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폰은 너징이 마포대교에서 술먹고 헬렐레 하는동안 이것저것 참많이 눌렸다고 한다.
그러니까 너징이 백현이 문자도 못봤지! 어휴 한심해라 백현이 앞에서 추태나 부리고, 그래도 변백현은
또 좋다고 너징만 바라보겠지. 하여튼 콩깍지도 곱게 씌여야지 원... 아무튼 너징은 아침에 일어나니까 막
머리는 띵하고 어제 기억은 하나도 안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제 입고 나간 옷 그대로 너징방 침대 위야
헐, 이게 무슨일이야 그래서 벌떡일어났는데 으앙, 머리 띵해 죽어 그래서 폰을 보니까, 보니까! 막 기스가 쩌는거야.
너징의 약정 18개월남은 사랑스러운 갤럭시노트2가... 띵한 머리 붙잡고 시간을 보려고 폰을 키니까 헐 친구 부재중이 쩔고
문자도 쩔고 그래서 켰더니 너징은 확인한 기억이 없는데 확인 되있는 문자가 있는거야 어 뭐지? 해서 보니까
딱 두글자 써져 있더라, "나도." - 변백현 나도? 뭘 나도? 뭐라는거지? 나도? 왜? 나 술취해서 뭘한거야ㅠㅠㅠㅠㅠㅠ 하면서
너징은 혼자 이불에 하이킥을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급하게 어제 같이 술먹은 너징 친구 한테 전화를 해
야아아아...나 어제... 미친년아 끊어라! 뚜뚜뚜뚜뚜뚜 하고 끊겨버리는겨 헐, 이게 뭐시당가. 친구한테 다시 전화를 해보지만
제가 어제 진상을 얼마나 부렸으면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라고 떠 아,물론 친구는 소개팅나와서 그런것일뿐
너징은 막 심란해져, 아 변백현이랑 어제 만났나? 하고 백현이한테 전화를 하려는데 백현이 문자도 그렇고 느낌이 쎄한게
왠지 전화하지말라는 신의계시같은거야. 그래서 아 말까...하고 전화기를 내려놓고 씻으러가.
우리 백현이는 진짜 한숨도 못잤어ㅋㅋㅋㅋㅋ막 이불한번 찼다가 다시 덮었다가 기분을 주체못해서 벽한번 찼다가 난리도 아닌거지
그리고 더워죽겠는거야 그래서 우리 백현이 졸사 편다, 으으 웬만하면 사람들은 졸사를 안피는데...어후 휙휙 넘어가요 졸업앨범
그리고 너징사진에서 딱 멈춰 백현이는 20분동안 멍하니 너징졸사만 바라보고있어 아,내가 얘를 5년간 가슴앓이 했구나 그런앤데
얘가 날, 나를 내가 좋아하는 얘가 날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다시 누워서 생각해. 내일 너징을 만나면 무슨말을 해줄까.
이제 얼마나 너징을 더 사랑하게 될까. 설레는 마음을 억누르며 이마위로 한쪽팔을 올리고 새벽내내 너징만을 생각해.
그리고 살짝 밝아지는 창밖을 보면서 생각해 매일매일 좋아한다고 말할수있겠다...하면서.
아침이 밝고 백현이는 너징 집가려고 생각하면서 생각해 아 얜 또 기억못할텐데, 근데 기억못하면 어때 이미 마음은 다 확인했는데
띵동, 이시간에 누구지? 아니 올 사람 없는데? 아침인데도 보송보송한 피부에 후리한 반바지를 입고 머리를 틀어올려묶은 너징은
부스스한 얼굴로 현관문에 가. ㄴ...누구시당까 백현이네? 어 변백현 너 여기 웬일...하는데 변백현 표정이 막 이상해
막 재밌어 죽겠단 표정인데다가 막 행복에 젖어서는 뭐지 말로 표현할수없는 표정인데 일단 심각하게 기분이 좋아보여
솜사탕구름위를 타고 나는 표정? 그런거야 헐. 얘가 뭐 잘못먹었나 소녀시대공연 티켓이라도 샀나 싶은거야 야 너 왜그래?
이러니까 커다란 박스를 들고와서는 일단 들어가라 바보야. 하는데 느낌이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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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번편에서 낼랬는데...ㅠㅠ 다음편에는 분량많!이 해서 장편으로 완결낼거예요! 이번편 좀 급하게 썼.. 으앙ㅠㅠ 브금넣는거 까먹었네요 어쩐지 허전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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