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적이라는 경수.
그의 집을 방문해 보았다.
한 눈에 보기에도 깔끔하고,
단정하고,
화사한..
마치 그와 있으면 풍기는 분위기와 비슷한 집이였다.
" 뭐.. 먹고싶은거 있어?"
다정다감히 묻는 경수.
"음.. 난 김치전 먹고싶어.. 비도 오고!"
능숙한 솜씨로 김치전을 만드는 경수,
내가 뭐 도울 일 없나 해서 주방을 기웃거렸다.
식기건조대의 그릇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아휴.. 이뻐서 어째.."
날 안아주며 말하는 경수.
"그럼 얼른 데려가시든가요!"
투정부리듯 내가 대답하자,
"진짜?"
되묻는다.
"진짜!!"
그래서 대답해주니..
"그럼.."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