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준회] 20년째 소꿉친구
......안녕?
아 미친 어색해; 아 이게 뭐야; 아 진짜; 아 김동혁; 존나 사살;
어 나는 20살이고. 대학교 다닐거야.
동혁이가 아이디 주면서 쓰래... 우리 이야기가 뭐가 있다고....ㅋ...
나 편하게 얘기해도 되지?
나한테는 친구가 있어. 김동혁 전에.
구준회라고 있는데.
......태어날때 옆 침대에 있었대. 산부인과에서 걔네 엄마랑 우리 엄마랑 짝짝꿍했대ㅋ..
뭐 그렇게 병원에서 부모님들끼리 친해지니까, 우리도 자주 만나서
소꿉친구 된거지ㅇㅇ 그런거야 별거없음.
얘 나름 잘생기고 키도 크고 그런데.
.......공부를 못해요.......더럽게 못해요...........
지 혼자 지방대갔어..... 동혁이랑 나랑은 같은 학교인데...... 어휴 불쌍한 새끼.
그리고 얘 단점 또 있는데; 어후 레알 싫음;
진심 고나리ㄷㄷ함 진심 때리고 싶어.
몇가지 썰 풀어주자면.
내가 대학교 MT 간다고 하니까.
" 미친 거기서 .........아니다. "
" 뭐 더 얘기해봐. "
" 남자들이 달라붙으면 어떡하냐고!!!!!!! "
" ..동혁이랑 가잖아? "
" 김동은 다른 과잖아!!!!!!! "
" .....우리 과 여초인데......? "
" 그래도!!!!! "
......^^......나 유아교육과인데...?
여초인데.....?
아무튼 저새끼는 미친새끼임; 진짜;
남소를 받아도 뭐라하고, 진심;; 어후 핵시룸.
이게 좋을것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나와, 나랑 좀 싸우자.
................뭐 저런 흥헤롱을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저런거 몇개 얘기 해줄게.
이번엔 고등학교때 남소받은 썰임ㅇㅇ 그게 김동혁이라는게 제일 문제긴 한데ㅇㅇ
나랑 친한 애 중에 수현이라고 있어.
춤 겁나 잘춤; 레알 진심 춤 여신임; 레알.
그때 내가 한창 남자 고파있었을때라 남소해달라고 찡찡거리는데, 걔 왈.
" 구준회랑 사귀는거 아니었어? "
" ........아이 미친년아. "
" 죄송합니다, 누나. 아 잘못했어 아! "
" 넌 맞아야 싸! 맞아야 싸다고!!! "
하면서 폭풍갈김ㅋㅎ
결국 남소해준다고 했지... 쟤 레알 진짜 많이 맞은것...미안하다 쟈갸
우리 학교 애였는데 내가 모르는 애였음ㅇㅇ
......사실 나 왕따라.......ㅋ.............
그래서 뭐 롯데월드 가자고 하더라고.
첫 남소인데..... 롯데월드..? 물론 수현이도 캐리함. 수현이 남친이랑. 부러운것들.
그래서 나갔는데, 거기서 구준회 만남.
아 무슨 영화인줄.
" 미친, 너 왜 여깄어. "
" 약속, 꺼져. "
" 나도 약속이거든; 어이가 나가리데스; "
" 꺼지라니까. 박수온다했어. "
" .........여자끼리 노냐. "
" 아니; 꺼져; "
" 뭐야 남자랑 놀아?!! "
" 그럼 뭐. 어, 여보세요? 수현아? "
하면서 자리 피했는데 구준회 겁나 쫄래쫄래 쫓아옴;
전화하는데 뒤에서 누구랑 노는데 어느남자랑? 어? 미쳤냐? 남자랑 노냐?
.........아니 나도 여잔데....... 남자랑 놀아도 되지 않니..?
그러면서 겁나 피해서 뛰었음. 진심 사람들 다 보는데 무슨 쪽이냐.
진심.......어후................
근데 그때 누구랑 부딪혔단 말야. 아오.
" 어, 죄송합니다. "
" .....혹시, 김삐잉? "
" ? 누구세요? "
" 나 소개받기로 한 김동혁인데? "
" .........?!?!?? "
" 미친, 김동혁. 너 얘 소개받기로 했냐? "
" 이응. "
............시벌탱...............
이것들을 진짜............(한숨)
결국은 뭐^^.. 겁나 무서운것들만 타고 왔더라고^^ 나 그런거 개싫어하는데^^...
구준회랑 아는 사이니까, 뭐 이어질 확률 제로임 정말 제로.
구준회랑 노는거 보면 뻔하지 않냐....ㅋ.....
근데 얘네..............
학교에서 점점 날............가지고 논다랄까.............
" 와 김삐잉 팔 겁나 짧다. "
" 와아 대박. "
" 아 너네 가면 안돼..? "
" 시룬데에에ㅔ~ "
" 시룬데 "
............시발.........미친놈들.........
나한테 왜그래.......진심.............
.............어.........근데
지금 사실 생각나는 썰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ㅏ 생각났다 지금 쓸게.
나 사촌오빠중에 김바비라고 있거든?
원래 김지원인데 하도 어색해서 그냥 내가 밥오빠라고 부르는데.
미국살아 물론.
오랜만에 한국왔길래 나랑 번화가에서 놀았거든?
막 빙수먹고 뭐 먹고 고기먹고............
먹는 인생......ㅋ.......
근데 그러다가 피방에서 나오는 구준회랑 마주쳤단말야.
근데 애 눈이 점점 커짐.
쟤 눈 작은데(측은)
그리고 문자로 끊임없이 추궁문자옴;
막 이러면서
ㅡ옆에 남자 누군데
ㅡ미쳤냐, 아줌마한테 이른다
ㅡ야야야야 문자보라고 야야야ㅑㅑ
ㅡ야 너 안 보냐? 나랑 쫑낼거야?
........내가 쟤랑 뭘 한다고 쫑을 내...........
그래서 일부러 오빠 팔짱끼고 더 스킨십하고 했다?
어차피 미국 사니까 저런거 겁나 프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준회 눈치보는데 쟤 얼굴 점점 빨개지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ㅇㄴㅋㅋㅋㅋㅋㅋㅋ졸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한테 점점 몸 붙이는데
걔가 확 와가지고 우리 둘 사이 가르면서 하는 말이.
" 얘 제 여친인데요? "
" ......Pardon? "
" 미쳤냐? 오빠, 얘 그냥 친구. "
" 아아- 만나서 반가와. 난 삐잉이 사촌오빠. "
" ........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옆에서 계속 웃으니까 걔가 안절부절 못한 표정으로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은 뭐 올까 아 나도 궁금해라
특별편이니 암호닉은 업ㅋ음ㅋ
사실 아무것도 안 하고 멍때리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다른 그룹 하시는 분...... 오늘 티켓팅 힘드셨죠? 이해해요.
저도 친구때문에(울컥)
아 물론 성공함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