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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성찬
란도 전체글ll조회 2859l 1

 

 

 

 




 

 


 

성규시점

 

 

 

 


 

 

 

 

 

 


남우현이 변했다.

 


우리 둘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은 벌써 며칠 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다. 빨리 헤어지기 싫어 매일 밤 나눴던 긴 대화도, 서로 끊지 못해 잠이 들 때까지 했던 통화도, 다 셀 수 없을 만큼 했던 입맞춤도… 가슴 뜨거웠던 사랑도, 이미 모두 지나가버린 일이라는 걸 나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나눴던 사랑은 어느 순간 정으로. 또, 책임감으로 변질 되어갔다. 나는 아직도 남우현을 보면 심장이 떨리고 설렜다. 사랑해주고 싶고, 더 아껴주고 싶었다. 어떻게든 감정 없는 남우현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노력을 했지만 세상엔, 나 혼자서 다 할 수 없는 일도 있었다. 지금이, 정말로 남우현과 헤어져야 될 시간인 것 같았다.

 


나는 아직도 남우현을 사랑하기에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그 사람을 더 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먼저… 남우현의 손을 놓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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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골목길을 걷는 성규의 뒤로 낯선 남자의 등이 나타났다.

 


아직 아무런 인기척을 느끼지 못한 성규의 뒤로 손장난만 치던 남자가 헛기침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갑자기 등 뒤로 난 소리에 어깨를 움찔한 성규가 걸음을 조금 빨리했다. 귀여운 성규의 행동에 살짝 웃은 남자의 걸음이 빨라졌다. 조금씩 빨라지는 성규의 걸음에 남자도 서둘러 성규의 뒤를 쫓았다.

 


등 뒤로 들리던 발걸음 소리가 덩달아 빨라졌다는 걸 눈치 챈 성규가 이제는 거의 달리기 시작했다. 공포감에 뒤도 한 번 돌아보지 못하고 큰 길이 있는 쪽 으로 계속 달렸다. 아직까진 쌀쌀한 날씨에 겹쳐 입은 옷 사이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어두운 골목을 지나 큰 길로 나온 성규가 바튼 숨을 고를 새도 없이 횡단보도 건너 보이는 편의점을 향해 다시 달렸다.

 


편의점 앞, 그제야 몰았던 숨을 내 쉰 성규가 툭, 툭. 어깨 위를 치는 가벼운 손동작에 몸을 굳혔다. 형. 저를 부르는 듯한 목소리에 아무렇지 않은 듯 뒤를 돈 성규가 낯선 남자와 마주했다.

 


- …누, 누구세요.
- 형, 왜 그렇게 달렸어요?
- 누구신데 저한테 이러….

 


형 쫓아서 달려오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잖아요. 개구지게 표정을 구기며 말하던 남자가 얼굴을 딱딱하게 굳히더니 성규의 머리위로 손을 올려 머리칼을 매만졌다. 겁을 먹었는지 어깨를 잔뜩 움츠린 성규를 보던 남자가 머리를 만지던 손을 내렸다.

 


- 형, 저번 주 금요일. 새벽 2시쯤에 편의점 갔죠.
- …뭐?
- 거기서 콘돔 샀던데, 어젠 또 누구랑 잤어요?
- 너…도대체.
- 남우현인가? 걔 힘 좋죠? 걔랑 할 때 마다 형 신음소리 장난 아니…
- 너 뭐야!

 

 


뭐긴요. 형 스토커.

 


뒷걸음질 치는 성규의 머리 위로 둔탁한 소리가 울렸다. 성규의 위로 한참이나 시선을 떼지 못하던 남자가 성규를 안아들었다.

 

 

 

 

 

어두운 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 사이로 남자가 흥얼거리는 콧노래만이 공기를 갈랐다. 

 

 

 

 

 

 

 

/

 

 

 

 

 

 

 

파도치듯 밀려드는 엄청난 두통에 감았던 눈을 뜬 성규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에 크게 소리를 질렀지만 입이 열리지 않았다.

 


입을 열지 못하게 물려놓은 재갈을 혀로 밀어내던 성규가 꼼짝도 하지 않는 재갈에 힘을 풀었다. 자꾸만 무겁게 감기는 눈을 고쳐 뜬 성규가 어둠에 익숙해진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안을 살피기 시작했다. 성규가 묶여있는 의자, 작은 침대를 제외하면 별 다른 가구가 없는 좁은 방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곳으로 오게 됐는지 생각하던 성규가 문뜩, 머리를 스치는 남자의 얼굴에 머리가 멍해졌다.

 

 

 

편의점 앞, 마주했던 그 남자가 분명했다.

 

 

 

녹슨 쇠문이 열리는 기분 나쁜 소리에 본능적으로 눈을 다시 감은 성규의 얼굴 위로 아무런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손이 올려졌다. 차가운 손에 티나지 않게 움찔한 성규의 볼을 만지던 남자가 또 다른 의자를 앞으로 끌고 와 앉았다.

 


- 눈 좀 떠 봐요.

 

 

 

깬 거 다 아니까.

 


남자의 목소리에 성규의 눈이 천천히 뜨여졌다.

 

 

 

 

 

마주한 눈은 건조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란도입니다.

자주 오고 싶었는데, 요즘 너무 바쁘고 할 일도 많아져서ㅠㅠ 

시간이 널널한 주말에 오게됐어요!



여전히 글 쓰는 손은 똥손이고 글은 망글이죠... 거기다 분량도 짧아서 이제는 가져오기도 되게 민망해졌어요ㅠㅠ



읽어주시는 분들 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또치,샐러드,글루,콩,삼동이,테라규,오예스,용용,레몬티,발꼬랑,산딸기,반지,국밥,소고기,감성,소라빵,여름,오렌지,2반,징뚜,허니비,린

그 외에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복받으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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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 남우현이 잘못햇네!!!! 성규 빨리 구해와야하는데 엉엉 빨리 다음편이시급합니다!
10년 전
란도
읽어줘서 고마워요!! 읽자마자 읽어주셨네요ㅋㅋㅋㅋ 다음에도 꼭 만나요!!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2
작가님!!여름이에요!!신알신받자마자 달려왔답니다!!망글이라뇨ㅜㅠㅜㅠ완전 금글인데ㅠㅜㅜㅠ그나저나 성규가저렇게 납치된거군요!!ㅠㅜㅠ
10년 전
독자3
아.. 아쉽게 2등!!ㅠㅜㅜㅠ 아무튼 작가님 제가 2편 많이많이 기다리고있었답니다!!ㅠㅜ이제는 3편 기다려야겠네요ㅠㅜㅠ오늘도 작가님!제 사랑을 드세욧!!♥♥♥♥♥
10년 전
란도
여름님! 안녕하세요~ lte급 속도로 읽어주셨네요...♡
제가 좀 많이 늦었죠ㅠㅠ 일이 많아서 글 쓸 시간이 없었어요... 2편도 일어나자 마자 후다닥 쓴 글이랍니다... 허허.. 앞으로는 시간 쪼개서 계속 써놔야 겠어요..!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저도 사..사랑해요♡♥♡♥♡♥ㅋㅋㅋㅋㅋ 안녕!!

10년 전
독자4
우오오오ㅠㅜ이게 일어나자마자 후다닥 쓴글이라니ㅠㅜㅠㅠㅠㅜ작가님도 좋은주말 보내세요!! 그럼 뿅!!♥♥
10년 전
독자5
오예스!ㅠㅠㅠㅠㅠ기다린보람이있었엉!!!!!!!!!!!망글이라니ㅠㅠㅠ 금글이구만!하여간남우현이자식 너이자식 때리고싶ㄷㅏ....☆ 너따문에우리성규가ㅠㅠㅜㅠㅜㅜㅠㅠ휴...아무튼 글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내사랑다머겅!
10년 전
란도
오예스님! 이번엔 댓글이 하나네요?? ㅋㅋㅋㅋㅋ기다려주셨다니...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시느라 더 수고하셨어요!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6
신알온거보거보고 바로왔는데 댜바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다음이야기가 시급합니더
10년 전
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7
우오오오오 얼마나기달렸다고요 작가님진짜짱이십니다ㅜㅜㅜㅜㅜ
10년 전
란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더 짱이에요...♥ 다음에도 봐요!
10년 전
독자8
망글이라니ㅠㅠㅠ아니에요 완전기다린금글인데ㅠㅠㅠ진짜남우현이노므자식남우현이잘못했네!!우리성규안타까워서우쨔ㅠㅠㅠㅠ
10년 전
란도
읽어줘서 고마워요!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9
샐러드에요! 남나무ㅜㅜㅜ이바보야ㅜㅜㅜㅜ성규우쯔캐용ㅜㅜㅜㅜㅜ헐헐ㅠ
10년 전
란도
샐러드님! 저도 쓸 때 성규 불쌍해서 죽겠어요... ㅠㅠ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10
다음편다음편!!!!!
10년 전
란도
ㅋㅋㅋ읽어줘서 고마워요
10년 전
독자11
아 저남자 진짜 무서워용 ㅠㅠㅠㅠㅠㅠ 망글아님요 이거기다리는재미에살고있는데 ㅠㅠㅠ 작가님잘읽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란도
이거 기다리는 재미라니... 감동먹었어요...♥ 다음에도 꼭 만나요!!
10년 전
독자12
헐 대박... 신알신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소고기에요!!!!!!!!! 진짜 구독료가 아깝지 않우ㅜㅠㅠㅠㅠㅠ
10년 전
란도
소고기님!! 구독료를 받아야 되나... 했는데 이래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좀 걸러질거 같아서... ㅠㅠㅠㅠ 많은 분들이 읽고 실망하는게 눈에 보여서요....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13
신알신 ㅠㅠ 스또커눈 누구 ㅠㅠㅠ
10년 전
란도
아무나 대입해서 읽으시면 돼요! 다음에도 봐요~
10년 전
독자14
2반이왔어요 범인누구야현기증나ㅠㅠㅠ
10년 전
란도
2반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15
허류ㅠㅜㅠㅠㅜㅠㅜㅠㅠ누구야ㅠㅠㅜㅠㅠㅠㅠㅜ궁금해여ㅠㅠㅜㅠ꿀잼´▽`
10년 전
란도
꿀잼ㅋㅋㅋ 단어가 너무 귀여워요!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16
강냉이 암ㅎㅎ닉 신청해요ㅠㅠㅠㅠㅠ으헝엉 어떠케 되는거지퓨ㅠㅠㅠㅠ남우현 나빳네
10년 전
란도
강냉이님!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17
으이구!!이 바보같은 삼동이!!왜 1.5편을 안 읽은게야ㅠㅠㅠㅠㅠㅠ날 쳐요 작가님ㅠㅠㅠ아이규 남우현 이 잘못했네ㅠㅠㅠㅠ그렇게 차갑게 구니까 애가 떠나가지ㅠㅠㅠ
10년 전
란도
삼동이님!! 1.5편은 꼭 읽지는 않아도 되는 편이긴 하지만 읽으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 에요..//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18
헐규밍으로암호닉신청할래요성규야..납치범은누굴까요=_=
10년 전
란도
규밍님!! 납치범은 과연 누굴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9
소라빵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우현이잘못했네ㅠㅠㅠㅠㅠㅠ범인은 누구죠?아 궁그미궁그미ㅠㅠㅠㅠ담편도 기대할게요!!!
10년 전
란도
소라빵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만나요!!!
10년 전
독자20
오렌지에요!학원마치고서 신알신 확인하구후다닥 읽었네요ㅠㅠㅠ망글은 무슨 잘쓰셨어요ㅠㅠ♥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담편나오면 달려오겠어요ㅋㅋ//
10년 전
독자21
용용이에요!ㅠㅠㅠㅡ흐아ㅠㅠㅠ성규야ㅠㅠㅠㅠㅠㅠ그스토커가누구죠ㅜㅠㅡ헝헝담편도 기대할께유
10년 전
독자22
또치엥요!! 작가님글만 기다렷습니다ㅠㅠ 범인이 궁금하네요 뭔가 원래알고잇던사람일것갘은!!ㅋㅋ 빨리다음편이궁금해요><
10년 전
독자23
작가님!!!!!!ㅠ꽤 기다렸는데 안오셔서 잊으셨나...했는데 성규시점으로 나오시니 사랑합니다...ㅠㅠㅠ성규가 큰결심했는데 납치를...ㅠ명수가 생각나서 자꾸 명수가 미워지는...그러면서 눈이 건조하지않다니 기대해도 되나요??ㅠ
10년 전
독자24
범인은누군가요ㅠㅠ귱금귱금 잘읽고가용
10년 전
독자25
성규가 참 안타깝고 불쌍합니다..우혀나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6
으억 안되 감성이에요 급합니다 빨리돌아와주세요 저궁금해서 쓰럽집니다 ㅠㅠ
10년 전
독자27
우오악 성규야 ㅠㅠㅠㅠ남우현이잘못했네 ㅠㅠㅠ 언넝 안오고뭐함..ㅠㅠㅠㅠ 그리고성규를납치한사람은 과연 누구...ㅠㅠ
10년 전
독자28
글루!!!!!!남!!!!!우!!!!!횬!!!!!!!있을때잘해후회하지말고~~~~~~~ㅠㅠㅠㅠㅠㅠ규야ㅠㅠㅠㅠㅠㅠㅠ규야조금만힘냐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9
테라규에여 ㅠㅠㅠㅠ 아진짜ㅠㅠㅠㅠ 남우현 이 개ㅑ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0
헐 납치한 그 남자는 대체 누굴까요ㅠㅠㅠ 신알신하고 갈게요!!
10년 전
독자31
작가님 어디계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2
납치범 누구에요ㅜㅜㅜ 우현아 빨리 성규좀 구해죠ㅜㅜㅜㅜ
10년 전
독자33
작가님 근데 이거 다음은 안나오는건가요ㅠㅠㅠㅠ 기다리고있는데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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