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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김종인 아빠된썰
w. 도비네 떡 방앗간
화창한 어느 6월.
너징은 어느새 불룩하게 만삭이된 배를 보며 흐뭇한미소를 지어.
예정일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너징은 설레기도 하고, 아플까봐 좀 두렵기도 해.
종인이는 회사나가고, 여유롭게 클래식듣고, 잘생긴 남자아이돌도 보고, 예쁜 한가인도 보면서 이미지태교도 하고.
동화책도 읽어주면서, 태교하고. 그리고 혹여나 너징의 애기가 너를 닮아 겨우 대학을 갈까. 결혼하고 펴지도 않았던 먼지쌓인 전공교재도 풀고, 수학도 풀어.
이렇게 열심히 태교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어느새 저녁이 되자, 종인이가 올 시간이라는걸 느낀 너징은 일어나서 밥을 하러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복통이 심하게 느껴져.
"ㅇ,아윽!"
심한 복통에 주저앉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종인이밖에 생각이 안나. 그래서 너징은 아픈배를 이끌고 거의 기다시피가서 핸드폰을 집어들어.
점점 더 심해지는 복통에 이게 설마 진통인가 하고, 너징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단축번호 1번을 꾹- 하고 눌러.
그러자 짧은 신호가 여러번 오가고, 종인이에게 전화가 걸려.
신호음이 끊기더니, 종인이의 나른하면서도 다정한 음성이 들려와.
"응, 누나, 왜요?"
"하으..종인아..윽..누나가..지금..진통이 오는것같거든..? 아윽..지금..와줄수있어?"
"진통이요? 알았어, 금방갈테니까 기다려."
다급한듯 전화를 뚝 끊어버리는 종인이야. 너징은 한 몇초정도 그렇게 더 아프다가. 또 어느순간 나아져.
그래서 숨좀돌리고 있는데. 또 다시 슬슬 고통이 찾아와. 계속 그게 반복되자 정말 하늘이 노래보이고, 곧 정신을 잃을것만 같아.
그리고, 고통에 정신이 까마득해지려고 할때, 다급하게 눌리는 도어락의 소리와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누나! 라는 종인이의 목소리와 함께 너징은 정신을 잃어.
"산모, 산모님, 정신이 드세요?"
"징어야!! 정신이 드니? 응?!"
"아이구..하나님 부처님..감사드립니다...감사드려요.."
"누나! 괜찮아요? 응? 괜찮은 거야?"
너징이 정신이 들어 눈을 살짝 뜨자, 들려오는 여러명의 목소리에 너징은 인상을 살짝 지푸려, 안잡히는 초점을 눈을 깜박여 잡자, 보이는 너징의 어머니 아버지 종인이야.
"다행이다..다행이야..징어야.."
너징의 손을 꼭 잡으며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말하는 너징의 어머니를 보며, 너징은 괜시리 울컥해.
"나괜찮아..엄마, 근데..애기는?"
"양수물 터지고..애도 위험할뻔하고..너도 위험할뻔했는데, 종인이가 빨리 병원으로 데려와준 덕에 애도 건강하고, 너도 건강하다. 다행이야."
너징은 다른사람들과는 좀 다르게 양수물이 먼저터져버리고, 심한진통이 먼저와서, 애를 오랜 고통없이 제왕절개를 통해 애를 낳게 된거였어.
마취가 깨자, 허리가 좀 많이 아픈거 빼고 말이야. 간호사 언니가 그걸 캐치했는지 진통제를 놔주고. 너징은 한결 나아진 표정으로 가족들을 바라봐.
"남자아이야, 종인이를 닮아서 잘생겼던걸."
너징의 아버지가 빙그레 웃으시며 답해주셨고, 너징의 어머니도 고개를 끄덕이며 잘생겼다고 그러셔. 너징은 살짝 웃으면서 종인이를 보는데, 종인이의 표정은 그 누구보다 밝아.
"다행이다, 진짜. 누나 정신안드는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아요?"
"누나가 정신안들거같아? 완전 건강하잖아."
"어찌됐든 다행이에요,"
종인이가 잡아주는 손이 엄청 따뜻한 너징이야.
이렇게 애를 낳고 산후조리도 하고, 여러모로 바쁜 몇달이 지나고, 한가로운 주말. 집에서 애를 보고 있는데. 너징은 애기가 정말 너무너무 예뻐.
"종인이처럼 쌍커풀도 있구. 눈도 크구. 코도 높고, 입술도 예쁘네, 우리애기."
한참동안 애기만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쓰담쓰담해주고, 볼에 뽀뽀도 해주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티비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종인이가 퉁명스레 물어와.
"누나는 내가 좋아, 종현이가 좋아."
유치하게 귀여운 종인이의 질문에 풋-하고 짧게 웃은 너징이 당연하다는듯 말해.
"당연히 종현이가 좋지. 너랑나랑 사랑해서 얻은 애기잖아."
종인이는 그런 너징을 바라보더니, 말없이 티비에 다시 시선을 고정시켜.
"종현이 졸려요? 코 잘까 엄마랑?"
종인이는 계속 너징이 종현이만 챙기니까 삐졌는지 정말 아무말도 안해. 너징이 종현이를 재우고 나와서 이런저런 말을 하는데도 종인이는 어, 응. 이라는 건성적인 대답만하고 한번도 너징을 바라봐주지않아.
너징이 입을 쭉 내밀고 툴툴거리자, 종인이는 오랜만에 말을해 잠긴목소리로 말해.
"지금 툴툴거려야 할 사람이 누군데."
"어떻게 사람이 말하는데 한번도 안봐주냐? 대답도 어어 이러기만 하고! 너무해 김종인!"
"누나야 말로 너무해. 진짜."
"내가 뭐!"
"항상 종현이 위주잖아. 우리 아들인건 알지만 진짜 미워죽겠어. 종현이 때문에 같이 자지도 못하고. 이게 뭐야. 꿈같은 신혼에."
중얼중얼거리는 종인이의 말을 듣던 너징은 종인이가 귀여워서 미칠것같아. 무뚝뚝하고 다정하기만 한 김종인이 질투라니.
"프흐 우리 종인이 질투해요?"
라며 머리를 쓰담아주자, 종인이의 귀가 새빨개져.
"건드리지마요. 나 정말 속상해."
입을 살짝 내밀고는 툴툴거리는 모습이 정말 애같아서 귀엽고, 얼굴은 남자답게 생겨서 질투라니. 너징은 그저 이상황이 즐거워.
"나, 고자될것같다구. 누나 맛본지도 너무 오래됐고. 종현이가 장모님한테 가있을때 한번한거 빼고 없잖아. 나 진짜 낙이 없어.
"알았어, 우리종인이. 누나가 먹고싶은거지?"
"어.."
"그럼 오랫만에, 우리종인이 테크닉좀 볼까? 얼마나 늘었는지."
너징은 이렇게 말하고는 씩 웃어. 종인이의 반응을 기다린다는듯이 말이야.
"오케이. 그말. 후회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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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여러분ㅎㅎ 엑소나오는 음중은 잘 보셨어여?
나는 못봣어여.... 나님 컴퓨터를 이제 못켜여...아니 오늘은 못켜여..지금도 엄마의 폭풍잔소리를 맞고 있어요. 진정한 불맠은 다음시간에...껄껄///
원래 한번에 끝내려했는데 안되넹...ㅜㅜㅜ 미아내여..댓글 안달아줄거...아니죠? 나 오랫만에 왓는데 댓글 마니 달아줘요ㅠㅠㅠㅠㅠㅠ
그럼 뿅 최대한 빨리 데려올게요 아 싸랑해여!!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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