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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게이
33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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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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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요 또 시비네 헤테로인 너와 게이인 나 머리 긴게 이상형이라는 말 들은 뒤로 기르고 있는데 자꾸 태클 걸어서 빡쳤어요. 능글 맞는 김태형 형 오시고.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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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김태형
국아, 그럼 시비를 안 걸게 만들던가. 네가 진짜 기집애냐? 그런다고 형 눈깔 너한테 안 돌아간다니까. 괜히 귀찮은 앞머리 계속 쓸어넘기지 말고 확 잘러. 아님 내가 해줄까.
6년 전
글쓴이
뭐래, 누가 지 보랬나. 신경 꺼요. 남 머리에 존나게 관심 많으시네. 하루 종일 내 머리만 생각하는거 아닌가 몰라.
6년 전
독자1
어우, 국아. 형이 너 김칫국 마시게 하는 오해까지 만들면서 말하는 이유가 뭐겠어. 네 머리 나 때문인 거 모르는 얘들이 없어서 다들 나한테 지랄이잖어. 잘생긴 낯짝 왜 가리게 하냐고.
6년 전
글쓴이
지랄하는 애들한테 뭐라 하던가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사사건건 뭔데요. 그리고 딱히 형 때문 아니라고, 예전부터 기르고 싶었던 건데 더워서 못 기르던 거 기르는 것뿐이야. 형이야말로 김칫국 마시지 말자. 게이도 보는 눈은 있어.
6년 전
독자2
야, 있는 대가리 안 굴리고 뭐 해. 그 수십 명한테 따지는 것보다 너 하나만 바꾸면 될 일이잖어. 지랄도 염병이다, 국아. 만약 고 머리칼 좀 잘라줘서 내가 뭐든 다 해준다 해도 안 흔들리냐? 벌써부터 동공 떨리는 것 봐라.
6년 전
글쓴이
2에게
취향 바꿀 거 아님 입 여물고, 김태형 때문에 기르는 거 아니라고 정정 멘트 치고 다닐라니까 신경 꺼요.
6년 전
독자3
글쓴이에게
요거 요거 지금 협박하는 거지, 그치. 그럴수록 더 나 때문인 걸로 되니까 머리 자르든지, 머리 뽑아버리든지 선택해.
6년 전
글쓴이
3에게
아, 진짜 짜증나게 해. 맘대로 생각해요. 그리고 저 형 안 좋아하는데 그만 좀 해요. 짐 잘되고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어디서 북치고 장구치고야.
6년 전
독자4
글쓴이에게
아니, 뭐라고. 우리 꾸기가 잘 되고 있는 사람이 누군데. 어차피 형 뺏어갈 취향도 없으니까 좀 알려줘 봐. 축하는 해줘야지. 안 말해주면 가위 꺼낼 거니까 빨랑 말해.
6년 전
글쓴이
4에게
그런 취향 없다니까 굳이 알려줄 필요는 없는거 같네요. 뭐, 여친이랑 깨졌어요? 오늘 따라 말이 더럽게 많네. 평소에는 말도 잘 씹은 양반이.
6년 전
독자5
글쓴이에게
진짜 이제 형 안 좋아하나 보구나, 엉. 헤어진 지 꽤 됐는데. 갑자기 그렇게 찔러오니까 형 맘 아프다. 역시 우울할 땐 가위질이 최고지. 머리 이리 대, 얼렁.
6년 전
글쓴이
5에게
그래? 유감. 아, 형 때문에 기르는 거 아니라니까 대기만 해요 뒤져. 형이 긴 머리도 잘 어울린다고 했다고요.
6년 전
독자6
글쓴이에게
형? 이번에도 연상인가 보네. 너 그냥 성숙한 사람이 취향이지, 국아. 난 어린 사람이 취향인데. 지금 너 완전 아저씨 같어. 그냥 그렇다고.
6년 전
글쓴이
6에게
어. 근데 언제는 긴머리가 이상형이라면서요.
6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이상형은 원래 숨 쉬듯이 바뀌는 거 모르나. 요즘은 투블럭이 끌리더라. 그 형이랑 예쁜 사랑하시고 나중에 소개 한 번 해줘.
6년 전
글쓴이
8에게
아, 좆같다. 형은 진짜 사람 개빡치게 하는데 뭐 있는거 같어요.
6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뭐, 갑자기 왜 이러실까. 응원하는 것도 좆같을 만큼 싫어졌어? 울 국이랑 애증 관계 찍게 될 줄은 몰랐는데.
6년 전
글쓴이
9에게
됐으니까 볼일 다 봤으면 좀 가요. 어차피 나도 일어나야 돼.
6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볼일이 그 머리칼 해결하는 건데 네가 막고 있잖냐. 누군지 알려주든가. 형이라고만 하면 내가 어떻게 알어.
6년 전
글쓴이
11에게
난 형이 누구랑 사귀는지 일일히 물어본 적 한번도 없는데, 지민이 형이요. 그 형이 귀엽다고 해서 냅두고 있어요. 됐나.
6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알써. 망개랑 복실이 조합이라... 상상도 안 되지만 암튼 응원한다는 거 알아주고. 형아 간다. (네 머리칼을 살짝 헝클이고 일어나 걸으며 핸드폰을 꺼내 연락처를 뒤져보는)
6년 전
글쓴이
13에게
예, 가요. (미련 없이 뒤돌아가는 네 뒷모습만 빤히 바라보다 괜히 짜증 나 머리를 쓸어 올린 뒤 그제서야 걸음을 옮기는)
6년 전
독자7
짐 본까 좀 말티즈 같어갖고. 토낀 줄 알었더니 울 국이 말티즈였네. 머리 함 만져봐도 되냐.
6년 전
글쓴이
제가 뭔 개새끼도 아니고, 머리 하나 기른거 가지고 뭘 만져요.
6년 전
독자10
왜, 포슬거려갖고 겨워서 글지. 글지 말고 형 함만. 형 눈에 차고 싶어갖고 기르는 거 아니냐.
6년 전
글쓴이
누가 그래. 그거 병이에요 병. 형 니랑은 관련 없는거니까 무시하고 걍 갈길 가요.
6년 전
독자12
아, 글냐. 분명 걸치적거린다고 찡얼댔던 것 같은데 기른까 글지. 글도 머리 함만. 엉? 싫냐.
6년 전
글쓴이
12에게
하다하다 이제 개 취급을 다 받아보네. 만지던가요. 할거면 빨 하고 꺼져요.
6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형이 웬만함 남자 머리 안 만지는데 넌 본까 겨워서 글지. 울 꾹이 머릿결 좋네. 고거 어디까지 기르시게.
6년 전
글쓴이
14에게
걍 꼴리는 만큼요. 이제 손 떼요. 형이 남자 머리 만져서 뭐하게.
6년 전
독자15
글쓴이에게
왜. 꾹이는 좀 다르네. 분내 나갖고 근가 애기 같어. 볼 말랑한 거 봐.
6년 전
글쓴이
15에게
아씨, 볼 만지라곤 안 했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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