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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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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박찬열/성이름] 더 이상의 행복은 없다. 

  

  

"성이름, 당장 잡아와" 

"시간은 넉넉하게 줄게, 살아서 데려오던지 죽여서 데려오던지 알아서해" 

  

찬열의 눈을 똑바로 마주하며 살기가 느껴지게 이야기하는 시완의 모습은 평소와는 달라보였다. 평소에는 순한 강아지같은 도련님인줄만 알았던 그가 집안의 여자 하나가 사라졌을 뿐인데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여태껏 집안의 여자가 사라지면 신경조차 쓰지않았던 그가 여자 하나에 집착하고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 여자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이렇게 예민하게 생각하시는 걸 보니" 

  

"헛소리 할 시간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데리고 오는게 어떨까, 박찬열씨" 

"그렇게 여유부릴 시간 없을텐데" 

  

찬열은 시완에게 가벼운 목례를 하고 뒤돌아 문고리를 잡았다. 찬열이 뒤를 돌자 시완은 마치 다 안다는듯이 찬열에게 말했다. 

  

"그 여자, 성이름 예쁘지" 

"성격만 좀 얌전했으면 참 예쁜년이지" 

  

찬열은 더 이상의 대답은 하지않고 구둣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문 밖으로 나옴과 동시에 찬열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어, 난데 당분간 그 집에서 나오지도 말고 꽁꽁 숨어서 지내" 

"이유는 묻지말고 그냥 하라는 대로 좀 해, 안그러면 너 진짜 죽을지도 모르니까" 

"너 다시 임시완한테 잡혀와서 살고싶어?" 

"이따가 얘기해, 나 지금 집에 갈테니까" 

  

창문 밖 빠른걸음으로 사라지는 찬열의 뒷모습을 보고 시완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전화를 걸었다. 

  

"박찬열 집 앞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거기에 예쁜년 하나가 있을거니까요" 

"이따가 여섯시즈음에 제가 다시 전화걸게요, 오늘 저녁식사라도 같이 합시다" 

  

전화를 끊은 시완은 서재로 들어가 책 한 권을 열어 사진 한 장을 꺼내보았다. 사진을 보며 시완은 미친 사람처럼 웃어보였다. 

  

"누굴 속이려고 들어, 이제 그 지긋지긋한 사랑놀이도 그만하게 만들어 줘야겠네" 

"그깟 사랑이 사랑이 뭐라고 내 옆을 떠나" 

  

시완은 꽤나 쌀쌀한 날씨에 코트를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시완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지만 시완은 천천히 움직였고 찬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찬열의 목소리가 아닌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는 시완에게 아주 익숙한 목소리였다. 

  

"박찬열씨 번호 아닌가요?" 

  

시완은 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으며 물었다. 시완의 물음에 여자는 할 말이 있다면 잠시후에 다시 전화를 하라며 급하게 끊으려했다. 그런 여자의 움직임을 멈추게 한 것은 시완의 한 마디로 멈추게 했다. 

  

"성이름, 나중에 봐" 

  

끊겨버린 전화에 시완은 미소지으며 웃었다.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차를 세우라고 말했다. 차가 정차된 뒤 시완은 차에서 내려 고급져보이는 호텔안으로 들어갔다. 아직 시간은 이른 듯 하지만 시완은 누군가 만날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확실한겁니까?" 

  

시완의 물음에 시완의 앞에 있던 남자가 시완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둘 사이에는 조용하고 암묵적인 신호와 함께 하얀색 봉투와 누런 서류봉투가 서로 바뀌어졌다. 시완은 서류봉투를 받아들고 남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시완의 앞에 앉아있던 남자는 하얀색 봉투를 열어보더니 놀란듯 입을 떡 벌어진채로 시완을 바라보았다. 

  

"왜요, 모자랍니까? 좀 더 넣어드려요?" 

"일단은 가볍게 챙겨본다고 5천만 넣어드렸습니다. 차후에 일이 성공하게 된다면 더 넣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잘 해결해주시면 돼요, 우리 김팀장님 자제분이 미술에 관심이 많으시다면서…." 

  

시완은 5천을 강조하기라도 할 것인지 손가락 다섯개를 펼쳐보였고 남자는 먼저 자리를 일어나보겠다며 시완에게 인사를 하며 떠났다. 남자가 떠나자 시완도 자리에서 일어나 호텔을 벗어났다. 차로 돌아온 시완이 봉투를 열어보았다. 봉투 속에는 여러장의 A4용지가 들어있었고 그 종이 위에는 이름이가 어디에 살고있는지, 누구와 함께 지내고 있는지 이름에 관한 모든 정보가 자세하게 적혀있었고 시완은 찬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아까 전화를 안받던데, 내가 전화했다는거 알고있나?" 

"기간은 3주, 넉넉하지 않나?" 

"최대한 빨리 데려오는게 네 신상에 좋을거야" 

  

자신의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은 시완은 자신이 찬열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완은 창가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지긋이 감았다. 금방 시완은 자신의 집으로 다시 돌아왔고 옷을 갈아입은 시완은 서재로 향했다. 서재에 있는 소파에 앉아 파일을 보다 잠이 들어버렸다. 잠 든 시완의 손에는 파일이 활짝 펼쳐진 채로 손 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었다. 툭하고 떨어진 파일은 무언가 숨기는 것이라도 있는지 절대 알리지 않겠다는 것인지 내용을 보여주지 않았다. 

  

잠에서 깬 시완이 일어난 것은 악몽이라도 꾼것인지 소리를 지르며 일어나서 알 수 있었다. 시완의 꿈속에서는 자신에게서 도망친 이름이의 모습이 보였고 자신의 사람들이 이름이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이름이의 옆에는 찬열이 있었다. 찬열과 함께 있는 이름이의 모습을 보자 자신의 모습은 매우 화가 나 보였고 그런 자신이 찬열을 끌어내라고 명령했으며 자신이 찬열을 죽이기도 했다. 찬열이 죽은 뒤 그의 꿈에서는 이름까지 죽는 것이었다. 자신은 죽어버린 이름을 끌어안고 있었다. 끔찍한 악몽에 시완은 소리를 지르며 꿈에서 깨버렸다. 꿈에서 깬 시완이 바닥에 떨어진 파일을 주워 탁자위에 올려두고 거실로 나와 물 한 잔을 마시고 시계를 바라보았다. 시간은 벌써 저녁때를 알리는 다섯시가 넘어있었다. 시완은 여섯시가 채 되기도 전에 전화를 걸었다. 

  

"네, 접니다. 이쯤하면 오늘은 철수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녁은 제가 살테니 몸만 오세요. 늘 만나던 그 곳에서요" 

  

  

  

  

예쁘고 잘생기고 착한 시완군을 제가 이렇게 망쳐놨습니다하하하핳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래는 조직폭력배집안에서 자란 시완군을 잘 적어보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망글인거 제가 잘 압니다! 댓글달고 포인트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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