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OST - 달빛의 노래
Period
: 1. 기간, 시대
2. (역사적) 시대, (특정한) 시기
3. 끝, 말기, 종결
4. 마침표, 생략점, 종지부
1450년
조선 초기
"…어찌 저보고 명나라에서 오신, 다른 나라 사람을 대접하라는 말씀이시옵니까."
"듣자하니 명나라에서 요구해왔다고 하구나.
너도 알지 않느냐. 우리나라는 명나라의 신하국이라는 것을."
"…하지만 전 아무에게나 술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어머니께서도 알지 않사옵니…."
"시끄럽다! 자칫 잘못하면 이건 크게 번질 수 있는 일이란 말이다."
조선 초기의 빼어난 기생,
그리고 타국 명나라의 사신, 장위안.
1608년
이탈리아
"…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생김새를 보니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코레아라는 나라 출신입니다.
코레아에서 일본과의 전쟁이 일어났는데, 당시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끌려간 코레아 사람들 중에서
상인 카를레티 씨가 다섯 명의 코레아 소년들과 한 명의 소녀를 우리나라로 데려오는 도중에
네 명의 소년들은 놓아주고 가장 똘똘한 두 아이들만 이곳에 데려오게 되었죠.
마침 화가 루벤스 씨께서 그 아이들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림 모델로 삼았습니다."
낯선 땅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는 조선 사람,
그리고 촉망받는 젊은 소설가, 알베르토 몬디.
+
모티브 :: 한복 입은 남자, 폴 루벤스 作
1919년
일제 강점기 초, 조선
…일본 헌병들의 무차비한 폭력과 언행, 일본인들의 말도 안 되는 행위에 치가 떨릴 정도로 모욕감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경성에 딱 한 명, 칭찬받고 존경받는 일본 사람이 있다고 들었지만
나로서는 어이가 없는 소리였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 가문을, 완전히 박살냈단 말이야….
그럴려고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일본에게 무슨 진실함이 담겨있다고 그러는 거야?
경성으로 돈을 벌기 위해 시골에서 올라온 여자,
그리고 타국에서 온 독립운동가, 테라다 타쿠야.
1930년
일제 강점기 말, 일본
"…이게 내 먹고 살 길이에요. 남들이 친일파라고 돌을 던져도, 남들이 매국노라고 욕을 해도,
저는 단지 무용 하나에만 목숨을 걸었어요.
그리고 어차피 당신은 다른 나라 사람이잖아요. 그게 무슨 상관인거죠?"
"…미안하지만, 난 상관을 써야겠어요.
왜 그렇게 자신을 버리는 건지 저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거든요.
아무래도 전 당신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어요. 당신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라도."
일제 강점기 재능 있는 무용수,
그리고 또 다른 무용수, 로빈 데이아나.
1952년
대한민국
"…!"
"걱정하지 마세요. 전 단지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온 사람이니까요."
"…어, 한국말……."
얼굴은 서양 사람인데,
분명 그는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중략)…
그가 옅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전쟁 중이라 미안하네요. 아니었으면 좀 더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을텐데…."
한국전쟁 당시의 민간인,
그리고 한국전쟁에 참가한 연합군 병사, 타일러 라쉬.
1970년
독일
시체를 닦는 일은 언제나 고역이었다.
처음에는 냄새와 공기 때문에 구역질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비록 얼마 되지 않는 월급이지만, 그래도 내가 땀 흘려 번 돈이 우리 가족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힘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정상씨, 여기 물이요."
"…아! 다니엘 씨! 정말 감사해요. 매번 언제나 이렇게 챙겨 주셔서…."
외화 벌이를 위해 독일로 파견된 간호사,
그리고 병원의 레지던트 2년차, 다니엘 린데만.
※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는 픽션임을 주의하세요!
일단 호다 줄리안 샘 기욤 제임스 등등등 나머지 멤버들 없어서 미안ㅠ
쓰다보니까 어울리는 멤버들만 고르게 되어서 그랬다...
용서해줘...☆
시대물이라고 보면 편할 듯해~
내일부터 하루에 한 두개씩 올라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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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게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이 분위기에 맞는 사진이 없어서 그냥 패스... 됴륵...
허전하니 막짤은 빙의글에 포함이 안 된 줄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