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14802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뽀드림 전체글ll조회 980


 

 

 

"

[EXO/종인찬열백현민석] FROZEN (부제;갈등의 늪) | 인스티즈

 

 

 

 

 

 

 

BGM:: 악동뮤지션 - 얼음들

 

 

 

 

 

 

 

 

두웅,두웅 두웅.커다란 뱃고둥소리가 도시 전체에 울려퍼졌다.‘공주님이 돌아오셨다!’허름한 옷을 차려입은 한 남자가 골목골목 뛰어다니며

외치자,각자 할 일을 하던 사람들이 모두 뱃고둥소리가 울려퍼진 방향을 응시하고는 공주님!하며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드디어 공주님이

돌아오셨다고!그 남자는 집 안에 있는 사람들도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공주님의 귀환을 알렸다.

 

공주가 돌아왔대.

 

그리고 도시의 중심,루벤 광장.그 중심의 중심에 우직하니 서있는 동상 밑에서 한 남자가 어깨 위에 새하얀 비둘기를 올려놓고 중얼거렸다.

간접적으로 부를 표현하는 커다랗고,화려한 무늬의 모자는 사람들에게 그가 귀족임을 알려주었다.이 도시.아니,이 나라의 단 두 개있는 모

자.예부터 왕족과 긴밀한 사이라고 알려진 루벤가문의 모자였다.이제 일이 재밌어지겠어.동상밑에 앉아있다싶이 했던 그가 몸을 일으켜,

끝이 안 보이게 늘어진 주택가로 들어섰다.

 

 

 

 

 

 

 

 

 

 

 

 

 

 

-

 

 

 

 

 

 

 

 

 

 

 

 

 

“무사히 돌아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옵니다,공주마마.”

“….”

“오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셨는지요.”

“없었습니다.”

 

 

 

공주의 표정은 미간을 찌푸린 것이 어딘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듯한 표정이었다.그런데 그걸 숨기려하니,배를 타고 온 그녈 항구까지 마중

나온 신하들은 안절부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었다.이 곳에서는 어물쩡 넘어가고,궁전으로 돌아가 황제께 이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신하들이 친절하지 못 했다,그리 고한다면 자신들의 목의 안녕은 보장하지 못 할 것이다.

 

 

 

“공주마마.그렇다면 날이 더우십니까?아니면 배가 고프신지요.”

“내가,”

“….”

“언제부터 그대들에게 공주마마였는지 궁금하네요.”

 

 

 

별 의미없어보이는 말이었지만,그의 옆에서 무릎이라도 꿇을 듯한 기세로 공주의 비위를 맞춰주던 늙은 신하의 애매하게 올라가 있던

입꼬리가 굳었다.저건 100%비꼼의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다.5년이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타국에서 유학을 하겠다며 돌연

신하들 몇몇만 데리고 떠나버린 그녀는 5년동안 많이 변해있었고,그리고 그녀를 보는 사람들도 많이 변해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5년 전에는 만만하고 그저 허수아비일 뿐 이었던,황제가 아끼는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주’의 자리에서 내쳐지지도

않고 태어난 순간부터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고있는 공주였다.살짝만 툭 건들어도 끝이 보이지않는 저 절벽 끝으로 떨어질,그런 외로

운 외줄타기.하지만 5년동안 왕국은 변했고,귀족들의 길었던 세력싸움도 사라졌고,또 황제도 변했다.그리고 그 중 가장 변한 것은,공

주였다.

 

 

 

 

 

 

 

 

 

 

 

 

 

 

-

 

 

 

 

 

 

 

 

 

 

 

 

 

 

“황제폐하께 무사귀환을 알리옵니다.”

“어찌 내가 준비해 준 배를 타지 않은 것이냐.”

“너무 크지 않습니까.탈 사람은 기껏해야 열 사람인데.호의만 받았습니다 폐하.”

 

 

 

그녀의 말투는 황실 격식에 맞춰져 딱딱했지만 표정은 그렇지 않았다.생글생글 웃고 있는 것이 오랜만에 지 오라비를 만난 게 좋은지

시종일관 웃는 모양새였다.조금 더 높은 곳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그 또한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5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길다고,

게다가 가끔 황제가 직접 그녀를 찾아가 만나고 오기도 했고,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그리 오래 전도아닌데 왜 그리 애틋한 재회를 하

나 싶지만 그것은 그들만의 비밀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그 곳에서의 생활은 정리했고?”

“아직은요.정들은 친구들도 있고.”

“나는 니가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으면 해.”

“폐하.”

 

 

 

분명 그녀보다 높은 직위,높은 자리는 황제폐하인 그 오라비인데도 불구하고,그녀의 다그치는 듯한 말투에 그는 조용히 입을 닫았

다.하지만 그녀도 그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었다.옛날,제 1국부터 제 10국까지 각자의 황제들이 각자의 분리된 나라로 살았지만

약 300년 전,전쟁으로 인해 10개의 국가들은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었다.아무래도 전쟁으로 강제성을 띈 통일이라 그런지 처음은 주

춤했지만,금새 나라는 안정을 되찾고 지금은 도시의 형태를 띄고 9개의 도시로 나뉘어져있었다.

 

 

 

“그 곳은 위험해.개떼들이 들끓잖아.마음에 안 들어.”

 

 

 

‘개 떼’.황제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과 같지 않은 즉,하위층사람들을 그렇게 표현했다.

외모도 훌룡하고,인품도 훌룡하고,정치도 잘해 사람들 모두가 칭찬하는 황제였다.허나,그에게 조금 허점이 있다면 완벽한점.

완벽주의자,그는 완벽을 추구했고,자신이 추구하는 제국의 ‘완벽함’을 채우지 못 하는 이유를 그들이라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의 특히나 민감해져,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너는 공주잖아,마땅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거야.애초에 난 니가 그곳에 간다고 했을 때 허락한 아버지가 원망스러워.”

“하지만 그 곳사람들이 모두 오라버니가 생각하는 것 처럼 더럽고 추잡하지않아.”

 

 

 

그와 계속되는 말싸움아닌 말싸움에 그녀는 격식을 차리던 존댓말과는 다르게 반말을 했다.그녀가 자신에게 반말을 했음에도

그는 익숙한듯이 그냥  넘기는 게 다였다.그들이 모두 그런 건 아니라고?그녀의 말을 곱씹는 듯한 그는 조금있다 피식하고

조소를 흘렸다.그의 표정은 아까와 달리 차가웠고,그녀와 같이 격식을 차렸던 자세는 풀어져 있었다.그래,그래.좋아.

 

 

 

 

 

 

 

 

 

 

 

 

 

 

[EXO/종인찬열백현민석] FROZEN (부제;갈등의 늪) | 인스티즈

“차라리 그렇게 정을 나눠.그래야 내가 그 새끼들을 죽이지 않는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있을테니”

 

 

 

 

 

 

 

 

 

 

 

 

 

 

 

 

 

 

 

 

 

 

 

 

 

 

 

 

 

-

 

 

 

 

 

 

 

 

임시완

[EXO/종인찬열백현민석] FROZEN (부제;갈등의 늪) | 인스티즈(한복무시)

 

 

10개의 국가들을 통일한 제 2국의 후손.아버지가 앓아 눕자 대신해 황제의 자리에 앉음.

완벽함을 추구하며,평소에는 착하고 순하기 그지없는 황제.

 

 

 

 

 

 

 


더보기

원래 다른 필명으로 연재하려 했던 글입니다.

다른 필명으로 글을 옮겨 조금의 수정을 거쳤습니다ㅠㅠ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종인찬열백현민석] FROZEN (부제;갈등의 늪)  1
10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분위기 진짜 취저ㅜㅜㅜㅜ 작가님 어서 다음 편을 주세요!!
완전 기대됩니다!!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