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12349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팬픽 공지사항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베이빈 전체글ll조회 2381



 

[EXO/세준] 돌연변이오메가 이야기 03 | 인스티즈 

[EXO/세준] 돌연변이오메가 이야기 03 | 인스티즈 


 

W. 베이빈 


 


 


 


 


 


 


 


 


 


 


 


 


 


 


 


 


 


 

"봉사하는거야?" 

"뭐라는거야." 


 


 


 

맞은 편에 다리를 꼬고 앉아 인상을 구긴채의 찬열이 틱틱 쏘아 붙였다. 그 오메가 말이야, 너랑은 상관없는 거잖아.  

이제 상관있어. 덤덤하게 대꾸한 세훈이 얼음물을 홀짝였다.  


 


 


 

"참 할일도 없나보네." 


 


 


 

어쩌려고 그래. 어지간히 걱정이 되는 듯 쌍커풀 진 큰 눈이 뚫어져라 쳐다보는게 느껴진다. 니 걱정이나 해 새끼야. 


 


 


 

"니 정도면 그 집안 망하게 하는거 아무것도 아닐거라는거 아는데, 그 다음엔?" 

"다음?" 

"그 다음엔 어쩔건데. 데리고 살거야?" 


 


 


 

'만약 절 가지고 놀다 버리실 생각이라면, 마지막엔 죽여주세요.' 


 


 


 

"그것도 아니면 그 짧은 찰나에 사랑에라도 빠진거야? 그 오메가랑."
 


 


 


 

...아니. 난 그런거 못해. 세훈이 잔을 내려놓는다. 찬열은 아차 하는 얼굴로 있다가 한숨을 뱉으며 고개를 숙인다.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그래서 그랬어. 다른건 없어. 한숨같은 목소리가 둘 사이에 내려앉았다. 


 


 


 


 


 


 


 


 


 


 


 

*   *   * 


 


 


 


 


 


 


 


 


 


 


 

뱃속의 아이도, 산모도 구할 수 없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출혈이 심해서 달리 조치를 취할 방도가 없었어.  

지금 니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수 편안하게 보내 주는 거야. 


 


 


 

수술복에 흥건하게 피를 묻힌채의 찬열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세훈의 어깨를 붙잡고 말했다. 


 


 


 

출산을 고작 일주일 남겨 둔 만삭의 흔하디 흔한 교통사고. 꺼져버린 불씨. 아이를 임신하지 않았더라면 구할 수도 있었다.   

렇게나 만나기를 고대했던 작은 생명이  경수를 앗아갔다. 가족이 될 뻔한 두 생명을 떠나보낸 날, 세훈은 오열했다.  

이제 경수도, 아이도 없어. 


 


 


 

하얀 가루가 되어버린 연인을 이름조차 없던 작은 생명과 함께 바다로 보내주었다. 살아서도 자그맣던 몸은, 죽어서도 마른 품에 폭 안겼다. 

푸른 바다 아래 가라앉는 경수를 멍 하니 쳐다보는 세훈의 등을 찬열의 손이 따뜻하게 쓰다듬었다. 

손바닥만한 상자를 안은 세훈의 고개가 한참이나 숙여져있었다. 


 


 


 


 


 


 


 


 


 

*   *   * 


 


 


 


 


 


 


 


 


 


 


 

너, 잘 생각해.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거면 시작도 하지 마. 찬열이 한참만에야 가라앉은 목소리로 충고했다.  

세훈의 시선이 비내리는 창 밖 어딘가에 부유하고있다. 얄팍한 입술이 달싹인다. 시작했어 이미. 되돌릴 수 없어. 


 


 


 

"너..." 

"3년이 지났어." 

"....." 

"이제 잊었어." 


 


 


 


 


 


 


 


 


 


 

*   *   * 


 


 


 


 


 


 


 


 


 


 

거의 기절상태였다 깨어난 준면이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며 몸을 일으켰다.  

혹사당한 온 몸이 비명을 질러댄다. 꾹 참고 바닥에 발을 디디니 눈앞이 핑 돈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문득 손바닥을 배 위로 가져다 댔다.  

이름도 모르는 알파가 3류영화같은 인생에 개입했다. 이 남자는 제 아버지는 물론이거니와 집안 모두를 송두라채 몰락시킬 수 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에 태생이 갑이고 위 였음이 느껴졌다. 누군가의 말 대로 나는 가문의 수치이고 돌연변이인데, 그냥 죽어버렸어야 했어. 

준면의 머리위로 잔잔한 바람이 지나갔다. 


 


 


 


 


 


 


 


 


 

년이년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우와 일등이네요 세훈이에게 저런 가슴아픈 일이 있었다니.. 먼저 떠나버린 경수와 아이가 참 안쓰럽고 남겨진 세훈이도 준면이도 모두 안쓰러울다름이에요...ㅠ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세훈이가 정말 안쓰럽네요... 경수도 정말 불쌍하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세훈이의 과거가 나왔네요ㅠㅠㅠ세훈이랑 준면이 둘다 뭔가 안쓰러워요ㅠㅠㅠㅠ 둘이 행복해졌으면...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ㅠㅠㅠㅠ허류ㅠㅠ세후니ㅠㅠㅠ과거가또이렇게아련하다묘뉴ㅠㅠㅠ세준에게행쇼하기류ㅠㅠ잘보고갑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세훈이한테 그런 슬픈 과거가있었군여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세훈이한테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점더뒷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켱수ㅠㅠㅠ 경수가 원래 세훈이 옛연인이였군요 특이취향 세훈이는 무슨 취향인거에요?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세훈이에게 저런 슬픈 과거가 있었네요ㅠㅠㅠ 준면이도 너무나불썽허고ㅠㅠㅜ세훈이도불쌍하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아 세훈이가 준면이랑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ㅜ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그런일이ㅜㅜㅜㅜㅜㅜㅡ둘이행복했으면ㅜㅜㅜㅜㅢㅢㅜㅜㅜㅜㅜㅠㅜㅡㅜㅜㅡㅜㅠㅜ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어이쿵8ㅠㅠㅜㅜㅜㅜㅜ세훈이ㅠㅠㅠ그런일이ㅜㅜㅜㅜㅜㅜㅠㅜㅠㅠㅠㅠㅜㅜ우어오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쨔햐ㅠㅠㅠㅜㅜㅜ둘다부쨩햐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뒷 이야기가 너무 군금해서 신알신 하고 갑네다 세훈이의 동정인가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작가님 신알신하고 가요ㅜㅜㅜ 둘의 슬픈 사연이 있었ㅅ군요......... 아 진짜 둘 다 불쌍해ㅜㅜㅜ 눈물나요ㅜㅜㅜ 찌토우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신알신할게요 ㅠㅠㅠㅠ세훈이 과거에 경수를 떠나보냈었던 아픈 과거가 있었네요ㅠㅠㅠ 이제 준면이랑 얽히면서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 기대됩니다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세훈이한테 저런 아픈 이야기가있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준둘다 왜 이렇게 불쌍하죠ㅠㅠㅠ 얼른 행복해졌으면 합니다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취격입니다ㅜㅜㅜㅜㅜ신알신하고가ㅏ요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세훈이한테도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네요..ㅠㅠㅠㅠ 둘다 행복하기류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세훈이 과거에 저런일이 있었다니 진짜 슬펐겠어요ㅠㅠ 세훈이는 준면이를 사고 엮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세훈이 예전에 아픈 추억이 있었네요 그저 장난 만은 사람인줄 알았더니 이유 있는 장난 이네요ㅠㅠㅠㅠㅠ 거기에 준면이가 인연적으로 ㄲ어들어 간거고..둘다 상처받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이런ㅠㅠㅠㅠㅠ 세훈이에게 저런 슬픈 과거가 있었군요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ㅎㄹㅠㅠ훈이의심각한대반전ㅠㅜㅠ과연훈이가준면을잘지켜낼지가지고놀고버릴지다음편보러갑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세훈이 과거가 안쓰럽네요ㅠㅠㅠㅠ 부디 모두 행복하기류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ㅜㅜㅜㅜㅜㅜ 내용진짜좋아요 ㅜㅜㅜ ♡♡♡♡ 딱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 ? 그런거구 어찌됐든 저는 취저 '♡' 다음 작품 기대되니깐 저는 가볍게 신알신을 누르고 떠납니다 기대할게욥 !!!!!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헐 세훈이 안타깝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경쥬...뷰쨩ㅠㅠ세후니도부쨩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준ㅕㄴ이가 저런생각을 하는게 슬퍼요ㅠㅠ 세훈이도 과거에 일때문에...ㅠㅠㅜ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세훈이도그렇고준면이도그렇고다불쌍하네요ㅠㅠ다음편이너무궁금해지네요ㅠ빨리보러가야겠어요ㅎㅎ재밌게보구갑니당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헐세훈이에게그런일이...ㅜㅜ쨌든잘읽고가용작가님ㅎㅎ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세훈이가 경수랑 연인사이였었군요.... 저런 참 안타까우ㅜ요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세훈이한테 저런일이있었다니ㅠㅠㅜㅠㅠㅜㅠㅠㅜㅠㅠㅠ경수랑 아이 어떡해요ㅠㅜㅠㅜㅠㅠㅜ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할 세훈이한테 이렇게 슬픈 과거가 있었다뇨ㅠㅠㅠㅜㅠ 이제 준면이도 세훈이도 행복해졌음 해요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세훈이한테 숨겨진이야기가있었네요..준면이 여리여리한게 제가다 불안합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세훈이에게 아픈 과거가 있었군요........... 찬열이가 옆에서 의지가 되는 친구였나봐요........ 다들 좋은 일로 엮였으면 하지만.....ㅜㅜㅜㅜ으앙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갑자기 슬퍼져요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5
아 세후나 ㅠㅠㅠㅠㅠㅠ둘다 너무 불쌍하다 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1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6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