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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패밀리 전체글ll조회 1977l 5

[빅뱅/권지용] 10년째 짝사랑03 | 인스티즈

※픽션주의 현실과 관련 전혀 없음 주의!!

 

"야! 이게 무슨 짓이야!!"

 

"우리 진짜 오랜만에 보는거야. 너 유학간 뒤로 나한테 얼굴 한번 안보여주고 연락도 안받았잖아. 그러니까. 이렇게 안는 건 하게 해줘."

 

너는...여전히 잔인하다...태어나기 전부터 친구라는 이름으로 엮여 어느 순간 자각도 못한 채 앓고 있던 풋사랑을 저보다 먼저 눈치채고는 우린 친구일 뿐이라며 선을 긋던 그 순간에도 그런 네 곁에서 친구라는 이름이 버거워 도망치려던 저를 옭아매던 그 순간에도 그리고 네가 한창 바쁠 때에 너를 속여 유학이란 이름으로 도망친 나를 잊을만 하면 찾아와 평생 자기를 안 볼거냐며 소리치던 때에도..너는 변함없이 내게 잔인하다.

 

처음 네가 내 마음을 눈치채고 우린 평생 친구일거라며 확인하던 그 순간에 나는 시작도 못한 채 져야할 첫사랑을 깨달았고 도망치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다.

그런 나에게 너는 항상 네가 원하는 걸 요구한다. 내가 차마 꺽지 못한 내 마음 때문에 너를 거부할 수 없단 걸 너무 잘 알아서.

 

매년 네가 나를 찾아 스케줄을 핑계삼아 파리를 방문 할 때면 나는 수많은 핑계를 찾아 너를 거부했다. 그리고 그런 나에게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게 시간을 주겠다는 듯이. 그런데 너는 내게 왜 이러는 걸까.

 

가슴 아픈 열병을 깨달았던 열여덞의 나와 친구일 뿐이라며 단호히 선을 긋던 열여덞의 너

너를 잇기위해 발버둥치며 유학을 준비하던 스무살의 나와 자기를 두고 어딜가냐며 화를 내던 스무살의 너

 

우리는 항상 그랬다. 나는 언제나 너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그럼 너는 아무렇지 않게 나를 붙든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나는 언제까지 이래야하는 걸까.

수없이 고민하고 슬퍼해도 나는 너에게 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항상 기도한다. 다음에는...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언젠가는 온전히 네가 내게 친구이기를 이 마음이 정리되기를...그렇게 소원한다..

 

"그래...나 유학가고 몇 년만에 보는 거였네. 우리.."

 

나는 시간 같은 거 느끼지 못했는데...매번 작아지기는 커녕 커지기만 하는 너에 대한 내 마음이 너무 무서워서...새로운 디저트를 배우고 배워도..내게는

그 달디단 디저트가 너무 써서 힘들었는데...어딘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너를 보며 안도하는 내가 얼마나 밉던지...

언제쯤 너는 내게 혹독한 겨울이 아니게 될지...이제 나는 모르겠다...

 

"응 우리 몇년만에 보는거야. 그래도 이렇게 봤으니까 됐어. 너 이번에도 안 보여주면 화내려고 했는데. 아예 들어온거야? "

 

너에게는 말 못하지만...나는 널 잊거나...잊은 척 할 수 있을 때까지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 생각으로 떠난거였다. 그래서 학교 같은데 입학하는 게 아니라

유럽 전역에 퍼져있는 전통있는 가게나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디저트를 배우고 있는 거였으니까. 너를 잊기 위해 내 인생이 너무 써서 택한 파티쉐와 바리스타라는 직업은

내게 언제나 훌륭한 도피처가 되주었다. 덕분에 성공하기 힘들다던 파티쉐로 성공했으니 네게 감사해야 할까..

 

"아니 아직 배우고 싶은게 많아서 아직은 계획에 없어. 카페도 엄마가 관리를 잘해줘서 잘되고 있으니까. 당분간은 더 기술을 배우러 다닐 생각이고.

근데 이정도면 충분히 안고 있던 거 아냐? 우리가 무슨 연인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러고 있게?"

 

"계속 이러고 있을 거야. 그리고 기술은 한국에서도 배울 수 있잖아. 그 전에 넌 이미 파티쉐로써 그정도면 성공한 거 아냐? 너희 가게도 네 팬들로 맨날

북적인다는데.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제 그만 들어오는게 어때?"

 

"팬서비스라고 할 것도 없지. 그 사람들은 디저트를 먹으러 오는 거니까. 그리고 네가 말 안해도 계속 카페에 있으려했어. 오늘도 너랑 안만났으면 계속 가게에 있었을거고.

그리고 말돌리지 말고 빨리 이거 놔."

 

"조금만..조금만 더 이러고 있을 게. 그리고 오늘 하루는 나한테 줘. 나 착하게 네 핑계 모르는 척 하고 얌전히 네가 오길 기다렸잖아."

 

핑계인 걸 알고도 모른척해준 건 고맙지만 네가 언제 얌전히 내가 오길 기다렸어? 매년 똑같은 시기에 파리 방문해서 프랑스에 유학 중인 연인이 있는 거 아니냐는 찌라시가 돌게했으면서. 물론 키코와의 열애설 덕분에 찌라시가 터지진 않았지만...그래 너한테는 키코가 있었지..이건 그냥 본래 누군가를 안는 걸 좋아하던 네 습관일 뿐인데. 설렐 이유가 없는 건데...

 

"그래 네 말대로 몇년 만에 보는 건데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 어차피 내일부터는 못 만날텐데. 그래도 이제 그만 놔줘. 너 얼굴 하나도 안가리고 이러고 있다 스캔들 나면 어쩌려고 그래? 네 매니저님 지금 너 때문에 놀라서 굳으셨어."

 

"내일부터 못만난다니?"

 

지금 포인트는 거기가 아니라..아..놔준건 좋은데 어깨를 너무 강하게 잡고있다고 생각 좀 해줄래? 이러다 멍들겠어!

 

"뭘 그렇게 놀라. 나 거의 일년 만에 한국 들어온거야. 널 보는 거야 몇년 만이지만 네 말대로 나름 성공해서 내 이름 건 디저트 카페도 있는데 틈틈히 귀국해서 신메뉴 내놓고가게 운영도 하고 그랬어. 런데 이번에는 일년 가까이 못들어와서 시즌 메뉴도 다시 내놔야 하고 가게도 다시 살펴보고 해야 돼. 가게 관련 서류나 일이야 메일로도 받고 너희 아버지가 도와주셔서 너희 집 변호사님이랑 비서팀이 여러가지로 도와주셨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보이는 거랑은 다르니까. 게다가 내가 어디 따로 건물에 가게를 낸 게 아니고 너희 아버지가 너희 호텔 한 층을 디저트가게로 내주신거잖아. 근데 이제 슬슬 네임벨류도 생기고 했으니까 호텔쪽 정리하고 가게를 내거나 할려면 일이 많아서.."

 

그래 이건 다 변명이지..그냥 널 보는게 힘들어서 하는...근데 왜 갈수록 힘을 주는 거야..게다가 표정도 안좋아지고 내 말에 뭐 맘에 안드는 게 있는 건가?

 

"후...너 내가 그 때 그 실수만 아니였으면 이렇게 안 참았을 거야..그래도 이젠 좀 참는 거 힘드니까..내가 더 이상 못 참게 되도 넌 화내면 안돼."

 

무슨 말이야 이게? 뭘 참아? 나한테 무슨 실수를 해? 혹시 키코를 만나게 했던 것 때문이면...

 

"미즈하라 키코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야. 애초에 그럴 사이도 아니고 걔랑은 진짜 아무 일 없었어. 내가 여자문제 너한테 속인 적 있어? 그리고 지금 당장은 어차피 몰라도 돼.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될테니까. 그리고 호텔에서 독립하는 건 좀 더 생각해봐. 지금처럼 다양한 연령층과 계층에서 손님 받는 거 독립하면 당분간은 힘들 거란거 네가 제일 잘 알잖아. 아니면 호텔 쪽은 유지하면서 가게를 내던가. 그런데 그건 사람 새로 뽑아서 믿을 수 있을 때까지 들여야하는 시간이 많이 들지. 배우고 싶으네 많아서 계속 떠나 있을 너한테는."

 

이럴때의 지용이는 건드리면 나중에 수습하기가 무서운데...당분간은 결국 원하는 데로 해줘야겠지...

 

"알겠어. 그건 나중에 얘기해 어차피 지금 당장 가능한 것도 아니야. 이번에 들어온 김에 준비해 볼까 했던거지. 애초에 이번 귀국은 엄마때문에 했던 거니까. 근데 오늘 하루는 너한테 달라는 건 무슨 말이야?"

 

"데이트 하자고. 사실 내가 매년 너 만나러 갈 때마다 네가 온갖 핑계로 빠져나가도 꼭 만나고 오긴 했지만 지난 2년은 네가 너무 잘 피해다녀서 내가 널 못봤지.

그리고 사실 난 찌라시가 아니라 열애설이 나길 바랬는데. 내가 바란 너랑은 열애설이 안나고 엉뚱한 애랑 열애설이 나서는...그리고 오늘 너한테 줄 것도 있고."

 

 

 


작가의 말

오랜만에 돌아온 로열패밀리입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죄송하네요. 그래도 오늘 여주인공의 맘이 많이 들어났어요.

그런데 여주인공이 모르고 있는 건 지용이의 마음이죠. 그리고 팬 시점을 통해 들어났던 저 자리에 함께 계신 매니저님에게 죄송하네요.

저 자리에서의 병풍화도 병풍화지만 여주는 모르고 지용이의 주위사람들은 다 아는 모습을 가장 속속들이 내숭없이 알고계신 분이거든요. 지금도 지용이의 포옹이라는 돌발행동 수습으로 머리가 아프죠!

 

하루라도 빨리 진도를 나가서 지용이 시점을 쓰고 싶네요.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요!

 

그리고 이글은 빅뱅을 주인공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닌 여러가지가 다른 패러렐 월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뭐 판타지나 사극은 아니지만 글 속의 배경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나 빅뱅과는 조금 다릅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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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22
오랜만이에요!!!!!!!!!
9년 전
비회원196.64
헐 오늘 처음봤는데 완전 제 취향!! 다음화도 기대되요!
9년 전
비회원64.29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왜이렇게 늦게오셨어요ㅜ
빨리 지용이의 마음이 드러났으면..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9년 전
비회원4.21
왤케늦게오셧여여ㅠㅠㅠ이거너무보고싶옷는데ㅠㅠ힝이제 자쥬와주실꺼죠ㅠㅠ??빨리지용이시점보고싶네옇ㅎㅎㅎ암튼오ㅓ주셔감사합니댜ㅠㅠ
9년 전
독자2
오랜만이네요 작가님!!!!!ㅎㅎㅎ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나저나 지용이는 여주한테 무슨 마음인 거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아.....지용이..왤케 설레니ㅜㅜㅠㅠ 작 가님 꼭계속 연재해주세요!!! 보고시퍼요ㅠㅜㅜㅜㅜ
8년 전
비회원38.167
아ㅠㅠㅠㅠ다음편이 너무 보고싶어요 작가님ㅠㅠㅠㅠ지용아ㅠㅠㅠ
8년 전
독자4
내가 바란.....이라면 혹시 지용의 마음은ㅠㅜㅜㅜㅠㅜㅜㅜㅜㅜㅡㅜㅠ
8년 전
독자5
으헐아ㅣ허ㅣㅏㅇ 진심 꿀잼 ㅠㅠㅠㅠ 요즘에 권지용이 너무 좋네요 아 심쿵데쓰 전엔 그냥 호감만 있다가 m때 콰앙 하고 입덕했어요 그런의미로 연재 많이 해주세요 ㅋㅋㅋㅋ
8년 전
독자6
작가님 안오시나여ㅠㅠㅠㅠㅠ그리워요ㅠㅠㅠㅠ힝
8년 전
독자7
그래도 잘보고갑니다ㅠㅠㅠ
8년 전
비회원113.251
으아ㅠㅠㅠㅠㅠ정말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치겠다 정말ㅠㅠㅠㅠㅠ 왜 이렇게 설레요 정말ㅠㅠㅠㅠㅠㅠ작가님때문에 오늘 밤 완전 울고 가네여ㅠㅠㅠ 이런 울음이면 물론 얼마든지 더 울 수 있어요....ㅎㅎ 그나저나 저 실수라는게 여주 놓친 거 말하는 거...겠져....? ㅎㅎㅎㅎ 제발 그거옸음 좋겠다......ㅎㅎㅎㅎㅎㅎㅎㅎ
8년 전
비회원85.65
작가님 언제오시나요....ㅜㅜㅜㅜ😭😭
보고싶어여ㅜ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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