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5년 XX월 XX일.
세상을 창조한 신들이 몇 가지의 단서를 주고 사라진지 약 50년.
'지상의 소녀 중 혼을 다룰 수 있는 자가 나타나 신의 재탄생을 축복하리.'
알 수 없는 말만을 남긴 채, 신들은 세상을 버렸다.
그렇게 우리는 버려졌다.
그리고 나는 인간인 친구가 없다.
신들이 사라진 세상엔 죽음의 질서가 사라졌다.
늙고 병들어도 죽을 수 없던 사람들은 살아나갈 방법을 찾고 또 찾다 어린 아이의 심장을 먹으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영악한 어른들은 어린 아이들을 꾀해내 심장을 취해 나갔다.
그렇게 아이들은 심장이 사라진 채, 감정 없는 좀비마냥 길거리를 배회했다.
'얘야, 너가 그 소녀라며?'
'맞아, 이 아이가 그 소녀래!'
'그러면 신들이 다시 나타나는거야? 우리도 환생하는 거고?'
'그건 아무도 모르지. 이 소녀가 5명의 신들의 대리인을 찾지 않는이상.'
'얘가 뭘 알고 찾는단 말이야?'
'소녀는 19살이 되는 생일이 되면 잠을 이루는 동시에 그들의 모습과 정보가 꿈 속에서 나타난대'
19살이 되는 생일.
나는 돌이킬 수 없는 잠에 빠져버렸다.
김종인 죽음의 신 대리인
어디선가 끔찍한 비명이 들린다면 그곳엔 그가 있을 것 이다.
그리고 명심하라, 그는 당신의 목숨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붉은 실의 주인이니.
도경수 대지의 신 대리인
말라가는 땅 사이, 피어나는 꽃을 유심하게 살펴라. 그곳 근처엔 그가 있을 것이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그는 두가지의 인격이 공존한다.
변백현 빛의 신 대리인
빛의 신의 대리인이라고 항상 빛의 사이에 있을 순 없는 법. 타락의 무리 중 빛을 찾아라.
온순해 보이는 외모에 끌려 넘어가지 말 것.
김민석 진실의 신 대리인
눈을 감고 상대방과 대화하는 사람이 있는가? 보는 즉시, 그에게 달려가라.
혹시라도 눈을 감고 있는 그에게 거짓을 고한다면 어떠한 벌을 받을지 모른다.
오세훈 바람의 신 대리인
어디선가 바람에 들춰지는 여인네의 치맛자락이 보인다면 주위를 살펴라, 그가 있을지도 모른다.
단순히 변태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는 어마어마한 집착을 소유하고 있다.
자, 신들의 재탄생을 이루어낼 소녀여.
5명의 신들의 대리인을 찾아내 영광을 함께 하겠습니까?
그 영광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클릭!!!! |
안녕하세요...ㅎㅎ 이글은 아마 보신 분들도 계실 수도 있겠네요!
원래 글잡에까지 올릴 계획은 없었지만 소심하게 용기내어 올려봅니다.(몇분이 띄워주니 좋다고 올려버림..ㅎ)
첫 작품인 만큼 부족하여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랄게요!
재미없는 작품일지라도 암호닉 신청하는 분이 계시다면 받겠사와요.
[암호닉] 신청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