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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수학은 10번 문제 안 풀려도 1번 문제 풀렸을 때의 그 행복감? 짜릿한 맛으로 함 진짜 ㅇㅈ?  

 

But... 그 행복감이 느껴지는... 문제가 풀리는 순간이 적어서 문제임ㅋ;  

아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난 방과후를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온 남사친이 있었음 그냥 단지 남사친...^^  

 

이름 지어주기 귀찮으니까 그냥 사친이라고 하겠음 

 

방과후 수업 시작한 지 10분 됐나?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졸린 거임ㅠ 그래서 사친이랑 맨 뒤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았음 

 

 

쾅! 

하는 소리에 눈을 살짝 떴더니 사악한 웃음을 지으시며 우리 쪽을 쳐다보심 

 

“ 저~기 자는 짜식들 있어 ^^ ” 

 

너무 당황해서 안 잔 척 안 존 척하고 펜을 잡았더니 

쌤이 쓰읍... 하시면서 성큼성큼 다가오셨음 

 

“ 어허... 자꾸 수업 시간에 자면 안 되는데...? “ 

 

난 이게 너무 무서운 게 우리 쌤은 항상 마음에 안 들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자면 안 돼! 가 아니라 자면 안 되는데...? 하면서 눈치 보이게 하신다고 해야 할까...?  

 

“ 안 잤어요... “ 

푸는 척 끄적이면서 변명하려고 어버버거렸더니 웃으시면서 

 

“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 “  

하고 가시는데 그때 딱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설렘...?이 느껴졌음ㅋㅋㅋㅋ... 뭔가 정말 수학 선생님 느낌ㅋㅋㅋㅋ?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는 건 사친이가 진짜 많이 자고 숙제도 안하구... 그랬거든? 근데 난 진짜 맹세하고 졸았어. 모든 걸 걸고 졸았어. 

 

 

“ 쌤 근데 있잖아여. “ 

 

 

“ 응. ” 

 

“ 나 고등학교 방과후 때 많이 안 잤... “ 

 

“ 어 아니야. “ 

 

 

쌤은 그렇게 생각하시지만 나 진짜 안 잤거든? 사친이 보다는 확실히 공부 열심히 했었어 근데 진짜 사친이도 느낄 정도로 나만 혼남  

난 숙제도 해 가고 ^^ 필기 해 주시면 보고 썼는데 사친이는 진짜 개 잘 잠  

 

그러다가 내가 좀 수업 지루해져서 딴짓하면 오셔서 

 

“ 아오 나 얘 안 되겠네... 공부 안 하죠 진짜? “ 

 

저 공부 했는 데여 선생님....? 

 

내가 아직까지 기억하고 징징거리면 싱글거리면서 나 놀리려고  

 

“ 그걸 왜 아직까지 기억하냐 귀여워 진짜 ㅋㅋㅋㅋ 그렇게 속상했어~? 내가 나쁜 놈이네 아주!!!! 근데 강여주 잘~ 놀았던 것 같은데 ㅎㅎ 뭐뭐 내가 잘못 본 거면 말구~~ “ 

 

하면서 약 올리는데 얄미워죽겠음  

 

갑자기 글 쓰다 보니 생각난 건데  

((아 자꾸 혼났던 글만 쓰는 것 같은데 그 당시에 나랑 쌤의 관계는 선생과 제자 사이였으니까 ^^^.. 이해 좀 ㅎㅎ)) 

 

방과후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7교시 내내 수업하고 방과후 하면 진~~~짜 졸림ㅋㅋㅋㅋㅋ 지루하기도 하고... 더군다나 무려 수학!!!!이니까 대박 졸림 

 

그래서 사친이랑 둘이 중간중간에 가위바위보도 하고 자주 떠들었음 근데 그날 마침 쌤 기분이 안 좋으셨나? 우리 반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날이어서 쌤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음 

 

내가 앞에서 수업도 안 듣고...^^ 문제 풀 생각도 안 하고 장난만 쳤음 그때 아마 수업을 5분? 정도 일찍 끝내주셔서 자려고 엎드렸더니 

 

선생님이 진짜 멍 정색하고 나 가리킴 

 

“ 야 너 나와 “ 

 

나 개 쫄았아서 쌤 따라나갔는데 뭔가 직감?이 오잖아  

그래서 쌤 앞에 가자마자 자동적으로 

 

“ 죄송합니다...” 가 먼저 나옴ㅋㅋㅋㅋㅋㅋㅠ 나 진짜 근데 억울한 게 같이 놀고 같이 떠들었잖아ㅠㅠㅠㅠㅠ 나한테만 뭐라 하시는 게 너무 미운 거야... 사친이는 2반이라 쌤 담당(담임)이 아니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나만 데리고 나와서 진짜 진지하게 웃음끼 하나 없이 혼내시는데 내가 잘못했지만 굳이 나만 이렇게 부르셨어야 했나 싶고...  

 

분명 시끄러운 애들 많았는데 나한테만 화 내시니까 나 싫어하나? 싶기도 하고 서러워서 울었음ㅠㅠㅋㅋㅋㅋㅋ 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 내 인생의 수치 ㅋㅋㅋㅋㅋ 지금도 놀림 받음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엉엉 우니까 쌤도 당황하셨는지 

 

“ 어...? “ 

 

 

 

푸헤헤헤헤헤헤헤헤ㅋㅋㅋㅋㅋ 다음 화에서 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이번 글은 1편보다 더 한 망작이 된 것 같아여 ^^... 생각보다 읽어주신 분들이 너무 x 100000 많아서 당황스럽도 했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서 얼른 가지고 오고 싶어서 빨리 썼어요 ^^... ( 그래서 망한걸로 ㅎㅎ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저번 화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썰은 그냥 썰입니다ㅠㅠㅋㅋㅋ 요한 군의 성격을 따 왔다기보다 그냥 요한 군의 외모를 빌려왔다고 생각해주세요..!!!!!!! 

 

아 그리고 하나 더!!!! 아직 엄청 달달한 부분이 없어서 언제 사귈지... 언제 썸 탈지 기다려지실 텐데요 ㅎㅎ 너무 빠르면 재미없으니까 천천히... 천천히 진행할래요 그래도 돼죠?ㅎㅎㅋㅋㅋ 저 댓글 다 읽고 있습니다!!!! 독자분들 보고 싶어서 빨리 왔어요 칭찬!! 해 주실거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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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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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독자1
오늘글도 좋아용 ❤️
6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여주 너무 기여워요ㅜㅜㅜ진짜 보는 내내 엄마미소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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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0.84
여주 넘모 사랑스러워요ㅠ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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