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
나는 너를 알아 보았다. 모든 게 그대로 였으니까.
그때의 목소리, 그때의 향기, 그때의 습관까지도.
"아직도 다리 꼬네? 그 습관 고치라니까.."
"...이홍빈"
"응?"
"보고싶었다."
"....나도"
"아빠, 저거 사줘!!"
"응, 기다려! 아빠가 곧 갈게"
"가봐야 하겠네."
"반가웠어."
너는 이미 아빠가 되었지만 소년 같은 웃음은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