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모습을 잃어버린 너징과 그런 너징을 짝사랑하는 망상 01
너징은 학교의 유명인사야.
누구나 '오징어'하면 아 걔? 이러면서 다 알아
너징은 특유의 밝은 성격과 이쁜 외모도 그렇고 주변사람을 유쾌하게 하는 그런 재주가 있어
.
너징은 그래서 이성친구도 많고 동성친구도 많아. 한마디로 인기가 많지.
근데 너징의 학교는 밴드부로도 유명해 바로 이그조라는 밴드부지
그 밴드부에는 얼굴이 다 좋기로도 알려져 있어. 근데 너징은 그 밴드부를 싫어하는 편이야
밴드부면 노래 실력으로 밀고 나가야지 얼굴로 밀고 나간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너징은 사실 이렇게 인기를 받고 있는데도 외로워해 항상.
왜냐하면 부모님과 가족들은 정작 자신에게 관심이 없거든. 어렸을 때 부터
사랑을 받는 대신 관심을 갈구하게 되어 지금은 관심과 호감을 받는 법을 누구보다 잘알지만
그래도 항상 뭔가 갈구를해 외로워 하고 말이야. 근데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어
항상 웃고 다니기 때문이야. 그래서 아무 노력없이 사랑을 받는 밴드부가 싫었을지도 몰라
하는건 항상 삥뜯는 양아치 짓이면서 인기만 많거든.
너징은 어느 날처럼 남친과 함께 복도를 같이 걷고 있었어. 너징은 솔직히 남친이
자주 바뀌는 편이야. 진짜 사귀는게 아니라 겉으로 사귀는 그냥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느끼고 싶은거야.
그 때 수다를 떨던 중 어느 큰 그림자가 보여. 너징이 자연스레 눈을 앞으로 돌리니까
밴드부로 알고 있는 박찬열이 서있어. 너징이 딱 봐도 불편하다 하는 눈빛으로 찬열이를 쳐다봐
그니까 찬열이가 너징을 뚫어지게 쳐다보지. 마치 난 너를 알고 있다는 눈빛으로말이야.
그러다 내 옆에 있는 남친이 말을해
"야, 너 뭔데 여기 서있냐"
꽤 무섭게 목소리를 깔고 이야기 했는데 꿈쩍도 안해 계속 너징을 쳐다보고 만있지
그러자 너징이 불편한 감정을 꾹누르고
"..저기 길좀 비켜주면 안될까 나 좀 지나가고 싶은데"
그러니까 찬열이 걸음을 옮기는 듯해
그러자 너징이 다시 가식이 섞인 눈빛으로 남친에게 다시 수다를 떨며 지나가
.
하지만 그런 모습을 뒤에서 보고있는 박찬열의 눈빛은 모르고 말이야.
너징은 집에 돌아와서도 그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아. 꼭 나의 치부를 다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그냥 얘 앞에서는 내가 숨기고 사는게 소용없다는 듯이 느껴졌어. 하지만 곧 박찬열이 밴드부였단걸
기억해내지. 너징은 밴드부를 생각보다 싫어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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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은 어느날 처럼 교복을 입고 현관을 나서. 딸이 나가는 데도 아무런 인사도 없는 아니 인기척 조차 없는
집을 씁쓸하게 쳐다보다가 나가. 골목을 걷고 있을까 갑자기 누가 같이 걷는 느낌이 느껴져. 원래 이 시간에 잘다니지 않는
이 골목이니까 의아하게 생각을 하지 그리고 너징은 누굴까 갑자기 궁금해져.. 걸음을 조금 느리게 해서 누군지 볼려다가
걸음이 같이 느려지니까 순간 이상함을 느끼지. 그리고 뒤를 돌아봤어.
근데 거기에 어제 본 박찬열이 서있는거야. 우연하게 같은 골목을 가면 몰라도
걸음도 같이 느려지고 그랬단걸 아니까 징어는 이게 뭐지 하고 박찬열을 쳐다봐. 그리고 박찬열에게 물어봐
" 너 뭔데 따라와?"
"....따라온거 아니야"
너징은 생각보다 낮은 목소리에 놀랬어. 얼굴은 알지만 목소리는 알지 못했으니까
"거짓말하지마 너 발걸음 나랑 맞춘거 다들었단 말이야."
"착각이겠지"
"하, 웃기고 있어. 그럼 너 먼저가"
"그러지뭐"
그리고 찬열은 순순히 앞으로 걸어나가 그리고 갑자기 너징의 폰이 울려
[내 남틴 00이]
"여보세요~"
'어디야 징어야?'
"헷 내 자기 맘속에요"
'크킄 장난 치지 말고'
" 움..골목앞인뎅 빨리 갈까?"
너징은 또다시 가식섞인 목소리로 남친과 통화를해 그리고 갑자기 앞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움찔해. 박찬열이야. 어제 그 눈빛으로 너징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어. 당황한 너징은 뒤를 돌아 통화를해
그러다가 다시 앞을 쳐다 봤을 땐 아무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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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어는 가끔씩 자신의 가짜 모습에 좋다고 달려드는 애들을 보면서
구역질이 나올정도로 자신이 너무 역겹게 느껴질때가 있어. 오늘이 그런 날일까?
몇번 웃었는데 애들은 어느새 자신의 옆을 지키고 있고 언젠간 그들은 내가 안 웃으면
안되는 당연한 존재로 인식한거지. 그리고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너징은 자신의
모습에 답답해져옴을 느껴져. 그리고 너징은 친구들에게 보건실에 갔다 온다고 말하고 옥상으로 빠져 나와
옥상에서 담배를 하나 피면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어. 누가 보면 놀라겠지만 너징어는 지금
너무 지쳐있었어. 세상참 뭐 맞다 생각하며 너징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신세 한탄을 속으로 해
모두다 가식 처럼 보였어. 나에게 관심없는 부모님과, 애들에게 관심받기 위해 가식을 떠는 나와
그 가식으로 얻은 인기를 보고 나에게 달려드는 아이들도 이 세상도 모두..
그 때 누군가가 다가왔어. 너징은 당황했지만 침착한척을 해. 그러다가 곧 누군가가 너징손에서 담배를 빼가
당황한 너징은 옆을 쳐다보니까 너징이 피던 담배로 담배를 피는 박찬열을 마주쳐. 너징어가 머리를 헝클이며
뒤돌아갈려고 하자. 박찬열이 손목을 잡아
"... 뭐하러 그러지?"
담배를 펴서 그러는 걸까 아님 뭐를 말하는 걸까.. 아님 혹시 싶어서 너징은 손목을 빼낼려고 해. 하지만 꼼짝도 않지
"네가 나 싫어하는거 알고...."
"...."
"네가 괴로워하는것도 알고...."
"...."
"넌 뭐냐?"
"...놔줘"
그러자 순순히 손을 놓아.. 그리고 너징은 쫒기듯이 학교로다시 들어가지.
그리고 왠지 모르게 나의 진짜 모습을 처음으로 들킨거 같다는 불안감을 느끼며 너징은 자리를 떠나...
짝사랑하는 찬열이는 어디갔지요.... 어디갔지요.... 저도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똥썰 읽어 주신거 감사드립니다 ㅠㅠ
연이어서 있고요. 네 그냥 한번 충동적이게 질러 봤는데 망한글이 되었어요 흐엉 ㅠㅠ
작품 설명을 해드리자면 그냥 언젠가부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은 징어와 그런 징어를 짝사랑하며 상처 받지만 지켜주는 찬열이와의 오그리 오그리 한 글입니다 ..
쓰고 싶은건 많은데 곰손이 어디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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