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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김냥 전체글ll조회 2977l 1

안녕! 나 또 왔어!! 저번에 댓글 보니까 뭐? 나도 좀 이상한것같다고?? 나와. 싸우자.

난 그냥 평범하고 이쁜 여학생일 뿐이란말이야. 작작 나대라고? 알았어. 짜지도록할께. 

흠흠, 아무튼. 오늘은 나랑 구준회가 어떻게 사구리게됐는지에 대해서 썰을 좀 풀어볼께.

솔직히 이 새끼랑 사귀게 된거? 나도 모름. 어쩌다보니 그렇게 됬더라...?

아...맞다맞다. 걔가 내 번호를 어이없게 따가고나서 저녁때부터 계속!!!! 끊임없이!!!!카톡이 오는거야...


'야'

'야'

'야'

'야'

'야'

'야'

'김삐잉?'

'이름도 이쁘네'

'그러니까 사귀자'

'야'

'야'

'호'

'랑이'

'발소'

'세지'

'상렬 아저씨'

'발'


이딴식으로 계속 오는거;;; 완전 미친놈같지 않아???? 하도 카톡이 오니까 내가 그만 하라고 그쪽한테 관심없다고 톡을 보냈어

그랬더니


'오!'

'톡 보냈다ㅎㅎ'

'안녕 삐잉아.'


이렇게 또 끊임없이 보내는거야...그래서 내가 차단한다고 했더니 계속 다른 번호로 카톡오고...그리고 며칠뒤에 우리 집 앞으로 찾아옴...

나 진짜 소름끼쳐서 울어우어어ㅓ어어어어ㅓㅇㅇ컹어ㅓ엉ㅋ엉엌어엌어ㅓ!!!!! 하고 소리질렀잖아;;;어휴;;;;


"여, 여긴 어떻게 알았어요?"

"내 친구중에 동혁이라고 있거든. 걔 친구가 너네 학교 다니더라? 그래서 알아오라고했어, 나 잘했지!"

"자꾸 따라오지 마세요!"

"내가 말했잖아. 나 너 맘에 든다고. 나랑 만나줄때까지 따라다닐껀데?"

"아 그럼 어제 만났던 그 스토커 새끼랑 뭐가 달라요??!!!!"

"다르지. 어엄청 다른데? 난 잘생겼고 그 새낀 못생겼잖아."


[iKON/구준회] 찌질이 집착남 떨궈내려다 또라이 구준회가 달라붙은 썰 | 인스티즈


와...난 얘가 존나 당연하다는 얼굴로 이 말 할때 아구창 쳐버리고싶었다 진심.

존나 뻔뻔한 얼굴로 얘기하는데 더 대꾸했다간 나까지 또라이병 옮을거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학교로 갔지.

내 뒤만 졸졸 따라오는 구준회땜에 신경쓰여 죽겠는데 허 슈발...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명찰을 깜빡한거야...이런 빌어먹을 우라질!!!!!!! 이러면서 다시 집에 갔다올까...생각하는데 구준회가 갑자기 불쑥 지 얼굴을 들이미는거야;;;; 없는 애 떨어질뻔;;;;;


"왜? 뭐해 삐잉아?"

"아이 씨발 깜짝이야...아, 아무것도 아니예요..."

"음? 아닌데...너 명찰 깜빡했지."


난희??????난데스까아?????대체 어케 안거지....나는 동공지진을 실천하며 물었어.


"어, 어떻게 알았어요...? 존나 문어 점쟁인줄..."

"그야 아까 니가 급하게 걸어갈때 떨군거 내가 주웠으니까."

"그걸 말해줘야지 왜 가지고 있어요?!"

"내가 가지고 있으려구. 흫"


[iKON/구준회] 찌질이 집착남 떨궈내려다 또라이 구준회가 달라붙은 썰 | 인스티즈


겁나 해맑게 웃으면서 나한테 명찰을 살랑살랑 흔들어보이는데, 와...웃는 얼굴에 침은 못뱉겠더라......는 개뿔.


"이 씨발롬이!!!!! 우라질 어금니처럼 생긴게!!!!!!!"


나는 내 다리를 뻗어서 구준회의 정강이를 살포시 걷어차주었어. 아파서 깽깽대는 구준회를 뒤로하고 난 내 명찰을 가지고 튀었어.

난 내 인생에서 그렇게 빨리 달린건 그때가 처음이었어. 우사인볼트 싸대기를 콤보로 후려칠 정도로 허얽 거리면서 뛰었다구.

저기 교문앞에서 선도부 오빠가 보일때쯤 미친년 산발이 된 머리를 정리하고 교문에 들어섰어.


[iKON/구준회] 찌질이 집착남 떨궈내려다 또라이 구준회가 달라붙은 썰 | 인스티즈


"야. 김삐잉."

"에?"

"너 벌점 1점."

"왜여???!!!!!!"

"얼굴이 못생겨서."


아니 근데 저 새끼가???

우리 학교 선도부장 김성규 오빠는 내 얼굴을 보면서 혀를 쯧쯧 찼어. 아니 생긴건 지도 만만치 않으면서 누구한테 지적질이야;;;빠따로 6번 척추 쳐맞을 놈;;;;

하지만 사회적 약자의 자리에 서있는 나레기는 찌질찌질거리며 눈물을 머금고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어. 

하...벌점없는 내 깨끗한 생활기록부...빠이짜이찌엔....ㅁ7ㅁ8....

교실로 들어서면서 어제의 그 싸이코가 다시 오지는 않을까 엄청 경계했는데 다행히 겁나 쫄았는지 안오더라구. 

훠우!!!!!!!!!!!!!!!!!!!!!!!!!!! 얼마만의 자유냐!!!!!!!!!!!!!!!!!!!!!!!!!!!!!!!!!!!!!!!!!!!!!!!!

나는 오랜만에 내 친구들이랑 수다를 떨면서 여유로운 스쿨 라이프를 만끽해줬어.

음~스쿨 스메...ㄹ....


"삐잉아!"


아이 씨부랄.


"...?"

"너한테 줄거있는데 못줬지 뭐야."


어이가 아리마셍. 구준회쨔응 여기서 뭐하냐능? 

나는 내 얼굴의 모든 구멍을 벌린채 병신처럼 구준회의 얼굴을 쳐다봤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 얼굴 엄청 추했을꺼야. 내 친구들도 다 고개를 돌리고 외면했으니까.


"여긴 대체 어떻게..."

"응? 아아, 담넘었어. 여기 담 되게 낮더라?"

"헐...?"

"아, 이거."


구준회는 품속에서 우유랑 내가 사랑하는 초코빵을 꺼냈어.


"이거 먹구 오늘도 힘내. 알았지?"

"...?"

"자.기.야.?"


자기야를 스타카토로 찍으며 악센트를 주는 구준회에 내 얼굴이 뭉크처럼 일그러졌어.

마지막으로 


"내 사랑도 먹구"


라고 상큼하게 외치고 교실을 나서는 구준회에 나는 그냥 벙쪄있었지.

뭐지...저 또라이는....그 찌질이보다 3배, 아니 10배는 더 싸이코같아....

나 진짜 혹떼려다 혹붙였다....






구준회의 충격때문에 하루종일 멍한 기분으로 있다가 (평소에도 그러는것같은건 기분 탓이겠지) 하교한 나는 양애취들이 모여서 정답게 친목도모를 하는 골목을 지나고 있었어.

그때 어떤 머리 노란애가 건방지게 손짓을 하면서 나를 부르는거야,

무시하고 가려고했지만 그랬다간 내 생사의 여부를 확신할수 없어 최대한 멀쩡하고 안쫄은것같은 표정으로 그 양애취 새끼한테 다가갔어.


[iKON/구준회] 찌질이 집착남 떨궈내려다 또라이 구준회가 달라붙은 썰 | 인스티즈

(얘들아 미안하다...너희밖에 쎈케들이 떠오르지않았어....)


"뭐,뭔데."

"이쁜 누나. 내가 지금 담배가 말려서 그런데 돈 있어?"

"어,없는데."

"에이, 구라까지 말구. 우리 나쁜애들 아니야. 나중에 갚을께."

"나 진짜 돈 없어"

"아니 나중에 갚는다니까? 우리 말 못믿어?"


그래 못믿는DIE새퀴야 너 나 알어 이 새퀴야??!!!!


라고 패기있게 소리치고싶었지만 그냥 찌질한 학생일 뿐인 나는 쭈구리처럼 쪼그라들어갈뿐이었어.

분위기는 점점 패악해지고 한대 맞을것같아서 가드 올리고 boun..이게 아니라 올리고 있는데 귀에 엄청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더라?


"너네 뭐하냐?"


구준회였어. 보기 싫던 얼굴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더라...


"뭐냐 넌 또?"

"삐잉아 괜찮아?"


아니ㅠㅠㅠㅠㅠㅠ안괜찮아ㅠㅠㅠㅠㅠㅠㅠ안괜찮아 시부랄ㅠㅠㅠㅠㅠㅠㅠㅠ나 좀 살려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고 눈으로 애원한 나는 날 째리는 눈에 비굴하게 눈을 깔았어.

양애취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다는 듯이 나한테만 말을 거는 구준회에 빡친 양애취들이 걔한테 다가갔어.

나는 솔직히 구준회 쳐맞고 우리 둘다 황천길가면 어떠카지ㅠㅠㅠㅠㅠㅠ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서 정신 없었는데 갑자기 뻑!!!!!!!!!! 소리가 나더니 노란 머리의 양애취1이 나가떨어지는거야;;;

훠우!!!!!!!!!!!! 겁나 스릴넘치고 좋네여;;; 나는 그렇게 한명한명씩 8:45 그대는 하늘나라로 보내버리는 구준회를 지켜봤어.

와;;;쌈 개잘해;;;내가 지금까지 저런 애한테 깝쳤다는 생각을 하니까 오금저리고 얼어붙어;;;; 콜드 아이스 베이뷔...

손목 털면서 나한테 다가온 구준회가 삐잉아...괜찮아? 하고 물어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더라...

진짜 나도 모르게 엄청 긴장했나봐. 막 다리 힘풀리고 눈물은 나고...정신 차려보니까 구준회한테 업혀있었어.


"미안. 내가 더 빨리 갔어야 했는데. 담탱이가 자꾸 불러서..."

"...훌쩍"

"어디 다쳤어?"

"끄윽...아니이...."

"그럼 됐어"


[iKON/구준회] 찌질이 집착남 떨궈내려다 또라이 구준회가 달라붙은 썰 | 인스티즈


그런 일을 겪고나니까 갑자기 나를 구해준 구준회가 너무 멋있어 보이는거야...업혀있는데 얘 등이 이렇게 넓었나? 싶기도 하고...

계속 다정하게 말을 거는 구준회덕에 완전 진정된 내가 내려달라고 하니까 걔가 시룬뒈? 쉬룬뒈? 하면서 안내려주는거야.

결국은 집앞에서 날 내려놓은 구준회가 내 머리 쓰담쓰담하면서 내일보자 삐잉아. 하는데 내가 돌았었나봐.


"내일은."

"?"

"기다리지말고 그냥 초인종 눌러."

"...?"

"안에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멍청아."


내가 그말 하는데 진짜 구준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을 다 가진것마냥 애기처럼 방실방실 웃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새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어!!!!!! 진짜????"

"엉."

"진짜지????? 이거 꿈 아니지??????!!!!!!!!"

"그렇다니까."

"나랑 사겨주는거야 삐잉아??????"

"몰라. 내일 보자 구준회."


[iKON/구준회] 찌질이 집착남 떨궈내려다 또라이 구준회가 달라붙은 썰 | 인스티즈


나는 시크한척 대답하고 집으로 튀었어. 쪽팔리잖아!!!!!!!!!!!!! 

방 창문으로 보니까 구준회 아직도 그 앞에서 나한테 손흔들고 있었어. 

여차저차해서 이렇게 사귀게 된거야. 좀 민망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거없지? 나도 알어. 그래두 고나리는 금지야.

다음엔 지금까지 준회랑 있었던 일 뭐 이런거 써줄께.

헐 구준회한테 전화왔다. 그럼 빠이짜이찌엔!!!








어제보다 재미없는것같은...기분탓이길 바랄께요......

특별출연해주신 블락비...제가 많이 애정해요...스릉흔드 븍긍...

그리고 성규...난 너의 짝 찢어진 눈이 참 좋아 성규찡....

다음이나 다다음이 마지막이 될것같...아요...아마?


그럼 빠이짜이찌엔!!!!


첫글/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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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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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하 오늘도 어김없이 사랑고백하러 왔어요♥ 사랑합니다 작사님♥♥♥♥♥♥ 그럼 저는 잘보고 이렇게 사랑고백하고 사라질께염♥ 뿅♥♥♥
9년 전
독자2
헐 귀여워여 주네 짱 귀엽다 주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헐 구주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독자4
헐ㅋㅋㅋㅋㅋㅋㅋ구주넼ㅋㅋㅋㅋㅋㅋㅋㅋ짱귀어웤ㅋㅋㅋㅋㅋㅋㅋ으헠ㅋㅋㅋ재밌어요!! 잘보고가요 작가님♡
9년 전
독자5
으어어엉 ㅋㅋㅋㅋㅋㅋㅋ 주네 ㅜㅜㅜㅜㅜㅜㅜㅜ 짱좋아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작가님 사랑함다!!!!
9년 전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준횤ㅋㅋㅋㅋㅋㅋ그래도 멋있었네요ㅠㅠㅠ
9년 전
독자7
둘이 행쇼 섹쇼 하세요
9년 전
독자8
쌈잘하는 구주네....ㅠㅠㅠ
발리고갑니다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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