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신사숙녀 여러분. 03

"너희 둘, 왜 숨어 있었어."

"아냐!아냐! 우린 그냥 오랫만에 여자가 와서 궁금해서 그런거야! "

"세르카의 딸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세르카? 민석이 형아! 아까 나한테 세르카가 아니라 베르만의 딸이라고 했잖아!"

"야!!!"

경수의 말에 종대가 쪼르르 달려가 말하자 놀란 민석이 종대의 입을 막으려했지만 이미  경수는 다 안다는듯 자신들을 쳐다보고있었다.

저 자식 일부러 세르카라 그랬어, 능구렁이같은 자식. 

자신들을 향해 점점 다가오는 경수가 맘에 안든 민석은 미간을 찌푸리며 그럴싸한 변명거리를 만들어내려 머리를 굴리고있었다. 

  

"맞네, 너희 둘 알고있었구나."

"아니 그게 말이지, 경수야....그게..."

아이씨, 진짜 김종대 저 자식 진짜..그렇게 말조심 조심하라고 했는데 기어코 사고를 친다 니가.

민석은 열심히 머리를 굴렸지만, 경수앞에선 이상하게 사고가 정지한듯 바보가 되버리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그냥 싹싹 빌자, 빌면 넘어가주겠지. 

민석이 종대의 손을 잡고 사과하려는 순간. 

"괜찮아, 어차피 애들한태 말하려고 했어."

"어..?"

"사실 너희 둘 한국에 있는동안 우리가  끝내주는 스토리 하나 만들었거든."

"치사해!! 우리만 빼놓고, 지들끼리만 재밋는거 하고! 우린 일 처리하느라 죽을뻔 했는데!"

꿇으려던 무릎을 급히 일으키는 바람에 몸이 휘청거린다.

잠깐만 우리가 한국에 있었으면 5개월전? 아니 뭘? 우리 빼놓고? 민석이 좌우로 왔다갔다하며 고뇌에 빠지는 동안 

찡찡대던 종대는 서운하다며 경수를 붙잡고 늘어지고 있었다.

종대가 흔드는 방향으로 이리저리 휘둘리던 경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민석과 종대에게 슬슬 올라오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둘다 저기 책상에 가만히 앉아있어!!"

경수의 목소리에 놀란 민석과 종대는 발빠른 다람쥐같이 갈색 책상앞에 쪼르르 앉았다.

이제 좀 조용하군.

입을 다문채 조용히 앉은 둘을 만족스럽게 쳐다본 경수가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으며 앉는다.

여자는 비록 이야기를 다 끝내지 못한채 가버렸지만 분명 다시 올거다.

아니, 올 수 밖에 없다.

이제 좀 스토리가 진행되겠구나. 백현이가 얼른 오면 좋겠다.

백현아 나 혼자하기엔 너무 버거워.

"형, 경수 자는거 같지?"

"..."

종대는 미동조차 하지않는 경수를 바라보며 작은 목소리로 민석에게 속삭이지만 

경수가 말한 스토리가 어떤건지 생각중인 민석에게 그 작은 목소리가 들릴리가 없었다.

자신의 말에 답이 없자 심통이난 종대는 민석의 옷자락을 잡는다.

"형아아 -"

"..응? 어, 왜 종대야."

"뭔 생각을 그렇게 해! 나 화장실 가고싶어, 경수 자는거 같은데 우리 나가자."

"안돼, 우리 지금 혼나는거야."

"나 화장실 가고싶은데.."

"...그럼, 얼른 갖다오자. 경수 깨기전에"

"응!응!"

   

"형!! 방금 그 여자 의뢰 받았어요?"   

민석이 종대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의자가  끌리지 않도록 들어올리려는 순간 

문이열리는 소리에 움직이던 민석과 종대는 다급히 의자에 앉는다. 

   

"어? 안녕 세훈아ㅎㅎ"   

"종대야, 조용히해....세훈이도 화났잖아."  

 

애써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세훈에게 인사를 건네보지만 어째 오늘 인사를  받는 인간들이 죄다 기분이 안좋다.

형아..나 진짜 화장실 가고싶어...

종대야 좀만 참아, 힘들면 조금씩 싸서 말려.

형아아...

전 분명 조각을 썼어요...

그런데 왜 길어지는걸까요...왜죠? 

아....

[독자1]

시동이에욬ㅋㅋㅋㅋㅋ아 종대 진짜 눈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금씩 싸서 말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스터.]

ㅋㅋㅋㅋㅋ전 종대를 사랑합니다. 애정합니다.(진지)

[독자2]

백치에요! 김종대 넌ㅆ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당 'ㅅ' 세훈이랑 경수는 등장 자체로도 분위기랑 아우라가 장난없네요 워후.....세다 (무릎)

[마스터.]

민석이가 힘들거에요ㅠㅠㅋㅋㅋ세훈이는 다음편에 코피 터질정도!!!!!!!!!!!!!!!!!!!!!!!!!!!!!!!!!!!!는 아니지만 섹시하게 써볼거에요. 후흥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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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다음편에 또 봐요!!빠빠!!

[독자4]

망고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대 눈치 진짜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더 귀여운거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르카와 베르만이라는 사람이 뭐길래 민석이는 숨기려고 하고 경수는 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거져 ;ㅅ;
아 그리고 조각을 썼는데 길어지는 이유는 어....제가 보기 때문인것같네요(도망)

[독자5]

핑구에요ㅠㅠㅠㅠ내꺼해요내꺼응? 글진짜ㅠㅠㅠㅠㅠㅠㅠ완전잘씀ㅎ...

[독자6]

헐 뭐야요 이글 취향저격이네요 신알신누르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우어어ㅓ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

[독자7]

밍블리와오덜트 부탁드려요ㅠㅠㅠ

[독자8]

XIEN 이에요!!! 신알신이 두개 연속이나 와서 봤더니 역시나ㅠㅠㅠㅠㅠㅠ 김형제 캐릭도 너무 좋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 조각조각이라 스토리 이해는 완벽히 되진않았지만(혹은 제가 멍청하거나...ㅠ) 계속 보고싶네여ㅠㅠ 브금도 너무 좋고ㅠㅠㅠ

[마스터.]

이런 댓글은 저에게 항상 힘을줘요ㅠㅠ 아! 한가지 소식이있어요ㅎㅎ 제가 나중에 선물로 드릴려고 쓴 새로운 글이 있지요!

[독자9]

헐 새글이라니...! 대박!ㅋㅋㅋㅋㅋ 그 선물이 정말 행복한 선물이 되면 좋겠네여! 물론 어떤 글이든 저는 다 읽어버릴 준비가 되있다만..ㅎㅎ

[마스터.]

제가 쓴글 보시면 나와있어요(소근소근)

[독자10]

우와ㅋㅋㅋ진짜 재밌다ㅋㅋㅋ완전 새롭고 내용도 좋아요!!

[비회원101.214]

우와........뭔데 글이 옴므파탈하다 못해 팜므파탈까지 해요? 글에서 매력이 뚝뚝 떨어지네??????

[독자12]

헐 완전 재밋다..........근데 왜 안오시나여ㅠㅠㅠ궁금하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3]

전 미래인이니까 바로 다음 편으로 넘기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