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엄청 어이없는거 알죠?"
내 말이 떨어지자 안절부절 못하는 매너저와 아주 단호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미소를 짓고있는 기획사 사장이 보인다. 분명 전이였으면 하기싫다는 말만하고 남들 의견은 듣지도 않고 나갔을것이다. 내가 무조건 갑이였으니까 그런데 도저히 지금의 나는 그럴 배포가없다. 난 절대적 을이니까... 데뷔 전 우연히 찍힌 영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끓고 그 인기로 좋은 소속사에 데뷔하기 되었고, 폭발적인 인기의 맛을 본 나는 조금 거만해졌었다. 이제 데뷔만 하면 모두 다 끝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그런게 아니였다. 배우처럼 예쁜 일반인이랑 배우처럼 예쁜 배우는 다른거였다 나에게 집중됐던 사람들의 관심은 뚝 떨어졌다. 그렇게 회사에서 곰팡이처럼 10년을 썩어가고있다. 이제 곧 계약도 만료되는데 재계약을 할지 안할지를 모르는 상황이라 이거다. 지금 내나이 23살 다른 직업을 찾기에 그렇게 늦은 나이는 아니지만 난 13살 때부터 연기와 노래만 배웠는데 나가서 하려면 무엇이든 새롭게 다시 배워야한다. 난 그럴 용기가 없고 결국 캐스팅에 나도 동의한다는 도장을 찍을수밖에없다.
"오늘 저녁 생각할 시간을 줄게 단 너가 찍는다면 3년 계약연장해줄게"
사장의 말에 눈이 번쩍 뜨여 당장이라도 하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자존심이 허락해주지않는다. 대충 알았다는 말만하고 나간다.
인기 그룹 빅스 아이를 키운다.
아역스타 ㅇㅇㅇ도 아이를 키운다?!
인기 그룹 빅스와 ㅇㅇ양의 동거!
빅스와 ㅇㅇㅇ의 아이?!
녹화날짜만 잡혔는데 벌써 기사는 수만개나 떴고 내이름이 오랜만에 실검이란곳에도 올라갔다.
눌렀다가 욕만 적힌 글에 후회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확실한거 이게 나에게 득이 될거란거다. 난 최대한 득이 되도록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