 내 생각을 읽어서 놀랬어.

내가 속으로 너를 겨울이라 불렀는데 니가 겨울이 싫다고 오세훈이라 불러달랬거든."

 

 

" 오 나 겨울을 제일 싫어하는데"

 

 

" 여기나 거기나 그런건 똑같나보네 신기하다!!! 그치!!"

 

 

이런 거에 신기해 하는 내가 한심해 보였던지 오세훈이 한 마디한다.

 

 

" 그딴거 신기해하지말고 잠이나 자라 너 내일 할 일 많아"

 

 

ㅎㅎ....열심히 듣던 사람이 누군데 자라고 승질이야...

맞받아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오세훈의 말에 토 달다간 나만 빡칠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잠이 안온다. 눈을 떳다간 또 지랄지랄 할까봐 감고서 왜 잠이 안오지

 왜지 왜 왜 왜? 왜는 왜지? 왜?나는 왜 왜는 왜지 라는 생각을 하지?

이런 병신같은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오세훈이 내 눈앞으로 자기 손바닥을 한번 흔들어 보인다.

그리고 내가 반응이 없자

방문을 열고 나간다.

 

쟤는 내가 머리만 붙이면 자는 줄 아나보다.

 

오세훈이 나가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오세훈의 띠꺼움으로 막혔던 고민들이 마구 솟아난다.

 

도대체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야 꿈인가

아 내가 오세훈이랑 수다나 떨 때가 아니였는데 진짜

오세훈만보면 입이 멋대로 움직여가지고

 

뭐야 저건

창밖으로 이상한 물체가 어른거린다.

새인가 싶어 보았는데  날개가 달린 사내아이다.

어 아까 여기로 떨어지기 전 봤던 사내아이네

 

?

어????

사내아이????????

내가 이 곳으로 떨어진 원흉??????

 

창 밖으로 어른거리는게 나를 이곳으로 처박아버린 사내아이라는 것을 알고

내 입에선 그 사내아이의 목소리보다 거친 남자의 목소리가 나왔다

 

" 야 진짜 뭔데 너!!! 도와 주려한 사람한테 은혜를 이렇게 갚아!!!!!!진짜 너 아 진짜 말이 안 나오네!!!"

 

나의 윽박지름과는 상반되게 사내아이는 도톰한 입술로 하트를 그려내며 웃어보인다.

 

[민석종인세훈백현경수] 동백꽃 (冬柏) 3 | 인스티즈

 

"안녕 누나 아깐 미안"

 

 


작가의 사담! 독자님들 사랑해용 클릭클릭

안녕하세여 세최덕입니다!!!! 오늘도 이런 못난 작가가 쓰는 글을 봐주시는 모든 독자 분들께 제 사랑을 전합니다!!!! 독자님들은 제 선녀입니다!!!!거부권은 없어요!!!!!!

사랑합니다!!!! 애정해요!!! 아이시떼루!!!!워 아이니!

저에게 암호닉을 신청해주신 김까닥 님과 찌통님!!!! 사랑합니다!!!!!!! 저는 암호닉 신청을 사랑해요!!!! 하지만 이번글에도 암호닉 신청은 없겠지...후...

핳ㅎㅎㅎㅎ 저번 글엔 댓글이 세개!! 제가 목표로 잡은 세개나 달려서 기분이 좋아요. 이번 글은 네개 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독자여러분!

그럼 이만 전 갈게요 안녕!(총총)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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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2.70
(찌통)자까님!!!!어찌 이리 늦은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이런 은혜로운 글을 또 남겨주시나요...이번편에는 냉미남 오세후닛ㄱㅏ 귀엽게 나와서 또 한번 앓고 있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에서는 경수가 어떻게 된 건지 알려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하 자까님 the love...내꺼 찜꽁...독자가 선녀면 전 찌통선녀가 되는건가요!!!! 찌!!통!!!선!!!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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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경수가 날개가 달렸다니....
그리고 세훈이가 그런걸 믿다니..!
잠이 오지 않아서 왔다가 재밌게 읽고가요!
다음화 기대할게요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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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리경수날개!!!!어울려ㅠㅠㅠ저런걸믿는훈이너무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민석이ㅠㅠㅜㅠ계속이름만부를게ㅠㅜ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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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김까닥이예요!!제가 모바일로 들어왔다는것에 정말 원통할뿐이예요ㅠㅜㅜ더격하게 감상평을 남길수ㄱ3ㆍ없네요ㅠㅠㅜㅠ진짜ㅠㅠㅠㅠㅠㅜㅠㅠ도대체 뭐길래 경수는 저렇게 귀여울까요ㅠㅜㅠㅠㅠㅠ여주계속저기서살았으면좋겠어요ㅠㅠㅜㅠㅜㅠ하늘세상에 관심가지는 세훈이는 예상치못하게 너무 귀엽게 나왔어요ㅠㅠㅜㅠㅠㅜㅠ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항상 응원해요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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