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되어 내 옆을 지켜준다던 어린 소년은, 지금쯤 정말로 새가 되어 나를 바라보고 있을까.
평생 나만을 위해 살겠다던 어리석은 소년은, 죽지 않고 온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을까
혹여나 그럴까봐, 가까스로 먼 길을 날아왔는데 보이는 모습이 우는 얼굴이면 마음이 아플까봐,
허벅다리에 쏟아내리는 눈물 파편을 얼른 주어 올린다. 멀리서나마 내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까봐,
웃는게 더 예쁘다며 아쉬워하고 있을까봐,
빈 창문에 대고 크게 웃음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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