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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처음 누군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순간은 특별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나타나곤 한다던데. 우연히 부딪혀 넘어졌을 때, 책을 주워주려던 손이 부딪힐 때, 키가 닿이지 않는 물건을 꺼내어 줄 때, 혹은




"황윤성, 황윤성."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얼씨구 이제 남자반에 뻔뻔하게 잘도 들어오시네. 우리 옷 갈아입어야 되거든 나가."


"야, 나와봐 빨리."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왜 또. 말도 안되는 소리나 부탁 같은거 할거면 그냥 안하면 안돼?"


"아니, 어제 피씨방 갔을 때 너 옆에 있던 애 있잖아. 키 크고 잘생긴. 나 걔 소개시켜줘."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누구? 이은상? 아, 지'랄하지마 진짜."


"왜? 왜 안되는데. 나 진짜 진심 걔한테 반한거같단 말이야."





혹은 그냥, 그냥 첫 느낌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열아홉의 나이에 김여주가 드디어 첫사랑에 빠진 것 처럼.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주위에 친하게 지내는 남자라고는 황윤성이 고작이었고 그 외에는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얼굴이 특출나게 예쁘다거나 성격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감히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누군가에게 이 정도로 푹 빠지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황윤성에게 전달해달라는 선물과 러브레터를 받을 때면 그 여자 애들을 그저 한심하게 봐왔던 내가.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걔한테 반했다고 말한 애들 진짜로 수백만이야. 걔 그런거에 관심 없다니까?"


"난 다르잖아. 나한텐 황윤성이 있잖아."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그래서 나보고 지금 네 사랑을 도우라고? 내가? 그럼 내가 이득보는건 뭔데."


"나와의 우정과 신뢰를 더 많이 깊게 오래 쌓는거지."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내가 잘도 하겠다 그치? 가라, 나 체육이야 나가야돼."





진짜 도움이 단 1도 안되는 황윤성 때문에 처음부터 쉽게 갈 생각은 텄지만, 그래도 지금 교문 앞에 이은상이 서있는걸 보면 아예 도움이 아주 0만큼 안되는건 아닌가싶다.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어? 어제 그 윤성이 친구네."


"헐. 아, 어… 안녕. 황윤성이랑 약속있어서 온거야?"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응, 피씨방 가려고. 너도 같이 가?"


"어? 나?"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아니, 얘 피씨방 싫어해. 게임 존'나 못하거든."


"뭔 개'소리야. 오늘부터 네가 나 게임 가르쳐주기로 했잖아 윤성아."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뭐야 진짜? 황윤성 어제 그 여자애한텐 누구 게임 가르쳐주고 그럴 인내심은 안된다고 철벽치더니."


"그럴 인내심이 안되긴하지."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진짜 김여주, 집에 가라 빨리. 귀찮게 하지 말자 좀."


"너 우리 오빠꺼 그거 플스 갖고싶다고 했었나? 나 하고싶다니까 오빠가 이제 안한다고 나 가지라던데."


[프로듀스/이은상/황윤성]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01 | 인스티즈

"아, 우리 여주 오늘부터 게임이 배우고 싶었구나. 게임하면 또 나지. 나 말고 누가 우리 여주를 가르치겠어."






윤성을 가만히 보던 여주는 그저 어깨를 으쓱이고는 은상을 졸졸 따라 걸을 뿐이다. 피곤하다는 듯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뜬 윤성이 그 뒤를 따른다.

그 동그란 뒤통수들이 참 예쁘기 그지없다.









#

기존의 작품이 아닌 새로운 작품으로 오랜만에 돌아오게되어 죄송합니다

기존에 쓰던 은상승연글은 몇 번이나 다음편을 쓰다 지우고 쓰다 지우다가 조금만 쉬고 다시 연재하는게 좋겠다싶어 ..

프엑을 본방으로 보던 시절 구상했던 내용을 조금 들고와봤어요 !

은상승연글도 꼭 다시 들고 조만간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즐추되세요 여러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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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8.128
헉... 들어오자마자 보다니... 윤성 은상 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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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아참새해
저도 사랑하는 조합입니다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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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대박이에요ㅠㅜㅠㅠㅜㅢㆍ윤성은상 넘 좋아요ㅠㅜㅠㅠㅜ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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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아참새해
이 조합 역시나 저만 좋은게 아니죠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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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은상윤성 조합 넘 좋아요 ㅠ ㅠ ㅠ ㅠ 청량 그자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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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아참새해
고딩의 청량함 사랑합니다 고딩미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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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하 진짜... 자까님 저 박아요 여기에.... 담편 오실 때까지 안 일어날래요... 드러누울래 여기에... 제 투픽을 이렇게 제가 좋아하다 못해 죽는 학원물로다가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ㅠㅠㅠㅠㅠ 증맬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의 판타지를 이렇게 글로써 실현시켜주시다니😭😭😭 내가 많이 사랑해여 자까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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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아참새해
어휴 이렇게까지 열광해주시니 너모 감사하잖아요 ,, 저도 학원물 못잃어 ,, 누워서 다음 편 편히 기다려 주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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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진짜 최.고.의.조.합. 작가님 말씀드렸느요 제가 사랑한다고요 지금 너무흔분해서 타자도 제대로 못치는거 보이시죠진짜로 사랑한다구요.. 사랑합니다 작가님ㅁ 제사랑다가지시고진짜추석잘보내세요사랑해요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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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아참새해
저도 독자님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나요 ? 추석 잘 보내셨길 바래요 좋은 하루 보내요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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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작가님!!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좋아서 누구신가 했더니 제가 또 작가님이 쓰시는 은상승연글 처돌ㅇ.. 큼큼 작가님 글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이번 글은 윤성이랑 은상이라니..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 매번 어케 아시구,,,, 어떤 글을 쓰시든 매일 보러 올 것을 약속드립미다... 다음 편 기대할게욥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오❤️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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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아참새해
하아 그렇게 말해주시니 너무 뿌듯한걸요 ,, 댓글 타이밍도 어쩜 저와 잘 맞네요 🙊 은상승연글도 얼른 멘탈 잡아서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 항상 감사드리구 좋은 밤 되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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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GIF
첨부 사진으악 작가님 진짜 ,,,, 제가 은상이 윤성이 참 조아하거등요 그런데 이렇게 둘이 나란히 등장하묜은 진짜 저 주글지두~~~~~~ ㅜ 야심한 밤에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어쥬시다니 ㅠ 살앙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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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짤 선정 너무나 찰떡 같네요...아 벌써 기억조작 됐다...기억난다...윤성이네 반에 쳐들어가던 기억...^^...윤성이 친구 은상이랑 연락하던 기억들도...기억나니 얘들아...? 제 마음은 지금 청춘으로 불타고 있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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