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무리수 돋네염..☞☜ 그런데 딱히 커플링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영웅화를 넣어 봤습니더. 그리고 혹시나
파워레인저 오에스티 들으시고 간만에 추억 돋으신 누나들 계신다면 좋겠네요ㅋㅋㅋㅋ사실 그래도 파워레인저 짝퉁이긴 하지만
그래도 레인저는 레인저니까 파워레인저 오에스티 데꼬 왔는데..오랜만에 들으니까 제가 다 아련해지는 거에요ㅋㅋㅋㅋ
아무튼 병맛이라고 놀리면 미워할고얌..! 오늘도 열심히 일 할 샤이니레인저를 위해 (=쓰는 작가를 위해) 응원 한 마디씩 해주기 있기 없기?
출동! 샤이니레인저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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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말이 가까워지자 세상은 날로 갈수록 이곳 저곳 돌아다닐 수 있는 이용수단들이 많아졌어. 몇 시간만에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갈 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단 하루만에 달까지 갈 수 있는 이용수단까지 생긴 거지. 인간들은 이러한 물건들을 개발한 뒤 끊임없이 그때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외계인을 찾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졌어 병신들이지 그냥. 원래 인간이 가장 무서운 법이라고 미련한 인간들은 정말로 외계인들을 찾아냈어. 또 그 후로부터 몇 백년이 지나고 이젠 지구라는 별에는 외계인들이 제 집처럼 들락날락 거렸더랜다. 처음엔 조용히 관광만 하다 가는 줄 알았더니만 알고보니 그게 아니대?
"다 아는 사실을 왜 아르켜 주시는 거예요 선생님?" "닥치고 듣기나 해." "네."
가끔 인간 몇 몇을 잡아가 제 맘대로 해부를 하는 호기심 많은 외계인들도 있었고, 잔인하게 죽여놓고선 왜 그랬느냐 추궁하면 심심해서 라며 근거없는 자신감을 내보였었지.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행위들에 참다 못한 인간들은 결국 외계인들을 지구의 방문객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외계인들은 지구의 재미에 푹 빠졌던 것인지 도통 나갈 생각이 없더라고. 아마 나 같아도 맨날 놀러 올거다. 아무튼 결국엔 세계인들을 외계인 새끼들을 쫓아내는 기관을 보유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관은 지금 너랑 나 그리고 우리들이 속해있는 'SM TOWN' 이라고 한다. 자부심을 좀 가져봐 새끼들아.
어려서부터 뻔히 배우며, 알고 있던 사실들을 우연찮게 SM TOWN에 들어와 배운 뒤 정말로 난 외계인을 직접 쫓아내는 한 멤버가 되었다.
"안녕하세요. SMT 아카데미에서온 신입생 블루 초민호라고 합니다." "왜 니 멋대로 블룬데?" "김기범 또 심술 부리지? 신입생 걱정마. 우리 팀에 블루는 없거든." "아, 네."
민호가 처음으로 소속된 팀은 몇년 전 만들어 졌다던 '샤이니 레인저' 라는 팀이었다. 요즘 꽤 평도 좋고, 누나들한테 그리 인기가 많다며 아카데미에 있던 남학생들에게 많은 부러움을 받았던 민호다. 처음으로 팀 숙소의 키를 받아들자 묘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정말로 외계인 새끼들을 대면해야 한다니. 나 죽음 어떡하지? 아직 동정도 못떼봤는데. 이런 생각들이 민호에겐 묘한 느낌으로 다가온 것이다. 민호가 조심스럽게 키로 숙소의 문을 열었을 땐 온통 하얀색밖에 없었다. 혹시 화이트가 이 팀의 수장인가 했지만 곧 인기척이 들려왔다. 그 인기척의 주인공은 헬맷을 벗은 저를 핑크라고 소개하는 기범과, 레드라는 종현, 그리고 옐로우라는 태민이었다.
"근데 저를 포함해서 총 다섯명이라고 들었는데. 왜 네 명밖에 없죠?" "아. 진기형이 가수거든." "네?" "진기형이 그린이야. 그 형이 수장 뭐 그딴거고. 근데 진기형이 아이돌이거든. 근데 진기형만 얼굴이 안 알려져서 팬들이 샤이니레인전거 모른다? 웃기지?"
기범과 태민은 어느새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왔지만 종현은 민호와 대화를 하느라 아직까지도 새빨간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게 왠지 모르게 거슬리는 민호였지만 일단 잠자코 있기로 했다. 종현은 뭐가 그리 웃긴 것인지 저 혼자 말하고 또 저 혼자 웃고를 반복하였다. 그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민호는 왠지 모르게 이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하지 않나 싶었다.
"쫑, 시끄럽거든? 나 퇴근 한다." "너 이 새끼! 같이 가자니까?" "형들. 가는 거에여?" "저 근데…숙소면 여기서 먹고, 자고 하는거 아니에요?"
기범과 태민이 문을 열려하자 종현이 빠르게 사복으로 갈아입으러 탈의실로 들어가버린다. 그 모습을 보며 민호는 의아해 했다. 이런건 아카데미에서 가르켜 준 적 따위 없다. 팀에 소속되어 숙소가 배정되면 그 곳에서 사는 줄 알았다. 팀이 해체 될 때까지. 근데 그것이 아닌지 이미 복도에도 여러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다. 기범이 답답한지 민호를 하얀 쇼파에 앉혀놓고선 한숨을 푹 쉰다.
"아카데미에서 왔다면서 왜 이래? 요즘 교육 진짜 못하나 보네. 아무튼 우린 여기서 안 살아. 각자 집에서 살지. 근데 가끔 여기서 자기도 해. 그냥 집에 가기 귀찮을 때만 말이야. 아니면 외계인들이 가끔 판을 칠 때 말이야. 지금은 가도 되는 시기이고, 그리고 너 하나 착각하는 거 있는데." "네?" "아 일단 말부터 놓자. 니 프로필 보더니까 나랑 동갑이던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너 블루 아니고 핑크다? 아니 핫핑크."
기범의 말에 당황한 것인지 민호의 큰 눈이 더 커졌다.
"아직 블루 의상이 안 왔거든. 그래서 너 당분간 핫핑크야." "..헐?" "아, 태민아 아무래도 민호 다른 선배들도 소개 시켜드려야 겠지?" "넹. 조혀니형."
벌써 모두 갈아입은 것인지 멀쩡한 모습의 종현이 탈의실 밖으로 나왔다. 기범은 그 모습을 보고선 오랜만의 칼퇴근이 아까운 한 시인데 어서 가자고 종현을 재촉하였고, 종현은 무언가 떠오른 것인지 이제 막 발을 떼려던 태민을 붙잡았다.
"내일 시간나면 민호 우준가 어디서 파견왔다던 엑소 애들이랑, 오정합반 형들이랑 걸스시대 누나들 소개 시켜드려." "음...못하게쓰영." "그래? 그럼 하지마. 그리고 민호야 내일 보자!"
민호는 한 순간에 일어났던 모든 일이 혼란스러웠다. 기범은 '니 의상은 탈의실에 놔뒀으니까 내일 출동하면 입음 되구. 일찍 와라' 라는 앙칼진 말만 남기고 가버렸고, 종현은 같이 퇴근하자 말하였지만 민호는 일단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아카데미에선 이렇게 많은 것들을 알려 준 적이 없는데,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은 실전연습도 해보았지만 저는 그저 눈에 띄었단 이유로 순식간에 팀에 소속되었다. 하지만 이런 멘붕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일 뿐, 단순한 최민호는 결국 숙소를 벗어나 SM TOWN 안에서 벗어나 제 집으로 발걸음을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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