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 200%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8 (사담필독)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1070/682a6dd29078f6b2228d21c201b3bdbb.jpg)
표지는 ♡콩알탄♡님이 선물해주셨어요! ㅎ
08
-백현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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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애기의 성장력이 굉장하다.
처음에는 마냥 굉장하다, 대단하다
우리 애기 최고다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것도 시켜보자."
"이건 좀 불가능 할 것 같은데. 아직 제대로 걷는 것도 아니잖아."
"그래도. 서 있는 건 할 수 있잖아."
저런 것도 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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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간다! 돌아간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애한테 저런걸 시키는 바보들이 어디있어 진짜.
그래. 내가 봐도 애기는 좀 천재같긴 하다.
그래도 그 기준은 어디까지나 인간일 때 이야기고. 쟤는 음..따지자면 버섯이 맞잖아.
한 번 말문을 열기 시작하니까 놀랍도록 단어 습득력이 빨랐다.
마치 여태까진 말문이 열리길 기다렸다는 것처럼.
그래도 발음은 여전히 어눌하다. 그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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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웅야웅야 해봐."
"우.."
아직 받침은 애기의 영역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난 항상 이런 단어들만 시키고.
"우야.우야."
으으.. 귀여워.
참고로 변태는 아니다.
컴백 준비로 한창 바쁘다가 휴가를 받았다.
뮤직비디오 편집기간이기도 하고. 휴가를 받아봐야 하루정돈데 뭘 할 게 있을까.
우린 그냥 애기와 함께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몇 명이 애기랑 놀고있으면 나머지는 그냥 푸욱- 잠드는 정도.
우리가 아침마다 나가다가 집에 있으니까 애기도 어리둥절했는지 방실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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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기 뽀뽀!"
그러나,
"우.."
"설마."
"우에..우엥.."
아직도 운다. 박찬열군의 얼굴만 보면.
"우우..응...흐.."
아주아주 서럽게.
그리고 하나 재미있는 점.
애기는 사람마다 반응을 달리 한다.
나는 아직 뚜렷한 반응이 없는 것 같은데.
자기 아빠를 보면 방실방실 웃으면서 애교도 부리고 껴안고 난리가 나는데
또 엄마라고 주장하는 박찬열군을 보면 울고 불고. 그렇다고 거부를 하는 건 아니다.
찬열이가 안아달라고 하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온 힘을 다해 꾹 껴안는다.
참 이상한 일.
그리고 종인이를 보면 약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둘이 붙여놓으면 참 볼만하다.
종인이는 아무래도 애기를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 알 수 없는 생명체라나.
그런 종인이를 보는 애기의 표정도 멍-하고.
그럼 둘은 계속 서로를 쳐다보기만 하고. 지켜보는 사람은 그냥 그 장면이 웃겨서 킬킬대고.
둘이 마주보는 순간 시간이 정지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내 취미는
찬열이가 애기를 울리면 애기를 얼른 업어서 종인이 앞에 데려놓는 것이 됐다.
이것만큼 재미있는게 없어.
울음을 뚝 그치는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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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그렇게 막 업고 그러지 말라니까.."
됴아빠는 걱정이 태산이다.
장난끼 많은 멤버들 덕에.
-됴아빠의 육애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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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왔어?"
애기가 조금씩 걷게 된 이후로, (아직 휘청이긴 하지만) 이렇게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씻고 있으면 화장실 앞에 서서 아바 아바. 하고 나를 부르고.
으잉차. 하고 안아 올리면 쑥 팔을 내민다. 안아달라고.
애기는 더 이상 성장을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버섯화가 된 이후에는 버섯으로 변한 적도 없고.
키도 150대에서 멈췄다. 자라나는건 머리카락 정도?
혹시나 하고 음식도 마구 먹여봤는데 양에 차는지 조금씩 먹고 금방 발라당 눕는다.
위가 엄청 조그만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음.
이런 소리를 하면 미친 사람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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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야."
애기는 초능력을 부린다.
진짜야.
이건 우리 그룹이 초능력을 부리는 설정이라서- 가 아니다.
진짜라고.
음식을 먹이고 한 십여분 정도 있으면 애기는 땀을 줄줄 흘린다.
인간의 배변활동과 비슷한 것 같다. 그래도 보는 사람이 괴롭다.
하루는 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애기야. 땀 흘리면 아파?
그리고 애기는 빤히 날 쳐다보다가 손에서 물방울을 만들어냈다.
난 내 눈을 의심하며 물었다. 이게 뭐 하는 거냐고.
애기는 방긋 웃으면서 손을 모아 물이 계속 차도록 만들었다.
애들 말에 의하면-
난 그 자리에서 기절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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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일이다냐."
내가 대충 정신을 찾은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은.
애기는 음식을 먹으면 - 물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물은 아직 어떤 물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
우리가 여태 땀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그냥 애기가 가만히 온 몸으로 뿜어냈기 때문이다.
나 기절한 동안에 애들은 애기가 일정 양에 어떤 비율로 비례해 물을 뿜어내는지까지 실험을 해 봤다고.
죽을라고 진짜.
애기에게 정말 조심히 묻기도 했다.
넌 어디서 왔냐고.
그리고 애기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화장실을 가리켰다.
뭐가 문제가 있어? 하는 눈빛에 우리는 사르르 마음을 풀었다.
그래. 문제가 뭐가 있을까.
"아바.아바."
"응. 왜 불러?"
"빠. 무우.."
"물?"
"저저써."
"아빠 젖었어?"
"웅."
내 젖은 머리칼을 슥슥 만지던 애기는 힘을 꼭 주고 물을 짜낸다.
복잡하게 생각할 거 뭐 있나.
당장 눈 앞의 애기가 중요하지. 안그래?
-종인이의 일기-
또 찬열이 형이 애기를 울리고.
백현이 형이 애기를 내 앞에 데려다놓고.
난 얘랑 눈싸움을 하고.
왜 저렇게 나를 빤히 쳐다보는지 모르겠고.
나도 무슨 생각으로 쟬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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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볼까.
별 효과 없군.
-용민이의 일기-
자, 오늘도 기분 좋게 팬클럽 눈팅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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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쒸 또.
제목 : 어제 경수 목격담!
또 육아코너에서 멈춰서 한참 있다가 물건 왕창 사갔대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왜 저렇게 쇼핑 자주하지?
ㄴ 까만티 아닌게 어디야.
ㄴㄴ미쳤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또 양파망 들었네 경수..
제목 : 세훈이 인터뷰 좌표 끌어옴 ㅇㅇ
www.youtube.com/Ko4n23gal2tan
쟤 근데 뭐라고 하는거임
ㄴ 버섯 먹고싶나봐 요즘 언급 자주 하네
ㄴ야 세훈이 홈마들 뭐하냐 조공 넣으라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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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라도 보러 가야 하나.
그래서 보러 왔다. 점
"여긴 왜 왔어?"
대뜸, 방 안에 들어가자 마자 점쟁이가 나한테 호통을 친다.
"할 수 있는만큼 다 해줬구만. 배가 불러서 여길 기어들어와?"
내가 뭘 어쨌는데..
"얼른 들어가서 일이나 해!"
나한테 왜들 이러냐 진짜....
+_+
정말 간만에 오네요! ㅎㅅㅎ..
제목에 언급해 둔 이유를..말하자면
아마 내일~2월 22일까진 제본 (소장본) 원고에 집중할 것 같아요!
29일까지 소장본 수요조사가 진행되고 http://instiz.net/writing/1137387 <<자세한 사항은 여기 참조해주세요
그래서 예전보다 더 느릿하게 올 것 같아서요..잠정적 휴재기간?
우선 소장본을 끝내놔야 다른 작품도 진행이 될 것 같아서..
ㅎㅎ..
한대..
치실래요..
?
살살..때려주세요..
죄인 콩알탄을..용서해주십사..ㅠㅠ
사랑해요! ♡'............
용..서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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