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내가왔어용
찾는사람도 없는데 왜왔냐고 하면...
..그냥?ㅋㅋㅋㅋㅋ
조회수가 생각보다 높길래!
많이 봐주셨구나!
하고 생각해서 그냥 왔어!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문자온거에서 끊었지?
좀 쉬려고 누우니까 문자가 오더라고
'OOO핸드폰 맞나요?'
이렇게.
'누구세요'
'댄스부'
'아,안녕하세요'
'응 댄스부 오디션 날짜나왔어 금요일 학교끝나고 2학년7반으로 와'
'네'
이게 우리 첫문자야ㅋㅋㅋㅋㅋ
나는 원래 성격이 안친하면 되게 무뚝뚝해서 문자도 저렇게해..ㅎ
이렇게 보니까 나 진짜 정없다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찬열이가 말해줬는데
자기는 되게 친절하게 하려고했는데 내가 첫 답장부터 정없게 하니깤ㅋㅋㅋㅋ
괜히 순하게 답장했다가는 민망할것 같아서 자기도 저렇게했데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둘의 대.망.의 첫 문자는 끝이나고
시간이 흘러서 오디션 보는 날이됬어.
근데 사람 진짜 많더라
놀랐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속으로
'와 이학교는 춤꾼들만 모아놨나봐'
라고 생각했는데...
..응 그냥 찬열이 얼굴한번 보러왔던거더라...
시간이 다 되니까 교실안에서 되게 이쁘게생겼는데 쎈포스 나는 언니가나와서
"오디션보는사람만 들어오고 다 가"
라고말하고 문앞에 지키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슬금슬금 가더라ㅋㅋㅋㅋ
(금요일이 1학년들만 오디션보는 날이라서 1학년 밖에없었어!)
나중에 댄스부 들어가고 나서 이 언니랑 친해지고 나서 안건데
이 언니 되게 헐랭이야 (속닥속닥)
"아 진짜 박찬열 얼굴을 가리고 다니던가 해!!!!"
"가려도 잘생겼는데?"
"..진짜 진지하게 미쳤냐?"
"ㅋㅋㅋㅋㅋㅋ미안미안 장난이지"
"후..나진짜 이렇게 해서 또 소문안좋아지면 다 너때문이야"
반으로 들어가니까 뒤따라 들어온 예쁜언니갘ㅋㅋㅋㅋㅋㅋㅋ
언제 정색했냐는듯이 막 박찬열한테 찡찡대더라고ㅋㅋㅋㅋ
예쁜데 찡찡대니까 좀 더럽더라...
the love...♡
투덜투덜하면서 언니가 앉고나서 오디션은 시작됬어
오디션은 뭐..별거없었어ㅋㅋㅋ
미션은 그냥 노래하나틀고 맞춰서 프리스타일 추는거였어
평소에도 흥이 좀 많아서(넘쳐..ㅎ) 노래나오면 혼자 막 춤추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런거처럼 혼자 추고 나왔어.
결과는 문자로 알려준다고 하니까 기다릴필요도 없더라고
음...이제와서 하는얘기지만 솔직히 좀 자신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
지원자중에 여자애는 나말고 한명더 있었는데
(나중에 얘 때문에 할말 진짜 많다.부들부들)
걔보다는 뭔가 잘춘 느낌이었달까?ㅋㅋㅋㅋ
자신만만하게 나와서는 배고프다고 김종인이끌고 떡볶이먹고 집에가서 밥먹고 놀다가 오빠가 치킨사와서 그것도먹ㄷ..
잠깐, 나 왜 먹기만 한것같냨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그렇지 않아? 간식배 따로 저녁배 따로 야식배 따로ㅎ
나만 그런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치킨까지 와구와구 먹고있는데 문자가왔어
'우리 동아리 부원이 된걸 축하해.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알려줄께'
'네 감사합니다'
내가 좀 자신있었다고 했잖아..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그냥 무덤덤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
사실 내 손에 치킨이 들려있는데 더 길고 산뜻하게 새내기처럼 답장할수없었어..ㅎ
암튼 이게 우리 첫만남이야..ㅋㅋ
별거없지.ㅠㅠㅠ
첫만남으로 너무 지루하게 끈거 같으니까
다음부터는 우리 사귀고 나서 있었던 일들 같은거 들고올께!!!
혹시 보고싶은 썰있으면 말하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