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핳...처음 써본거라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EXO/백현] "저 자상한 남자입니다"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f/a/8fa4c7c0689ad9a4ff0bf4cea388907a.jpg)
"하,,,,힘들다"
이곳은 ㅁㅁ회사
한국에선 Top 20안에 들 정도의 회사이며 외국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는 회사중 하나이다.
난 지금 이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ooo!"
"도경수!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진짜 한참 기다렸음"
"하...미안..미안..오늘 아침에 망할 우리 명종이가 안 울렸지 뭐니"
"됬고, 빨랑 들어가자 늦겠다"
도경수,나와 같은 시기에 입사한 아이로 마찬가지로 나와 같은 신입사원이다.
회사에 잘 적응 못하는 나를 도와주면서 친한 친구 사이로까지 발전했다.
사무실로 올라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쯔음
"아!맞다!야, 너 아까 이사님이 찾았어!"
"나를...?"
"응! 너 뭐 일처리 제대로 안 한거 있냐?"
"아니...없는거 같은데"
"에휴,,,난 몰라 이사님 엄청 화나보이시던데"
"아..."
"아?...하여간 뭐 됬고 빨리 가봐"
"응,알려줘서 고마워"
그리고 난 그렇게 이사실로 향했다.
"이사님,찾으셨어요?"
그리고 그렇게 이사님께 다가가자 날라온 서류들....
서류파일 모서리에 얼굴이 찍혀...살짝 찢어졌다.
"넌!도대체 애가 일처리를 어떻게 하는거야!"
"무슨 일 있나요??"
"무슨일 있냐고?하,,네가 그 자료를 직접 보고 말해!"
무척이나 화나보이시는 이사님...
평소에도 직원들 볶아먹기로 유명한 분이시다.
오늘은 그 타겟이 나인가보다...
그리고 그렇게 조심스레 자료를 살펴보면
열심히 만들어놓은 자료와는 다르게 이상하게 되어있는 그래프...
분명,, 저 이사라는 사람이 또 꾸며낸 일이겠지...
난 또다시 90도로 허리를 구부리고 사과를 했다.
"죄송합니다!이사님 다시 해 오겠..ㅅ"
하지만 그렇게 말을 끝까지 잇기도 전에 날라온 또다른 파일
"..."
"그러면 다시 해오지, 안해올 생각이였니?
그리고 오늘은 출근시간이 30분이나 늦었더라?
얘가 정신을 어따 팔고 오는거야!
한번만 더 그래봐 그땐 사퇴시킬거니까!
그리고 내일 아침까지 거기 파일에 준비된 자료들로
프레젠테이션 준비해와!"
그리고 난 그렇게 이사실을 나왔다.
"진짜! 완전 노처녀가 히스테리 부리네!악!!짜증나!"
짜증이란 짜증을 온갖 부리며 난 이내 한숨을 푹 쉬고 내 자리로 갔다.
그리고 그렇게 앉아 컴퓨터를 키고 작업을 시작하자
내 자리로 쪼르르 달려오는 경수..
"무슨일로 부른거야??"
"......"
"아 진짜 빨리 말해! 왜 불렀냐고!"
"저 노처녀가 왜 불렀겠냐? 다른 직원들이랑 똑 같지 뭐..."
"에휴..오늘은 또 너였냐?"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경수다.
"오늘은 너 먼저 가야겠다 나 오늘 남아서 야근하다 가야하니까"
"뭐? 그 노처녀가 너한테 야근까지 시켰어??"
"그래....이게 뭐 한두번 있는 일이냐??"
"하...힘내시게 친구"
그렇게 우리가 얘기하고 있었을때쯔음...
옆에서 들리는 엘리베이터 소리
무엇인가 궁금해 고개를 돌려보면...
"..."
차갑기로 소문난 변부사장님이 계셨다.
사장님의 아들분...
그리고 우리와 나머지 작원들을 모두 일어나
"어서오세요 부사장님!"
이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그러자...그 차가운 눈을 하고 말없이 부사장실로 가는 부사장님...
부사장님이 부사장실로 들어가자 직원들은 모두 한숨을 쉬며
다시 제자리에 않아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사장실을 한번 째려보더니 말을 잇는 경수
"아오,,,진짜 저 싸가지!"
난 헉하고 소리를 내며 경수의 입을 황급히 막고 직원용 휴게실로 들어왔다.
"야,도경수 여기 회사야! 말 조심해!"
그리고 나를 짜증난다는듯이 바라보며 내 손을 떼는 도경수.
"어우씨!이렇게 답답해서 어디 살겄냐?
난 이렇게 답답하면 회사 못 다녀!"
"친구....인생이 원래 다 그런거라네 힘내시게"
"삐익"
"응??"
휴게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경수와 나를 고개를 돌렸다.
"..."
나와 경수를 황당한 눈으로 쳐다보는 부사장님이 계셨다.
"지금...뭐하시는겁니까?"
그러자 신나게 떠들던 입을 막고 당황해하는 경수
"아..저 그게! 아오씨..."
"지금 도사원이 제게 짜증을 낼 상황은 아닌걸로 판단 됩니다.
그리고 도사원은 홍보실사원 아닌가요?
왜 디자인부 휴게실에 와계시는거죠?"
그러자 습관적으로 입술을 깨무는 경수
"아,,저 그게"
그리고 이내 변명거리를 찾았는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치..친한친구가 여기 있어서요!"
"친한친구 누구요? 여기 디자인쭉은 제가 이름을 다 외워서"
"그,,그,,누구였지??"
난 이내 당황해하는 경수를 위해 아까 이사님이 주신 자료에 쓰여져있던 디자인쪽 명단이
생각났고 그중 생각남 이름 하나를 말했다.
"바..박찬열이요"
그러자 인상을 찌뿌리는 변부사장님..
"당신들이 박찬열이랑 무슨 사이인데요?"
"홍보실 자료정리하는데 디자인쪽 자료가 부족해서요 디자인쪽에선 그분이 제일 잘 알고계시다고 들어서.."
'예스!내가 생각해도 꽤 괜찮은 변명거리였어!'
그리고 경수는 그렇게 술술 말하는 나를 놀란 눈으로 쳐다봤고
부사장님도 이내 한숨을 한번 쉬더니 알겠다며 자리를 뜨셨다.
"휴.."
그러자 내 곁으로 재빠르게 다가와 묻는 경수
"뭐야 너? 박찬열을 또 누구고!"
"나도 몰라, 그냥 아까 디자인명단에 나와있던 이름이였어"
"오,,,너 순발력 쩌는듯"
"내가 한 순발력 하지 뿌잉>-<"
"맞는다"
"미안"
그리고..그렇게 다시 일을 하러 오고 또 몇시간이 흘렀을까
다른 회사 직원들은 이제 퇴근을 한다며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난 아직도 한참이나 남은 자료들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내게 다가와 묻는 경수
"나 이제 퇴근할껀데 같이 안가?"
"미안, 아까 말했듯이 이사님이..."
"아 맞다..그럼 힘쇼하시게 친구 빠이~"
저...저 피도 눈물도 없는 새끼
어떻게 저렇게 쿨하게 가버릴 수가 있지?
밖에는 빗방울이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날씨까지 이 모양이니 일할 맛이 나겠나.."
난 신나게 퇴근하는 경수의 뒷모습을 보며 한숨을 푹 쉬었다.
그리고 다시 열심히 파워포인트로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 물품 출시날짜가.."
그렇게 혼자 프레젠테이션 발표연습하며 중얼거릴때쯤
갑자기 느껴지는 배의 진동
"꼬르륵"
핸드폰 진동인줄 알았더니 내 베에서 나는 소리였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저녁도 안 먹은채 정신없이 일했던 것 같다.
"잠깐 밑에 가서 삼각김밥이랑 우유라도 사와겠다.."
그리고 그렇게 나가려고 재빨리 겉옷을 걸치는데
나를 잡은 한사람...
"야근이라면서 어디가요?"
변부사장님이었다.
"어...잠깐 끼니 좀 때우고 오려구요.."
"그 자료..분명 오늘 야근으로도 시간 부족한 자료일텐데요?"
내일 또 야근하고 싶은건가요?"
그리고 난 괜히 욱하는 마음에 짜증을 내버렸다.
"그러면 저는 사람인데 밥도 못 먹고 일하나요?"
그러자 당황한듯 내 손을 놓는 변부사장님이다.
"아니..그게 아니라"
나는 내 손목을 잡은 부사장님의 손을 놓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그때
"....저녁 안 먹었으면 같이...먹을래요?"
뒤에서 들린 부사장님의 목소리
"네..?"
"꼭 한번 더 말하게 하죠"
"..."
"저녁 안 드셨으면 같이 먹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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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님의 손에 이끌려 한 레스토랑으로 오게 되었다.
내 앞에 앉아 묵묵히 스테이크를 써시는 부사장님...
아....누가 이 어색한 분위기 좀 깨줬으면...
"OO씨"
"ㄴ..네?"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시는 부사장님
"안드십니까?"
"아..!예 맛있게 먹고 있어요! 하하"
"아깐 미안했습니다,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닌데 기분 상하셨다면
미안합니다.제가 말을 좀 심하게 한 거 같네요"
"아니에요....저두 그만 욱해서..."
"풋,빨리 음식이나 먹죠"
부사장님이 작은 실소를 터뜨리며 다시 식사에 열중하셨다.
회사 다니면서 이 남자가 웃는 걸 본 적이 있던가??
식사를 하면서 부쩍 부사장님과 대화도 많이 하게되고
그저 싸가지라고 생각했던 첫인상과는 달리 나름 유머도 있고 매너있는 남자인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찬 대화를 하던 도중
"OO씨, 혹시 이상형이 어떻게 되시나요?"
난 그저 대화에 오가는 형식적이란 말이라고 생각하고
대답을 하려던 순간
"아.!전..ㄴ"
"제 이상형은"
부사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 이상형은 비오는 날에 고백받아주는 여자입니다"
"..."
"OO씨,이상형은 비오는 날에 고백하는 남자였으면 좋겠네요"
"...."
당황한 날 눈치채신건지 말을 하셨다.
"이래뵈도 여자친구한테는 자상한 남자 될 수 있는데"
"...."
"...좋아합니다.."
![[EXO/백현] "저 자상한 남자입니다"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8/1/b812673566391e6be7eedc2bd87728a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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