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짐들을 혼자 언제 다싸냐... 대학교가 집에서멀어 잠시 혼자이사왔다가 이제 졸업했으니 다시 돌아가려 이사짐을 싸야했다. 하지만 귀찮기도하고 4년동안살았으니 이 좁은 원룸이 제법 정들기도한것같다.또, 돌아가기제일싫은이유는... 밑집에사는 아저씨때문이겠지.잘모르겠다. 가서 무슨 말하기도 뭐하고 어짜피 이사가면 안볼사일텐데."아,으으 귀찮게" 딴생각하다가 와르르 요란한소리를내며 쏟아져버린 짐들. 밑층에서 시끄럽다고 올라오겠... 밑층에서 올라와? 그래 내가 가기싫으면 올라오게하면된다. 실컷뛸 준비를하며 침대에서 뛰어내리려는순간 '딩동' 하고 울리는 초인종소리에 놀라 발을헛디뎌버렸다. 크게찧은 엉덩방아소리에 밖에선 뭐하냐고소리치며 문을두드린다. 으으 24살이나먹고 뭐하는거였지 아픈엉덩이부여잡고 걸어가 도어락을 열자 벌컥열리는 문. 아저씨다 이 건물 주인이자 밑집에사는 사람, 그리고 내 이사를 본의아니게 방해하는사람.왜올라왔어요 라고묻자 도대체 무슨짓을 하길래 이렇게 시끄럽나싶어서 올라왔다라며 방안을 슬쩍본다.짐싸다가 좀 떨어뜨렸다고 떨어뜨린 짐을주우려가려하자 어디가냐고물어온다. 어디로가냐 왜가냐 꼬치꼬치 캐묻길래 우물쭈물 얼버무렸다.신발을벗곤 무작정 방안으로 들어가 도와준다며 팔을걷어올린다."안도와주셔도되요" "멀리갈것도아닐꺼고 짐은 대충싸도되냐"계속말리는내말은 듣지도않은체 자기할말만한다 뭔가 막는느낌이 든다면 착각일까 "최승현" "왜 갑자기 반말이냐 임마" 장난스럽지만 약간부자연스럽게 머리를 살짝쥐어박는다.살짝 미소도띈다 하지만 입은웃고있지만 눈은웃고있지않은 전형적인 가짜웃음. 착각이아닌것같다 알고있을것이다 알고있다 내가 떠남을 "저 이사가는데요" 그래도 이건모르겠지 "나 아저씨좋아해요 가기싫어요 나좀잡아주면안되요?" 나의고백을+참 무슨내용인지 알아먹지도 못하겠고 당황스럽고 좋네요ㅎㅎ...저 혼자 쓸쓸히 탑성을올림다...ㅁ7ㅁ8 모바일이라서 엔터도맘대로 친거같고 으앋 잘봐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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