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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전>















"오늘 이렇게 많은분들이 한자리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넓은 홀안을 가득 채우는 목소리에 담소를 나눈던 군중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몰린다.

높은 단상위에 정갈한 수트를 입은 남자가 마이크에 갇다댄 입을 떼내고, 자신에게 집중된 시선에 주변을 둘러본다.

차가운 눈이 아래에 위치한 사람들을 천천히. 하지만 날카롭게 주시한다. 

잠시후 남자는 짧은 인삿말을 남긴채 연단을 내려간다. 

성안의 공주와 왕자들은 잠시 얼굴을 비췄던 낯선 남자의 모습에서 눈을 때지못한다. 

분명 자신들과 같은 사람인데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른 남자

드넓은 초원에서 여유롭게 나뭇잎을 먹는 영양이 자신들이라면 그는 풀숲사이에서 먹잇감을 노리는 사자다. 

곧 남자의 모습이 사라지자 너도나도 멈추었던 숨을 들여마시고, 순식간에 주변을 압도하던 그 남자의 관해서 추리하기 시작한다.





방금 그 남자를 알아? 

아니, 난 몰라. 

나도 처음보는 얼굴이야.

혹시 요근래 떠돌던 소문의 k가 그 남자 아닐까. 

설마.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 얼굴을 드러낼리가 없지. 

그럼, 애초에 이런 파티를 주최할리가 없어.

 이봐, 뭘 그렇게 심각하게 이야기 하는거야.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아래서 수근거리던 6명의 남자들은 공중에서 들려오는 낯선목소리에 위를 올려다보자 

그 곳엔 능글스런 웃음을 띤채 한 남자가 계단 난간에 기대 자신들을 바라보고있었다. 






"아까 그자식은 그냥 외국에서 사업하다 최근에 한국에 들어온 졸부일거야. 

크큭, 우린 그냥 오늘 이 파티를 즐기면 되는거라구."








싱글벙글 웃으며 남자들중 한명이 들고있던 잔을 뺏어 한번에 와인을 입에 털어넣는 남자를

얼빠진 표정으로 6명의 남자들은 그저 멍하니 바라보았다. 







"캬- 저기 3층 4번룸에 끝내주는게 있던데."






 형씨, 와인 잘 마셨수. 

어깨를 툭툭 치며 말을 마친 남자는 손짓과 함께 뒤를돌아 계단을 올라간다.





저건 뭐야. 

재도 처음보는 얼굴인데.

그런데 끝내주는거라니. 

여잔가.

여자 플러스 다른거일수도 있겠지. 

우리도 얼른 가보자. 




얼굴도 모르는 남자의 등장에 불쾌함도 잠시

궁금증과 흥분을 일으키는 뒷말에 서둘러 남자들은 3층으로 올라간다. 

빠르기도 해라.

2층에 있는 칵테일 코너쪽 의자에 미끄러지듯 누워있던 백현은 남자들의 구두소리에 얼마 안남은 샴페인을 홀짝이며 비웃는다.

한건 했으니 보고를 하러가야겠지.

기지개를 피던 백현은 아까전 남자가 들고있던 잔을 코트속에 집어넣고, 엘레베이터를 지나 복도사이에 있는 계단을 통해

5층으로 올라가 여러개의 문들 중 키가 꼽혀있는 방문을 열고 들어간다.











"오세훈, 3층 4번룸."

"...나중에 내가 전화할게."







 아 통화중이었냐 미안. 

전혀 미안하지 않은 표정으로 세훈을 바라보던 백현은 금장식이 수놓여진 청녹색 소파에 앉아 다리를 뻗고

코트에 집어넣은 잔을 꺼내 탁자위에 올려둔다. 

팔을뻗어 탁자밑에 위치한 서랍에서 투명한 액체를 샴페인에 뿌리고 하얀 손수건으로 조심스럽게 닦아낸다. 

백현의 행동을 내려보던 세훈은 책상위에 올려둔 작은 검정색 상자하나를 들고 방을 나선다. 

세훈이 문고리를 잡자 소파에 누워 유심히 잔을 바라보던 백현이 몸을 일으킨다.  






"야"

"?"

"아까 녀석들이 k 이야기를 하더라."

"k를?"

"어, 소문의 k가 너가 아니냐고 수근거리던데."

"알아보고 올게."

"소문이 어떻게 도는지 궁금하네, 그치?"

"..."






 웃으며 말하는 백현의 마지막말에 삼백안을 가진 세훈의 눈이 일렁인다.

다녀올게.

닫힌 방문소리에 백현은 언제 웃었냐는듯 미소를 거둔채 잔을 바라보며 말하기를 







[EXO] 작전명: 어둠속에 핀 꽃, 바다위에 뜬 달 02 | 인스티즈


"아, 좃같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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