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교 [ 刎頸之交 ]
서로 죽음을 함께 할 수 있는 막역한 사이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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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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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부터 궁금한게 하나 있었다
왜 내 몸에는 이리 상처가 많은지
엄마에게 물어보자 잘 모르겠다고 하셨고
병원을가보니 선천적으로 생겼다고 했었다.
지금 내가 할수있는건
이 많은 상처들을 가리고 다녀야하는것
아무리 더워도 긴팔 긴바지는 필수라는것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겉으로는 신경쓰지 않는척하는 사람들도
흘끗보거나 연민을 하기 시작할것이다
난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도
우리엄마가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도
그 예로 약 13년전
내가 7살때 난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다른사람들은 나와 생각이 달랐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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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도대체 애를 얼마나 관심도 안줬으면..."
"그러게요 흉터가 꽤 심하던데..."
"설마 준면이 엄마가 학대한건 아니겠죠..?"
"어머나 그럴수도 있겠네요 불쌍하기도 해라"
"우리 민서는 혹시모르니까 준면이랑 다니지마"
"응! 알겠어요 엄마!"
유치원이 끝나고 집에가는길에 들은 친구 엄마들의 말은
말그대로 가관이었다
우리 엄마는 나한테 나쁜일을 한게 없는데....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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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유치원에는 내가 학대를 당해서 상처가 많은거라고 소문이 쫙깔려있었다
"준면아 선생님 좀 볼까..?^^"
담임선생님께서 날 따로 불러냈고
나는 따라가야만 했다
"그... 너희 어머니께서 준면이를 아프게 때리니?.."
그때의 나는 어린나이마음에 울었다
엉엉.
억울해서 너무 억울해서
나 때문에 엄마가 욕먹는게 너무나
슬프고
엄마가 불쌍하고
내가 원망스러웠다
"...아니예요..."
"흠... 그렇구나....말하기 힘들어도 언제든지 선생님을 찾아와서 말해주렴... 그래야 선생님이 준면이를 도울수 있어.."
...난 분명이 아니라고 엄마가 나를 때린게 아니라고 사실대로 말했다
그런 내말이 안중에도 없는지 언제든지 찾아 오란다 그래야 날 도울수 있다고...
그냥 슬펐다
방에서나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있었다
"애들아"
"민서야 왜?"
"내가 재밌는데 무서운얘기해줄까"
"응응!! 해줘!!"
"글쎄 김준면 엄마가 김준면 때린데!! 그리고 막 아빠는 맨날 술먹고 집나간다는데?"
"헐 진짜?? 어떡해?"
"뭘 어떡해 김준면만 불쌍한거지 그리고 우리가 도와줄수있는것도 없잖아?
"그렇지..."
"아! 그리고 우리엄마가 김준면이랑 가까이 가지 말랬어!! 쟤네 엄마가 자식을 때리는데 김준면은 오죽 하겠냐구하면서!!"
퍽
둔탁한소리와함께 내손은 아파왔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나한테 복부를 맞은 조그마한 여자아기는 뒤로 넘어갔다
성인보다는 힘이 휠씬 약하지만 여자애보다는 내가 힘이 쌨으니까
김민서 말을듣자 억울했던감정이 불쑥 폭발했다
"악!!!!!!!!"
"꺄아아아아아"
이소리를 들은 선생님은 이쪽으로 다가 왔고
옆에있던 여자애들이 고자질 하기 시작했다
"선생님!! 김준면이 민서 배를 주먹으로 때렸어요!!!!!!!!!!!"
선생님은 놀란 눈치였다
누워있는 김민서를 안고 양호실로 갔고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김민서 엄마와
그리고
우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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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이 등장 실패.... 세훈이는 준면이 과거 회상 끝나고 조금더 지나서 나올듯 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 잘모르는 단계라서 수정,오타 댓글로 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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