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의 위험한 이야기
성이름
우리는 고등학생이고 2학년 18살이야
나는 19살 남자친구가 있었고 도경수는 18살 여자친구가 있었어
도경수랑 바람난 썰은 정말 내가 이걸 쓸 줄은 몰랐어 나는 정말 내 남자친구를 좋아했다를 넘어서 사랑했고 도경수도 나한테 여자친구 자랑을 매일 했어
그런데 어쩌다 보니 도경수랑 나랑 사귀게 됬어
어떻게 사귀었냐고?
2015년 2월 25일에 나랑 남자친구는 100일이 된 풋풋한 연인이였어 그와 동시에 학교 개학을 하고 반 배정을 받았지
2학년 8반 거기서 도경수를 만났어 우리는 중학교때 2,3학년 같은 반이 였고 친한사이는 아니였어 그리고 같은 고등학교를 올라와 2학년에 같은 반이 된거야.
우리는 서로 딱 알아보고 이제 친해질 때가 된 것 같다라고 서로 생각을 한 거야
그래서 번호만 주고 받고 3월 2일 도경수랑 짝이 되었어 2일 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그냥 카톡으로 내 남자친구 자랑을 하고 도경수도 자기 여자친구 자랑을 했어
걔 여자친구는 김지연 옆 학교 여고였고
내 남자친구는 우리학교 3학년이지만 잘 못봐 입시때문에 바쁘거든
도경수는 도경수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애인과 만나는 일이 적어서 서로에게 끌리고 그런 건 아니야 절대
나는 여전히 남차친구 세훈이가 좋았어
도경수도 사람 헷갈리게 하고 그런 성격은 아닌데 말이야
이상하게 걔랑 같이 지내다 보니까 너무 좋아지는 거야
은근히 나한테만 심장 해로운 말도 잘 한다니깐
뭔가 딱 선을 긋는 냉정한 성격인데
다정한 목소리로 이거 이렇게 하는거야 라고 할 때는 진짜 얘랑 연을 끊을까 이런 생각도 들 정도로 너무 위험해
나한테 도경수는 너무 위험한 존재였어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나만 그러니까 더 문제가 된거지
"이름아 미안 오빠가 오늘은 친구들이랑 바로 도셔관을 가야 돼"
"집에 혼자 갈 수 있지?"
"응 그럼 늦지말게 공부 하고 집에 조심히 가"
진짜 바빠보였어 세훈오빠는
그럴 수 밖에 고3인데 하면서도 괜히
서운하고 섭섭하고 그러더라 그래도 티는 안냈고 왔어 근데 내 앞에 바로 앞은 아니고 저 멀리서 도경수랑 김지연이랑
같이 장난치면서 걷는 모습 보니까 내가 마음을 다잡았어
저렇게 예쁘게 사귀는데 내가 좋다고 방해하는 것도 싫고 나쁜 일이고
무엇보다 도경수는 나를 안 좋아하는 게 느껴졌으니까
그러면서 나 혼자 포기 하려고 했는데
자꾸 경수가 학교에서
"아프지마 걱정되게"
"너 또 아침밥 안 먹었지?"
"그 다음은 수학이야 정신차려"
자꾸 날 위하는 태도를 보이는게 너무 싫었는데 좋은 느낌 뭔지 알아?
그래서 난 또 다짐을 했어
도경수를 놓지 말아야 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